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저기가 장애인이 머무는 용도의 집이었던것 같은데요. 통유리로 만든 이유가 있었던걸로 알아요. 찾아보니 독거노인을 위한 설계이고 통유리 현관문인 구역이 따로 있구요(A3구역인듯). 입주 전에 다 알고 입주한겁니다. 그렇다고 통유리가 좋다는 얘기는 아니구요.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어 보이는데 선동되어 분노만 터뜨리면 어떡합니까?
검색해보니 LH 문제가 아니라 설계한 일본 건축가가 본인의 갬성을 고집해서 벌어진 일로 보이는구만요.
나름 굉장히 신경 써서 유명한 건축가에게 의뢰한 설계인데 실용성의 문제가 발생한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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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21.♡.122.67
11-28
2018-11-28 14:37:15
·
원래 임대는 다른곳도 결로 많이 생겨용 ㅜㅜ
때늦은비
IP 223.♡.11.3
11-28
2018-11-28 14:22:09
·
저소득 임대아파트입니다. 아마 일본 설계자가 저소득 노인층의 고독사 등에 대한 대안으로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장치였던거라고 들었는데요. 우리나라와 정서는 다른데, 저 한뷰분만 볼게 아니라 단지 전체가 그랬을거예요. 동과 동사이를 이어주고. 옥상에는 공동체가 가꾸는 화단있고.
사기업의 브랜드 아파트에선 저런 짓거리 못합니다.
왜냐면 저렇게 설계하면 아파트가 분양 안될테고, 회사가 망할 것이거든요.
LH 임대아파트 입주자는 사실 다른 선택권이 없습니다.
그거 볼모 잡고 저런 실험적인 짓거릴를 하는건데
저건 가축들에 대해 동물복지환경 축사 설계하는 마음으로 설계한거죠.
저건 국민 세금으로 갑질하는겁니다.
담당자 배임으로 구속시키는게 맞습니다.
님최고
IP 175.♡.27.69
11-28
2018-11-28 14:44:50
·
그러면 창의적인 다른 시도도 같이 막히겠죠
더임
IP 117.♡.22.59
11-28
2018-11-28 15:24:14
·
창의적인 시도를 할 곳이 있고, 안할곳이 있습니다.
임대주택은 시장에서는 주거환경의 기본도 못갖추는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입니다.
기본을 최저의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제일의 목표입니다. 주거의 기본을 해치면서 창의적인 시도라고 하는건 궤변일 뿐입니다.
자기돈 들여서 또는 투자자 모집해서 창의적인 시도한다면 설령 실패하더라도 뜻이 좋다면 박수 받을 일이죠.
하지만 저건 배임에 불과합니다.
저 단지를 설계한 야마모토 리켄은 공동주거에서 사적공간-공적공간의 경계를 흔들어서 공공성 증진을 꾀하고, 이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테마를 수십년간 관철해 온 훌륭한 건축가입니다.
예를 들어 공동주택의 각 동들이 중정형 공간을 디귿자로 둘러싸도록 배치한 뒤 세대별 거실에서 전체 단지의 중심마당으로 직접 통하는 외부계단을 모든 세대에 별도로 설치한 호타쿠보 단지 같은 시도를 80년대부터 해왔었죠.
본문에 거론된 공동주택 단지는 철제 대문으로 틀어막고 너는너 나는나 식으로 소통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의 단점을 개선하고자 유리현관문을 설치해 각 세대별 현관-거실이 전통주택의 마당과 같은 반 공공 반 사적 영역이 되도록 하여 복도를 지나는 이웃 간에 교류를 유도하고자는 의도라 보이네요.
지인(독거처자입니다)이 저 단지에 사는데 자칫 음침할 수 있는 아파트 복도에 매일 인사하고 다니는 이웃들의 눈이 있어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 좋고, 유리문으로 빛이 들어와 앞뒤로 집이 밝아서 너무 좋다고 대만족하더군요.
추가로 현관문을 유리로 설계한 것은 현상설계 당시부터 있던 내용이고, 보금자리주택은 청약 형태로 진행되는 만큼 추후에 이를 알았다 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자기가 들어갈 집을 신청하는데 어떤 집인지 보지도 않고 정했다는 얘기 밖에 안되죠.
LH 차장이 저기서 살아보라고 욕받이가 되신 모양인데 저 분이 담당이었다면 유리문 설치에 제일 반대했던 사람이었을 것 같습니다. LH는 자기네 표준안 이외에 모든 것을 거부하는 조직이라 현관문 유리로 하겠다 했으면 전체가 들고 일어나 반대했을껄요. 국내 건축가들이 혁신적인 걸 제안하면 죄다 씹어버리면서 외국 건축가들한테는 물렁물렁한 게 대체적인 우리나라 분위기라 설계자가 끝까지 하겠다니 울며 겨자먹기로 허가해줬을 듯 합니다.
사실 저 동네에서 헬조선 파놉티콘은 저 단지가 아니라 옆 단지인데요, 네덜란드 사무소에서 설계한 기본계획안에서 전체 형상만 닮고 모든게 나빠진 계획안을 그냥 지어버려서 좀 무서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족 덧붙이자면 옆동네라서(저는 내곡주민) 세곡에는 일주일에 두세번 가는데요..저 아파트 외관은 정말 아름다워요... 통유리가 좋다는 얘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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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네 집 현관문부터 투명하게 해놓고 말해라 -_-
논란 종결된지 오래된 이슈죠
저는 이 글 읽어보고 저기도 힘들겠다 싶어여...
집 계약할 때 모르고 들어왔다도 이상하고...
검색해보니 LH 문제가 아니라 설계한 일본 건축가가 본인의 갬성을 고집해서 벌어진 일로 보이는구만요.
나름 굉장히 신경 써서 유명한 건축가에게 의뢰한 설계인데 실용성의 문제가 발생한 거지요..
왜냐면 저렇게 설계하면 아파트가 분양 안될테고, 회사가 망할 것이거든요.
LH 임대아파트 입주자는 사실 다른 선택권이 없습니다.
그거 볼모 잡고 저런 실험적인 짓거릴를 하는건데
저건 가축들에 대해 동물복지환경 축사 설계하는 마음으로 설계한거죠.
저건 국민 세금으로 갑질하는겁니다.
담당자 배임으로 구속시키는게 맞습니다.
임대주택은 시장에서는 주거환경의 기본도 못갖추는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입니다.
기본을 최저의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제일의 목표입니다. 주거의 기본을 해치면서 창의적인 시도라고 하는건 궤변일 뿐입니다.
자기돈 들여서 또는 투자자 모집해서 창의적인 시도한다면 설령 실패하더라도 뜻이 좋다면 박수 받을 일이죠.
하지만 저건 배임에 불과합니다.
Hallu
저 단지를 설계한 야마모토 리켄은 공동주거에서 사적공간-공적공간의 경계를 흔들어서 공공성 증진을 꾀하고, 이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테마를 수십년간 관철해 온 훌륭한 건축가입니다.
예를 들어 공동주택의 각 동들이 중정형 공간을 디귿자로 둘러싸도록 배치한 뒤 세대별 거실에서 전체 단지의 중심마당으로 직접 통하는 외부계단을 모든 세대에 별도로 설치한 호타쿠보 단지 같은 시도를 80년대부터 해왔었죠.
본문에 거론된 공동주택 단지는 철제 대문으로 틀어막고 너는너 나는나 식으로 소통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의 단점을 개선하고자 유리현관문을 설치해 각 세대별 현관-거실이 전통주택의 마당과 같은 반 공공 반 사적 영역이 되도록 하여 복도를 지나는 이웃 간에 교류를 유도하고자는 의도라 보이네요.
지인(독거처자입니다)이 저 단지에 사는데 자칫 음침할 수 있는 아파트 복도에 매일 인사하고 다니는 이웃들의 눈이 있어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 좋고, 유리문으로 빛이 들어와 앞뒤로 집이 밝아서 너무 좋다고 대만족하더군요.
추가로 현관문을 유리로 설계한 것은 현상설계 당시부터 있던 내용이고, 보금자리주택은 청약 형태로 진행되는 만큼 추후에 이를 알았다 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자기가 들어갈 집을 신청하는데 어떤 집인지 보지도 않고 정했다는 얘기 밖에 안되죠.
LH 차장이 저기서 살아보라고 욕받이가 되신 모양인데 저 분이 담당이었다면 유리문 설치에 제일 반대했던 사람이었을 것 같습니다. LH는 자기네 표준안 이외에 모든 것을 거부하는 조직이라 현관문 유리로 하겠다 했으면 전체가 들고 일어나 반대했을껄요. 국내 건축가들이 혁신적인 걸 제안하면 죄다 씹어버리면서 외국 건축가들한테는 물렁물렁한 게 대체적인 우리나라 분위기라 설계자가 끝까지 하겠다니 울며 겨자먹기로 허가해줬을 듯 합니다.
사실 저 동네에서 헬조선 파놉티콘은 저 단지가 아니라 옆 단지인데요, 네덜란드 사무소에서 설계한 기본계획안에서 전체 형상만 닮고 모든게 나빠진 계획안을 그냥 지어버려서 좀 무서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족 덧붙이자면 옆동네라서(저는 내곡주민) 세곡에는 일주일에 두세번 가는데요..저 아파트 외관은 정말 아름다워요... 통유리가 좋다는 얘긴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