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된 자동차 와이퍼가 고장났습니다. 단 한 번도 관리도 안 해주고 상태는 엉망입니다. 아예 모터가 나갔더군요. 딴 건 몰라도 와이퍼는 사람 목숨과 직결된 문제니 고쳐야만 했습니다.
인터넷을 샅샅이 뒤지니 의외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와이퍼 모터를 교체할 수 있다길래 부품샵에서 모터를 주문합니다. 5만 6천원 들었네요.
스패너와 라쳇 렌치,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수공구만으로도 교체할 수 있더군요.
먼저 와이퍼가 있던 자리에 테이프로 마킹을 해줍니다. 본넷을 열고 와이퍼 암을 제거한 다음 커버를 뜯습니다. 와이퍼모터와 활대가 있는데 얘들도 나사를 풀어서 들어냅니다.
11년이나 되다보니 와이퍼모터와 활대를 분리하는 게 만만치가 않더군요. 드라이버로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간신히 풀어냅니다. 이후 새로운 모터를 조립하고 원상복귀를 하면 끝납니다. 잘 작동하더군요.
요즘엔 이렇게 부품을 구하는 것도 어렵지 않고 크리티컬한 고장이 아니라면 직접 고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도 이런 방식으로 여러 대 고쳐봤는데, 설마 자동차도 그런지는 몰랐었네요ㅎㅎ 역시 정보가 짱입니다.
구린 똥차 앞으로 조금만 더 사랑해줘야겠습니다~
하고 글을 클릭했는데...
와이파 모터에 와이퍼 암 체결은 토크렌치가 있으면 좋긴한데 뭐 안풀리기만 하면 되니까요.
고생하셧어요.
처음으로 뽑은 차가 라세티라. 무한애정이 ㅠㅠ
잔고장 한번없이 13만 뛰고 팔았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