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운동이 전세계적 흐름이다. 이런 말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맞습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스트 운동을 이해하려면 우리나라의 특수 상황도 고려해야지 않나요?
우리나라만큼 남/녀 간의 결혼에 있어 소요비용이 극단적으로 차이 나는 나라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체로 대다수 신혼 부부가 월세로 시작하는 외국의 형태를 보면, 경제적으로 equal하게 부담하는 경우가 많죠.
('전세'제도 자체가 우리나라 특유의 제도이고... 결혼을 기화로 부모님에게 목돈의 부를 상속받는 경우가 많지 않죠..)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제 주위 사람들 대체로 남:녀 7:3에서 9:1입니다.
남자 쪽에서 집을 해와야 한다는 마인드에선 이 비율이 깨질 수가 없어요.
페미니스트들이 진정 남/녀 평등을 위한다면 결혼할 때 남자가 집 해와야 하는 관습(고정관념) 타파 운동부터 해야죠.
그렇지 않고서, 시댁과 처가는 동등하게 간다느니. 가사 분담은 동등해야 한다느니..
애초에 주거 비용부터 기울어진 운동장 아닌가요? 그들 좋아하는 말대로?
사회 경험 없거나 직장 생활 안하는 전업 주부와 말 섞을 일이 없어 잘 모르겠으나.
적어도 회사다니면서 사회 생활하는 제 주위 여성 분들은 5:5에 가깝게 하려 하거나, 남편이 목돈으로 거주 비용 마련한 경우는 가사 분담에 그런거 고려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