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카를로스 곤 횡령사건 보고있는데 좀 수상하네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이번에 일본에서 구속된 카를로스 곤 회장은 르노-닛산-미스비시 동맹의 회장으로서
이번에 르노-닛산-미스비시 동맹 보드미팅 차 요코하마 방문중에 일본정부에 구속되었다 합니다.
근데 그 구속의 원인이 일본 닛산 측에서 일본정부에게 회계상 부정을 발견하고 그걸 신고해서 그랬다고 하네요.
액수는 $50M 정도라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여기서 수상함을 느끼는게 사실 500억 정도가 결코 작은돈은 아니지만
카를로스 곤 CEO 연봉이 1년에 $20M 인데 20년에 $50M이면 그렇게 큰 돈은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어서요.
오히려 이게 르노-닛산-미스비시 연맹을 와해하려는 수작이 아닌가 생각입니다.
90년대 닛산이 망해갈때 르노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닛산주식의 49%인가를 사면서 동맹이 시작되었고
최근에는 망해가는 미스비시 자동차도 같이 동맹에 포함되었는데
르노의 15%가 프랑스 정부 소유라 사실상 현 동맹이 프랑스 정부에 일부 소유되는 구조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일본정부가 이런 지배구조를 못마땅해서 현 CEO를 쑈하면서 물러내고
점차 자기네들이 독립하려하는 일종의 쿠테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고요.
어쨋든 회장이 일본 방문하는걸 맞춰서 일사 분리하게 구속하고 닛산 회장자리에서 물러내는게 너무 수상하네요.
https://www.nbcnews.com/business/autos/nissan-chairman-arrested-hiding-millions-pay-n937901
https://www.forbes.com/sites/doronlevin/2018/11/19/will-renault-nissan-mitsubishi-alliance-survive-carlos-ghosns-fall-strong-reasons-to-doubt/#3888c8bd66f6
https://www.bloomberg.com/opinion/articles/2018-11-19/nissan-s-drama-looks-a-lot-like-a-palace-coup
어떻게 흘러갈지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