울시교육청은 12일 발표한 수업·평가혁신방안에서 내년부터 서울 모든 중학교가 국어·영어·수학·사회(역사와 도덕 포함)·과학(기술가정과 정보 포함) 등 5개 교과군 가운데 최소 1개를 택해 선다형(選多型) 시험 없이 논·서술형 시험과 수행평가로 학생을 평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선다형 시험은 학생역량을 검증하기 충분하지 않다"면서 "마지막에 덧셈 뺄셈만 잘못해도 문제 자체를 틀리는 시험은 시대변화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전에 채점 기준이 수립되지만, 기준을 엄격히 따르면 서술형이 단답식과 다름없어지고 교사에게 재량을 주면 공정성 시비가 불거진다.
상황이 이러니 객관식 시험 폐지를 두고 학교현장에서는 논란이 많다. 특히 철저한 준비가 바탕이 돼야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진보 교육감이..
이상만 그럴 듯하고 현실은 시궁창이죠.
당장 공정성 시비가 폭발할텐데..
/Vollago
당장 정시 40% 확대한다니까 퇴행하는거라고 반발했던게 전국 진보 교육감들이거든요.
당장 여기서도 수시, 학종 까는 글이 80%는 넘을텐데 말이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899468
[조희연/서울시교육감]"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 운영, 수업혁신, 마을 결합형 교육,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그런 새로운 교육…"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혁신학교는 학부모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충북 제천고와 광주 대광여고는 아예 혁신학교 지정이 무산됐고, 지난 2015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서울 송례중학교는 학부모 반대로 내년부터 일반학교가 됩니다.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학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당장 혁신 학교도 정부, 교육감들은 늘리려는데 학부모들은 반대하고 있죠.
이상만 그럴 듯하고 현실은 시궁창이면 결국 반대에 부딪쳐서 못 합니다.
예체능쪽 학과들어가야하는데 국수영탐을 잘해야 상위권 대학진학이 가능하다는 케이스처럼 현 수능체계만으로 100퍼센트는 아닙니다.
차라리 비중을 5대5에서 4대6으로 하고 수시는 블라인드에 떨어진 이유를 함께 통보하도록 정비하고 수능은 마이너스 점수 체제 도입해서 찍기 같은걸 줄이는게 어떨까 싶네요.
고등학교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못해도 초등, 중등까지는 서답형 위주 교육이 좋을거 같네요.
단 교사 재교육은 확실히 해야됩니다.
"풉, 그래서요?"
또 쓰시죠.
그렇게 되면 학생들이 왜 내가 이 점수를 받았는지 따져볼 수 있거든요.
대신 체점하는 사람이 죽어 납니다. 그 가이드에 맞춰서 점수를 까야 하니까요.
과연 지금 객관식에 익숙한 선생들이 그걸 제대로 체점할 능력이 될지...... 걱정이 됩니다.
누구처럼 선풍기에 날려서 가까운데 떨어지는애들 A준다고 농담하는 병신같은 교수들도 많은 판국인데요.
우리가 너무 교육=평가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정해진 답이 없는 영역은 연습하고 훈련을 시키는것정도로 상관없죠. 그냥 과제로 내서 글쓰면서 자기생각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고, 문장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고, 교사가 그에 대해 점수가 아닌 역시 서술형으로 지도해주고 그정도로요.
여담이지만 서양에서 아시아 학생들에 대한 클리셰가 컴퓨터입니다. 객관식/단답형 주관식정도에는 신나서 펜대를 굴리는데 자기생각을 써라 같은게 나오면 펜대를 놓아버리거나 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지는...음악하는 애들 사이에서는 아시아 애들은 오로지 악보대로만 연주한다는 클리셰가 있고요. 실제로 아시아 학생들이 다 그런지는 당연히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교육과정을 보면 그런 '자기표현'의 경험이 거의 없었을거라는것때문에 납득이 조금은 가기도 합니다.
너무 단점만 본듯...
모든 과목에 서술형 수행평가를 억지로 입히는 것과 같은 일이 아닐른지....
얼마전에 고2 학생(직원딸)이 엄마 기다리면서 단어외우길래
물어보니 단어 암기 수행평가를 본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시중에 유명한 단어장인데 단어 하나에 뜻이 여러개잖아요? 그중 두번째로 써진 뜻을 외우랍니다.
예를 들어 work 일, 공부 이렇게 되어있으면 공부를 외우래요
그러더니... 첫번째 뜻인 work에 일을 답으로 쓰면 틀린답니다 ㅎㅎ...
평가기준이 두번째라서 말이죠...
이런게 창의성 교육인가요 ㅋㅋ 수시가 발달하니 교권은 심하고 그냥 교사 맘대로 개판이더라구요
결론적으로 과목별로 학생들의 평가를 대충 등급 정도만 붙이겠다 (10개 등급 정도?) 그리고 1등급인지 2등급인지는 학생도 부모도 별 신경 안쓴다면 이런 짓을 해도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통하지 않을 방법입니다.
그래서 채점이 간편한 객관식이 선호되며, 문제의 유형도 객관식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주관식이 되면 문제 유형도 바뀌고 짧은 시간에 풀수 있는 문제의 갯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예를 들면 국사문제로 “박정희의 헌법 파괴 행위를 쓰세요.” 같은 문제를 내고 하나에 1점씩 주는 문제도 낼 수 있습니다.
시험이 100점이 만점이 아니어도 되고, 학생이 부족한점을 확인하여 보충해 줄 수도 있습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