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오래 사귀고 있는 커플들은..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죠.
1. 서로가 서로를 너무 좋아해서
2. 커플관계(?)가 너무 좋아서
3. 그냥 만나다보니.. 정들어서
뭐.. 이 3가지 이유가 주겠죠.
근데 대체적으로 3번이 많더군요.
만나다보니.. 어느새 1년, 2년이 지났고..
그러다보니.. 주말마다 얘가.. 나랑 사귀고 있는 애인이라는 자각이 있어서...
데이트를 해야된다는.. 의무감 아닌 의무감.
그렇게 2년, 3년이 흐르다보니... 남들처럼 나름 오래 사귄 커플이 됐고... 이때부터..
처음 사귀었던 날부터 현재까지 날짜계산하기 시작..
그렇게... 900일 정도 되니... 어디한번 1000일 한번 달성해보자는... 의욕 아닌 의욕이 생김..
그렇게 1000일 달성하고나서 그 이후에.. 한번 위기가 찾아옴. (주식으로 따지면 재료소멸...ㅋ)
그러다가.. 그 위기를 넘기면... 다시 1년 정도 더 사귐.
이러다가.. 서로가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게됨. 거의 가족수준.
사실 엄밀히 말하면... '사랑', '설레임' 이라는 감정은 무뎌지는 경우가 많음.
사실 20대를 얘랑 거의 같이 보낸 터라... 헤어지는게 망설여짐
그렇다고 딱히 얘가.. 어떠한 결점이 있는것도 아닌터라.... 이제와서 헤어지자고 말하기에는 명분이 없음.
그렇죠. 바로 명분.
그냥 헤어지면 되지, 무슨 명분이냐..라고 하겠지만... 물론 그렇게 통보하듯 헤어지자고 하면 되겠지만..
그렇게 되면.. 상당히 피곤해지죠. 상대방은 분명 매달릴테니까요. 납득을 못하니까. ㅋ
그냥 질려서.. 혹은 더이상 좋아하는 감정이 없어서.. 라고 말해봐야... 상대방은 이렇게 길게 사귀었는데..
(사실 그 긴 연애기간이 아까워서라도..) 분명 잡을려고 몇날몇일... 매달리고.. 울고 불고.. 할테니까요.
상대방이.. 양다리를 걸쳤든... 아니면... 진짜 데이트 하다가 크게 다투든...
어떠한 큰 계기가 있어야 헤어지자고 말할 명분이 생김.
아무튼 이렇게 연애중에 명분을 찾기 힘들어지다가.. 어느날 상대방이.. 결혼하자는 얘기가 나옴.
이때부터 슬슬.. 진짜 헤어져야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죠.
자, 그럼... 그렇게 오래 사귄 커플들이.. 헤어지는 경우는 어떤 경우냐면..
1. 너무 오래 사귀어서 아무런 감정이 없음.
2. 어느 한쪽이 집착이 심한경우
3. 상대방이 양다리를 걸쳤을 경우
4. 결혼준비 하다가.. 파토나는 경우
사실 이 4가지 이유 말곤 헤어지기가 쉽지 않다는거죠.
그만큼.. 오래 사귄 커플들의... 결속력(?)이 상당히 끈끈해요. ㄷㄷㄷ
어지간해서는 안헤어진다는거죠. ㅎㅎ
새로 만나도 서로 알아가고
관계 개선하고 .. 이렇한 과정을 또 반복하기 싫어서 ..
다른 사람을 새로 만나서.. 다시 처음부터 하려니... 귀찮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전 애인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야 될거 같은... 부담 아닌 부담이 생기고..
또.. 다른 사람 만나서 연애한다해도... 틈틈이 전 애인 생각이 들테니까요.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
/Vollago
지금 이 사람과 헤어지면 누군가와 첨부터 다시 해야 하는데.... 하는 부담감 말이죠.
맞아서 죽는 여자들도 첨엔 이 매립비용때문에 망설이는 경우도 많구요.
----> 초반엔 아주 잘 살더군요.... 10년뒤 보니 이혼 ㅡㅡ; 안타까웠습니다...
남녀둘중에 한사람이 신세계로 나아가면 자연스럽게... (주로 여자가 차더라능)
여자들이 개안하는 20대 중반이후에 그런현상이 제주변에 많더라구요.
집순이였는데 취직을 한다거나 공부를 한다거나 창업준비를 한다거나 하면서..
야망 > 사랑 이런느낌이랄까요. 결국은 같은 조건의 사람과 다시 만날확율이 높죠
20대후반이면 취업준비 할 때쯤 되는데 20대초반에 사겨서 10년 지나면 이 시기가 됩니다.
정상적으로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되는 경우 결혼까지 문제가 없습니다.
오래살아보니..
연애,결혼 합이 20년차입니다..^^;;
못 헤어져서 평생 아쉬워하는 그래서 이혼까지 가는경우도 있는거 같아요
장기간 연애가 진짜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천생연분은 또 딱히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