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 관련 저널클럽에 참여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송유근.
참가해도 좋지만 시간은 많이 주지 않고 15분 정도 발표기회를 준다고 함
열심히 연습하던 날 밤 메일이 한 통 옴.
이 때 SBS스페셜은 나레이션을 통해 저널 클럽의 "알 수 없는 이유로 일방적인 취소 통보"가 되었다고 함
그런데 메일 내용을 자세히 보자.
우리 세미나 때 sbs란 방송사가 와서 인터뷰 한다는데 우린 그런 소식 못들었고 돌발적인 안터뷰는 허락 안해~
그러니까 취소함. ㅅㄱ. 니 한국인인 건 알겠는데 한국식으로라도 방문예절을 갖춰서 알렸어야지
우리가 너 오지말라고 했지만 니 연구 부정한건 아니고 니 블랙홀 연구하는거 잘 알겠으니깐 누구나 누구 교수랑 컨택해봐~ 도움이 필요하면 계속 컨택하렴
송유근이 학회 세미나를 자기 방송용으로 이용하려고 한 것인지, 정말 발표하고 싶은 블랙홀 연구성과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주최측에 알리지 않은건 분명 실례임
근데 sbs는 이런 정황을 숨기고 주최 측이 잘못해서 송유근이 피해본 것인양 탈바꿈해버림
출처. 물리학갤
표절해놓고 뭐 저리 당당하게
http://sirius.unist.ac.kr/SRC-CHEA/seminar.html
SBS가 자기들이 욕먹을까봐? 주최쪽에 잘못했다고 한 건 잘못했네요.
처음에 세미나에 참가요청할 때 방송사도 같이 간다라는 것을 알려줬어야 했는데 거절당할까봐 그러지 않았던 것 같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얘기가 전달이 되면서 주최측이 반감을 가진 걸 같습니다.
/Vollago
윗분이 언급하신 막줄은 상당히 센 거 맞습니다.
번역이 무례하단 분은 원문 오독이신듯
어우.. 무척 ... 거시기하네요.. 이랗게 메일 받음 열받겠어요.. 물론 자신이 잘못했다는걸 먼저 알아야겠지만
뒷부분이 짤려있어서 좀 아쉽지만, 니가 한국인이어서 적어도 일반적인 예절은 알거라 생각하고, 한국은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예의를 중시할것이다. (그래서 안타깝다) 정도의 뉘앙스이고..
더 강한 부분은 그 앞에 어떤 어떤 사람들이 물어봤다(요청했다...그 뒤는 짤림) 뷰분인데 그 뒷부분까지 보면 뉘앙스로 볼때는 얘를 밴 시켜달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멤버쉽울 취소해달라는..
아울러 마지막 다른 사람에 대한 추천도 나와의 비즈니스는 여기까지이니 이후론 다른 사람을 컨텍하라는 메너 표현으로 보는게 타당하겠네요
이런 경우에는 표현의 뉘앙스 하나하나를 분석하기보다는 화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만 파악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너가 한국 사람이니까 하는 말인데) 내 생각에 니가 나보다 한국식 방문 예절이나 형식을 더 잘 알텐데? 라고 라고 말을 해야 좀 더 어감이 살듯요.
(일종의 돌려깐거죠. LinChun Che 라는 이름을 보니 대만 쪽 사람 같아보이는데 말이죠. )
(일반적인) 방송 관련 공문도 없었고 (국내에서 진행하니 약식 절차인) 세미나 담당에게 사전 양해도 없었던걸 얘기하나봐요.
그런데 말입니다...
송유근이가 영어를 못 한다면 말입니다...
공범은 아니고...
걍...
어버버...
차라리 담백한 일상 브이로그 처럼 해놓았으면 더 나았을 걸.
그리고 송유근 자체적으로도 한국에선 다 안티뿐이라 뭘해도 안된다.는 생각을 가진거 보니
애가 첨엔 불쌍하다는 생각들었지만 이 애도 참 나쁘게 변해 있구나 싶습니다.
아직도 얘 왜빨아주는지 모르겠네요
너 오지마. 라는 뜻
네 방문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 라고 적었던데...
참 내...
‘We decided to cancel the CHEA journal club on this Thur. and….’
방송내내 천재천재천재.. 어휴..
/Vollago
인생 저렇게 살면 안되는데...
이메일 자체가 이상하네요.
영어 표현 등이 학회에서 쓰는 말투도 아니고,
그냥 한글을 구글 번역기 돌린 어투입니다.
저 학회? 뒤를 파보면 어쩌면
더 재미있는 스토리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제대로 된 해외학회나 세미나가 아닐수도 있다는 예상이 듭니다
뭐 요새 가짜학회니 뭐니 해서 시끄럽긴 하지만 학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뒤 파봐야 재밌는거 하나도 안나올거 같군요 ㅎㅎ
너는 한국인이니 나보다 한국식방문예절을 더욱 잘 알거라는 생각한다는 문구를 보니 상대방이 많이 열받았나보군요.
다만, 와중에 20세 청년은 정말 본인이 그렇게 믿는건지. 이용당하는 건지. 이용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서 마음이 짠하네요..
언제까지 언론을 통해서 곁가지 얘기를 하려는지 딱합니다.
Please just make the scientific discussions simpler or it may bring trouble to other persons.
엥 other persons(?)
허허허
하긴 저 친구 때문에 저널클럽이 취소시켜야 했으니 짜증날만 하겠죠...
another 뒤에가 단수
other 뒤는 단수 or 복수 둘다 가능
주로 쓰는게 people인건 아는데.. 아주 틀린표현은 아니지 않나 싶어서요 ㅋㅋ
The normal plural of person was persons, as in “two persons were present”. ... This began to be questioned in Victorian times, and the pseudo-rule grew up that the plural of person is persons when a specific, countable number of individuals is meant, but that people should be used when the number is large or indefinite.
보낸 사람이 송유근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튼 예는 갖춘듯 한데 방송 내용과 완전히 다른 ㄷㄷ
방송사가 상의없이 오기로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의 방문도 취소하고 행사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어. (한국에서 하는 행사니까) 한국식 예절에 어긋나서 행사가 취소된거야. 한국사람이니까 말안해도 무슨말인지 알겠지?
너한테 오지말라고했다고해서 연구에 관해 얘기하지 말자는 건 아니야. 이런이런 교수들한테도 연락해보고 나랑도 스카잎이나 이메일할 수 있어. 근데 연구는 연구로만 얘기하자. 언론 플레이같은거 하려고하면 다른 사람들 피곤해져. 알았지?
이정도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때문에 좀 피곤해졌다..휴..나중에 조용해지면 연구얘기 해보자..휴..
그동안 잘본 프로였는데 진정성에 의심이가서 안봐야겠네요
제가 보기엔 영문 자체는 크게 문제 없는 수준으로 잘 쓰여져있구만요.
어디 해외 학회 초록 몇번 내본 듯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베이스로 저 영문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날리는 분도 언뜻 보이네요. ㅋ
이 또한 이맛클이려나요? 흐
굉장히 불쾌해 하는게 다 보이네요.
원어민이라면 이리저리 말을 꼬아 좀 더 부드럽게 얘기했을 수도 있겠는데,
그렇지 않다보니 더더욱 핵직구성인 어투가 사용된 듯 합니다.
갑자기 난데없이 방송 취재가 온다고 하니 그걸 곱게 받아줄 리가 없죠.
게다가 송유근이 무슨 대단한 업적을 갖고 있는 학자도 아니고 - 심지어 그 나이에 표절 경력까지 -
상대방이 기분 나쁜데 일부러 예의 갖춰 빙빙 돌려 얘기할 깜이 아니죠.
저 정도도 상당히 참고 격식 차려 작성한 것이라 봅니다.
특히 네가 한국사람이니 한국식 예의는 더 잘 알것 아니냐고 쓴 점에서 빼박이죠.
예전에 업무상 외국기업 방문미팅 컨택했을 때, 현지 주재원을 통해 우회 컨텍했다가 완전 개망신 당했어요. 갸들 그거 비즈니스 매너 아니라고 담박 거절. 주재원의 업무 쪽도 줄 끊기구요.
비공식적인 방식 취하면 파토가 기본문화입니다.
과학적인 논의는 심플하게 해야지 다른사람데리고와서 불편하게 만들지마라
마! 우리가 스브스다...인터뷰좀 하자....
사실 저널 클럽이라는 것은 크게 대단한 것이 아니에요.
주간 미팅? 정도? 의 의미?
다만 외부인 입장에서 좋은 점은 해당 연구실 혹은 센터에 발을 담그기 좋은 수단이라는 거죠.
LinChun Che http://physics.unist.ac.kr/members/2574-2/ 라는 분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는듯 싶고
"I do not know whether you want to find a new PhD supervisor at this moment."
"... just a research Prof., I cannot be a supervisor of PhD."
"... and can introduce them to you if you want to find a proper one."
이런 식으로 두번째 스샷에서 첨언을 했죠.
추정해보건데 문제는 SBS에서 유니스트 측에 학교 촬영 허가를 구하면서 발생했다고 생각해봅니다.
대학 본부에서 해당 센터에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센터장은 그 사실을 알게 된 거죠.
(SBS는 당연한 절차를 밟은 겁니다. 좀 더 엄격하게 이야기하면 송유근 씨가 문제를 만든 것이죠.)
외부인이 사전에 동의 없이 카메라 동반하여 저널 클럽에 참석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극혐인데,
그 외부인이 하필이면 송유근 씨라는 거죠.
센터장은 송유근 씨가 카메라를 들이밀고 방문할 위험을 고려해서 저널 클럽 자체를 취소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LinChun Che 씨에게 송유근 씨에 대한 디테일을 이야기하지는 않은 듯 싶습니다.
그렇기에 메일 말미(마지막 스샷)에 아래와 같이 첨언을 한 것 같아보이고요.
"Although I must cancel your visit in this week, it does not mention that I totally reject to give some ideas on your studies."
"Since you are still studying the BH gap theory, I think that it's better to keep contact with Dr. Hirotani or Dr. bu and ask for ..."
"Currently we can keep contact by E-mail or Skype if you want."
추정해보건데 LinChun Che 씨는 상당히 좋은 사람인 것 같아보입니다.
다만 송유근 씨에게 두번의 빅엿을 먹게 되었다는게 안타까울 뿐이죠.
혹은 두번째 빅엿은 SBS 측에서 (메일을 공개함으로서) 먹여준 것 일수도 있지만은요.
뉘앙스에 이견이 있는 아래의 문장은
"Since you are a Korean, I suppose that you should know the typical visiting manner or style of a Korean much better than me."
아마도 LinChun Che 씨가 사람이 좋아서 앞으로는 조심하라는 돌려까기 겸 조언을 한 것을 공격적으로 해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례하고 고압적이려면 앞의 세 문장은 작성하지 않았을 거 같아요.
본문의 번역보다 꽤 강한 어조입니다. 저거 읽으면서 가슴 철렁 했을겁니다.
위의 분이 말씀하셨듯 Che씨는 상당히 좋은 사람일 것 같은데, 이메일은 좋은 사람 기준에서 강한 훈계의 어조입니다. 다만 너 이제 우리 동네 다신 오지마... 까지는 아닙니다.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상당히 강하게 느껴지는 메일 입니다만 약간의 당근을 주는걸 봐서 그나마 “나 화났지만 그래도 봐준다”라는 느낌입니다
지금 저 친구는 그나마 본인이 천재라는 전제가 무효화되면 분명 와르르 무너져버릴 겁니다.
아마 현재의 이런 상태도 본인이 너무 뛰어나 범인들의 이해를 받지 못해 얻게 된 시련 정도로 생각할테죠.
이건 아무리봐도 부모의 과욕이 꽤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한 아이의 일생을 꽈버린 케이스 아닌가 싶네요.
단순 암기니 어쩌니 해도 8살에 기능사자격증 딸 수 있다는건 노멀한건 절대 아니죠.
그냥 그런 식으로 자신감을 얻어가며 정상 교육과정만 잘 밟았어도 남들보다 훨씬 우수할 수 있었던 아이를
부모의 비뚤어진 교육관을 억지로 주입시켜 망쳐놓은거나 다름없다 봅니다.
솔직히 저 친구가 이제 와서 뭘 할 수 있겠습니까?
애초에 도장깨기식 천재놀음 환상은 이번 박사 취득 실패로 완전히 박살난 것이나 다름 없고,
이미 성인이 된 마당에 예전처럼 영재 국비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변변한 연구 실적도 별로 없는데다가 표절까지 걸렸으니 사실상 본격적인 학자의 길도 어려운 상태죠.
한마디로 변변한 학벌도, 학술적 성과도 없고 갖고 있는 자격이라곤 학점은행제로 취득한 학사가 전부인 상황이라
아마도 저 천재타령을 지속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듯 합니다.
제가 부모라면 아직 늦지 않은 나이니 당장 때려치우고 일반적인 루트를 밟게 하겠습니다만,
저 집은 부모가 오히려 주도한 케이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