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렸을 때를 돌이켜보면
집 앞 책방에서 주로 읽던 만화책이 이누야샤랑 강철의 연금술사였어요
둘 다 인기 만화책이었기에 누가 빌려가면 몇주동안 읽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긴한데
사실 이건 사소한 문제고..
한화별로 번역되서 출간되는게 아니라 단행본으로 나오는터라
한권 읽고 새로운 신간을 읽으려면 반년에서 재수없으면 1년 가까이 걸려서 그 이전 내용 까먹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에 비해 마루마루의 경우 일단 불법번역물이라는 건 다들 자각하니 넘겨두고
국내 트래픽 순위 24위를 차지할 정도의 장점이라 함은 역시 거의 모든 만화가 일본에서 연재될 때마다
며칠 내로 바로바로 번역되서 게시가 되더군요.
영화나 게임으로 치면 넷플릭스와 스팀급 대형 플랫폼이 생겨 편의성을 증대시켜준건데
그것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일본에선 이미 나왔는데 단행본을 몇달간 기다리라고 말하면 솔직히 답답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게다가 모든 만화가 정발되는 것도 아니고 판매부수가 적으면 정발되던 만화도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납니다..
일본 출판시장이 어찌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넷플릭스처럼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보는 대형플랫폼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생각드네요.
시장성이 없어서...
현재 전자책은 검열이 너무 심해서... 라노벨같은 부분은 야한 텍스트와 팬티가 드러난 일러스트같은거 다 짤리고, 만화의 경우에도 검은칠 다되고 대사만 살아남은채로 나옵니다.
아 물론 한국 전자책시장이요.
아닙니다. 종이책 검열에서 다시한번 더 검열합니다.
전자책 스토어 중 네이버 북스가 가장 검열이 심한데 네이버 북스 기준을 맞추기위해 나머지 스토어 공급용도 다 검열해버립니다.
ㅠㅠ
네이버북스 지금은 시리즈 완전판에도 똑같이 검열에 검열이 되어 버린 버전인가요?
레진 완전판이나 리디북스도 마찬가비인가요?
오로지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편리함 뿐 이라면.. 차라리 영어나 일어를 배워서 아마존에서 보는게 나을듯.. ㅡ.ㅡ..
저는 현재 종이책을 북스캔하고있습니다. ㅡㅡ
단속이 코 앞까지 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