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떨어뜨리는 시험이 좋은 시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 낭비만 하는게 아닐지.. 마찬가지로 컴퓨터 전문가 뽑는데 한컴타자능력 초당 10타 이상 치도록 변별력주면 좋은 평가일까요. 밑에 전공말씀들 많이 하시는데요. 저도 영어로 논문쓰고 합니다만 논문,전공교재 영어가 더 쉽고요. 수능지문처럼 꼬아서 논문쓰면 리젝안나오먄 다행일겁니다. 영어로 뭔가를 쓰다보면 결국 언어는 (뭐 제가 언어학 전공은 아니라 뭐라 쉽게말씀 드릴게 아닙니다만,) 얼마나 효율적으로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수능은 언어로서 영어를 왜곡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럴수록 가치는 떨어지는데 거기에 학생들을 몰아넣으니...쩝
mr추모
IP 211.♡.68.70
11-16
2018-11-16 10:23:04
·
덕분에 영어를 10년넘게 배워도 말 한마디 못하는 국민들만 만들죠.
저런식의 문제를 내느니 차라리 토익쪽이 더 나을겁니다. 그건 그나마 생활영어 중심이지...
그리고 수능영어에 나오는 단어들이 과연 모든 학문에 쓰이는걹가요?? 프로그래밍 원서들은 저런 단어 몰라도 별 지장이 없습니다. 단어 한두개 모른다고 죽지 않아요. 왜냐하면 원어민들도 그렇게 공부하니까요. 미드나 영화에 굉장히 자주 나오는 말이 "이 단어가 뭐야?" 아니었나요?
수학이요? 대학교 공대갈거면 당연히 필요합니다. 공대에서 다 쓰거든요. 그런데 수능영어요? 영문학과 원어민이 못 푸는 문제를 어디서 쓰는거죠?
수능 문제푸는 방법 배우기 전에 실제 사용하는 영어 위주로 접근해야한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aftermoon님 수능 영어는 만점 받기는 했습니다만. 솔직히 재료화학과 해부학 원서가 단어가 일부 단어가 라틴어인 거 빼면 더 쉬웠습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문장구조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쓰죠. 수능 지문은 난잡하기 그지없습니다.
한국어 표준말의 정의만 보아도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 말 입니다. 수능 영어는 한국에서 시험 보는 아이들이 매달려야 하는 한국 특화 비문 영어 정도로 정의가 될까요?
언너 능력의 변별력을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적절하지 못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국가적 낭비에요
영어 유치원부터 수능까지 12년간 퍼붓는 비용과 노력의 효용이 그냥 일년 워킹홀리데이보다 못 할 수도 있어요
안드로메다운영체제
IP 114.♡.101.163
11-16
2018-11-16 12:07:20
·
@noongom님
동의합니다. 저도 학문하는 일을 하다보니 논문이나 대학원교재를 많이 보고, 영어논문을 쓰기도 하는데. 결국은 내가 아는 개념을 얼마나 잘 전달할까가 중요한거지, 상대방을 얼마나 골탕먹일까는 잘못된 교육방식이라는 겁니다. 수능은 그놈의 줄세우기,변별력 때문에 수험생들을 얼마나 골탕먹일까가 되어버린겁니다. 어차피 한국인도 국어100점 못맞는다는 얘기도 있는데, 저는 국어도 비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문학은 모르겠는데 문학에 무슨 정답이 있습니까?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사고가 넘쳐야할 젋은 학생들이게 그놈의 변별력과 줄세우기때문에 정답빨리찾기에 가둬버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noongom
IP 121.♡.14.212
11-16
2018-11-16 12:13:20
·
@안드로메다운영체제님 히치콕 손녀가 히치콕 본인의 도움을 받아 쓴 히치콕 영화 관련 에세이 점수를 개떡같이 받았다는 짤방이 생각납니다.
문학에서 말하는 정답과 작자의 의도는 사실 출제자의 자의적 해석과 의도죠. 오히려 예술과 문학을 자유롭게 보고 느끼는 시각마저 왜곡시키는 나쁜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hooroo
IP 110.♡.59.138
11-16
2018-11-16 12:29:40
·
@mr추모님 너무 힘쓰지마세요... 딱 보면 이 사람과 토론이 가능한지 아닌지 나오잖아요...ㅎㅎ
한국인도 한국어 능력 시험보면 꽤 많이 틀릴 겁니다. 외국에서 오래 살다온 사람도 꽤 틀리는 게 수능영어죠. 영어로 된 언어 영역 시험이죠. 방향은 괜찮다고 봅니다. 사실 시험 문제 질도 아주 좋은 편이에요. 수능이라는 시험의 취지를 생각하면 이렇게 내는 게 맞다고 봐요.
으아닝
IP 110.♡.68.22
11-16
2018-11-16 01:23:04
·
수학능력의 취지가 지식이나 암기가 아니라 문제해결능력의 초점을 맞춘 시험인지라 공감합니다.
mr추모
IP 211.♡.68.70
11-16
2018-11-16 10:25:56
·
@으아닝님 지금 수능이 과연 암기가 아닑가요?? 철저하게 푸는방법을 공부하고, 빨리 푸는 방법을 위해 문제를 많이 푸는 수밖에 없죠.
수능을 잘 본 사람에게 에세이 쓰라하면 못 쓸 가능성이 매우 클겁니다.
정작 대학에서 필요한 능력은 저런 문제 푸는 기술이 아니라 에세이를 쓰고 말하고 이해하는 능력이죠.
IP 117.♡.14.122
11-16
2018-11-16 10:41:00
·
@mr추모님 근데 넌센스는 수능을 못본 사람 중에서 에세이를 잘 쓸 확률보다는 그래도 수능을 잘 본 사람이 에세이도 더 잘쓴다는 겁니다 ;;;
@mr추모님 작문과 회화는 지금의 수학능력에 포함되지 않는 영역이라.. 아예 별개의 시험이 신설되어야 할 것 같네요.
그것도 아주 비싼 시험이요. ㅎㅎ
수능은 말 그대로 수학능력을 평가한다는 취지 같아요.
IP 117.♡.14.122
11-16
2018-11-16 10:53:56
·
@mr추모님 말씀해주신 예시가 맞고, 수능은 그런 사람들을 발굴하거나 능력을 기르도록 유도하는 시험이라는거죠.
mr추모
IP 211.♡.68.70
11-16
2018-11-16 11:00:13
·
@님 하지만 현실은 국어국문학과 갈려고 해도 필요하죠. 참 이상하죠?
그런사람 발굴할거면 별도의 시험으로 대체하거나 각 학과마다 요구하는게 달라야죠.
현실은요?
슈크림_빵
IP 175.♡.30.54
11-16
2018-11-16 11:17:22
·
@mr추모님 국문과 가면 영어 텍스트는 아예 안보나요?
mr추모
IP 121.♡.155.130
11-16
2018-11-16 11:38:13
·
@슈크림_빵님 국문과 가면 수능영어수준의 텍스트를 자주 보나요?
슈크림_빵
IP 175.♡.30.54
11-16
2018-11-16 11:58:43
·
@mr추모님 국문과가 아니어서 수강편람을 찾아보니 교재로 쓰는 과목도 있고(한국어의미론 : 주교재: 한국어 의미 연구 (가제), 부교재: Riemer, N. 2010. Introducing Semantics. Cambridge U. Press.) 문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국문학만 보지는 않겠죠. 국문과 자체에 동서양 고전읽는 수업도 있을 뿐 아니라 영문학을 포함한 타과전공도 수강할 수 있는데요.
mr추모
IP 121.♡.155.130
11-16
2018-11-16 12:02:06
·
@슈크림_빵님 제 말은 그렇다 해도 결국 필요한건 한국어 능력이지 영어가 아니란겁니다.
차라리 사회과학을 중시하면 몰라도요.
게다가 수능 외국어에 나오는 저런 단어들이 국문과 영어교재에 쓰일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으아닝
IP 112.♡.220.178
11-16
2018-11-16 12:47:19
·
@mr추모님 "철저하게 푸는방법을 공부하고, 빨리 푸는 방법을 위해 문제를 많이 푸는 수밖에 없죠. " 본인이 말씀하셨네요. 이게 암기가 아니라 문제해결능력입니다.
@mr추모님 주관식과 에세이로 평가받는게 더 좋다는데에는 공감합니다. 그런데 이걸 모든학생이 보고 순위 매길수가 없으며 그러한 방식은 부정도 일어나기 쉽죠. 적어도 수능영어가 암기는 아니며 비유하신 지뢰지대개척능력도 제가 볼때는 문제해결능력입니다.
슈크림_빵
IP 175.♡.30.54
11-16
2018-11-16 13:22:28
·
@mr추모님 수능 영어에 나온 그 단어 자체가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겠죠. 그렇게 따지면 아예 전공을 정해놓고 영어시험을 봐야 하게요? 애초에 전제 자체가 이상한데요. 수능에서 요구하는 것은 수학능력, 즉 이러한 수준의 지문을 읽고, 해석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건데 다른 분야 지문이라도 이해하고 문제를 풀 수 있다면 대학 진학 후에도 같은 단어는 아니더라도 독해하는데 어렵진 않겠죠.
IP 210.♡.53.9
11-16
2018-11-16 01:19:18
·
그냥 저런건 수능에서 보지말고 일정수준마다 PF식으로 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wooha
IP 125.♡.116.68
11-16
2018-11-16 01:23:56
·
우리나라 영어학습은 아무 근본도 없는 종교같은 느낌.
wakatan
IP 59.♡.171.71
11-16
2018-11-16 01:27:17
·
수능은 말그대로 공부하는 능력을 테스트하려는 시험이니까... 좀 과한 감은 없지 않지만 방향은 틀리지 않아 보이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달콤생활
IP 121.♡.153.220
11-16
2018-11-16 01:30:39
·
정말 목적없는 영어공부네요, 저 문제를 풀 노력할 사람들은 하고, 하지말아야할 사람은 다른 관심분야에 관심가지고 집중하는게 좋을 것같아요.
온 수험생이 칠 시험이면 P/F로 하는게 맞고, 다른 과목으로 변별이 충분합니다.
대학 수학 능력 시험입니다.
대학와서 영어 전공책과 논문들을 보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데요
무슨 수능 영어를 일상 생활 영어 기준으로 생각하면...
어쩌자는건지...
저도 고등학교땐 좀 이건 아니지 않나 생각했지만
대학와서야 한글로된 문서중에 가치가 있는.. 제대로된 문서 따윈..
제대로된 전문 번역서는... 없다는걸 깨달았죠.
어느 분야던 간에요.
특히 기술문서는 진짜 영어 말곤 ..
저런 표현 안쓴다지만.. 다 씁니다.. 대학에선..
페이퍼백
IP 182.♡.7.249
11-16
2018-11-16 02:39:03
·
공감합니다. 그냥 일상 생활만 고려하면 국어도 어렵게 낼 필요없고, 문과갈 사람들은 수학 문제 풀 필요도 없겠죠.
저 사람들은 국가가 인정하는 시험을 통과하고 자격증을 받은 영어 선생들입니다.
저 사람들이 그걸 몰라서 일반인 회화 수준으로 문제를 바라봤을까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어휘로 어렵게 꼬아놓은 저급한 문제가 필요하다고 느끼시는지..
IP 117.♡.14.122
11-16
2018-11-16 10:43:36
·
@레빈슨님 대학에서 영어를 쓰는건 회화용보다는 전공관련 원서 및 논문을 읽기위한거죠. 그 경우엔 일상에서 안쓰는 용어도 쓸겁니다.
sebyul
IP 220.♡.104.222
11-16
2018-11-16 11:21:24
·
@님 마치 저 선생님들은 대학을 안나온 것처럼 들리는데요. 나라별 교사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학생들을 가르치려면 적어도 대학 이상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이수해야 할텐데, 전공 서적과 논문이 그렇다면 영국 교사들도 '이해하지 못하겠다' 라는 말이 나오는게 이상한데요.
IP 117.♡.1.172
11-16
2018-11-16 11:58:59
·
@오징어땅콩볼님 저들에게 엔지니어링 관련 전문 용어들 보여줘도 비슷한 반응일거라 생각합니다.
기술문서는 애교죠.
이코노미스트나 타임즈 정도의 잡지만 봐도
수능 영어보다 훨씬 어렵고 이걸 왜알아야하냐 는 표현 많은데 말이죠.
저런건 현지 대학생들한테 물어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저분들도 대학땐 저거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텍스트 엄청나게 읽었을게 당연한데 말이죠..
한국도 어쩔수없이 그런 텍스트를 읽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대학에서는요.
맞춤법
IP 58.♡.163.106
05-31
2022-05-31 19:06:02
·
@gm6님 어떤 분야"든" 간에요
plaintext
IP 175.♡.39.160
11-16
2018-11-16 01:36:54
·
저도 다수의 댓글처럼 공감합니다.
저기 본인들도 일상을 기준으로 말하네요. ㅋ
다이여트
IP 116.♡.162.209
11-16
2018-11-16 01:39:25
·
문단나누기 요약하기... 왜 하나 싶었는데 회사에서 초치기 할 때 필요하더군요.. ㅡ.ㅡ
/Vollago
Elpida
IP 114.♡.93.125
11-16
2018-11-16 01:41:36
·
수능문제지문 아이비리그 대학원교재에서 따옵니다. 과거에 상업교재에서 막 발췌해서 내다가 저작권 논란이 있은후에 더 어려워진 것 같다는 ㅎ
페이퍼백
IP 182.♡.7.249
11-16
2018-11-16 02:37:26
·
솔직히 지금 수능 영어는 쉬운 편이고요. 일상적인 회화 배우는 것과 대학 입학후 원서 독해 능력 갖추는 건 별개 문제이기도 하고요. 사실 외국 학교에서 보는 한국어 시험도 어렵습니다.
마음만들기
IP 175.♡.30.29
11-16
2018-11-16 05:36:57
·
제가 아재가 됐나봅니다.
영어 지문과 한국어 지문을 보고...저는 문제를 위한 문제라는 느낌이 너무 들더군요.
평생에 몇번 보지도 않을 문장이 나열된 지문들..너무 비실용적으로 보이던데요. 이런 문제를 내는 선생님 교수들도 고충이 있겠지요. 하지만 Too much 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네요. 애들이 불쌍하다고 할까?
알레그로
IP 27.♡.206.215
11-16
2018-11-16 07:52:44
·
저런거 대신에 외국어 영역이 20%는 만점받는 수준이 되면 우리나라 학생들 외국어 능력이 떨어질까요?
영어 학원이랑 선생님들만 손해일거 같은데..
사리하나추가요
IP 110.♡.211.46
11-16
2018-11-16 07:52:50
·
런던 스핏파이어 ㅋㅋㅋㅋ
뭉킨
IP 175.♡.37.86
11-16
2018-11-16 10:10:07
·
왜 아무도 얘기안하나해서 시무룩하고 있었어요
ㅋㅋㅋㅋㅋ
joney
IP 39.♡.59.123
11-16
2018-11-16 12:12:02
·
옵치팬 울고 갑니다 ㅠ
삭제 되었습니다.
nicki-minaj
IP 59.♡.183.196
11-16
2018-11-16 09:23:17
·
동시통역사 ㅋㅋㅋ 적절하네요
메빌루스
IP 112.♡.15.142
11-16
2018-11-16 09:26:53
·
1. 물론 수능영어지문이 변별력을 위해 정말 말도안되는 어휘를 욱여넣을 때가 있긴 있으나, 거의 주석을 통해 의미를 알려 줌.2. 영미국가 석박사 하는분들, 국제기구 또는 해외에서 일하시는 화이트칼라(요샌 이 표현 잘 안쓰지만) 포지션 분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Written 영어 어휘,문법,표현이 실무에서 필요함. 영미국가에서도 고문이나 예전 논문들, 사료들을 찾아봐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정치 법조쪽 텍스트도 상당히 딱딱하고 고지식해서 그에 맞는 연습이 필요함. 물론 일상생활영어, 영미권국가 블루칼라 및 파트타이머, 친교와 사교를 위한 영어, 생존영어를 기준으로 한다면야 필요는 없음.
3.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는 저런 기형적인 수능지문도 싫지 않음. 우리나라 사람들 기본적으로 로우레벨 회화 중심의 영어는 거의 다 잘 함. 초중고딩들도 해외 나가서 막힘없이 술술 하는애들 많음. 전체적으로 영어가 기본적인 디폴트 스킬이 된 나라에서 저 정도는 괜찮다고 봄.
예를들어, 수능을 경험한 우리나라 성인들이 영국 평가시험의 한국어 문제(지문)가 터무니 없는 어휘에 어렵다고 말하는데
영국인들이 그정도는 돼야 변별력이 있다고 억지쓰는 느낌의 댓글들이네요;
더군다나 출연한 사람들은 일반인도 아닌 국가가 공인하는 영어선생
우리가 배우는 영어는 우리 스스로 판단하고 평가한다도 아니고, 이 무슨 괘변인지..
아리아리션
IP 125.♡.111.84
11-16
2018-11-16 09:32:06
·
저래놓고 영어 10년 공부했는데 말 한마디 못하냐고 난리죠 뭐...ㅋ
헨두릭수
IP 121.♡.106.2
11-16
2018-11-16 09:36:42
·
전 오히려 영어 모국어인 사람들이 satiety라는 단어를 왜 저렇게 난감해하는 지가 더 의문인데요?
(물론 익숙하진 않겠지만 저 정도로 이거 뭐야 반응까진 좀 오버 아니냐는 거죠..)
물론 저 역시 명사형의 satiety의 사용은 본 적이 없는 것 같긴 합니다만,
satiated 등의 단어는 종종 사용되는 것을 봤었고 여기서 충분히 뜻이 유추되지 않나요?
많은 분들이 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저런 영어 시험의 목적은 영어회화 능력을 보는 것이 아니죠!
그리고 어찌되었든 영어 잘 하는 친구가 저 시험 보면 그냥 일반인들에 비해 훨씬 더 좋은 성적 받는 것도 사실이에요.
@헨두릭수님 제 경험상 무슨 언어든 원어민이 모르면 그건 정말 모르는 거더군요.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단어나 동사를 외국인이 우리에게 보여주면 우린 아마 똑같은 반응 보이지않을까요? 거붓하다? 외국인 입장에선 “거뭇하다랑 비슷한데 모른다는거 오버아닌가요?”라고 한다면?ㅎㅎ 원어민이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 제 3외국인이 틀렸다하는게 틀린거죠
(네이버 지식인 펌)
감실감실:먼 곳에서 어렴풋이 움직이는 모양.
거붓하다:알맞게 가볍다.
거칫하다:여위고 윤기가 없어 모양이 좋지 못하다.
@최씨님 다수의 원어민이 그 단어를 모르면 그 단어가 도퇴된 단어인겁니다ㅎㅎ 항상 많은 전문 영어강사들이 얘기합니다. 다른건 몰러도 언어에 있어선 다수의 원어민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거라고, 그걸 한국인이 문제가 있다고 하는게 큰 모순이죠ㅎㅎ 외국인이 감실감실이란 단어를 아는데 우리나라사람보고 “감실감실이라는 단어 한국어 초보인 저도 아는데 그거 모르는 한국인들이 크게 잘못된거에요”라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영어는 영국이 종주국이에요. 미국 영어가 정답이 아닙니다.
@hooroo님 저기 나온 선생님 몇 명이 모르니 다수가 모르는 것이고 ‘도태’된 것이라는 말씀은 지나친 일반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문제이지만 종주국이라고 현재 가장 잘하는 나라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마침 영국이 축구의 종주국이기도 하네요. 그런데 현재 축구를 가장 잘하는 나라인가요? 그리고 미국 영어가 정답이라고 한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원어민이라고 그 언어를 무조건 잘하는 건 아닙니다. 비정상회담에 나왔던 타일러의 경우 왠만한 한국 사람들보다 한국어를 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아이비리그 학교를 졸업했으니 왠만한 미국 사람들보다 더 잘 읽고 글도 잘 쓴다고 생각합니다. 회화가 언어의 전부가 아닙니다, 특히 학문의 세께에서는요.
마지막으로 영국 잡지 The Economist에는 평소에 잘 안 쓰는 단어가 넘쳐 넙니다. 즉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일정 수준 이상의 공부를 하지 않으면 모를 단어들입니다. 그 필자들이 도태된 단어를 일부러 골라 쓰는 건가요? 수능의 모든 문제에 어려운 단어가 넘쳐 난다면 난이도 조절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몇몇 문제만 그렇다면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 제가 올해 수능 외국어영역 초반 다섯 문제 정도 (듣기 평가 다음에 나오는 문제들) 풀어봤는데, 크게 어려운 단어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 문제는 어려운 단어라고 생각했는지, 친절하게 그 단어 뜻을 적어 놓기도 했습니다. 한 문제를 50초에 풀려고 하니까 시간이 조금 빠듯하긴 했는데, 그래도 그건 제가 외국어영역 시험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시험은 그 시험 유형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GRE 볼 때도 처음에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나중에는 남더라고요.
물론 완벽한 시험은 없지만, 외국어 영역이 원색적으로 비난 받을 만큼 형편 없는 시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catchme
IP 175.♡.45.12
11-16
2018-11-16 09:40:43
·
솔직히 인터뷰의 의도가 너무 분명해서...뭔가 기대하는 답변을 주는 느낌
외국인노동자의현실
IP 210.♡.146.84
11-16
2018-11-16 09:44:24
·
외국서 12년째 삽니다만....
지금 언어영역 시험보라면 저도 못풀죠...
그런 수준으로 접근하면 될듯 한데요...못푸는 게 당연할겁니다...
qualvely
IP 125.♡.236.33
11-16
2018-11-16 09:51:05
·
등급을 나누기 위한 시험이라
쉽게 내면 만점자 속출하고 등급을 낼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형태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맛게
IP 1.♡.222.5
11-16
2018-11-16 09:59:33
·
당연히 당장 외국인들한테 풀라고 하면 못풀죠
생활을 위한 영어와 대학 수학을 위한 시험 영어는 다르니까요
그리고 확실히 영어가 익숙한 사람들은
정말 금방 고정 1등급 실력 얻습니다.
SummerSnow
IP 223.♡.149.79
11-16
2018-11-16 10:01:13
·
언어를 배우는 목적이 사용하기 위함이지
평가를 해서 점수화하는게 아니죠
우리나라 교육이 근본적으로 잘못된거고 거기에 영어를 맞추니 이모양이 되는겁니다.
국어도 시를 읽고 해석하는데 원작자가 그 의미가 아니라는데 문제와 답은 그게 맞다고 하는 웃지 못하는 교육이 여기 이 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는거죠
엘프의숲
IP 114.♡.105.103
11-16
2018-11-16 13:27:52
·
공감합니다.
windck7
IP 211.♡.121.200
11-16
2018-11-16 10:05:34
·
제발 수능 영어시험문제 출제 전에 영국인, 미국인 영문전공자에게 감수라도 좀 받고 냈으면...
BearsV7
IP 106.♡.13.17
11-16
2018-11-16 10:17:39
·
현직 교사나 대학 교수가 몇 달 합숙하며 출제하고, 감수 당연히 받습니다.
zyniker
IP 223.♡.10.214
11-16
2018-11-16 10:06:29
·
영어는 pf로 가고 언어를 더 어렵게 내는게 맞다고 봅니다.
snh21k
IP 211.♡.50.33
11-16
2018-11-16 10:11:24
·
인터뷰 영상의 목적이 수능 영어 비판은 아닌듯 합니다.
그런다고 영향을 주거나 바뀌거나 할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 우리나라 학생들 고생한다~ 힘내~ 정도의 취지로 이해 하면 될것 같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엘프의숲
IP 114.♡.105.103
11-16
2018-11-16 13:29:30
·
현재의 영어 시험이 적절하다는 말씀이신가요?? 정말요????
hooroo
IP 110.♡.59.138
11-16
2018-11-16 10:15:18
·
개인적으로 언어에 대해 변별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언어부분은 절대평가로 어느정도 수준이상이면 만점 주고 그분야 전문가를 만드는 학교에서 수준높은 시험을 치게 하는게 맞지않을까요? 저런 평생가도 쓸까 말까한 수준까지 왜 모든 사람이 공부하면서 고통 받아야할까요? 막상 회화하면 말한마디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말이죠. How are you 에 요즘 아무도 안하는 Fine thank you and you만 할 줄 알게 만드는 교육이 과연 맞는 방식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대학 졸업한다고 외국에 나가서 사는 것도 아니고
원서라고 다 그렇게 단어가 어렵지도 않구요.
석박사 논문 보면 어렵다고 하는데
그건 대학가서 결정할 일이지요.
매년 수십만명이 쓸데없는 스킬 익히느라 고생하는 건 그만 둘때가 된것 같습니다.
IP 117.♡.14.122
11-16
2018-11-16 10:50:56
·
전국에 의사할 사람이 매년 수만명 필요한게 아니지만 많은 학생들이 의대를 목표로 하죠.
제3자가 보기엔 적성이 맞는 사람들만 의대가려고 노력하면 될 일이지만, 당사자들에겐 그게 아니겠죠.
영어도 사실 나중에 필요할 사람들만 수능식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지만 다들 자기가 수능식 영어가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공부하는거죠.
그럼 실제로 영국은 다른나라 사람들의 영어 실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영국의 모든 대학들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학생을 받을때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이 만든 IELTS라는 시험을 보게해서 일정수준 이상의 점수가 나와야만 지원요건을 맞출수 있습니다.
물론 IELTS는 말하기와 쓰기까지 평가해서 수능영어보다는 좋은시험이 맞지만 읽기영역을 여러분들이 잘 살펴보신다면 수능영어와 크게 다르지 않고 오히려 더 어렵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영어와 관련해 가장 필요한 능력은 말하기 듣기가 아니라 읽기와 쓰기이고 읽기을 평가하는데 수능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영국만큼이나 평가를 잘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수능 = 대학수학능력시험 = 대학에서 공부를 함에 있어서 필요한 선행지식수준을 갖추고 있는지 측정하는 시험
대학에서 필요한 영어는 단지 회화능력만이 아니라, 원서나 논문 등에서 제공하는 학문적인 영문 텍스트를 읽어내는 능력도 포함됩니다. 더럽게 꼬아내는 건 문제가 있겠지만, 고난이도의 독해문항을 넣는 건 틀린 방향이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취지 자체만 놓고 보면 그렇다는 것이고, 다만 수학 같은 과목과 다르게 영어는 언어이고, 즉 노출 시간이 많을 수록 유리한 과목(?)이기 때문에,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지는 문제 등으로 평가하기에 항상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절대평가 도입이 완화책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엘프의숲
IP 114.♡.105.103
11-16
2018-11-16 13:31:26
·
근데 왜.... 영어 회화 한 마디 못하는 걸까요???
히로히로
IP 1.♡.183.79
11-16
2018-11-16 10:40:15
·
저렇게 풀어서 정작 1등급이 나와도 외국인 앞에서 hi hello 말고 입벙긋 못하는게 대다수라는거죠.
문제는 맞추되 영어를 싫어하게 되고, 말한마디 못하는게..... 정말 쓸모가 있을까 싶습니다;
클마
IP 133.♡.86.203
11-16
2018-11-16 10:40:53
·
원어민이 아니라 수능 문장들이 어색한 느낌이 드는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postulate"가 저 정도로 황당해할 단어는 아닌 거 같습니다.
각종 전공 서적이나 논문에 엄청 많이 쓰이는 표현입니다.
대입 수학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saskachi
IP 175.♡.49.124
11-16
2018-11-16 10:56:17
·
이걸 실드 칠수있나 했는데 진짜 실드를 치고 있네요;;; 댓글에서;;;
saskachi
IP 175.♡.49.124
11-16
2018-11-16 10:58:17
·
아예 그럴꺼면 토익을 영어 수능 대신 내면 되지 않나 합니다; 그게 더 변별력이 크고 나중에 도움도 될테니...
Propus
IP 116.♡.1.103
11-16
2018-11-16 11:05:34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무려 원어민 교사나 대학생도 못풀거나 어려워하는 사례를 많이 봤는데 (심지어 영어가 전공인 원어민 학생까지) 이게 문제가 아니면...
그리고 영어 원문 그대로 내는것도 아니고 문장 재조합하고 단어 바꿔서 출제하는..
또 영어영역 문제를 번역해서 국어영역문제로 바꾸면 질낮은 문제라고 욕먹을텐데...
interart
IP 59.♡.128.2
11-16
2018-11-16 11:07:58
·
한 20년전에 고대 경영학과 편입시험 봤는데 영어 시험 문제 손도 못대겠더라구요.
완전 외계어...
삭제 되었습니다.
다카쓰
IP 122.♡.11.82
11-16
2018-11-16 11:16:09
·
토익이나 토플도 5개 문제만 꼽으라고 하면 지랄맞은 문제 꼽을 수 있어요. 이건 너무 단편적인것 같습니다. 중고등교육 마친 한국인들도 인터넷 보면 허구헌날 인터넷 보면 난독에 철자오류 투성인데 50개문제에 5개정도는 꼬아 둬도 되지 않을까요?
satiety 라는 단어가 어렵긴 한데 (수동)동사형으로 satiated는 제법 쓰는 단어입니다.
저는 저 영국인들이 처음 보는 단어라는데에 더 놀랍군요. 영미권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뜻을 알기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보라빛꿈
IP 223.♡.163.128
11-16
2018-11-16 11:23:10
·
이렇게 영얼 갈켜도
실제 외국오면 줄행량에,.. 회화 스터딜 그리하는
아이러니한 영어
말단채과장
IP 61.♡.177.7
11-16
2018-11-16 11:24:01
·
한국인이라고 언어영역 전부 만점받을 수 있는거 아닌데
원어민이 영어시험 만점받으라는 법도 없죠.
Obliterate
IP 58.♡.95.61
11-16
2018-11-16 18:10:11
·
아직도 이소리네요 저 영어시험은 한국인대상으로 치르는 외국어시험입니다 영어모국어로 쓰는 사람대상이 아니라요
sebyul
IP 220.♡.104.222
11-16
2018-11-16 11:29:26
·
영어 지문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초창기때야 여기 수능 외국어 영역 옹호하는 분들의 말이 일리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지금은 문제를 위한 문제가 된지 오래라고 봅니다. 절대평가가 도입되었음에도 변별력을 키우기 위한 문제, 틀리게 하기 위한 문제로, 학습능력과는 또 별개의 사안이라는 거죠.
수능 외국어 영역을 치르기 위해 고수준의 영어 독해능력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답을 찾는 능력을 배운다는건 쉴드 치시는 분들도 다 아실겁니다. 학원에서만 그렇게 가르치는게 아니라 학교 선생님들도 그렇게 가르쳐요. 저 고등학교 때도 그렇게 배웠구요. 문제집도 다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이게 문제가 뭐냐면, 그래서 수능 외국어 잘 봤다고 칩시다.
근데 원서를 독해하는 능력보다는 답을 찾는걸 배웠기 때문에 10이면 7~8은 원서 독해를 하기 위해 다시 공부를 합니다.
촉박한 시간 내에서 답 찾는 훈련 하기 위해 진짜 배워야할 영어 독해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고
그 시간을 오직 시험을 보기 위해서만 썼다는거에요.
문제는 이거에요. 쉴더분들 의견대로라면 수능시험을 보기 위해 공부한 독해 능력이
온전히 대학 공부할때 써먹을 수 있어야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주변에 고등학생 지인 있으시면 한번 물어보세요. 수능 영어 학교에서 어떻게 가르치는지.
삭제 되었습니다.
sebyul
IP 220.♡.104.222
11-16
2018-11-16 11:32:51
·
원서 독해 능력을 제대로 학교에서 가르친다면 그건 그거대로 일리 있는거에요.
그런데 그렇게 가르치지 않으니까 문제죠.
근본적으로는 외국어 영역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 영어 독해를 제대로 배우는게 아니라,
답 찾는 법을 배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시험 문제만 나오기 때문인거고.
영문과 나오고 영어를 많이 사용하고, 해외출장도 잦은 업무인데요, 수십년간 영어공부했는데
울나라 교육은 쓰레기 맞습니다.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요.
현지에서 쓰지도 않는 단어를 암기시키고 문법공부 시키고, 시험문제에 버젓이 나옵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도, 거의 일상화되고 쉬운 300개 내외 단어들로 의사소통 됩니다.
어려운 예문이나 잘 안쓰이는 단어로 말하면, 그게 무슨의미냐 되묻습니다. -_-
문법 잘 몰라도 됩니다. (걔네들도 헷갈려합니다)
전체적 문맥을 이해하는지, 이 문장의 진의가 뭔지를 파악하게 해야하고...
21세기 트렌드에 맞게 변형되는 영어를 수용하며 변화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요상한 단어와 숙어 싸움이랄까... 이러니 울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어려워하죠.
으랴차차
IP 223.♡.175.54
11-16
2018-11-16 11:52:01
·
영어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배운 대다수는 실생활에서 큰 도움이 안되죠. 엄연히 대학은 학문을 연구하는 곳이잖아요.
순수 취업이나 회사생활을 위해서라면 직업전문학교가 나을 겁니다.
mr추모
IP 121.♡.155.130
11-16
2018-11-16 11:57:20
·
@foremin님 그 학문에도 안쓰이죠.
님은 논문쓰실때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논리정연하고 간결하게 적성하시나요? 아니면 자주 쓰이지않는 단어를 가지고 배배꼬아서 작성하시나요??
후자면 논문 거절될건데요?
애시당초 각 학문마다 사용하는 단어가 다 다른데 그걸 시험 하나로 다 평가하려하는거 부터가 문제입니다.
프로그래밍과 전자전파만 봐도 둘은 유사성이 있지만 사용하는 전문용어는 다릅니다.
토폴로지
IP 147.♡.163.54
11-16
2018-11-16 11:58:22
·
원서보는 목적이라고 해도 현재 영어 시스템은 스레기가 맞아요.
tonykwon79
IP 211.♡.4.2
11-16
2018-11-16 12:05:44
·
영어든 한국어이든 어떤 언어든 수준이란게 있긴 합니다.
어느 수준까지 할 건지에대해서는 모국어도 외국어도 고민해 봐야죠.. ㅎㅎ
저도 영문과 나오고 출장도 가고 그럽니다만....
어느 시점 되면 아카데믹한 영어나 고급스런 표현이 필요한 상대방을 만나는 날이 옵니다.
@바람구름따라서님
영국 상류층을 상대한다거나, UN 학술회의나...현지 대학교 등의 기관단체를 만나는 일이라면 다르겠습니다만
어차피 비즈니스 영어를 주로 쓰는 기업환경이라면 쉬운영어가 더 직관적입니다.
결국 비즈니스 분야의 영어는 새로 배워야하고 용어도 한정돼 있죠.
게다가 영미문화권 사람들은 상하관계보다는 수평적인 관계여서, 그 수준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외국인이 일반 수준으로 표현해도 잘 경청하고 잘 응대해줍니다. 그만큼 다양성을 존중하니 말이죠.
@mo__1님 네 ㅎㅎ 그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저의 의견에 너무 구애치 마시길요~~~^^
토니알메이다
IP 175.♡.171.200
11-16
2018-11-16 11:42:20
·
원서 읽는 게 쉽다니 엄청난 실력자시군요.
전 토익RC 450, 수능영어 2개틀린 쪼렙이라 원서 겁나 어렵던데요
떡볶이에김밥
IP 108.♡.64.196
11-16
2018-11-16 12:42:36
·
문제 수준이 어떤가요? 제가 수능도 토익도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히토츠바시 대학 다니는 일본 여친이 작년에 토익 문제 1개인가 틀렸다고 우울해 하던건 기억나네요. 북미에서 만났는데 회화는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까지 잘하진 않았습니다. 그런거 보면 그리 관련은 없어보이기도 하고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에
대학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기반으로 문제를 냈는데,
물론 그래도 너무 어렵다고 말할 순 있겠지만
살아봐라 그런 영어 하등 필요없다 말한마디 못하더라
라고 하는 것은 초점을 너무 벗어난거 아닌가요.
회화는 학원가는게 낫죠.
MilksWaffle
IP 211.♡.40.168
11-16
2018-11-16 11:48:13
·
솔직히 대학에서 쓰는 영어는 수능 수준의 영어 필요 없어요. 원서 읽을때 인문학쪽이 아닌이상 분명하고 쉽고 간결하게 쓰여지는게 대부분이고.
대학원 다니면서 봤던 논문 영어수준도 거기서 거깁니다. 영어를 배우더라도 사용에 목적을 두고 배우는게 맞죠.
오히려 수능 영어가 도움됐던는 부분은 토익 시험볼 때 정도 였네요.
타임플로우
IP 211.♡.157.72
11-16
2018-11-16 11:50:18
·
ㅋㅋㅋㅋ 잘봣어요
바람별랑
IP 218.♡.242.54
11-16
2018-11-16 11:52:22
·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교육을 받은 이들이 그대로 자라서,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교육해서 그렇다.
...라고,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명쾌하게 답변을 해주시더군요.
Diki
IP 160.♡.167.36
11-16
2018-11-16 11:56:33
·
영어로 된 글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 및 추론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시험이니까요.
어원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은 출제되지도 않고,
방대한 상식과 암기를 요구하는 문제들을 찾기도 어렵죠.
그런게 있다고 착각하는 이유는
그렇게 착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난해한 지문들도 가지고 왔기 때문이죠.
소위 말하는 일종의 블러핑이죠.
(비슷한(?) 목적을 가진 토플의 읽기 영역도 천체물리학 관련 지문이 나와서 많은 문과생을 좌절시켰던 적이 있죠. 문제 자체는 상당히 평이했지만 말이죠.)
모든 시험에는 요령이 존재해요.
그 요령의 존재 때문에 시험의 타당성을 의심한다면 살아남을 수 있는 시험이란 사실 존재하지 않죠.
덧붙여서 요령도 기본기가 있어야 효과가 있는 거라서 말이죠.
그리 요령으로만 모든 것이 통하면 수능 영어 영역 만점을 못받은 학생들이 그리 많을 수가 없는 셈이죠.
중요한 기술 용어 몇개를 사용하는건 이과에 한정되는 건 아닌가요? 적어도 인문학 사회과학 계열에서는 안 그럴 것 같은데요. 그리고 우리 학계에서 얼마나 최신 연구를 번역해서 내는지 생각을 해보면 영어 텍스트 이해능력이 필수적인것도 분명하고요. 고도의 개념이 얼마나 한국어로 번역이 (잘)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기왕 어렵게 내는거 그냥 토플을 외국어영역 대체로 하시죠? ㅋㅋ 시험보고, 수능성적은 별로인데 영어만 잘 봤다 그럼, 미국학교나 지원하게
이자식밥주지마
IP 58.♡.171.1
11-16
2018-11-16 12:17:25
·
성문종합영어랑 보캐부랄리 22000 외운 꼰대들이 출제위원인가요?
슈퍼봉봉
IP 14.♡.43.149
11-16
2018-11-16 12:21:17
·
수능시험을 포함함 모든 초중고 교과과정의 난이도는 지금까지의 학부형들의 요구하에 끊임없이 상향조정되어 온 겁니다. 예전에 고등학교 수학이 지금 중등 수학이 되었고, 예전 중등 수학이 지금 초등 수학이 되었죠. 영어를 포함한 모든 교과목의 난이도는 지속적으로 올라가는데, 그 원인이 뭘까요 ? 학부형들이 그렇게 요구하기 때문이죠. 학부형들의 극성스런 교육열에 전부 선행을 해서 학교에서 배울게 없어져 버리니, 지속적으로 난이도가 올라간 거죠. 다른 누구의 탓이 아닙니다. 이제야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교과목의 난이도 조정이 다시 시행이 되고 있고, 최근의 초등입학하는 아이들부터 수학등의 교과목 난이도가 다시 하향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griumer
IP 1.♡.139.146
11-16
2018-11-16 12:21:19
·
시험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덜 듭니다. 그게 수능이든 무역이든, 토플이든.
학습능력에 대한 평가가 있을 뿐이니까요.
다만 고등학교 수준에서 너무 비문학 위주로 영어를 공부하다보니, 하다못해 올리버트위스트 같은 소설을 원서로 읽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영어도 문학 작품의 비중을 늘려서, 영어적 표현의 창의성을 개발하는 차원도 고려했으면 좋겠다 정도 생각이 드네요.
본문의 캡쳐분이야 구독자들 기분업시키려고 만든 의도가 뻔히 보이는 것이라 그닥 의미가 없죠.
그까짓 단어 하나 가지고 저 많은 사람들이 지적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거든요.
근데 저분들이 포만감 단어를 논하는 동안 의도했는지는 몰라도 핵심을 지적한 것은 있다 봅니다.
바로 저 문제를 “50초내”라는 “시간적 압박”의 환경에서 풀어야 한다는 거죠.
이건 영어뿐만이 아니라 공무원 시험이든 피트든 임용고시든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대부분의 시험의 공통된 문제거든요.
단답형에 대한 욕을 먹긴 싫어서
추론이니 사고력이니같은 코스프레하에 무작정 문제 길게 늘여놓고는 1분내로 풀어라 해놓는 꼴을 보면 (마킹 시간 빼면 50초)
이것이 그 과목의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함인지 “시험보는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함인지 싶습니다.
satiety라는 단어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우린 국어문장을 볼때 어디 모든 단어를 다 아나요... 그거야 얽혀있는 다른 문장과 함께 추론하면 그만이죠.
포인트는 저 문제의 지문길이가 어떻든 간에 최대 3문장정도 내에서 해결을 못보면 말짱끝이란 겁니다.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혜안(?)은 해당 과목에 대한 능력도 아니고 추론도 아니라
시험자체에 대한 “요령”과 “훈련”이에요.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시험 대다수가
문제푸는 요령을 익히지 못하고, 거기에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그 수험생의 머리 속에 무엇이 있든 털리기 쉬운 환경이란 거죠.
별멍멍멍
IP 185.♡.24.33
11-16
2018-11-16 12:28:41
·
수능은 줄세우기 시험이고 누구나 다 이해할 쉬운 문장으로 문제를 내면 줄을 못세우죠. 유능한 학생은 다 잘 풉니다. 거기서 실력차이가 나오는거죠. 시험이란게 잘하고못하고 줄세우려고 하는건디 그걸못하면 시험입니까? 그냥 연습장이죠
원어민이 내는 영어시험(TOEFL, TOEIC 등)과 한국인이 내는 영어시험(TEPS 등)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어를 영어답게 사용하지 못하고, 어려운 문장구조에 어려운 단어를 덕지덕지 같다붙이다보니 이상한 영어가 되는거죠.
영어논문도 영어권 사람이 쓴 영어 논문과 비영어권 사람이 쓴 영어논 문은 차이가 나더군요.
뭐 좀 다른 이야기 인데... 국제 표준화 회의 같은곳에 가보면 스팩 문서에 특정 문장들을 가지고 영어가 모국어이고 그분야 최정상 전문가 들이 '넌 영어를 읽을수는 있냐? 어떻게 이 문장을 그렇게 해석할수 있냐? 대학은 나왔냐?' 등의 말을 하면서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그런 문서는 법률용어처럼 일반적으로 안쓰는 단어도 있고, 좀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도 있고 나름 영어를 좀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한줄 해석하는데 꽤 오래 걸리거나 전혀 이해못하는 문장도 있습니다.
쟘스
IP 27.♡.210.91
11-16
2018-11-16 13:09:55
·
음... satiety... 대학가면 교과서에 종종 나오던데.....
일상 대화 수준으로 외국어 영역을 판단하면 좀 곤란합니다.
우리나라는 대학가면 전공서적들 영문으로 공부 많이 하잖아요?
즉, 외국어로 전공을 공부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미국 영국에서 외국어를 공부하는 느낌으로 보면 우리나라 수능 외국어 영역과는 관점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들은 외국어로 전공을 공부할 필요가 거의 없거든요.
IP 211.♡.60.5
11-16
2018-11-16 13:12:05
·
저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모두
아마존 쇼핑과 베바 라이브챗에 활용 중이죠 ㅎㅎㅎㅎ
IP 210.♡.173.29
11-16
2018-11-16 13:12:57
·
콘텐츠가 자극적이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nowni
IP 118.♡.116.90
11-16
2018-11-16 13:22:12
·
데이터 시트는 쉽습니다. 공학 계열 전공책도 영어 자체는 쉽습니다.
하지만 영어 논문은 어렵죠. 아마 타 전공 원서는 어려울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차피 한글책도 어려우니까요.
공학은 개념이 그래도 간결한 반면에 타전공은 넓을테니까요.
그럼 수능이 영어 논문을 위한 것이냐 데이터 시트를 위한 것이냐?
뭐 이런 얘기 같네요.
나중에 시간 나면 수능 영어 지문 구해다가 구글 번역 던져 넣고 한번 비교해보고 싶네요.
요새 AI 학습 하는거나 번역 좋아지는거 보면 영어가 어느 수준으로 필요해지는건지가 궁금해지기는 해요.
그래서 어.. 애매하고 아이러니하긴 하네요. 억지로라도 떨어뜨려서 등급을 나눠야 하는.
저런식의 문제를 내느니 차라리 토익쪽이 더 나을겁니다. 그건 그나마 생활영어 중심이지...
정규 교육과정에서 영어 배운 학생이라면 24시간 영어에 노출되는 국가에 한달만 체류해도 입 터집니다.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요.
수학능력 평가시험이랑 일상 생활 대화 능력이랑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 말을 못하는건 교육이 잘못돼서가 아니고, 한국에서 영어로 말을 할 일이 전혀 없기 때문이죠.
님이 한국말 잘하는게 무슨 특별한 사람이고 특별하게 교육받아서 하는건가요? 아니죠. 영어도 마찬가집니다. 그냥 영어하는 나라 가면 다 돼요.
그리고 근본적으로... 한국인에게 한국에 살면서 영어로 말 하는 능력을 왜 가르쳐야 하나요? 일년에 영어로 말 할 일이 한번이나 있으십니까?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외국인이 길 물어볼때 당황하지 않고 대답해주기 위해 초중고 12년간 영어를 가르쳐야 한다는건가요?
수능시험에서 한국인에게 필요한 영어능력은 절대적으로 독해능력입니다.
외국어를 배우는 이유는 외국인과 대화를 하고, 외국어로 된 책을 읽어서 "공부"를 하기 위해서지 원어민조차 이해하기 힘든 단어들로 베베꼬아만든 문제들을 풀기위함이 아닙니다.
진짜로 수능영어가 대학공부에 도움이 된다 생각하시나요? 차라리 그 시간에 영어 원서들을 더 읽고, 생활영어를 배우는게 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차라리 수능에서 외국어 영역을 빼버리고 별도의 시험(토익 토플 탭스 등등)으로 대체하는편이 더 나을겁니다. 최소한 그것들은 생활영어. 아카데믹영어, 회화등을 주로 다루니까요.
지금 수능의 형태(모든 과목을 잘해야 대학을 간다) 부터가 잘못되었다 보는 입장에서 그 중에서도 외국어가 제일 이해가 안갑니다.
한국어는 뭐하러 그렇게 어렵게 시험봅니까? 문맹 아니면 생활하는데 문제 없어요.
수학은요? 사칙연산만 할줄아면 생활하는데 아무 지장없는데 왜 수능 시험을 그렇게 어렵게 봐야하죠?
일상 생활 얘기를 수학능력 시험에 갖다 붙일 이유가 없는데요. 님처럼 따지면 애초에 수능시험 자체를 없애버려야죠. 사는데 지장없는데 ㅋㅋ
그리고 수능영어에 나오는 단어들이 과연 모든 학문에 쓰이는걹가요?? 프로그래밍 원서들은 저런 단어 몰라도 별 지장이 없습니다. 단어 한두개 모른다고 죽지 않아요. 왜냐하면 원어민들도 그렇게 공부하니까요. 미드나 영화에 굉장히 자주 나오는 말이 "이 단어가 뭐야?" 아니었나요?
수학이요? 대학교 공대갈거면 당연히 필요합니다. 공대에서 다 쓰거든요. 그런데 수능영어요? 영문학과 원어민이 못 푸는 문제를 어디서 쓰는거죠?
수능 문제푸는 방법 배우기 전에 실제 사용하는 영어 위주로 접근해야한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실제 생활에 영어를 단 1분도 쓸 일이 없는 나라에서 왜 실제 사용하는 영어 위주로 접근을 합니까
제가 말했죠? 수능 3등급이었던 저도 원서 읽는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니 더 쉬웠어요. 뭐 이건 각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최소한 프로그래밍에선 그렇짗않았습니다.
원서를 많이봐야하는 영역이면 그 시험을 별도로 보면 됩니다. 아니면 수능은 최소한의 "능력"을 시험하던가요.
영어 베이스가 아닌 학문 찾기가 힘들거든요.
뭐 그냥 읽는 능력이라 해도 문제인게 지금 외국어 수능 공부방법은 "지문상 특정 영역을 빠르게 읽고 나머지는 버리며 문제만 푸는" 방식입니다.
그 글을 이해하는 능력도 아니고요. 그러다보니 원어민도 듣도 보도 못한 단어가 나오는거고요. 문장돞베베꼬는겁니다.
원서에서 배배꼬인 문장 나오는거 본적 있으세요?
그리고 수능도 못보는데 원서는 어떻게보냐란 말도 이상한말인데... 님은 한국어 공부를 다 한 다음에 대학공부하시나요? 모르는 단어는 다 찾아보면서 공부하시지 않나요? 읽다가 막히는게 있으면 그에 대한 공부를 하면 됩니다.
그게 우리가 한국어를 대하는 자세이고 그게 원어민들이 원어를 익히는 자세입니다. 외국어도 마찬가지로 접근해야지 다 완성된 상태로 대학가야한다는 생각은 좀 너무하지 않나요?
영어는 도구(그것도 보조도구) 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한국인의 메인도구는 한국어이고 영어는 어디까지나 보조도구인데 수능식의 영어시험은 잘못된방식이죠.
원어민조차 못 푸는(그들이 영어 선생이나 영문학 전공자일지라도) 외국어 문제는 의미가 없는겁니다.
원문으로 공부할 과목이고 그쪽으로 진로를 정했으면 그때 배워도 되는거 아닌가요?
보통 영어라함은 소통으로서 언어로서 우선순위죠
해외영업을 하던 뭘하던 일단은 의사소통이 우선이지
수학은 모든학문에 기본이고 국가도 초월하는 학문이니 가르치는거고 배워두면 밑거름이 된다지만
원문으로된 전문서적 가지고 겅부하는 사람은 몇푸로나되나요? 인서울 나와도 영어 안쓰고 일하는 사람이 태반인데 비교가 너무 비약이 힘함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문장구조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쓰죠. 수능 지문은 난잡하기 그지없습니다.
한국어 표준말의 정의만 보아도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 말 입니다. 수능 영어는 한국에서 시험 보는 아이들이 매달려야 하는 한국 특화 비문 영어 정도로 정의가 될까요?
언너 능력의 변별력을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적절하지 못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국가적 낭비에요
영어 유치원부터 수능까지 12년간 퍼붓는 비용과 노력의 효용이 그냥 일년 워킹홀리데이보다 못 할 수도 있어요
동의합니다. 저도 학문하는 일을 하다보니 논문이나 대학원교재를 많이 보고, 영어논문을 쓰기도 하는데. 결국은 내가 아는 개념을 얼마나 잘 전달할까가 중요한거지, 상대방을 얼마나 골탕먹일까는 잘못된 교육방식이라는 겁니다. 수능은 그놈의 줄세우기,변별력 때문에 수험생들을 얼마나 골탕먹일까가 되어버린겁니다. 어차피 한국인도 국어100점 못맞는다는 얘기도 있는데, 저는 국어도 비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문학은 모르겠는데 문학에 무슨 정답이 있습니까?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사고가 넘쳐야할 젋은 학생들이게 그놈의 변별력과 줄세우기때문에 정답빨리찾기에 가둬버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문학에서 말하는 정답과 작자의 의도는 사실 출제자의 자의적 해석과 의도죠. 오히려 예술과 문학을 자유롭게 보고 느끼는 시각마저 왜곡시키는 나쁜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엄청난 모순이네요.
말이 되는 소릴 해야 알아듣지... ㅎㅎㅎ
한국수능은 애기수준
그게 아니라 미국의 불어나 스페인어 시험의 경향을 비교 해야지요.
언어 69/120
영어 72/80 이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ㅎㅎ
왜 수능영어가 절대평가여야 하는지 보여주네요
수능을 잘 본 사람에게 에세이 쓰라하면 못 쓸 가능성이 매우 클겁니다.
정작 대학에서 필요한 능력은 저런 문제 푸는 기술이 아니라 에세이를 쓰고 말하고 이해하는 능력이죠.
수능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동안 작문, 회화를 익히는게 백배는 나을거 같은데요? 수능에 작문, 회화능력을 테스트하는 비중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심지어 지문도 너무 길어서 다 읽는거보다 짤라서 보는게 현실인데요.
님이하신 비교는 "물리 1등급 맞은 사람이 물리학자가 될 가능성이 다른 사람들보다 높다" 뭐 이런 비교입니다.
그것도 아주 비싼 시험이요. ㅎㅎ
수능은 말 그대로 수학능력을 평가한다는 취지 같아요.
그런사람 발굴할거면 별도의 시험으로 대체하거나 각 학과마다 요구하는게 달라야죠.
현실은요?
차라리 사회과학을 중시하면 몰라도요.
게다가 수능 외국어에 나오는 저런 단어들이 국문과 영어교재에 쓰일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수능 영어처럼 유형별 푸는 방법을 익히고 그거를 바탕으로 지뢰지대를 개척하는게 아니라요.
차라리 주관식이나 에세이 작성으로 평가받는게 더 문제해결에 가깝죠.
온 수험생이 칠 시험이면 P/F로 하는게 맞고, 다른 과목으로 변별이 충분합니다.
P/F라뇨?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수학능력 : 전문 대학 이상의 교육 기관에서 교육 과정의 차례에 따라 베푸는 학업을 닦을 수 있는 능력
수능시험의 목적을 생각하세요. 수능시험은 대학교에서 생소한 원서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자리에요.
영어 지문 어렵게 나왔다고 비웃는 분들, 다른 과목엔 왜 같은 잣대를 기준삼지 않습니까? 제가 살아보니 수학 관련자가 아닌 이상 그냥 덧뺄셈만 할 줄 알면 되더군요. 그렇다고 수능 수학을 왜 어렵게 내냐는 얘기를 해서 되겠어요?
그 단어를 모른다? 그럼 그 단어를 배우면 됩니다.
실제로 원서도 여러개 봤지만 수능에서 나온 기상천외한 단어를 쓰는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결정적으로 대학원도 아닌 학부생이 공부하는 원서에 그렇게 복잡한 단어를 쓰지도 않을거고요. 그렇다고 수능 단어가 전문용어도 아니잖아요?
영어를 전문적으로 배운 원어민(옥스포드대 영문학과 영국인)조차 모르는 단어가 많고 지문도 이해가 안된다면 문제가 있는거죠.
최소한 지문이라도 원서처럼 쓰던가요.
수학은 ㅋㅋ 공대만 가도 방정식/미적분/선형대수 배우고 쓰는데 문과나오셔서 하는말이신지....
대학 전체과 중에 절반이 이과인데 수학은 매우 쓸모가 많죠.
통계도 마찬가지고 제조업/금융에 취업하면 수학은 평생 쓸모 있습니다.
영어도 쓸모가 있으려면 현재 쓰이는 수준에서 다루어야죠.
최소한 수학은 현재 쓰이는 수준으로 나오고 대학가면 더 어려운 수준이 널려있죠.
영미권에서 거의 쓰이지도 않는 구어체, 단어 이런거 출제하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대학와서 영어 전공책과 논문들을 보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데요
무슨 수능 영어를 일상 생활 영어 기준으로 생각하면...
어쩌자는건지...
저도 고등학교땐 좀 이건 아니지 않나 생각했지만
대학와서야 한글로된 문서중에 가치가 있는.. 제대로된 문서 따윈..
제대로된 전문 번역서는... 없다는걸 깨달았죠.
어느 분야던 간에요.
특히 기술문서는 진짜 영어 말곤 ..
저런 표현 안쓴다지만.. 다 씁니다.. 대학에선..
저 사람들이 그걸 몰라서 일반인 회화 수준으로 문제를 바라봤을까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어휘로 어렵게 꼬아놓은 저급한 문제가 필요하다고 느끼시는지..
수학능력을 시험하는건지 전공시험을 보는건지 햇갈리네요.
그 사람들 보다 영어를 못 하는 사람들이 그사람들도 못푸는 영어를 알아야 할 이유가 없죠.
이코노미스트나 타임즈 정도의 잡지만 봐도
수능 영어보다 훨씬 어렵고 이걸 왜알아야하냐 는 표현 많은데 말이죠.
저런건 현지 대학생들한테 물어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저분들도 대학땐 저거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텍스트 엄청나게 읽었을게 당연한데 말이죠..
한국도 어쩔수없이 그런 텍스트를 읽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대학에서는요.
저기 본인들도 일상을 기준으로 말하네요. ㅋ
/Vollago
영어 지문과 한국어 지문을 보고...저는 문제를 위한 문제라는 느낌이 너무 들더군요.
평생에 몇번 보지도 않을 문장이 나열된 지문들..너무 비실용적으로 보이던데요. 이런 문제를 내는 선생님 교수들도 고충이 있겠지요. 하지만 Too much 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네요. 애들이 불쌍하다고 할까?
ㅋㅋㅋㅋㅋ
3.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는 저런 기형적인 수능지문도 싫지 않음. 우리나라 사람들 기본적으로 로우레벨 회화 중심의 영어는 거의 다 잘 함. 초중고딩들도 해외 나가서 막힘없이 술술 하는애들 많음. 전체적으로 영어가 기본적인 디폴트 스킬이 된 나라에서 저 정도는 괜찮다고 봄.
영국인들이 그정도는 돼야 변별력이 있다고 억지쓰는 느낌의 댓글들이네요;
더군다나 출연한 사람들은 일반인도 아닌 국가가 공인하는 영어선생
우리가 배우는 영어는 우리 스스로 판단하고 평가한다도 아니고, 이 무슨 괘변인지..
(물론 익숙하진 않겠지만 저 정도로 이거 뭐야 반응까진 좀 오버 아니냐는 거죠..)
물론 저 역시 명사형의 satiety의 사용은 본 적이 없는 것 같긴 합니다만,
satiated 등의 단어는 종종 사용되는 것을 봤었고 여기서 충분히 뜻이 유추되지 않나요?
많은 분들이 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저런 영어 시험의 목적은 영어회화 능력을 보는 것이 아니죠!
그리고 어찌되었든 영어 잘 하는 친구가 저 시험 보면 그냥 일반인들에 비해 훨씬 더 좋은 성적 받는 것도 사실이에요.
캬... 지금 가보니 구독자가 287만이네요. 저런 자극적이고 과장된 컨텐츠로 장사하니 호황이군요.
(네이버 지식인 펌)
감실감실:먼 곳에서 어렴풋이 움직이는 모양.
거붓하다:알맞게 가볍다.
거칫하다:여위고 윤기가 없어 모양이 좋지 못하다.
문제는 현대 교육의 모든 베이스가 영어라는겁니다. 용어부터 전공 서적까지 영어 원서 베이스 아닌 학문이 거의 없으니까요.
설사 정말 생소한 단어라해도, 저 사람들은 모국어라 단어 몇개 몰라도 됩니다. 우리랑은 시작선부터가 다르죠.
원어민보다 단어를 더 잘아야한다고 누가 그러나요? 모두가 영문학 박사라도 되어야한답니까?
영어를 가르치는 원어민 선생조차 생소한 단어라면 그건 몰라도 된다는 말이죠.
저 영상 말고도 옥스포드대 영문학을 마친 영국인도 수능문제보고 어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거기서 이미 끝난거에요.
satiate의 명사형은 저도 처음 보긴 하지만,
원어민들이 저 단어를 모른다는 건 문제가 좀 있네요.
영국 쪽 상황은 모르겠지만 미국은 어린 아이들도 단어 수준이 꽤 높아요.
쩨 딸아이가 지금 1학년인데 ghastly, preposterous 이런 단어 배우더라고요.
외국어영역 시험의 수준이 어느 정도까지 높아져야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영어를 가르치는 학교 선생님들이 저런 단어를 모른다는 건 오히려 그들이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글 쓸 때 쓰는 단어랑 말할 때 쓰는 단어가 다른 건 당연하지 않나요?
말할 때 이런 단어 아무도 안 쓴다고 그런 단어를 배우지 말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원어민이라고 그 언어를 무조건 잘하는 건 아닙니다. 비정상회담에 나왔던 타일러의 경우 왠만한 한국 사람들보다 한국어를 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아이비리그 학교를 졸업했으니 왠만한 미국 사람들보다 더 잘 읽고 글도 잘 쓴다고 생각합니다. 회화가 언어의 전부가 아닙니다, 특히 학문의 세께에서는요.
마지막으로 영국 잡지 The Economist에는 평소에 잘 안 쓰는 단어가 넘쳐 넙니다. 즉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일정 수준 이상의 공부를 하지 않으면 모를 단어들입니다. 그 필자들이 도태된 단어를 일부러 골라 쓰는 건가요? 수능의 모든 문제에 어려운 단어가 넘쳐 난다면 난이도 조절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몇몇 문제만 그렇다면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 제가 올해 수능 외국어영역 초반 다섯 문제 정도 (듣기 평가 다음에 나오는 문제들) 풀어봤는데, 크게 어려운 단어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 문제는 어려운 단어라고 생각했는지, 친절하게 그 단어 뜻을 적어 놓기도 했습니다. 한 문제를 50초에 풀려고 하니까 시간이 조금 빠듯하긴 했는데, 그래도 그건 제가 외국어영역 시험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시험은 그 시험 유형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GRE 볼 때도 처음에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나중에는 남더라고요.
물론 완벽한 시험은 없지만, 외국어 영역이 원색적으로 비난 받을 만큼 형편 없는 시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언어영역 시험보라면 저도 못풀죠...
그런 수준으로 접근하면 될듯 한데요...못푸는 게 당연할겁니다...
쉽게 내면 만점자 속출하고 등급을 낼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형태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생활을 위한 영어와 대학 수학을 위한 시험 영어는 다르니까요
그리고 확실히 영어가 익숙한 사람들은
정말 금방 고정 1등급 실력 얻습니다.
평가를 해서 점수화하는게 아니죠
우리나라 교육이 근본적으로 잘못된거고 거기에 영어를 맞추니 이모양이 되는겁니다.
국어도 시를 읽고 해석하는데 원작자가 그 의미가 아니라는데 문제와 답은 그게 맞다고 하는 웃지 못하는 교육이 여기 이 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는거죠
그런다고 영향을 주거나 바뀌거나 할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 우리나라 학생들 고생한다~ 힘내~ 정도의 취지로 이해 하면 될것 같네요.
제가 살아보니 수학은 그냥 덧뺄셈만 할줄알면 되더군요. 한국어도 그냥 문맹만 아니면 사는데 지장 없습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요? 수능 끝나고 1주일만에 다 까먹었고 뭘 배웠는지조차 모르겠네요 이제
왜 항상 영어만 일상 생활 영어를 기준으로 시험 봐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건지 모르겠어요.
영어도 영단어를 활용한 의사전달 수당인거고, 그 안에는 회화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험문제는 조금 과한 면이 좀 있다고 보는데요.
굳이 대학 들어가기전에 모든 준비를 끝내고 대학을 들어가야 하는 건가요?
원서라고 다 그렇게 단어가 어렵지도 않구요.
석박사 논문 보면 어렵다고 하는데
그건 대학가서 결정할 일이지요.
매년 수십만명이 쓸데없는 스킬 익히느라 고생하는 건 그만 둘때가 된것 같습니다.
제3자가 보기엔 적성이 맞는 사람들만 의대가려고 노력하면 될 일이지만, 당사자들에겐 그게 아니겠죠.
영어도 사실 나중에 필요할 사람들만 수능식으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지만 다들 자기가 수능식 영어가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공부하는거죠.
물론 IELTS는 말하기와 쓰기까지 평가해서 수능영어보다는 좋은시험이 맞지만 읽기영역을 여러분들이 잘 살펴보신다면 수능영어와 크게 다르지 않고 오히려 더 어렵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영어와 관련해 가장 필요한 능력은 말하기 듣기가 아니라 읽기와 쓰기이고 읽기을 평가하는데 수능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영국만큼이나 평가를 잘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필요한 영어는 단지 회화능력만이 아니라, 원서나 논문 등에서 제공하는 학문적인 영문 텍스트를 읽어내는 능력도 포함됩니다. 더럽게 꼬아내는 건 문제가 있겠지만, 고난이도의 독해문항을 넣는 건 틀린 방향이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취지 자체만 놓고 보면 그렇다는 것이고, 다만 수학 같은 과목과 다르게 영어는 언어이고, 즉 노출 시간이 많을 수록 유리한 과목(?)이기 때문에,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지는 문제 등으로 평가하기에 항상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절대평가 도입이 완화책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문제는 맞추되 영어를 싫어하게 되고, 말한마디 못하는게..... 정말 쓸모가 있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postulate"가 저 정도로 황당해할 단어는 아닌 거 같습니다.
각종 전공 서적이나 논문에 엄청 많이 쓰이는 표현입니다.
대입 수학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어 원문 그대로 내는것도 아니고 문장 재조합하고 단어 바꿔서 출제하는..
또 영어영역 문제를 번역해서 국어영역문제로 바꾸면 질낮은 문제라고 욕먹을텐데...
완전 외계어...
저는 저 영국인들이 처음 보는 단어라는데에 더 놀랍군요. 영미권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뜻을 알기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실제 외국오면 줄행량에,.. 회화 스터딜 그리하는
아이러니한 영어
원어민이 영어시험 만점받으라는 법도 없죠.
수능 외국어 영역을 치르기 위해 고수준의 영어 독해능력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답을 찾는 능력을 배운다는건 쉴드 치시는 분들도 다 아실겁니다. 학원에서만 그렇게 가르치는게 아니라 학교 선생님들도 그렇게 가르쳐요. 저 고등학교 때도 그렇게 배웠구요. 문제집도 다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이게 문제가 뭐냐면, 그래서 수능 외국어 잘 봤다고 칩시다.
근데 원서를 독해하는 능력보다는 답을 찾는걸 배웠기 때문에 10이면 7~8은 원서 독해를 하기 위해 다시 공부를 합니다.
촉박한 시간 내에서 답 찾는 훈련 하기 위해 진짜 배워야할 영어 독해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고
그 시간을 오직 시험을 보기 위해서만 썼다는거에요.
문제는 이거에요. 쉴더분들 의견대로라면 수능시험을 보기 위해 공부한 독해 능력이
온전히 대학 공부할때 써먹을 수 있어야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주변에 고등학생 지인 있으시면 한번 물어보세요. 수능 영어 학교에서 어떻게 가르치는지.
그런데 그렇게 가르치지 않으니까 문제죠.
근본적으로는 외국어 영역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 영어 독해를 제대로 배우는게 아니라,
답 찾는 법을 배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시험 문제만 나오기 때문인거고.
울나라 교육은 쓰레기 맞습니다.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요.
현지에서 쓰지도 않는 단어를 암기시키고 문법공부 시키고, 시험문제에 버젓이 나옵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도, 거의 일상화되고 쉬운 300개 내외 단어들로 의사소통 됩니다.
어려운 예문이나 잘 안쓰이는 단어로 말하면, 그게 무슨의미냐 되묻습니다. -_-
문법 잘 몰라도 됩니다. (걔네들도 헷갈려합니다)
전체적 문맥을 이해하는지, 이 문장의 진의가 뭔지를 파악하게 해야하고...
21세기 트렌드에 맞게 변형되는 영어를 수용하며 변화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요상한 단어와 숙어 싸움이랄까... 이러니 울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어려워하죠.
순수 취업이나 회사생활을 위해서라면 직업전문학교가 나을 겁니다.
님은 논문쓰실때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논리정연하고 간결하게 적성하시나요? 아니면 자주 쓰이지않는 단어를 가지고 배배꼬아서 작성하시나요??
후자면 논문 거절될건데요?
애시당초 각 학문마다 사용하는 단어가 다 다른데 그걸 시험 하나로 다 평가하려하는거 부터가 문제입니다.
프로그래밍과 전자전파만 봐도 둘은 유사성이 있지만 사용하는 전문용어는 다릅니다.
어느 수준까지 할 건지에대해서는 모국어도 외국어도 고민해 봐야죠.. ㅎㅎ
저도 영문과 나오고 출장도 가고 그럽니다만....
어느 시점 되면 아카데믹한 영어나 고급스런 표현이 필요한 상대방을 만나는 날이 옵니다.
친구 만나 대화하는 자리가 아닌 이상... 휴..
영국 상류층을 상대한다거나, UN 학술회의나...현지 대학교 등의 기관단체를 만나는 일이라면 다르겠습니다만
어차피 비즈니스 영어를 주로 쓰는 기업환경이라면 쉬운영어가 더 직관적입니다.
결국 비즈니스 분야의 영어는 새로 배워야하고 용어도 한정돼 있죠.
게다가 영미문화권 사람들은 상하관계보다는 수평적인 관계여서, 그 수준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외국인이 일반 수준으로 표현해도 잘 경청하고 잘 응대해줍니다. 그만큼 다양성을 존중하니 말이죠.
전 토익RC 450, 수능영어 2개틀린 쪼렙이라 원서 겁나 어렵던데요
대학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기반으로 문제를 냈는데,
물론 그래도 너무 어렵다고 말할 순 있겠지만
살아봐라 그런 영어 하등 필요없다 말한마디 못하더라
라고 하는 것은 초점을 너무 벗어난거 아닌가요.
회화는 학원가는게 낫죠.
대학원 다니면서 봤던 논문 영어수준도 거기서 거깁니다. 영어를 배우더라도 사용에 목적을 두고 배우는게 맞죠.
오히려 수능 영어가 도움됐던는 부분은 토익 시험볼 때 정도 였네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교육해서 그렇다.
...라고,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명쾌하게 답변을 해주시더군요.
어원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은 출제되지도 않고,
방대한 상식과 암기를 요구하는 문제들을 찾기도 어렵죠.
그런게 있다고 착각하는 이유는
그렇게 착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난해한 지문들도 가지고 왔기 때문이죠.
소위 말하는 일종의 블러핑이죠.
(비슷한(?) 목적을 가진 토플의 읽기 영역도 천체물리학 관련 지문이 나와서 많은 문과생을 좌절시켰던 적이 있죠. 문제 자체는 상당히 평이했지만 말이죠.)
모든 시험에는 요령이 존재해요.
그 요령의 존재 때문에 시험의 타당성을 의심한다면 살아남을 수 있는 시험이란 사실 존재하지 않죠.
덧붙여서 요령도 기본기가 있어야 효과가 있는 거라서 말이죠.
그리 요령으로만 모든 것이 통하면 수능 영어 영역 만점을 못받은 학생들이 그리 많을 수가 없는 셈이죠.
중요한 기술 용어 몇개를 계속 쓰니까요. 표현하는 것도 상당히 단순합니다.
그리고 이건 어느 언어를 봐도 공통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학 전공 서적에서 중요한건 언어가 아니라 전공 서적에서 설명하는 개념이죠.
그리고 생각해보면 영어로 쓰여있는 대학 전공 서적이라고 해도 쉬운 어휘로 쉽게 설명 할 수 밖에 없죠.
그 서적을 읽고 학습하는 사람의 수준에 맞추니까요.
물론 영문학 전공이나 라틴어 같은 아예 특수한 쪽은 일상에서 쓰지 않는 어휘들도 알아야 하겠지만 그외 분야는 글쎄요..
그리고 지금 당장 기술 문서들 , 논문들 읽어봐도 보통 사람들이 일상 단어라도 하는걸로 가득 차있고, 몇몇 특수 기술 용어만 따로 설명되어 있죠.
그리고 진짜로 대학에서 영어를 사용하느냐도 문제라고 봅니다
사실 흔히 말하는 최상위권 대학들 빼고 대부분의 대학은 한국어로 설명하고 한국어로 이해하지 않나요
그래도 가능한 것이 대학에서 배우는 것들은 개념이 중요한거니까요.
가르치는 교수들도 아예 영어권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이 아니고서야 영어보다는 한국어어 설명하고 표현하기에 더 편하지 않을까요
다만 대학에서 가르치는 개념은 고도의 전문성을 띄고 있으니 한국어로도 설명이 쉽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어로도 쉽지 않은 설명은 영어로도 쉽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다.
설명하는 것이 단순히 언어의 기원이나 단어의 뜻 같은게 아니라 어떤 고도의 개념이라면 더더욱 일상 언어와 멀어지지 않나요
더구나 인문사회학 계열도 전문용어 쓰는건 마찬가지일테고요
그리고 학계의 최신 연구를 접하는건 석사, 박사, 교수 정도죠. 학부생도 본인이 관심이 많으면 알아볼 수 있지만 사실 학부생은 이미 정립해놓은 기존 이론들은 따라가는게 주 목적이고요.
즉, 최신 연구 번역은 사실 해당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능력이지 대학에 입학할 예정인 고등학생이 갖춰야 할 능력이 아니죠.
그리고 고도의 개념은 사실상 번역의 문제가 아니라 개념의 문제죠. 그러니까 영어로 설명해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저는 중학교때 팝송으로 영어랑 친해져서... 그나마 영어는 익숙해요.. 하지만 원어민 수준은 절대 될수 없을 것 같습니다.
원어민 수준이라면 거기서 나고 자라고 급변화하는 문화도 이해해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하죠.
제가 학교에서 배웠던 언어습득론이나 영절하 그것도 그 근거가 있는 이야기 입니다만.... ㅎㅎ
학습능력에 대한 평가가 있을 뿐이니까요.
다만 고등학교 수준에서 너무 비문학 위주로 영어를 공부하다보니, 하다못해 올리버트위스트 같은 소설을 원서로 읽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영어도 문학 작품의 비중을 늘려서, 영어적 표현의 창의성을 개발하는 차원도 고려했으면 좋겠다 정도 생각이 드네요.
그까짓 단어 하나 가지고 저 많은 사람들이 지적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거든요.
근데 저분들이 포만감 단어를 논하는 동안 의도했는지는 몰라도 핵심을 지적한 것은 있다 봅니다.
바로 저 문제를 “50초내”라는 “시간적 압박”의 환경에서 풀어야 한다는 거죠.
이건 영어뿐만이 아니라 공무원 시험이든 피트든 임용고시든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대부분의 시험의 공통된 문제거든요.
단답형에 대한 욕을 먹긴 싫어서
추론이니 사고력이니같은 코스프레하에 무작정 문제 길게 늘여놓고는 1분내로 풀어라 해놓는 꼴을 보면 (마킹 시간 빼면 50초)
이것이 그 과목의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함인지 “시험보는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함인지 싶습니다.
satiety라는 단어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우린 국어문장을 볼때 어디 모든 단어를 다 아나요... 그거야 얽혀있는 다른 문장과 함께 추론하면 그만이죠.
포인트는 저 문제의 지문길이가 어떻든 간에 최대 3문장정도 내에서 해결을 못보면 말짱끝이란 겁니다.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혜안(?)은 해당 과목에 대한 능력도 아니고 추론도 아니라
시험자체에 대한 “요령”과 “훈련”이에요.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시험 대다수가
문제푸는 요령을 익히지 못하고, 거기에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그 수험생의 머리 속에 무엇이 있든 털리기 쉬운 환경이란 거죠.
영어를 영어답게 사용하지 못하고, 어려운 문장구조에 어려운 단어를 덕지덕지 같다붙이다보니 이상한 영어가 되는거죠.
영어논문도 영어권 사람이 쓴 영어 논문과 비영어권 사람이 쓴 영어논 문은 차이가 나더군요.
그래서 저는 저런 시험 점수는 낮지만 별 허덥잖은 영어스피킹 실력으로도 밥벌어먹고 살고있거든요ㅋㅋ 저는 저 스스로 원어민 3세 스피킹 수준으로 보는데 이것도 못하는 고학력자가 널려서 제가 먹고 살고 있는듯요ㅎㅎ
툴만 바뀐 사고력 시험이라고 봅니다
논란이 되는 영어과목도 마찬가지죠
결국 사고력이 뛰어난 친구들이 과목별 지식을 토대로
높은 점수를 맞기 마련이에요.
지금 이 논란은, 수능의 핵심인
사고력 측정의 변별력을 올리는게 아니라
과목별 지식의 난이도를 올리는 방법을
꾸준히 써왔고 이제는 그야말로 도구에 불과한
과목별 지식을 얼마나 습득했느냐가 평가기준이 된,
현실의 작태로 부터 비롯된 겁니다
그럼 왜 툴에 불과한 과목별 지식의 난이도를 높였느냐
단순하지만 그게 줄세우기 가장 쉬운 방법이라 그렇습니다
적어도 한두세대 물갈이 되기 전까지, 주입식 교육을 받은
세대가 있는 한, 위 논란은 계속 될꺼에요
학생들이 불쌍합니다.
국뽕채널이라고 하시는 분이 위에 계시는데,
국뽕이라면 왜 수능제도를 까는 영상을 만듭니까.
대학교 가서 원서 읽어보면 그냥 술술 읽어지는데
수능 지문은 턱턱 막히죠
언어를 수학으로 만들어놔서 그렇습니다.
수능은 왜 보는건가요?
터무니 없는 지문을 만들지 말고 차라리 읽기 적당히 하고 쓰기나 말하기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일상 대화 수준으로 외국어 영역을 판단하면 좀 곤란합니다.
우리나라는 대학가면 전공서적들 영문으로 공부 많이 하잖아요?
즉, 외국어로 전공을 공부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미국 영국에서 외국어를 공부하는 느낌으로 보면 우리나라 수능 외국어 영역과는 관점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들은 외국어로 전공을 공부할 필요가 거의 없거든요.
아마존 쇼핑과 베바 라이브챗에 활용 중이죠 ㅎㅎㅎㅎ
하지만 영어 논문은 어렵죠. 아마 타 전공 원서는 어려울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차피 한글책도 어려우니까요.
공학은 개념이 그래도 간결한 반면에 타전공은 넓을테니까요.
그럼 수능이 영어 논문을 위한 것이냐 데이터 시트를 위한 것이냐?
뭐 이런 얘기 같네요.
나중에 시간 나면 수능 영어 지문 구해다가 구글 번역 던져 넣고 한번 비교해보고 싶네요.
요새 AI 학습 하는거나 번역 좋아지는거 보면 영어가 어느 수준으로 필요해지는건지가 궁금해지기는 해요.
어떤 나라에선 우리나라처럼 영어교육을 시키다가 영어회화 한 마디도 못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아, 과감히 영어시험을 없애고, 영어를 즐겁게 배우는 흥미 위주로 바꿨다고 합니다. 그 결과 국민 대부분이 영어회화를 생활하는데 지장없을 정도로 즐겁게 잘 사용한다고 해요.
등급을 매겨 누군가를 떨어뜨리기 위한 교육정책의 일환이라면,
이것은 매우 잘못된 교육정책이며, 우리 모두 고민하고 토론하여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내야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