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안에 안전점검 와있습니다.
일정 길게 잡혀 있는거라
거진 마무리하고 잡아둔 일정이 내일까지인지라
4시까지 잠깐 대기중입니다.
시간도 남고 감기때문에 피곤하네요..
엘베 앞에 테이블이랑 좋은 쇼파가 있길래
앉아서 눈붙이고 있었더니 연세좀 있으신 여자분이
신고하셔서 시설관리자분이 안전점검 온 사람이라고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하아.. 여자분은 제가 오전부터 계속 앉아있었다고 신고하셨네요...설명해드리니 수긍 하시기는 하는데 억울하네요. 오전내내 뛰어댕기다가
3시쯤부터 앉아있었는데 ㅠㅠ
여자화장실은 층마다 두개씩인데 남자화장실은 3개층당 하나밖에 없고 앉아서 쉴곳도 없어요 집에 가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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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을 오해되게 한거 같네요
경찰 신고는 아니고 보안팀에 신고하셔서
보안팀 몇분 오신거에요..
여자들밖에 없는 공간에 남자 한명 있으면.. 남자가 무서워해야 정상 아닙니까...?
별일 다 당하실거 같아요.
라고 말하셨나봐요
안그래도 혼자 있고 싶은데 왜 때리세요
/Vollago
이제 여자들만 출입하는 곳은 여성인력이 투입되어야겠군요
돈을 더 달라고 해야겠네요..
너희 집에 일하면 힘들다..
설명 듣고 이해하는 분위기에요 ㅠㅠ
일벌이는쪽 따로 갈등조장한다고 욕먹는 쪽 따로네요.
일하러 가는 분들이야 어쩔수 없지만 이젠 누가 여대랑 교류하나요.
앞으로 여대에서 학회라도 연다고 하면 다들 난색을 표할게 뻔하네요. 학점교류도 남학생은 아무도 안갈듯...
보안팀 몇분 오신거 말고는
조용히 넘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