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어느 애니메이터가 "작화붕괴"가 일어나게 되는 메카니즘에 대해 설명한 것이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일단 애니메 제작현장의 체크과정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먼저 원화담당이 총콘테에 맞추어서 레이아웃을
작성하고, 제출. 다음에 연출이 그것을 체크하고 마지막으로 작화감독에게 넘기게 됩니다.

여기에 어느 애니메이터가 등장 합니다. "나는 산적 애니메이터!!!"

"내 일은 동그라미 하나 그리고 찍찍 선 긋고! 이것을 레이아웃이라 해서 제출하는 것이지!"

그 레이아웃을 받아 든 연출과 작화감독은 황당하기는 하지만...어떻게 진행은 해야 하기에...
"이 산적씨 레이아웃 어떻게 하지.." "우와..이거 뭐야? 그림이야??"

작화감독이 그림을 어느 정도 수정해서 다시 그려서 산적 애니메이터에게 돌려 보냄

그리고 이걸 자기 이름을 다시 붙여서 원화라고 제출 하는 산적 애니메이터!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산적 애니메이터의 평가가 올라감...ㅎㄷㄷ
주로 원인은 작화감독 등이 부재중 일때 러쉬체크가 들어가면서 위에 사람이 "저거 누가 그린거야?"
라고 할 시에 아무도 옆에서 조언을 할 사람이 없을 시에 사건이 발생 한다고 합니다.

일이 빠르고, 그림을 잘 그린다는 산적 애니메이터에게 의뢰가 계속 쌓이게 되고...

산적 애니메이터의 레이아웃이 계속 올라오게 되고 작화감독의 수정도 더 이상 시간에 쫗겨
힘들어 지게 되면서 스케쥴이 꼬이게 됩니다. (더 이상 무리야..고칠 수 없어...ㅜㅠ)
결국 애니메이션의 제작에 산적 애니메이터가 그린 그림이 그대로 나가면서 그 유명한
"작화붕괴" 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라 합니다.
저 메카니즘을 올린 애니메이터는 사실 "작화붕괴" 라는 의미 보다는 제작라인의 "구조적인 붕괴"
가 더 알맞는 의미 라고 하네요....
애초에 못그리는 사람이 원화를 맡았네요.
그걸 고친건 다른 사람들이고
왜 남이 그린 걸 받아서 수정하는지
말 그대로 "감독" 인데...감독이 현업일 하라는 거랑 마찬가지가 되버리죠.
그나마 저렇게 하는 것도 작화감독이 일정을 맞추기 위해 자기가 팔 걷어서 하는겁니다.
원화가 엉망이니 본업 + 원화수정까지 하다가
본업이 바빠지면 원화수정을 못하니까
그때 '작화붕괴'가 일어난다는거네요.
병이 바빠지면 개판친게 수정없이 진행된다는 건가요 TvT
저는 막연히 작화를 싼곳에 외주주면서 발생하는 일인줄 알았는데;;
어딜가나 똑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