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처음인데 휴양차 다녀오게 됐습니다.
워낙에 정보도 없고 해서 여기저기 귀동냥으로 티켓이랑 숙소 정해서 다녀왔구요, 운 좋게도 숙소는 위치도 좋았고 (아속역 근처) 시설도 괜찮아서 나름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태국은 관광명소를 제외하고는 맛집, 쇼핑, 마사지 이 세 가지가 핵심이더라구요.
저도 세 가지 목적에 충실했고 결과적으로 만족했습니다만... 결정적으로 제가 타고 간 저가항공 때문에 여행의 피로가 가중되는 경험으로 방콕여행의 추억이 바래버렸습니다..
그 전까지는 저가항공 하면 말 그대로 합리적인 수준으로 값싸게 항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저가항공의 단점들을 두루 경험하고 나서는 앞으로는 한두시간 이내의 짧은 거리나 아주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절대 저가항공은 이용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이번에 이용한 항공사는 이스타항공이었구요, 인천에서 방콕까지 여섯 시간, 오는데는 다섯시간 반 가량 소요되는 동안 물 이외의 식사와 음료는 당연히 유료였고 그것도 미리 주문한 식사가 아니면 선택의 여지도 거의 없더군요. 게다가 여기저기서 컵라면을 시키는 통에 계속 라면 냄새에 시달려야 했고, 좁은 기내와 좌석 그리고 산만한 여행객들 때문에 잠을 잘 수도 없었습니다.
메이저 항공사들에 밀려서 탑승게이트는 정말로 제일 끝에 자리잡아서 탑승구까지 가는 시간과 거리도 피로를 가중시켰고, 심지어는 부치는 짐을 찾는 곳도 가장 멀더라구요. 정말 질리다가 학을 뗐습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사주들의 개짓거리 보면 이새끼들거 타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지만, 저가항공과 비교하자면 돈 일이십만원 차이라면 내 스스로를 위해서 그냥 메이저 항공를 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예전에 어릴 때는 한푼이라도 아끼자는 마음에 해외여행 초창기에는 두번 세번 경유하는 제일 싼 티켓 사서 타고 숙소도 유스호스텔 같은 저렴한 곳, 식사도 가장 싼 것만 찾아다녔지만 그게 무슨 소용인가 싶어요. 이제는 그냥 적당히 내가 소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쓰고 사는게 남는것 같아요.
그래도 싸서 탑니다.
이스타는 LCC 중에서도 특히 좁더군요.
전 저가항공 사랑해요 가성비최고
싼거 대신에 다 빠지는 개념이죠..
저도 타이항공 추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