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에 쓴거라 뭐뭐 하다 라는 문체인데
규정에 어긋날까요 ?
남자로서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이 소설을 그냥 소설로 보면 과연 이게 이렇게 주목을 받아야 하는 소설인가 싶을 정도로 전체적인 플롯은 엉망진창 이다.
그러나 목적이 82년생 30대의 삶에 대한 모습을 여성의 시각에서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는 것은 잘 드러난것 같다.
일단 길지는 않지만 책은 술술 잘 읽힌다.
그런데 군데 군데 좀 과장된 부분은 이 책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다고 본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탈 가부장적인 사회로 넘어가는 중간에 여성은 참 힘들것 같다.
남녀평등으로 인해 여성들이 배려받는 부분은 사라지고 과거와는 다르게 뭐든 시도해 볼수 있는 자유는 책임을 더 부여 받게 되었으니 ...
여기에 결정타로 육아에 있어서는 과거 어머니가 했던 헌신적으로 대부분을 여성이 책임지는 부분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소설에 마지막에 김지영씨가 미쳐 버리는 결과로 나타난다.
같은걸 읽어도 느끼는바가 다르듯이 내가 느끼는건 이런 벼락끝으로 몰리게 된 상황이 오직 남자들과 사회 탓일까 ??
여성들은 뭔가 헌신적인 어머니 모습을 벗어나야 되지 않는지 생각 해봐야 하지 않을까 ?
손목이 염증이 생기도록 손빨래를 고집하는 장면에서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모습에서
아이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고 모습을 스스로 강요하는건 아닐까 ? 생각해 본다.
남녀평등으로 인해 여성들이 배려받는 부분은 사라지고 과거와는 다르게 뭐든 시도해 볼수 있는 자유는 책임을 더 부여 받게 되었으니'
→ '가부장적 사회에서 배려라 쓰고 꿀 빨다 라고 읽는 양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자기들 이익되는 건 칼 같이 챙기던 모습이 이젠 옹호 받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로 저는 표현하고 싶네요
어머니가 낳아놓기만 하고 전혀 자식을 케어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니 낳아 놓기만 하고 부모로써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자유 찾아서 본인의 행복을 찾아서 가버리면 ?
반대로 남자들의 삶은 행복하나요?
가족들의 부양하기 위해서 주중은 일하고 주말은 또 가족을 위해서 차를 몰아야 하고
82년생 지영이만 힘든게 아니죠
/Vollago
만 문제는 그건 '여자라서' 겪는게 아니라 '사람이라서' 삶을 살아가면서 다양하게 겪는일입니다 남자도 그 못지 않게 불편 부당함을 겪을때도 있죠
응당 삶이라는게 꿀빨때도 있으면 좀 억울할때도 있는거죠
문제는 그 모든 억울한 순간을 내가 여자라서 받는거다 저 남자들은 안그런다 라고 답을 내버리니까 환장할 노릇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