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검색하다보니, '마디모'로 인해 마음 다치신 회원님도 계시고고, 제가 가해자라서 당연히 피해자의 건강에 신경을 써야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속상하고 답답해서 조심스럽게 글 올려봅니다.
먼제 제가 잘못해서 후방 추돌을 한 사건임을 밝힙니다.
어제 저녁 올림픽대로에서 천호대교 남단으로 빠지는 길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던 중 앞 차를 꽁 추돌했습니다. 앞 차의 후방등이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고 있었고, 저도 엑셀은 밟지도 않고 브레이크와 엔진으로만 가다 서다를 반복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얼른 내려서 앞 차에 다가가서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어디 다치지는 않으셨어요?"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하면서 운전자에게 다가갔습니다.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내리시더라구요. (참고로 저도 40대 초반, 나이가 어리지는 않습니다.)
'아이~ 정말. 뭐하시는 거예요? 도대체 뭘 하는 거야~' 하시면서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제가 잘못했기 때문에 "죄송합니다. 제가 잠시 태만한 것 같습니다."라고 답하면서 굽실댐...
"아니, 뒤에서 받으면 어쩌자는예요?"
"정말 죄송합니다. 다친데는 없으세요?"
"아, 비켜봐요(추돌부위로 가면서 저를 살짝 밀침.)"
(추돌부위 사진을 찍으면서)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짜증 있는대로 내면서 제차 뒤로 가서 번호 찍고, 여러차례 추돌부위 왔다갔다하면서 짜증내면서 사진 찍음.)
"정말 죄송합니다.어디 아픈데는 없으세요?"
"당연히 아프지~, (허리를 만지며) 뒤에서 받았잤아요!"
"병원에 가보셔야 겠네요. 연락처 주세요."(당황스러워서 제 연락처 드린다는 말이 헛나옴.)
"아니, 그쪽 연락처를 줘야지. 무슨 소리하는 거야."
"아, 네. 번호 드려야죠~"
(이러는 동안 뒤에서 빵빵거리고, 제가 뒤로 가서 죄송하다고 계속 인사함.)
"보험회사 연락하세요."하고 자리를 떠남.
30분 정도 후, 보험회사 연락했냐는 연락오고, 자기 지금 너무 아파서 내일 병원에 가보겠다고 함.
아프시면 병원에 가시라고 답함.
오는 오전에 연락했더니 물리치료받고 나왔다고 하며 저녁에 입원하겠다고 하네요.
피해자 분께는 제가 백번 죄송한 일이지만... 집에와서 블랙박스 영상을 다시 보니. 사고 당시 상황이 떠올라 너무 한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피해자가 원하는대로 다 보험처리를 해주자니... 왠지 너무 억울한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잘못했는데 원하는대로 해드려야지 싶기도 하고 고민이 됩니다.
블랙박스 영상과 사진 첨부합니다. 클량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게 차종마다 충격도 다르고해서 ... 블박으론 판단하면안됩니다. 사람몸은 ㅠㅠ
사람몸은 정말 진짜 사람마다 케바케라 살짝 받아도 충격이 엄청가해지는사람도 있고
엄청충격이 가해져도 멀쩡한사람도 있고 케바케에요
엄청 아파서 그 당시에 허리 수술하셨어요?
그냥 통원을하건 입원을하건 더이상 손해보실일은 없으시니 그냥 신경끄고 편하게 사세요
손해는 이제부터 보험사가 볼거니까요....
형사 사건 갈 건도 아닌 것 같으니 보험사에 일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후방 추돌 당해서 뒷범퍼도 다 갈아보고 했지만
가해자에게 전화 오거나 한 것도 없이 그냥 이 쪽, 저 쪽 보험사에서 다 알아서 하고 끝냈습니다..
합의금, 병원비 이런 협상은 보험사가 알아서 합니다.
전화하실 필요 없어보입니다.
보험사가 대리하는 거죠.
하자는대로ㅠ보통 해줘야…
(˘̩̩̩ε˘̩ƪ)
여자분에게 전화오면 보험사랑 이야기 하라 하시고 신경 끄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겠습니다.
보험회사에 바톤 넘기고 더 이상 개인적으로 연락 하지 마세요.
나머지는 보험사에 맡기시고, 더 이상 안부연락 등은 안하셔도 될 거 같네요.
상대편 보험이 과하게 청구될때는 보험사기 조사도 하기때문에 딱히 신경쓰실것도 없습니다..
제 차 준중형
상대방차 카니발...
입원 안하고 통원치료하는데 아직도 아파요...괜찮아졌나 했는데
어제 자기 전에 새끼발가락 찌릿하는 느낌에 다시 병원 갈 시간 재고 있습니다ㅠㅜ
그나마도 한의원 한 곳 정형외과 두 곳 돌아다녀서 의사도 왜그런지 모르겠다며 나이롱 취급 하던 것을
물리치료사가 아픈 근육 찾아줘서 낫고있어요ㅡㅜ
저도 신청할려고 하니. 보험사에서.
수사접수하시면. 기간동안 보험접수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마디모로 보험사기 결과나오면. 피해자한테 받은 보험금 다시 뱉어내라해야되는데.
그게 까다로와서ㅠ그런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영업사원에게 들어보니 한방 병원에서 건강검진 받았다고..
뒤에서도 아니고 앞에서 후진으로,
골목이라 시속 5킬로도 안되는 상황에서,
정면도 아니고 측면을 , 앞바퀴 커버 살짝 건드렸는데,
현장에서는 몸에 아무 이상 없으니 걱정 마시라고 싱글거리던데,
외제차라고 견적 2백만원 넘어가고,
나중에 입원까지 해서 뜯어낼건 다 뜯어내더군요.
속상해도 어쩔수가 없어요.. 그냥 박은놈이 죄인입니다..ㅠㅠ
속끓이지 마시고 잊어버리시는게 좋습니다.
그냥 기회 잡았다 싶어서 병원 가서 드러눕는 것 같아 별로 보기 좋지는 않네요..
입원이 좀 그러시면 분쟁조정?하는 곳에 애기하세요.
마디모가 효과적인 대응책은 될수없으나 어차피 보험료 오를꺼 신청이라도 해보심이 좋을것 같네요.
/Vollago
이런 거 보면 저 같은 사람은 바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살다보면 그런날도 있네요 ㅜㅜ 토닥토닥...
이러라고 보험 든거니 그냥 걱정마세요.
그런데도 쉽게 입원이나 통원치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합의금을 받기 위해 그런 경우가 많더군요.
요즘은 사고나도 저렇게 큰소리 치는 사람은 거의 없고 그냥 조용히 보험사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상대방이 까다로운 사람 같네요.
힘내세요~!
보험사에 맡겨라...
후방추돌이면 하자는대로 해줘라...
이런 분들이 나이롱 환자들을 만드는 겁니다
저도 예전에 사고가 있었는데
(받은 것도 아니고 뒷범퍼 스쳐지나감)
미친년이 1주일 넘게 입원을 해서
마디모 신청했더니만
(보험사 직원 통해서) 그 얘기 듣고는
그날 바로 스스로 퇴원했습니다
마디모 결과도 뭐...
깔끔하게 나와서 역으로 물먹였죠
(입원비 본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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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라셨겠지만 보험이 알아서 다 해주고 보험이 제시한 과실 비율등이 맘에 안 드시면 재판으로 가시면 됩니다.
처음엔 사고난지도 몰랐어요. 브레이크 잘못때서 차가 밀린줄 알았어요.
근데도 다음날 허리가 좀 아프더군요... 물론 하루 조금 쑤시고 끝났지만
솔직히 상대방 대응이 아쉬운건 사실인데 대인접수는 정말 보기만해서 모르는게 맞는거 같아요.
저는 그냥 대인접수 안하고 넘어가긴 했습니다.
충격과 별개로 보셔야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