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아질게로 가야하는건지 애매한데 말입니다.
일단 지적받으면 옮기기로 하고 적어봅니다.
이제 다다음주 토요일이면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근데 제가 일본에서 12년동안 살다와서 그런지 결혼식때 양복입고 큰절 하는게
아무리봐도 일본의 도게자 하는 느낌 같아서 영 내키지가 않아서 말입니다.
물론 따로 인사드릴 때 큰절하는거야 상관없긴 합니다만. 다른사람 다 보는데서 큰절하는건 정말 안내키네요.
여튼 다들 큰절 하셨나요? 12~14년전에는 저렇게 큰 절까진 잘 안했던거 같은데 말입니다.
저는 그냥 하고 싶어서 했습니다
게다가 예식장 안이 길바닥은 아니지요.
큰 절 하지 않고 90도 인사 한다고 기분나빠 하시지는 않을테지만..
요즘은 안하는 경우도 많죠....
저는 댓글들 반응이 의외네요. 뒷말 나오는게 저희 친척들뿐만 아니라 제 주변 친구들(30대 초반)도 결혼 얘기 나올때마다 너는 그때 왜 절을 안했냐고 하던데
동네마다 또 다른가봐요.
저는 최근 한 2년간 많이는 아니고 몇몇 결혼식만 가봤는데 반반이었던것 같습니다.
절 안하고 인사하고 포옹하는게 전 더 좋아보였어요 ㅎㅎ
그게 또 나이먹고는 쉽지가 않네요
부모님께 상의 해 보세요
최근에는 못봤어요
반대 입장에서 절을 받았다고 싫어하거나 굴욕적이다라고 느끼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두 양가 부모님이 보수적인 성향이시면 하는게 나중을 위해 뒷말이 없고
괜찮다고 하시면 하지 않고 90도 인사정도로 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또 양반임네 하는 프라이드의 끝판왕
우리 아버지 식장에서 절 하는거 엄청 싫어 했어요.. 예의?예법에 안맞는 과한 거라고
저는 사회자가 '부모님께 인사~' 뭐 이런멘트여서 아무생각없이 90도인사하고 올라오면서....
'아....이거 절하는거구나ㅋㅋㅋㅋ'하고 후회했습니다ㅋㅋㅋ
이후에 와이프랑만 다른결혼식가면 저봐저봐 인사하네...절하네 하면서 농담삼아 웃긴합니다만
주변에선 인사했는지 절했는지 신경도 안쓰더라구요ㅎ
양가 부모님께 여쭤보기까지 하셨다면 맘가시는데로 하세요~
아마 저처럼 대놓고 반감을 드러내놓으신 분은 없겠습니다만... 의견 감사합니다.
양복에 구둣발로 길바닥에서 사람들 앞에서 큰절을 드리는게 극히 싫은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