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치료하고 발치하자고 했는데 환자분이 여러가지 이유로 안하시다가 3년만에 내원하셨습니다.

3년전 사진이구요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그사이 엑스레이를 교체해서 화질의 향상이 있었습니다. 주의깊게 볼곳은 빨간 동그라미 두개입니다. 사진에서 오른쪽 동그라미는 3년전에도 안좋았기 때문에 발치를 권했던 치아인데 안그랬도 심했던 치주염이 심해져서 앞에 치아의 뒤쪽벽까지 뼈가 다 녹아버렸네요. 3년전에는 앞에치아는 빼지 않는 걸로 계획했었는데 지금은 흔들려서 아마 발치해야 할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볼곳은 왼쪽 동그라미인데 이곳은 치아가 부러졌는지 흡수되었는지 없어져버렸습니다. 남은 뿌리는 위로 솟아 있고 그 덕분인지 잇몸뼈는 오히려 더 나빠지지 않은 느낌입니다. 다만 앞에 치아랑 묶여있는걸 방치한 탓에 작은 어금니로 3개의 치아를 버텨야 했기 때문에 앞에 치아가 흔들려서 앞에 치아까지 같이 발치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잇몸으로 덮혀있는 잇몸뼈는 딱히 세균의 공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잇몸병으로 뼈가 소실되지 않습니다.(물론 필요없기 때문에 없어지는 것도 있지만 잇몸병으로 없어지는 속도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치아가 잇몸을 뚤고 나와있어 세균이 그 사이를 타고 들어 오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고 뼈가 녹는 거죠.
물론 돈벌기 위해서 과잉진료 하는 치과의사가 있다는 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치과의사의 말을 잘들어야 한다는 말은 함부로 못하겠습니다. 다만 분명하게 빼야할 치아를 방치하면 한개 뺄껄 두개 빼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것도 몇년만에 가능합니다.
치주염때문에 오른쪽 어금니가 흔들리는 상황인데 치료를 진행한 의사가 그래도 원래 이빨이 가장 좋다고 해서 뽑지않고 놔두고 있는중인데 흔들면 흔들려요.. 이게 대략 9년전에 그랬고 정기적으로 스켈링하고 검사만 하고 있는데 이대로 버텨도 되려나요? 사실 1년간 너무 바쁘고 일들이 너무 많이 터져서 병원에서 진료도 못받았네요.. 이번주말 꼭 가봐야겠어요..
교과서에 그냥 희망 없으니 바로 발치!!!! 라고 나오는 케이스에요.
어느 정도 치조골이 남아있어야 보존적 치료가 가능한데
치아 뿌리 끝까지 뼈가 녹아있죠.
저 상태는 그냥 치아가 염증위에 떠있는 상황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엑스레이로 설명해주는 경우 정도가 최대한 자세한 설명이죠 ^^
치주조직 사진 보고 하니 이해가 되네요 ^^
사실 저정도면 웬만한 환자분들은 단번에 이해하십니다.
소수의 치과에 대해 엄청 불신을 가지고 귀와 눈을 막는 환자가 문제죠.
예전엔 그런 분들도 어떻게든 설득해보려 했으나..이제는....칼같이 설명하고 차트 열심히 써놓고 안녕히 가세요...
오른쪽 아래 어금니를 다른 병원에서 발치하자고 한 것 계속 유지보수(?) 중인데 이것도 한 10년되네요.
만족도 높습니다. 그냥 따릅니다. -_-;;
사랑니 빼야 된다고 하는걸 내버려두다가 결국 멀쩡한 앞 어금니까지 다 뽑으셨네요 ㅠㅠ
얼마전 갔는데 임플란트 하라고 ㄷㄷ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봐야 하는데 귀찮네요... 빨리 해야하는데
/Vollago
제때 안 빼서 지금은 ㅜ ㅜ
아.. 저도 전혀 씹을때도 아프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아서... 근데 두드려보면 약간 이질감이 느껴지긴 합니다.. 치과를 다시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