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저는 오히려 결혼 초기에 그런 생각을 조금 했었습니다.
이유는...연애때랑 달라진 와이프 때문이었습니다.
아니 결혼하고 회사 관두고 집에서 쉬기만 하는데...뭐가 이렇게 게으르지?
그래 11년간 일하고 집에서 쉬니...좀 봐주자..했는데...
알고보니 본 성격이 게으름 그자체였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도 잘 안치울 뿐더러....퇴근하고 집에오면 혼자 집에있으면서 설거지는 어제 저녁꺼 부터 쌓여있지않나..
여름에 날파리 진짜 싫다해서 그러면 설거지를 바로바로 해야된다..그럼 그나마 좀 나을꺼다라고 해도..쌓여가는 그릇들..
아..정녕 이여자랑 사는게 행복할까...하고 그런 문제로 좀 많이 싸웠습니다.
지금은 딩크족으로 살자고 결론은 냈지만 결혼초기에는 애기 생각도 했고..
그래서 애 낳아서 어떻게 키우겠냐는 이야기 하면서 싸우기도 했드랬죠..
뭐 여튼....그런 것 말고도...진짜 자존심이 어마무시해서 자기가 잘못해도 끝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을 안합니다...
뭐 제 성격이 무던한 편이라 크게 싸운적은 없지만..이래저래..작게 싸우기도 하고..이혼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근데...지금은 정말 완전 바뀌었습니다.
제가 와이프를 바꾼 방법은...그냥..묵묵히...내가 와이프에게 원했던것을 제가 직접 하는 것이었습니다.
쇼파테이블에 매번 먹은것들 그대로 너저분 하게 놔두고...코푼휴지고 너저분하게 2~3일이 지나도록 그대로 였는데.
그때 마다 치우는게 좋지 않겠냐..뭐 이런 말보다는..그냥 아무말없이 꼭!! 와이프가 보는 앞에서 휴지통에 버리고 치웁니다.
설거지도 밥먹고 나면 항상 제가 바로 처리해 버리고...청소하자는 말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말없이 청소기 돌리고..
와이프가 옷 너저분하게 식탁 의자에 널어놓으면 그거 다 하나씩 옷걸이에 걸어서 옷장에 넣고..
신발장에 신발 흐트러져 있으면...역시 제가 다 정리하고..
여튼 와이프가 집에있으면서 해줬으면 했던 것들 전부 다 제가 했었죠..
단....절때!! NAVER!! 와이프 한테 한마디도 하지 않구요.
그리고 아무리 화가나도 한숨 한번 안쉬고...싫은 소리 한번 안하고...아주 그냥 무미건조하게..
또한 혹시라도 싸우게 될 것 같다 싶으면 더 이상 이야기 하지않고 미안하다...
한마디 하고는 그냥 와이프가 하는말에 대꾸없이 그냥..듣기만 했습니다.
절대 대꾸하지않고..와이프가 왜 말이없냐 하면 뭐 그럴때 마다 미안해..정도만..
와이프의 이야기가 끝나면 그냥 아무말 없이 제방으로 가서 조용히 혼자 있습니다.(이런 행동까지는 태클걸지않더군요)
그렇게 약 1년 6개월 정도..정말 도를 닦는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와이프에..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자기가 먼저 설걷이를 하고...자기가 먼저 청소하자는 이야기를 하고...오히려 와이프가 저에게 옷좀 치워라는 이야기를 하게되었습니다.
이야기 하다가 자기가 잘못한것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미안하다고 하게됐습니다.
자기가 잘못했는데도 자존심 때문에 끝까지 할말하고 나서 제가 그냥 아무말 없이 재방으로 또 가게되면..
약 30~1시간뒤 뭐 먹을래? 하고..어그적 거리며 비벼댑니다.
뭐 위에 와이프에 안좋 글들을 쓰긴 헀지만..물론 좋은 점이 더 많았으니 지금까지 5년을 살고 있겠죠?
또 이야기 하자면 장모님이..저에게 그러더군요...X서방...저 곰탱이년을 뭘 어쨌길래 애교있게 바꿔놓은 것이야...라구요..
네..와이프는 저를 만나기 전에..귀여움의 ㄱ도 없던...이전 남자친구들 한테는 매번 넌 애교가 전혀 없냐? 라는 핀잔도 들었을 정도인 여자였습니다..
그런데..전 그냥 와이프가 별거 아닌 행동만 해도 귀여워 보여서 계속 귀엽다구 볼때기 꼬집하고...그러다 보니..진짜..장모님 말씀대로..
애교가...아주그냥..장난 아닌 여자로 바뀌었습니다. 자기도 신기하다하고..내가 이런 모습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할 정도로..
이런 일을 격으면서...사람 성격은 안바뀐다...라고는 하지만..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사람 성격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사람의 잘못을 지적하고 강제로 바꾸려고 하면 더 안되는 듯 하고 더 골이 깊어지는 듯 합니다.
성격이 바뀌었으면 하는 사람 앞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행동을 그냥 묵묵히 조용히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힘들겠지만...서로를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자신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분명 자신도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이기만 하진 않을 것입니다.
그런 부분은 대화를 하면서 자신 스스로도 변화하려고 노력해야..상대방도 바뀌지않을까요..
참..세상은 살아가기 힘듭니다...근데..어쩌겠습니다...혼자만 살기에는..또...외롭거든요...ㅎㅎ
*설걷이 -> 설거지 수정 완료ㅎㅎ
속으로는 열불이서 죽는줄 알았는데요뭐 ㅋㅋㅋ
그 열불 나는 것을 꾹꾹 눌러참고 내색하지 않으시고 저렇게 하셨다는게 군자 맞습니다.
배워갑니다.
저는 결혼할때 와이프가 큰돈을 가지고 왔기에...아직 같이 일하고 있다 생각하며...우리는 딩크다..라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노예입니다..ㅠㅠ
진짜입니다?!!
아 그리고 아내분이 전업주부인것 같은데
딩크는 부부 둘이 다 일을 할때 성립하는 말입니다.
Dual Income No Kids
뜻으로 보면 둘 다 맞긴 하겠네요.
아무렴 어때요..클량은 둘다..
민망하네요.. ㅜ.ㅜ
언제까지 도를 닦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ㅠ
단 그걸 참아낼 수 있을 정도로 여친을 사랑하신다면 추천하지만...아니라면...ㅠㅠ
못된 며느리를 부처님 모시듯 모시는 불가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게으름 이외의 부부 애정 문제는 없으니 가능했던 거겠죠?
위에도 썼지만 그 문제는 약 20...애정은 80이었으니..(좀 과장해서...뭐가 좀 많이 보이죠? ㅋㅋ)
그 20때문에 이혼하고 혼자살긴 싫었으니까요
'내가 내 자신을 바꿔가면서까지 결혼생활을 해야하나?'
예, 사랑하면 노력해야합니다.
+1
“상황은 마음에 안 드는데 그래도 나는 안 바뀌겠다” 하면 참...
노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였더라면 스트레스 무지 받았을것 같습니다만..^^; 다행히 와이프랑 저랑 청결 수준이 비슷해서 다행입니다만..
그걸 참고 견디는거죠..ㅎㅎ
아무튼 그과정은 대단하시네요
저는 와이프가 결혼자금으로 가져온 1억3천으로.....아직 같이 일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기때문에..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노예입니다..ㅠㅠ
저는 다른 사람을 바꾸려는 생각은 없는데 안따라오면 쳐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적 관계도 그런데 업무적 관계에서는 더하죠. 일정 수준 이상의 인내심을 발휘할만큼 중요한 관계가 아니니까요.
쉽지 않은 인내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오래 사귀었던 전 여친이 결벽증에 의부증이라서 징글징글했거든요.
저도 정말 잔소리 안하는 타입이라 그냥 제가 보이는건 제가 다 하고 그랬는데...
장모님이 와이프한테 잔소리하세요 ㅋㅋㅋ
뭐 그래서 그런가 아주 천천히 변하긴 했지만
이게 쌓여서 정말 많이 변해서 좋네요.
하지만 여전히 애교없는 곰탱이 ㅠㅠ
부럽네요 애교 많으시다니
상대방이 올바른 판단을 할수있게 여유를 주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몰아세우기보단
요즘들어 결혼에대해 부정적인 글들이 많길래
웬지모르게 걱정되더라구요.
그래도 결국엔 해피엔딩이라서 좋으네요~
앞으로도 행복한 결혼생활 되세요:)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보살님.
진심을 전달 할 수 있죠.
글쓰신분도 아내분도 자존감이 높아지는 좋은 경험을
잘 이끌어 내셧네요
스스로 변하려 노력하신 부인도요
저는 제 와이프랑 그냥 똑같네요 ㅠ
집에 개판이고 먼지 천지인데 쿨하게 있는 모습이 너무 싫네요
제가 다 치워주긴 너무 억울하고
진짜 현자십니다 ㄷㄷㄷ
아 저도 그렇게 할수있을까요 ?? ㅠ
하지만..분명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단!! 꼭!! 와이프가 보는 자리에서 행동하셔야 합니다.
한숨도 안쉬고 그냥 조용히 표정변화 없이..쳐다도 보지말고..그건 내일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래도 안바뀐다면...뭐 또 다른 방법이 있지않을까요?
여튼 가장 중요한건..상대방이 보는 곳에서...행동한다! 절때 한숨을 쉬지않고. 핀잔을 주지않고 눈길을 주지않고 표정의 변화를 주지않는다. 이것입니다.
화이팅!!^^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잔소리하지 않고 묵묵히.
어른이야 생각을 하고 눈치를 보고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는것을 인지하고는 있으니 가능성이 있지만..아이들은 힘들지않을까 생각됩니다..ㅠㅠ
사람 바꾸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에요
변했다니 대부분보면 한쪽만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더군요.회사 동료를 봐도 그렇고 친구들을 봐도 그렇고.
저도 와이프랑 상의해서 몇가지 정한것이 있는데 그중에 집안일 정해서 하자말자고 했습니다.맞벌이하다 보면
당연히 집안일 하기 싫을테고 정해놓고 하는것 좋지만 누구 한명이 못하면 첨에 그냥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런것들이
반복되고 그러면 싸움의 불씨가 되거든요.그래서 그냥 덜 바쁜사람이 자연스럽게 더 하고 그래서 제가 더 하는편 입니다.
주말에 아침잠도 없어서 아침준비도 제가 하고요.그럼 당연히 와이프가 좋아합니다.고마워하고요.이걸 또 당연하게
생각 안해주니 저도 고맙고요.결혼 초년이라 그렇다고요?그런말 하는 사람들중에 대부분이 신혼때도 집안일 안도와주는 사람들 이더군요.친구나 회사동료들중에 와이프한테 라면한번 안끓여준 사람도 있는데 그건 뭐 둘다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애 생겨봐라 더 지나봐라......이러 핑계들 뭐 저도 아직 신혼이라 앞으로 장담할순 없죠.근데 보고 배운것들이 있어서
안살면 안살았지 그렇게는 살기 싫으네요.
다만, 제 와이프도 직장인이고, 내가 아프고 힘들고 아무것도 못할때는 와이프가 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줄것이라는 조그만 믿음은 남아있어서 그냥 잘 삽니다. 답답하면 제가 치우고 설거지하고 하면서 14년을 살고 있네요..
아.. 저는 마누라에게 항상 미안합니다...ㅠ.ㅠ
근데 설거지를 쌓아두니 진짜 엄청 설거지 하는게 힘든거에요 글서 신랑한테 성질을 냈었는데.. 신랑왈 그거 다 너가 먹고 쌓아둔거다. 나는 내꺼 먹고 바로 치운다. 라는거에요 아니 그게 무슨 개소리야? 하면서 씩씩거리면서 또 큰 설거지 만들어서 하고 그랫엇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까 진짜 신랑은 밥먹고 자기가 먹은거를 티안내고 치우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걸 깨달은 순간...
먼가.. 오묘한 기분이 들더군여 신랑이 저한테 성질도 안내고 꾸준히 자기꺼 치우고 있었던게 (대신 제가 먹은건 안치워줌ㅋㅋㅋ) 고맙기도 하고.. 신랑 스타일로 하니깐 큰 설거지도 안생겨서 싱크대가 깨끗하고..
집요함과 파워풀 보다는 간단하게 꾸준하게 해야 살림이 쉬워진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여
하여간 글쓴님과 우리 신랑에게.. 인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여..ㅋㅋㅋ
솔직이 틈틈이 하는게
정말 매사에 좋은방법이죠.
알지만 안되는 ㅋㅋ
밥을 먹었기 때문에 설거지 하는 사람과
그릇이 없어 밥을 먹기 위해 설거지 하는 사람 ^^;;
ㄷㅓ이상 말을하지 않는게 나에게 좋겠다
와이프님도 현명하신 분 같습니다. 작성자님 행동 보고 변하신 거니까요...
작성하신 내용들이 말로는 쉽지만, 실제로 실천하기에는 정말로 힘든일 이던데...
1년 반동안...
상대를 바꾸려 하지말고 나를 바꾸면 상대도 바뀐다는 내용은 정말로 공감합니다.
결혼한지 6개월이 조금 넘어가는 신혼부부가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와이프가.....
메갈인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뭐 메갈은 아니라서 다행이긴 했지만...쌍코라는 곳에서 배운 단어 같았습니다.
여튼 한남, 재기, 이런 단어가 왜 생겨나고 어떤 이유로 쓰이는지 모르고 쓰길래...확실히 알려주고 좀 싸워서 고쳐놨습니다.
완전 진성메갈이면...어우...저도 그땐 힘들 것 같습니다..ㅠㅠ
저도 제가 그냥 다 합니다. 그럼 변하더군요.
바뀌길 바라면 안되고 결혼은 했지만 내가 혼자 산다는 생각을 갖고 다 내 일이다 생각하니 편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내가 더 어른이니 지혜롭게 대처하자는 마음으로 접근해야지 아니면 결국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해피엔딩이라 글 읽는 제가 다 뿌듯하네요
저도 제가 하기 시작해서 18년째 제가 하고 있습니다. ㅡㅜ
좀 다른 얘기지만 혼전동거가 그런 생활습관 맞춰보는거에 좋긴한거 같아요.
코 푼휴지 2,3 일에 사과하지 않는 자존심....;;
근데... 그것도 사람마다 다를듯합니다.
안바뀌는 사람도 있어요
아는 남자애도 꼭 아내가 보는 앞에서 휴지통에 버리고 치우니까 지금 나보라고 일부러 시비거냐고 또 싸움이...
글쓴분도 마찬가지였을겁니다.
시비거냐고 들었을때도
계속 미안하다고만 했을듯
마치 마이클 조던이 블럭을 피해 페이드 어웨이 슛을 하면서 "수비가 있어도 슛을 잘 넣으려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어때요? 참 쉽죠?"하는 느낌?
말 섞기 이전에 이미 감정이 거기서 드러나니까.
그걸 컨트롤하신게 이미 도닦으신겁니다.
훌륭하시네요.
글 읽으면서 부처님이신줄 알았네요.ㅜ
저같으면 사람 만들려다 머리털 다 빠질듯요.
저도 스스로 생각해보다 느낀 거지만 이렇다저렇다 말로 해서는 잔소리로 들리거나 되려 하기 싫어지게 십상이더군요.
사람에 따라 정도는 달라도 '모자란 부분은 내가 채워준다'는 생각을 갖고 행동으로 보여주면 조금씩 변하더랍니다..
글쓴이님도 비슷한 생각을 하시고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변화를 이끌어 내셨네요.
오랫동안 지속하기 쉽지 않은데.. 그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더 행복한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
사실 남녀관계에서도 상대방이 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이 원하는 걸 알 수 있곤 하죠.
어쩌면 우리 옆을 어마무시한 기회들이 지나가는데 우리는 하나도 인지하고 있지 못하면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변명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큰 깨달음을 얻으셨으니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그닥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네요....
대부분은 살아온 세월때문에 가지고 있는 습관,성향이 잘바뀌지 않죠...
존경스럽습니다.
이게 다 사람 사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p.s. 중간에 설걷이가 하나 남아있네요. ㅋㅋ
아래쪽에 결정적인 차이점을 발견했네요...
"그런데..전 그냥 와이프가 별거 아닌 행동만 해도 귀여워 보여서 계속 귀엽다구 볼때기 꼬집하고...그러다 보니"
이게 핵심입니다!!!!!!
약간만 좋아도, 노력하기만 해도 칭찬을 남발하신 건가요?
저도 한가지 경험으로 추측을 해보자면 어쩌면 이제 오래 쉬다보니 돈 안벌어오는게 눈치보여서 일지도 모릅니다.
제 와이프는 똑바로 안치우냐라며........
(저는 털털한데.. .. 제 와이프는 너무 잘치워서 문제인지라.. )
행복하세요~
아쉬운 사람이 하는 것이 진리입니다. 다만 자녀가 있으면 정리를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요
위 분들 이야기처럼 사람은 잘안바꿔요. 대신 마음은 좀더 편해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는 행복하지 못할것 같아 이 방법은 안되겠네요
그래도 정말 지혜롭게 잘 사시는것 같아 다행이다 싶고, 이렇게 맞춰 가는거지 싶습니다.
앞으로도 더 이렇게 즐겁게 알콩달콩 사시길 기원합니다!
님께서 해피엔딩이신 건 축하드리지만, 결국 케바케입니다.
고생하셧겠네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
덤덤하게 글은 쓰셨는데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인내가
있었는지 차마 다 헤어리지도 못할 정도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와이프랑 저랑 똑같은 면이 많아서 말이죠 ㅎㅎ
글쓴분은 무던하신데
저랑 와이프는 또 둘다 무던하지 않아요.
그래서.. 글쓴 분처럼 저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
좋은 결과는 축하드립니다.
다만, 당연하단듯 받아들이고 안 고쳐지는 상황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무작정 따라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빠는 왜 저렇게 못 하는데~~ 빼~~액..."
훌쩍출쩍. 잠깐 눈물 닦구요.
존경드립니다.
저도 상대에 다라 효과적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왔습니다.
진짜 알아서 잘하니 좋더라고요....
좋은 전략입니다... 유부분들 많이 써보세요... 이분은 1년반이지만 일주일 한달만해도 변화가 생깁니다.
돈주고 고용하는 사람도 아니고 대립각 세워서 뭐하나요. 세우는 만큼 더 멀어지는거죠.
일할 사람이 필요하면 그냥 가정부를 고용해야죠.
사람은 계속해서 서로 배우고 영향을주고받고 성장해가는 건데, 그런 당연한 부분도 망각하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요.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사랑하기 위해 결혼하는 거 아니겟어요.
전 도무지 힘들 것 같습니다..
만약 1년 6개월 혹 그 이상 공을 들여도 사람이 바뀌지 않는다면 인생에서 1년 6개월 낭비가 되어버린다고 생각하니,,
전 아마 결혼하고 아내의 본 모습이 연애시절과 다르단 걸 알아차리게 된다면,
바로 남남으로 살 것 같습니다.
이혼도 가능한 빨리.. 인생 낭비 없이 다른 사람 찾을 수 있게 가능한 빨리 해야죠.
정말 성격이 좋은 분 맞네요.
"당신이 절제하며 현재보다 미래를 더 소중히 여기면 현재를 당신 의도대로 바꿀 수 있다"
아마도 아내는 동네방네 친구들에게 남편 자랑했겠네요. 그러다가 이런 질문을 받았겠죠. 넌 뭐했는데...
진짜로 원하는 게 있다면 상대에게 보여 주어야 하나봐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