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저녁먹고 잠시 산책 나가고 저하고 아이하고 둘만 있는데 갑자기 벨이 울리더라구요. 택배인가? 택배 올 게 없는데 하고 인터폰으로 가려고 하는데 누가 도어락을 삑삑 거리면서 누르는 겁니다.
순간 놀래서 인터폰을 켰는데 검정뿔테 안경을 쓴 모르는 여자였어요. 누구세요 하니까 얼른 열려진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망을 갔는데 너무 무섭더라구요.
자기집을 잘못 찾은거면 벨을 누를 이유가 없고.
누군가를 찾아온 거면 벨만 누를 것이지 도어락을 왜 열려고 시도했을까요. 보안실 cctv 확인을 했더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저희집이 10층이고 2호인데 10층하고 11층 두개 버튼을 누르고 올라와서 10층에서 내려서 망설임없이 2호쪽으로 가는게 찍혔어요. 엘리베이터는 11층 올라갔다가 10층으로 다시 내려와서 그 여자는 그걸 타고 바로 내려갔구요. 1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불안한지 엘리베이터 문앞에 서서 문을 손으로 잡고 열려는 포즈를 하고 있다가 바로 도망가더라구요.
아무래도 저희집 1층하고 저희집 비번을 어찌 알고 온 것 같아서 비번을 바꾸긴 했는데 되게 불안하네요. 10층만 아니라 11층도 눌러놓은게 빨리 도망갈 준비를 미리 한 거로 보이구요. 근데 cctv에 얼굴이 그대로 찍힌 거 보면 전문 도둑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뭔가 정상적이진 않고.. 대체 뭐였을까요.
/Vollago
(엘리베이터와 입구에 100%)
현금 쓰는 시대도 아니고 물건 가져다 팔 장물아비나 전당포도 없어서 더 그렇다네요.
1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불안한지 엘리베이터 문앞에 서서 문을 손으로 잡고 열려는 포즈를 하고 있다가 바로 도망가더라구요 라고 되어있는데요??
새벽에 진짜 ㄷㄷㄷ 했습니다.
미친;; 근데 저희집만아니고 저희 라인은 거의 모두 누르고 다녔더군요.
한마디로 정신이상;;;
꼭 신고하세요`
엘베를 어떤 아저씨랑 같이 타고 올라가서는 같은 층에 내렸는데, 제가 저희 집인줄 알고 문 열려고 그랬거든요. 근데 문과 도어락이 굉장히 낮설더라구요. 그래서 벙쩌있었는데 그 아저씨댁이였어요 ㅎㅎ
뒤에서 저를 이상하게 바라보시는데 죄송하다고 하고 한층 내려왔죠 ㅎㅎ
아마도 층수가 햇갈리지 않았나 싶네요.
습관적으로 누른게 아니라면 좀 이상하긴 하네여
아직까지는 두 분이 같은 날 온적이 없는게 신기하긴 합니다.
우리가 올사람이 없어서 누구지? 하는 사이를 못참고 벨을 누르시다가 두번 틀리시고
아파트 호수를 그제야 보시곤 아직 아무도 부르지않아 우리층에 서 있던 엘레베이터를 타고 집에 귀가 하셨습니다
나가보니 엘리베이터가 아랫층에 서있고
다음날 아침에 아랫집 아주머니가 안놀랐냐고 안부전화 오셨습니다
술이 웬수였으리라 봅니다
전 안일하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후의 녹화된 모습이나 도망치는 걸 보니 더 찝찝...
확실히 우락부락한 남성보다 여성을 투입하면 경계심이 덜할테니 사전작업일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