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인데 경력입사한지 1년 반쯤된 친구입니다.
평소 안면 정도만 있는 사인데 퇴직한다며 인사하길래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겠고 친하지도 않아서 그냥 그간 고생많으셨다고 새로운 곳에서 계속 잘 하시라고 하니
갑자기 자기가 여기서 적응을 못하고 일도 잘 못해서
떠나는게 회사를 위하는 길이다라고 하는거에요.
급당황해서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냐 그런 생각 마시라 했는데
친하지도 않은 사람인데 그 말이 하루종일 생각나네요.
물론 전문직이라 그쪽 업계 법인으로 돌아가는 거라
나쁜게 된건 아니지만 그 사람이 그간 얼마나 맘고생을 했을까 그리고 그렇게 자기검열을 강요당했을 거 생각하니
어제밤에 글쓴분이 신경쓴 것도 모르고 치맥 달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