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개월된 러블이 키우고 있는 집사입니다.
저도 고양이 애기 때 할퀴고 물어뜯고 해서 정말 고생 많았고 팔에 흉자국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도움받을라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때리지마셔요' '콧등을 살짝 쳐주세요' '쓰읍소리 내주시면서 안돼! 라고 큰 소리로 말해보세요' 같은 소리하시는데 고양이한테 저렇게하면 처음만 잉? 하지 다음부턴 더 개무시하고 씹뜯맛즐 들어갑니다.
제가 어느정도까지 해봤냐면 새끼냥이중에 어미한테 교육받지 못하고 온 아가들은 장난치는 수준을 잘 모른다 해서 집사도 같이 물어야된다는 얘기를 보고 한 마리의 짐승마냥 러블이를 물어댔습니다. 마구 문건 아니구 살짝 냥 하면서 아파할 때까지만요..그렇게하면 아 쌔게 물면 아프구나 나도 이제 살살 물면서 장난쳐야지 라고 생각한다고 하는데 개뿔 귀신 씨나락까먹는 개소리입니다. 전혀 무는 강도가 변하지 않았고 할퀴기는 팔을 넘어 얼굴까지 오면서 겁이 나고 분노하게 됐었습니다.
하..정말 고양이 가져다 버려버리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정말 사랑스러워서 하루하루 늘어가는 흉터문제없이 같이 있고싶고 계속 서로 부비부비하면서 하늘나라갈때까지 책임지고 싶었기에 최후의 수단 썼습니다.
복날 개패듯 패서 서열정리 하십시오. 고양이는 주인과 친구라고 생각하고 복종의 개념을 모른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들도 모르는 애들끼리 합방시켜놓으면 서열정리 들어갑니다.(많이들 싸우죠) 그리고 서열이 정해진 순간 보이지 않는 룰 안에서 장난치며 서로 아껴줍니다. 이 부분에서 저한테 태클거실 분들..면상에 고양이손톱자국 인증하시고 태클거세요. 본인들 냥이는 적당히 타이르면 잘 알아들었나 본데 역지사지로 자다가 따끔해서 깼는데 눈쪽부터 볼 가로질러서 손톱자국나있고 피 맺히는 정도됐다고 생각한번만 해보시고 말씀해주세요. 얼마나 놀라고 겁납니까?
러블이랑 서열정리 들어가는 그 날을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신문지로 감아서 땅바닥치면서 혼내다가 귓등으로도 안 들어서 그냥 주먹하고 발썼습니다. 처음에는 주먹 발 에 손톱하고 이빨로 공격들어가는데 5분정도 따라다니면서 패다보니깐 공격은 안하는데 눈빛이 살아있었고 10분정도 지나니깐 도망가고 15분정도 지나니깐 귀가 뒤로 접히더군요(고양이가 공포를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입니다)20분이 지나니 꼬리를 아래로 감아서 배를 가렸구요(복종의 의미)30분이 지나니 슬프게 울면서 똥을 지리길래 그만두었습니다.
때리면서 계속 겁나고 슬프고 잘 지내려고 사랑주면서 5개월을 키우는 중에 별짓을 다해도 계속 씹뜯맛즐 하는게 원망스럽기도 하고...우울했습니다
그냥 다 관두고 길에 풀어줄까도 생각했구요.
하지만 이 날이 있은 후에 역설적이게도 냥이랑 저랑 정말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와서 부비부비 꾹꾹이해주는 건 물론이고 자다깨면 항상 제 얼굴에 자기얼굴 갖다대고 잠들어있구요. 고롱고롱소리는 손만 갖다대두 조건반사수준으로 나와요.(아플때도 고롱대지만 병원진단해보니 행복해서 내는거였습니다) 거기다 가장 행복한건 냥이한테 화를 안 내도 된다는 점입니다. 이제는 얘 없으면 저 못살아요 정말 가족입니다.
제가 욕 먹을 각오하고 이렇게 극단적인 글을 올리는 이유는 좋은 방법들이 정말 많지만 모든 방법을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고양이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신다면 이런 경우도 하나의 해결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양이를 패고나서 제가 싸이코패스인가 정신과진단을 받아봐야하나 까지 심각하게 고민했었습니다.. 짐승은 매가 약이다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이 흔히 말씀하시는 사랑의 매가 있죠.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은 미화될 수 없지만 때로는 폭력이 엉키고 설켜있는 밧줄을 끊어낼 잘드는 칼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랬지만 질문자님께서는 부디 때리지 않고 해결되도록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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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때려서 복종훈련이라니...
고양이가 알아들었기에 망정이지
보통 고양이라면 더 엇나가지 않을까요...
압도적인 힘 앞에 머리를 조아리는 것이니까
틀린건 아니지만
학대와 종이 한장차이라서 어려운거죠
실제로 사람을 물고 공격하는 개는
(그냥 앙~무는게 아니고 물어뜯어서 피와 살을 취하는)
안락사 전에 마지막으로 하는게
패서 훈육시켜보고 그것마저 안되면 안락사라.....
어느 정도는 음....
다만 전문가들이 이걸 해야지 일반인은 그냥 학대로 가겠죠
버리는 것보다는 나은건가 싶고...혼란스럽네여
야옹이를 너무 좋아하기는 한데 공교롭게도 가장아끼던 고양이를 데려온지 얼마안된 길냥이가 물어죽이는 바람에
엄청나게 학대를 했습니다. 몇번 지켜보다 이건 아닌 것 같아서 그럴바엔 차라릴 내다버리라고 했지만
자기가 데려온애라고 끝까지 책임진다고 하는데 길양이가 너무 맞아서 도망다니다가 세탁기 틈새로 들어가버릴
정도였던지라
나중에 도저히 아닌것 같아서 제가 버릴태니 그냥 그야옹이 놔주라고 하고 받아와서 그냥 풀어줬던 적이 있네요...
우리집 똥냥이도 처음에 엄청 물어대고 말 지지리도 안들어서 처음엔 쓰읍하거나 겁만 주는 식으로 해도 말 하도 안들어쳐먹어서 저 물면 같이 물고(쎄게 물었습니다)저 글쓴이처럼 주먹 발은 아니지만 잘못 했을때 손바닥으로 진짜 죽지 않을만큼만 패줬습니다.
한 이틀은 저 피하고 도망가고 귀눕혔는데, 지금은 지가 먼저와서 애교 부리고 자고 있음 옆에와서 같이 자고 부비해댑니다.
물론 말로만 해도 잘 알아듣는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은 때릴 필요 없습니다. 저도 진짜 때리기 싫었거든요.
근데, 지지리도 말도 안듣고 사람 보기를 개(?)같이 보는 고양이한테는 어느정도의 체벌이 있어야 말을 알아듣는거 맞습니다. 복수도 안해요. 제가 없음 밥도 없다는걸 알기 때문이죠.
이해 합니다.
애묘도 결국 동물이니까 서열 정리를 위한 약간의 폭력이 오히려 최선의 방법일 수도 있어요.
냥이가 잘알아보고 공격했나보군요.
자신없으면 키우질 말아야지.
복날개패듯? 똥지릴정도로 패는걸
공감한다는분들은 뭔가요ㄷㄷ
저도 키울때 너무 아프게 물거나 집안 완전개판 만들면 가끔 때리지만 5분 지나면 다시와서
장난칩니다. 새끼때는 약간 혼내야 집사가 커서도 통제할 수있더라구요
똥지릴정도면 ㅡ.ㅡ 너무 심하네요 약간만 때려도 말 잘듣는데 다음부터 키우지 마세요
고양이라도 좀 키워본 사람이 쓴 글이라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고양이가 대체 뭔 잘못인지
다른 해결책이 뭐가 있을까요.
특히 고양이는 더더욱 개처럼 교육이 쉽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