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기름, 싱크대에 버리지 마세요 ㅠㅠ
삼겹살뿐만 아니라, 상온에서 굳는 동물성 기름은 싱크대에 버리면 나중에 큰 고생을 하게 됩니다.
특히 돼지기름은 지금 같은 날씨에는 딱딱한 버터 수준으로 굳어버리는데,
하수구 막는데 아주 기가 막힌 성능을 보여줍니다.
액체로 구석구석 침투해서는 찐득찐득한 고체로 계속 덩치를 불립니다 ㅠㅠ
귀찮다고 싱크대에 돼지기름을 자꾸 버리다가는 나중에 큰 대가를 치르게 되실 겁니다
그냥 꽉 막혀서 안내려간다면 사태를 인지하고 어떻게든 해결을 하게 되겠지만,
이게 70~80%쯤 막히고 싱크대 밑 연결부위(?)에서 조금씩 하수가 역류하는 상황이 모르는 사이에 지속된다면,
주방바닥이 나무라면 다 썩고, 장판이라면... 어쨌든 엄청 더티한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최악의 경우, 상당한 수리비가 깨질 수 있습니다. (경험상 드리는 말씀입니다. 흑흑 ㅠㅠ)
돼지기름은 음식물 쓰레기도 버리든지... 아니면, 휴지로 닦아서 일반 쓰레기로 버리든지... 아니면 차라리 변기에 버리는 게 그나마 안전합니다. 아무튼 싱크대에는 제발 버리지 마세요.
(추가: 변기도 위험하다고 하네요 ㄷㄷㄷ 무조건 음식물 쓰레기 아니면 일반 쓰레기 처리해주세요~!!)
그리고 팁 한 가지는... 이미 고기 기름으로 막혔다면,
당연히 돌돌이(?)를 사거나 사람을 불러서 물리적으로 뚫는 게 가장 좋지만,
응급처치로 끓는 물을 몇번 붓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플라스틱 배관에는 안좋으니 어디까지나 응급처지지만요...
마트에서 파는 화약약품들은 별 효과가 없을 겁니다. ㅠㅠ
자취생과 초보 살림꾼 여러분, 화이팅~ ㅠㅠ
일단 휴지로 닦는게 설겆이 자체도 훨씬 편하죠.
모르고 그런다면 이해하지만, 막힌다는 걸 알면서도 귀찮아서 버리는 거라면... 욕해주고 싶네요 ㅠㅠ
그거 흘려보내서 하수도 막히면 대형사곱니다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네요
덧붙여 배관 재료인 PVC 녹는점이 100~260도 사이로 나오는군요
다만 유리전이온도 Tg가 82도로 나오는데 온수 정도로는 80도 넘기 쉽지 않으니
배관청소용으론 괜찮을듯 합니다
작은 빵집, 만화방 했던 지인들이 설거지 하면서 무심코 싱크대에 폐기름 부어버리곤 했는데 나중에 막히고 구정물 역류하는 바람에 하수관 다 뜯어내서 교체했었죠
식당 뿐만 아니라 오래된 주택이나 아파트도 앞에 거주하던 분들이 아무 생각없이 싱크대에서 기름 처리했으면 그게 누적돼 어느 순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집에서 즐겨먹는 라면 국물도 기름이 많아서 고대로 싱크대에 부어버리면 나중에 그 기름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하더군요
제가 말씀드리는 건, 고기 기름을 그냥 쏟아붓는 겁니다. 상온에서 굳는 기름이라면 무조건 하수관에 계속 축적되는 시한폭탄이라고 보셔야... ㅠㅠ
집에서 보통 삼겹살 구우면 기름이 많아야 소주잔 반잔 정도 나오지 않나요?
맨날 구워먹는것도 아니고요.
이정도는 설겆이하면서 그냥 싱크대에 부워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공동주택이면, 이게 다른 집에도 피해가 되는 거라서, 기본적으로 동물성 기름을 따로 버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