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무의 나라여서 지금도 힘의 논리가 적용되는 나라이다. 한국은 문의 나라라서 힘보다는 정의와 진리를 신봉하는 나라이다. 얼굴은 비슷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극과 극이다. 일본인은 천황제라는 독특한 국가체제의 밑바탕을 이루는 '황국사상'과 무사의 나라답게 '손자병법'으로 깊이 길들여져 있다.
- 일본인의 생각 속에 들어있는 근본적인 삶의 공식은 바로 이 손자병법이다. 일본인들은 먼저 상대방을 상세히 연구한다. 상대방을 잘 파악한 후에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서면 일본은 선제공격을 시작한다. 진주만 공격 같은 선제공격 형태가 일본의 병학정신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인은 어떤가. 한국인들의 기본적인 사고는 유교사상에 깊이 뿌리를 박고 있다. 그것은 조선왕조가 유교를 국교로 삼아 500년 넘게 정권 유지의 이념으로 삼았던 까닭이다.
- 평화사상이 기초에 깔린 한국인에게 선제공격이란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상대에 대한 뒷조사 같은 것도 당당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인은 상대를 연구하여 파고들기보다는 자신의 입장만을 표명하는 것이 관습화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상대를 깊이 연구한다는 것은 오랑캐의 뒤를 캐는 일이므로 선비로서 떳떳하지 못한 일이다.
- 일본 내에서 손자병법을 상당히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 병법 속에 들어있는 침략성을 무조건 긍정하는 논리들에 대하여 거의 비판을 가하지 않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중국에서 생겨난 주자학은 한국에서 더 깊이 발전되어 한국의 국교로까지 되었다. 한편, 중국에서 유교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손자병볍은 일본에서 더욱 발전되어 일본사상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같은 곳에서 나온 두 사상이 나뉘어져, 손자병법을 택했던 일본이 한국을 침략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역사는 냉혹하다.
- 병법에서는 종교와 윤리, 도덕은 가르치지 않는다. 다만 잘 싸우는 방법을 가르친다. 자국이 발전하기 위해서 상대를 누르는 각양각색의 기술만을 알려준다. 사람을 죽이지 마라. 훔치지 마라. 이웃을 사랑하라 등의 상식적인 가르침과는 정반대인 사상이다. 역사적으로 일본이 병학을 중심사상의 하나로 받아들인 그때부터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불행한 미래는 예고되고 있었던 것이다.
- 병법에서 가르치는 악이란 전쟁에서 지는 것이다. 그리고 무력을 쓸데없이 소모시키는 것도 악이다. 그 때문에 어떤 수단을 써서도 타격을 받지 않고 전쟁에서 빨리 이기는 것을 최고의 선이라고 손자병법에서는 가르친다. 손자는 최소한도의 병력으로 가장 빠른 시간에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인은 오랜 세월동안 전쟁에서의 승부를 중심으로 한 선악의 기준을 윤리기준에도 꿰어 맞춰왔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인도적이고 보편적인 선악의 기준이 매우 미약하다.
-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다. '거짓말도 자꾸 듣다보면 진짜 같아진다.' 라고 했던 '히틀러'의 전략을 일본제국주의는 최대한 이용하였고, 지금도 그 전략의 형태를 달리하면서 어김없이 실행하고 있다. 히틀러는 '대중은 여자' 라고 했다는데 일본에서는 '대중은 신봉자' 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일본인들은 권위 있는 당국의 발표를 무조건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픽션을 만들어 놓고 권위 있는 몇 사람이 '그 이야기는 진실이다.' 라고 주장만 해주면 많은 일본인들은 그대로 믿어버린다. 말하자면 대중은 윗사람들에게서 큰 영향을 받는다.
- 이같은 나라를 곁에 두고, 다시는 일본에 당하지 않으려면, 한국은 인권과 평화의 철학에서 선악의 기준을 확고히 세우는 것과 동시에 일본에게 약점을 이용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병법은 적의 약점을 이용하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을 적당적당 끝내는 모습이라든가 꼼꼼하게 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 '이 정도면 상대가 인정해 주겠지.' 하고 기대는 모습 등,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절대 일본인들에게 보이면 안 된다.
- 일본 정계는 아직도 '적을 속여라' 는 식의 수법을 많이 쓴다. 한국은 일본의 그러한 적을 속이지 위한 논리를 유치하다고 외면만 하지말고 일본의 속임수에 당하지 않도록 그 속임수까지도 연구하여 적을 이기는데 어떻게 이용되었는지 그 감각까지도 철저히 논파해야 한다. 꼼꼼하면서도 치밀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
지금은 한국인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서 장성할 때까지 일본인으로 자랐던 호사카 유지 교수의 일본에게 절대 당하지 마라라는 책의 내용이야.
여기서 내가 보는 핵심은
1. 일본은 무력의 역사가 길어서 이기는 것이 선이고 지는 것이 악이라는 정서가 강하다.
2. 일본은 계산상 약한 상대는 선제공격하고 강한 상대 앞에선 미리 굴복하면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다. (강약약강)
3. 일본은 정면승부보다 상대방을 거짓으로 속이는 계략을 높게 친다.
즉 지금 일부에서 나오는 "일본도 만만찮은 나라이므로 우리가 한수 물러서서 양보해줘야 후탈이 없다"고 하는 태도는, 오히려 전통적으로 일본이 미국 등의 강국 앞에서 쓰던 수법이고, 우리나라가 저런 태도를 취하면서 일본의 염치를 바란다면, 일본은 우리를 이길만한 상대로 보고 통수를 칠 거라고 봐. 백전백패. 일본한테만 좋은 일 해주는 거야.
참고로 이 책은 2002년에 나왔는데 이런 내용도 있어.
- 세계에서도 3위 안에 드는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을 주목해야 한다. 인터넷 사용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통신왕국 한국답게 이 분야는 일본보다도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일본에 출장 가면 어지간한 호텔이나 오피스거리에서도 e-mail 한번 보내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한번만 당해보고 나면, 결코 일본이 선진국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 일본인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보다는 옛것을 지키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뭐든지 바꾸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한 일본인들에게 속도감 있고 변화에 바로바로 대처하는 한국인들이 21세기에 가장 앞서나갈 수 있는 국가로 느껴질 것이다. 거기에 따른 관심이 확산되어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포함하여 본격적으로 한국을 배우려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고 유학을 오는 인구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때는 한류라는 말도 없었고 한류가 생길거라 예상한 사람도 거의 없었는데 이 호사카 교수님은 이미 16년 전에 저기까지 본 거야. 이 분은 일본과 독도에 대한 책도 많이 쓰셨으니 관심 있으면 추천해.
다시 생각해보니 김일성도 한국인인 아니지만 조선, 대한제국의 후손이니 윗 글이 좀 마땅치 않을 지도 모르겠네요.
남북관계는 이미 벌어진 전쟁의 결과물이죠! 그러니 종전선언 하자는 것이죠!
국내 유명한 지식인도 비슷한 취지의 말을 한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일본을 아주 정확하게 보고 있는 시각인 것 같습니다. 일본은 아직도 정신문화가 춘추전국시대인 청동기에 머무는 미성숙한 국가 아닐까 합니다.
손자병법에 가져다 붙여야 했는지는 약간 의문이네요...
전국시대에 손자병법이 사무라이들의 굉장히 필수적인 교양이었던 것 같기는 한데
일의 선후가 바뀐 것 같단 말이죠..
그냥 우리나라 민족성이 유학에 잘 맞았고 일본인들 민족성이 손자병법에 잘 맞았던게 아닐지..
이 논리를 들으니 뭔가 한방에 그 성향들이 관통되는 느낌이네요
미의식조차도 전쟁의 승패 삶과 죽음의 대비에서 오는 걸 생각하면
일본인들의 의식은 전쟁에서 비롯된 게 많네요 정말
어떻게든 뒤를 캐고 약점을 잡아서 유리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건 그렇고 비열하게 노는 토착왜구들의 습성도 곧바로 이해가 되네요.
계산 어지간히 못하나보네요 손자병법은 개뿔
그리고, 기습만이 살길이라면서 공습과 동시에 선전포고를 날렸던 졸렬함을 보면 저 글 내용이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_-
미국한테 선빵치고 핵 얻어맞고 ㅈㅈ 친데다 반자이 돌격, 카미카제 하는 나라가 손자병법 얘기하긴 좀 웃기죠
일본과 아베가 왜 그랬는지, 그랬는지 더 이해할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에선 그럼 싸움에서 지면 진 놈이 잘못이고 이긴놈은 포악하게 이것저것 수탈하는 것도 용인되겠구만요.
그건 일본 놈들이라 그런 것이 아니고
원래 그게 전쟁이라는 놈의 속성이죠.
이건 옛날에나 해당하는 말이 아닐지.
최근에는 오히려 일본이 문의 나라 같더군요.
공감되서 가져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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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본의 한 신문이 설문조사를 했더니 남자 어린이 희망 1순위는 놀랍게도(!) 학자, 박사였다(한국 남자 어린이는 운동선수). 흔히 한국은 문의 나라, 일본은 무의 나라라고 한다. 그러나 출판, 신문시장 규모가 말해주듯 인구비율을 감안한다 해도 독서 인구는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다. 스마트폰이 책을 초토화시킨 현재도 공공장소에서 독서하는 일본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반 독서 말고 학문은 어떠한가. 매년 연말 노벨상 시상식 때가 되면 새삼스레 일본 학문의 저력에 놀란다. 노벨상을 누워서 떡 먹듯 받기 때문이다.
https://www.google.co.kr/amp/m.khan.co.kr/amp/view.html%3fart_id=201801172056005&sec_id=990100
(그나저나 한국 어린이 장래희망에서 운동선수가 나온다니? 1년은 전에 조사한듯. 요즘은 유투버, 공무원, 연예인이 나올텐데. )
내부의 적이 존재하는한 또다시 나라팔고 민족배신할 넘들이기 때문에 기생충 박멸부터하고 다음을 생각해야합니다.
해방이후 70년이 되가도록 친일파넘들은 지들 생존을 위해서 빨갱이종북몰이로 이 땅의 애국자들을 제거하고
아직도 왜넘들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친일파와 그 협력세력인 일부 종교는 반드시 말살해야 합니다. 이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실제로 자한당에 비해 여당이나 기타 진보세력에 친일파가 1.7배 더 많습니다. 친일인명사전 기준.
그 와중에 비위 맞추는 간신배 한국 하청회사.
사업을 하자니 어쩔 수 없다지만, 이건 뭐 지들이 일본인인줄.
충분한 다른 방법이 있는데도 오로지 하이하이.
퇴직하려니 지들(한국 하청회사)과 일본 회사에 불만 있어서가 아니라 개인사정으로 그만둔다는 내용으로 사직서를 작성할 것을 요구. 그것도 디테일한 예문을 제시.
지들이 하는 짓이 켕기긴 한가보더라구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일본 회사를 택했던 이유가 한국 회사들보다 더 체계적이고 합리적이며 효율적인데다 한국 회사들에서 경험한 아부 능력이 아닌 업무능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컸었는데, 하청 구조를 통해 파견근무 형식이어서 그런지 양국의 단점만 제대로 겪었네요. 체계적으로 통제 및 변명과 지 몸 지키기 위해서 치졸하고 꼼꼼함. 그러면서 사무라이라도 되는 줄 착각. 남자답게 살고 싶으면 거기에 맞게 정신상태도 수양을 하던지. 더 불쌍한건 거기에 부합 호응하는 하청회사 한국인들.
뭐 거기에 맞게 적응해서 하이하이 하고 살면 되긴 하는데, 그럴거면 어디든 상관없겠죠.
원글을 보고싶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