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사진을 우연히 봤는데.. 첨에는 저게 뭐야 갑질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또 생각해보니 애초에 경비가 침대에 누워서 잔다는거 자체가 좀 이상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하네요. 전에 살던 아파트 경비 사무실에도 침대같은건 없었는데..
저 사진에는 안찍혀있지만 책상/의자 정도는 있을텐데..
쉰다고 해도 최소한 앉아있어야 하는거 싶기도 하구요.
사진만 보면 경비 아저씨가 무지 불쌍해보이긴 하는데.. 애초에 박스깔고 누워있음
안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추신
이게 아파트측 해명이 있었군요..

휴게시간이면 자든 뭘 하든 관여를 안하는게 맞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이긴한데... 저게 저 공간에 있으니 사용자들이 점점 더 경비원들의 환경을 열악하게 만들고 이용한다고 봅니다.
차라리 침대를 놔줄거면 어디 자투리 공간이라도 방으로 개조해서 휴게실로 써야지 경비실 내부에 있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감시·단속적 근로종사자에 관한 근로시간 적용제외 없애야 합니다.)
출근 후 퇴근까지 모든 시간에 대해 임금을 제대로 지불해야 합니다.
관리비는 꽤 오르겠네요.
만약 근무시간이면 쉬는 시간 이외 시간에 주무시는 것이면 아닌 것 같고
근무시간 외 쉬는 시간용이면 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
임금 다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관리비가 꽤 오르겠지만, 애시당초에 사람을 싸게 부려먹겠다는 마인드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해당 시간에 문제가 생기면 경비를 찾거나, 책임을 물을텐데, 유노동 무임금이라고 봅니다.
-아파트 주민-
저렇게 악질으로 사진찍어 SNS에 올리는건 참..
별도 휴게실이 있다고 원래 있던 침대를 치워버릴 이유가 있나요?
더 편한곳에서 편하게 쉬고 싶다는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요.
후기글 보니까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었군요..
역시 이런건 피카츄 배 부터 만져봐야 하네요ㅠㅠ
애초에 누워있던 시간이 쉬는 시간이 맞는지도 분명하지 않은거 같은데요
퍼온 사진 보면 휴게실은 따로 있네요
이것만 봐서는 판단불가.
근무시간 누워있는거 = X
휴식시간 누워있는거 = O
저희도 온돌매트 깔아놨습니다
일반 아파트 경비 초소에 혼자서 근무하시는 분들 24시간 맞교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다음날 아침 퇴근인거죠.
그러다보니 밤에 잠자는 시간이 보장되어 있는 아파트들도 많이 있습니다.
휴게시간이 아닌데 자면 문제 삼을 수 있는데 침대까지 없애버린건 좀 그렇긴 하네요;
휴게시간에 침대에 눕겠다는게 근무공간에 침대를 갖다 놓을 이유가 되나 싶어서요
수면시간이 보장 되어 있다는게 이해가 안가서요
감시·단속적 근로종사자에 관한 근로시간 적용제외라고..
그건 보장하는게 아니라 양아치 짓인거죠
일부 양아치들이 꼼수 쓰는걸 일반화 시켜서 보장한다고 생각 하면 안되는 거구요
수면할 수 있더라도, 문제가 생길 때 안 찾는 것도 아니고, 면책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저도 문제라고 생각하고 바꾸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그건 보장이 아니잖아요
사람이 어떻게 24시간 근무하고 24시간 쉬고 다시 24시간 근무하고를 합니까?
한 달 30일이라면 15일 x 24시간 = 360시간(31일이면 더 늘죠.)을 일해야 하는데, 이러면 1주일에 90시간 가량 됩니다.
하루 8시간 주 5일 일하는 보통 사람들이 40시간을 일하는 건데요. 말이 안 되지요.
90시간을 일하면 법에서 허용하지도 않거니와 사람이 버틸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경비분들도 하루 8시간씩 일하고 하루 3교대를 해야 보통 사람들 근무 시간 정도가 됩니다. (주말 특근은 따로 생각하더라도)
그러나 이 돈이 아파트 사람들은 아까운 겁니다.
그래서 24시간 교대를 시키면서 일을 시킵니다. 대신 법에서 보장하는 휴게 시간을 주죠.
그런데 말은 그렇지만 휴게 시간을 준다고 해서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분들은 찾지 않는 게 아니죠.
주로 휴게 시간이 새벽 무렵임에도 그것도 모르고 찾아와서 택배 내놔라 뭐 해달라고들 요청하죠.
심지어 휴게 시간이 있는 것도 모르고 와서 왜 쳐자냐? 라고 욕하죠.
지금 이 글의 댓글들에도 경비분이 휴게 시간을 가지면, 그럼 누가 경비를 서냐부터... 경비분들이 2~3교대 하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죠.
그래서 집에도 못가고 휴게시간에 일터에서 자는 거죠. 전에는 경비 초소 한 켠에서 휴게 시간에 자다가 경비가 왜 자냐는 입주민들 많았죠.
클리앙에서만도 1년이면 그런 글이나 댓글 다섯 번은 봅니다.
요새는 휴게 공간을 마련해준다고 하지만 실제로 주민들은 경비 초소가서 경비분들을 찾으니 맘 놓고 휴게 공간가서 쉬기도 어려워요.
아무튼 이분들의 근무 환경이라는 게 근무 시간이 아님에도 24시간동안 근무지인 아파트를 떠날 수 없는...
마치 군인들이 일과 시간 이후에도 내무반에 갇혀서 자야 하는 것처럼.
24시간 풀로 경비를 서게 하고 싶으면, 8시간 3교대로 주중에 근무케 하고 주말에는 별도로 근무자를 뽑든가 주중 일하는 팀을 더 추가해서 주말도 맡게 해야 합니다.
결국 4~5팀을 만들면 됩니다. 그치만 그 인건비는 아까워서 못하는 거죠. 그래서 달랑 2팀을 뽑아서 24시간씩 돌리는 거죠.
그런데 아무도 경비분들의 처우에는 관심도 없으니 교대 근무와 휴게 시간 체계를 잘 모르는 거죠.
새벽에 잠자는 휴게 시간 뿐 아니라, 점심, 저녁 시간도 근무 시간에 들어가지 않지만 입주민이 그 시간이라고 택배 찾으러 안 오고 물어보러 안 오는 거 아니죠.
결국 이틀에 24시간, 즉 하루에 12시간을 일하는 건데... 이러면 법에서 정한 노동 시간을 초과하니까
식사 시간에다 휴게 시간 집어넣어서 억지로 24시간 교대를 시킵니다.
아파트 뿐 아니라 업무용 빌딩, 그리고 공장에서도 경비분들을 이렇게 일시킵니다. 누군가는 잠을 자든 밥을 먹든 어쨌든 회사나 아파트에 상주해야 경비가 되는데, 그걸 8시간 3교대로 뽑으면 돈 아깝다고 여기는 거예요.
딱 군대랑 똑같아요. 군인 일과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즉 실제로는 9시간인데 점심시간 1시간을 빼서 규정은 8시간이죠.
그치만 우리나라 의무 병들은 식사 시간이고 잠자는 시간이고 개인 정비 시간이고 모두 부대 안에서 사실상 복무를 하고 있고 자기 맘대로 부대 밖으로 벗어날 수도 없고, 쉬는 시간에도 선임병과 간부들의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듯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