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늦게 결혼한 편입니다.
외모는 호빗오징어..
나이는 노총각..
스펙은 그닥
재산은 .. 나이치고는 별로..
다음카페 등산동호회에서 지금 집사람을 만났는데
사실 처음에는 너무 이뻐서 이렇게 이쁜 여성에게 내가 대쉬해도 되나.. 라는 심정이었는데
에라 까여도 해보자 .. 하고 용기를 내었는데.. 덥썩 오케이 해주셔서
잘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집사람 이전에는 여성분에게 마음의 상처를 많이 당해서 . 사실 여성분의 말을 잘 믿지 않았었는데.
제 아내의 말과 행동이 너무 놀라왔습니다.
그건 저와 같은 태도를 취하는 분이었기 때문이에요.
전 저의 주장과 저의 기호 제가 하고싶은것 먹고 싶은것. 등을 잘 표현 못하는 성격이었죠
좋게 말하면 배려하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남 눈치를 보는 성격이죠
항상 제가 퍼주고. 그 한계를 넘어서면 스스로 못이겨 그 관계를 버리고 비단 이성간의 문제만이 아니었어요
늘 항상 제가 "을"인 관계만을 유지했던거 같았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 제 젊은 날의 자신에게 미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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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놀랍게도. 제 집사람이 저와 같은 "과"의 사람이었습니다.
많이 퍼주고 다주고 오롯이 진실된 사람이 여성이 있다는 것에 놀라웠어요
그리고 그러한 분이 나와 인연이 되었다는게 정말 운명인듯 생각이 듭니다.
서로 주기만 하다고 지친 인생이 배려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주니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고 아내도 같은 생각이라고 합니다.
서로 감사하고 더 잘해주고 서로 더욱 감사하고 선순환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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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전 아내를 만나고 나서야 비로서 제 영혼을 구원받았습니다
결혼 7년차인데
신혼초보다 지금이 더 좋습니다.
서로를 만난것을 인생의 가장 큰 행운으로 여기고 있고
집사람은 저를 아이돌 이상으로 좋아하구요
저역시 그렇습니다.
요리를 제가 잘하다 보니 음식을 맛나게 해서 제 아내 입에 들어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하다보니 웍질이 늘어갑니다. 도적도 아닌데 덱스가 늘어요ㅋㅋ)
아내는 저의 여가시간이나 제 취미에 대해서 존중해주고 서로 챙겨줍니다.
전 운전을 못하니. 집사람이 거의 매일 출근 시켜주고. 저녁에는 술먹거나 야근하면
데리러 옵니다. (내조의 여왕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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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불구덩이가 아니고 서로 준비된 사람 또는 서로 맞는 사람이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클리앙에서 너무 결혼에 대해서 부정적 이슈가 많아서 몆자 적습니다 . *^^*
요리책은 실요리하고는 또 다른거 같아요
애 낳고 나서는..
(14년차입니다..)
하지만 아들 둘 밖에 없어서 아들 셋인 분들 앞에선 아무 불평할 수 없죠..
/Vollago
복 받으셨네요 ^^
다른분들도 대부분은 엄살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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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건가요??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이야기 까지.. ㅠㅜ작금의 현실이 통탄스러울뿐이네요.. OTL...
저한텐 안 일어날 현실같네요.
아이가 있더라도 그렇게 살 분들이시라 생각합니다. 희생과 존중이 바탕되니까요.
사모님도 복 받으신 겁니다.
건강과 행복이 hello님 가족에게!
됐고, 암튼 주작임.ㅠㅠ
저도 30년차 신혼같은 부부로 살고 있습니다. 엄마 빼고 울 각시보다 이쁜짓하는 여자를 못봤습니다.
근데 자녀가 생기면 좀 많이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애보느라 서로 배려할 여유가 없어지거든요. 좋아하시는 취미도 몇년은 접으실거 각오해야 하고... ㅠㅠ
행복하게 잘 사시는 모습이 부럽고 앞으로도 쭉 행복하세요
어느정도 맞춰지고 서로 만족하면서 살 정도면 천생연분이라 이야기해도 무리는 아닌거 같아서 이야기드린거에요.
저희는 결혼 4년차인데 결혼 전 연애를 중학교때부터 했어요. 위에 어떤분들은 자녀가 생기면 달라진다고 하셨지만 아이가 하나 있는데 18개월되었습니다.
지금도 출근하면 너무 보고싶고 너무 행복합니다.
아무래도 크고 작은 어려움으로 불만족하단 말에 ‘우린 좋은데’란 말을 하기 꺼리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 별 말 없이 결혼 생활 해가는 사람들 중 절반은 대체로 결혼 생활 만족스런 사람들 아닐까 합니다.
결혼 전 어른들께 들었던 말 중 가장 잘 들어맞는 말은 ‘신부감을 볼 때, 꼭 장모를 유심히 봐야한다’ 였습니다. 좋던 싫던 아들은 아버지에게, 딸은 어머니에게 영향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 외적인건 좀 사소한 것들 같습니다.
저같은경우 아내가 워낙 칼같은 분이라 싫어하는 몇가지만 안하면 인생 편하게 산다능 ㅎㅎ
저도 배려한답시고 남 눈치보며 퍼주다가 못버티고 관계를 파토내고 하는데
저도 비슷한 짝을 만나고 싶네요 ㅜㅜ
좋은 인연 만나신 거 축하드립니다
다른 것에 집착해서 안보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비루한 육신에 갖혀있는 영혼을 집사람이 구원해 주셨죠
꼭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오래가는 인간관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배려"
그리고 더 사랑이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