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인사 안한다고 엘리베이터에 부모 욕 써붙이는 엘리베이터 꼰대 글 보고 생각나서 써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저희는 일부러 노인들에겐 인사 잘 안 합니다. 가끔 엘리베이터 잡아주시면 감사인사나 하죠.(그런데 잡아주는 건 다 젊은 분들이고 노인이 잡아준 기억은 드무네요.)
아래 이웃은 저희 부부가 살던 여러 집에서 마주친 사람들입니다. 다 한 곳은 아니고요. 저희는 이런 사람들에게 질려서 나이든 이들에겐 인사 잘 안 하고 삽니다. 아이들 있는 집끼린 서로 인사하고요.
저희 부부가 첫 집에 이사갔을 때, 옆집 60대 아저씨가 이삿짐 옮기는 집안을 들여다보며 묻더군요. "전세야? 자가야?" 정말 이게 인사도 없는 첫 마디였습니다. "전세요." 얼떨결에 아내가 대답하자 "얼마 주고 들어왔어?" 하는 겁니다. 제갸 빡쳐서 껄렁한 말투로 "시세대로 줬슴다."하자 꺼지더군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할머니는 "***호 이사왔어요?" 하시더니 "네"하자 "아우 요즘 젊은애들은 간다 온다 말도없이 이사를 오고 가더라. 이웃에 보고를 해야지." 하는 겁니다. 전에 저희집 살던 사람도 젊은 부부였거든요. 저희는 더이상 그분께 아무 말도 안했습니다.
경비실 앞에서 만난 할아버지는 갑자기 유모차 속에서 자는 아이의 담요를 젖히더니 "고놈 얼굴 좀 보자" 하며 애 얼굴을만지려는 겁니다. 애는 놀라서 울고, 아내가 질겁해서 뭐하시는 거냐고 소리를 지르자 "젊은 것들 싸가지하곤" 이러고 갔다네요.
전 집에서 이사하던 날 같은 층 할머니는 저희 아내를 노려보며 "세 사는 것들이 자꾸 들락대니까 허구헌날 이삿짐 차만 오고 아주 시끄러워서 못살겠어!" 하더군요.
젊은 이웃들에겐 불쾌한 일을 당한 적이 없는데 노인들 오지랖은 당할 때마다 불쾌합니다. 아내는 노인들이 말만 걸어도 긴장하는 게 눈에 보입니다. 인사라도 몇 번 하면 참견하고 이것저것 캐물으려는 노인들이 많아서 저희는 아예 노인들에게 인사 안 합니다. 젊은 이웃끼린 아이 뎨리고 타느라 엘리베이터 잡아주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인사까지만 하고요.
사람을 굳이 위와 아래로 나누어야 할 필요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없습니다.
어른이란 단어는 아이와 어른을 구분하는 의미로만 쓰여야 합니다.
노인만 있을 뿐이지요.
진정한 어른들은 스스로를 어른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노인은 있지만 어른은 거의 없다라고 예기하곤합니다.
아이들도 학교 선생들을 겪으면서 괜찮은 성인인지 꼰대인지 잘 판단합니다.
유아, 아동, 청소년, 성인(노인도 포함)
이게 제가 원하는 나이대 구분방법입니다.
사회가 각박해져서 그런지 어릴때랑 지금은 확 차이가 나지요...
그런 챙김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신경 꺼 주는게 훨씬 이득이거든요
저희 동네 어르신들은 다들 양반이십니다. 제가 못보고 갈때도 먼저 인사해주시고 오히려 짐들고 있으면 도와주려고도 하시구요.
위에 서술하신 오지랖도 전혀 없습니다.
제가 특이한 케이스 인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위의 상황을 제가 겪었다면 참지 못했을 것 같아요
단지 요즘 세대의 특징이 가면갈수록 끼리끼리가 무척 강해 자신과 조금만 코드가 달라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죠.. 전 오히려 이런 글 쓰는분들을 경계하는 편이네요. 저런분들은 통상 노인뿐 아니라 애꿏은 애들에게도 혹은 여자들에게도 같은식의 말을 하는 경우가 많기에.. 아무튼 저도 공감하네요
사실 언제나 그 사람의 인성 문제가 크지
100%의 노인이 다 문제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우리도 때가 되면 노인이 됩니다.
이웃과 잘 지내시려면 이런 사람들과도 잘 지낼줄 아셔야 합니다. 나중에 내가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한명이 될 수도 있거든요.
반대 되는 이야기 해 볼까요?
1층에서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있는데 문이 열리자마자 제 뒤에 서 있던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어깨로 밀치며 먼저 탑니다. 사실 아이의 행동을 보면 부모의 평소 행동을 짐작할 수 있죠. 아이는 부모의 거울 이니까요. 그런데 중2병 걸린 아이들은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해서 주변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하긴 하죠. 하지만, 그집 부모는 정말이지......한 2년 살다가 이사 갔습니다.
학교나 회사 다닌다고 하면 어디다니냐고 캐묻고
심심한 노인들은 그 정보를 이용해 소문 내더군요.
당신도 어린친구들에게 꼰대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관계는 하기나름입니다.
/Vollago
그런 사람이 노인이 된거죠.
저런 종자들은 남녀노소 불문인데 안타깝습니다
다들 인사도 잘 받아주시고 나이스 하시던데~~
원글님 얘기는 애엄마들이 기겁할 일이네요.
저희는 쌍둥이라 눈에 띄다보니 그런 경험 꽤 있는데요. 원글님보다는 약하지만요.
어느 순간 해탈합니다.
이쁘다는 거겠지...라고 ㅠㅠ
요즘은 꼭 누가 오빠냐 누나냐를 그렇게 물으세요 대답얼버무리면 대답할때까지.
그럼 우리딸 통곡하는데.. ㅠㅠ
반말과 무례함만 없으면 인사도 잘하고 양보도 잘할텐데 말이죠~~~
지난글을 좀 봤습니다. 불쾌한 어른 불쾌한 작장동료 불쾌한 이웃 분명 더러 있습니다만 뭔가 운이 매우 없으시거나 화가 많으시구나 싶네요. 이번 정부가 꼭 성공해서 좀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하네요
ㅇㅁㅂㄱㅎ를 거치면서 인심이 피폐해져서 인 것 같습니다.
주머니에서 인심나온다잖아요. 곳간인가?
기억보정도 있었지만 10년전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하나 기대한다면 이번 정부로 인해
소득주도성장해서 여유가 생기고
근무시간 줄어서 여유 생겨서
지나가다 눈마주치면 웃으며 인사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네요.
믿는 건 문재인과 끝까지 지지할 국민들 밖에 없습니다.
아니라고 하시니 기분 풀겠습니다만 다음부터는 알바로 보일까 무서워서 커뮤니티에 소소한 투덜거림 글도 작성하기 어렵겠네요. 생뚱맞은 글에 정부 성공 운운하시면 오히려 현 정부 비꼬는 안티로 오해받기 좋으실 거 같습니다.
님 주변에 특이한 분들만 있는게 아닌 좋으신분들과 함께한 기억을 떠올리시고 나쁜기억은 잊으세요. 그게 편해요
저도 4살짜리 아들이 있습니다.
일요일 성당을 다녀오다보면 성당분들인지 알수없지만, 나이 많으신 분들이
날 닮아 잘 생긴 아들의 볼을 쓰담는 것을 쉽게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제가 40대 후반이라 그런지 이런 일에 큰 거부감이 없습니다.
시골에서 나고 커다 보니 지역 공동체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 가족같이 어울려 사는 것에 조금 더 익숙한것 뿐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좀더 개인주의 적인 성향으로 흐르다 보니, 이런것이 많이 불편할 수 있을겁니다.
성당에서 빈첸시오라는 활동을 1~2년 했었는데, 그때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많이 찾아 다녔었죠.
이들이 필요한 것은 경제적 지원이기도 하지만, 혼자 머무르는 방을 벗어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벗어난다는 것은 방을 나온다는 뜻보다는 혼자 머무리지 않게 되길 원한다는 뜻입니다.
예, 한달에 한번 찾아, 30분정도 이야기 들어드리고, 저희가 준비한 것들을 전달해드리면 끝나는 행사지만,
매월 그 시간을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을 우리중 모르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들을 대할때 조금 더 덜 불편하게 대해주시는 것이 어떨까 싶어 이 댓글을 씁니다.
분명 따뜻하게 대하면, 집으로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것은 내가 많이 불편해 지겠지요.
그래서 조금 더 덜 불편하게 대해 주시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어른이라서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일원에게 그냥 지나가면 가벼운 목인사라도 나누면 어떨까 싶네요.
노인에게 좀더 배려하란 댓글의 뜻은 감사히 듣겠습니다만 짐승도 어린 새끼 딸리면 예민해지는 법입니다. 제 아내가 아이에게 갑자기 손을 대는 사람에게 놀라서 비명 한 번 질렀다고 싸가지없다는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지금도 제 아이를 낯선 사람이 느닷없이 만지는 게 싫고 부모로서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님의 너그러운 태도도 좋다고 보지만 아이의 성별 차이도 있어서 쉽게 동의하기는 어렵네요.
과거부터 비슷한 경험자들의 같은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우리나라도 딱 이래저래 선진국이 되어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필연이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지나가는 노인이 애 볼 한번 꼬집어준다고 메르스가 걸리거나 전치2주씩 나오진 않는다 생각합니다. 오히려 아이의 낮가림을 줄여 이후 장기적으로 사회성향상에 도움을 줄거라 생각하네요. 그런 경험이 쌓인 아이라면 최소한 커서 노인층 전체를 그런 시각으로 보게되진 않을테니까요.
저희 와이프가 인사를 잘하는 체질(?)이라 일단 사람 보면 인사를 하거든요.
처음에는 떨떠름하게 쳐다보거나 인사를 무시하거나 그러다가
반년쯤 지나니까 빌라 모두가 서로 인사를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뭐 그래서 더 참견하거나 오지랖 떠는건 없고 그냥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우리동네는 저 5년째 살면서 그런일 한번도 안겪었고
꼬박꼬박 경비서는 할아버지들도 먼저 인사를 주셔서 제가 미안할 지경인데..
나이있으신분께 먼저 인사받는게 미안해서(그렇게 교육을 시키나봐요)
그냥 제가 먼저 가볍게 목례라도 합니다.
그리고 다들 경계해서 그래요
오다가다 같은층 사시는 분은 가끔 마주쳐서
먼저 인사하고 지내니 지금은 먼저 알아보시고 가볍게 농도 건네시더라구요
실제로 격으신 일만 적으신거 맞죠?
쓰시는 글들이 그날 주제에 맞게 너무 극단적인 내용, 소설같은 내용이 많다고 느껴서요
본인이 겪은 적 없다고 타인의 경험이 존재하지 않는 허구는 아니지요.
이분 지난글 읽어보세요
주변에 정말 소설같은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셔서 말이죠
일부러 악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그렇게 있지는 않던데 사람은 정말 다르군요
동네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지금 사는 아파트는 어르신들이 먼저
인사하고 젊은 친구, 어린 친구들도
깍듯이 인사하는 분위기라 참 훈훈 합니다.^^
하지만 연세 많은 저희 부모님이나 처갓댁 부모님도 그러실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냥 예의바른척 인사드리곤 합니다.
전에도 노인관련 글을 올리신적이 있으셨었는데 그글은 삭제하셨는지 안보이는군요.
가끔 별난분들 있지만 이정도는 아닌데..
젊은 꼰대도 아주 많이 있다는
사실 또한 불편한 진실입니다
상식보다는 자기에 우물안 속알머리로 남에 일에 비판적이고
자기한테 관대한 젊은 꼰대들
저랑 비슷한 연배는 오히려 인사하면 물끄러미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한 두번 인사하고 안 받아주면 그런 사람한테는 그냥 인사 안합니다.
저희 애들이 쌍둥인데.. 언니가 동생보다 키가 조금 작거든요..
안그래도 애가 그거 때매 스트레스 받는데 지나가는 어르신들 저희 볼때마다 말씀하시는게
쌍둥이야?
누가언니야?
아이고 언니가 키가 더 작네 밥을 안먹나 보다
첨엔 애들이 귀여워서 관심갖으시나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이제 애들이 스트레스 받는게 눈에 보이니
지나가는 모르는 분이 쌍둥이냐고 물어만봐도 위에 3단콤보 나올까봐 걍 쌩깝니다..
이번에.. 옆집 아주머니가 결혼전에 혼자 사는 집에 여자가 막 드나들던데... 그래도 되냐고.. 따져 물으시고...
회사는 어딜 다니는데.. 가끔 집에 없는냐??
옆집 아저씨... 혼자 사는 사람이 무슨 차가 나보다 좋냐?? ㅋㅋㅋ
다 대답 해드렸더니.. 첨엔 뭐 저런 놈이 하시더니...
결론은 자기 결혼 안한 딸 때문이더군요..
하고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인다
-아랍 격언-
배움이 틀림.. 못 배운게 나이로 나옴
늙은이들 많은곳 이란 예시가 있죠~
오지랖도 문제지만 이렇게 점차 각박해져가는거죠..
복도식 아파트 가장 안쪽에 살던 노인이
"느금마가 어른보면 인사하지말라더나? 이사왔으믄서 떡도 안돌리노"
...
이때부터"상대적 예의"라는걸 지키기 시작했을겁니다
저도 노인들이 함부로 애들 만지고 하는게 싫지만... 이성적으론 그게 그들의 표현방식이란걸 이해하고 있습니다.
20년뒤에 현 00년생들이 과연 지금 20~30대를 어떻게 평가하게 될지 벌써 걱정이네요. 우리는 우리가 개념인인것 같겠지만요
어른들께는 당연히 인사하죠.
아이들에게 인사하라고 가르치면서도 주의해야 할 것을 확실하게 전하는 게 좋습니다.
혹시나 해서 조사해봤었는데. 제가 살던 아파트에 성범죄자 전과자가 같이 살더군요.
어쩌면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에 다르다보니 생기는 당연한 문제를 포용하려는 마음씀씀이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인들이 대체로 그렇다는 인식은 위험한 편견 아닌가 합니다.
가난한 동네는 인사도 잘 안하고 사소한 걸로 죽자고 싸운다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뭥미 하는 생각은 들었는데, 요즘 시세가 궁금하실수도 있겠다 싶어 뭐 따박따박 대답해 드리고 인사했더니~
그냥 옆집 아줌마/아저씨 엘베에서 만나면 인사나누는 그정도 관계 유지 되더라구요!
그것보다, 전 먼저 인사하는 편인데... 우리 옆집 애들(2호라인)은 둘 다 타인에 대한 인지가 전혀 없는데
인사해도 본체만체... 첨에는 뭐 저런게 다있나 싶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데하고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갑갑한 엘리베이터 뻘쭘하게 타고 가야 되는데 기분좋게 인사라도 하면 엘리베이터 분위기 좋아진다 생각하고 요즘은 애든 어른이든 어르신이든 걍 안녕하세요~~~ 다녀오세요~~~ 정도 해주니까 제 기분이 좋아져서 즐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르신이 아닌 노친네들때문에 화가나는 상황은 저도 당해봐서 이해합니다만, 이런글이 잘못읽힐 소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 댓글 남겨 봅니다.
(저한테는 재밌는 양반으로 메모되어 있는 분이라 뵌적은 없지만 더 반갑고 아쉬운 마음에 댓글 남깁니다 ㅎ)
전 아이들에게 어른들께 꼭 인사 드리라고 교육합니다~~!!! 아이들도 잘 따르고 어르신들도 많이 이뻐해주시는데.... 느끼는게 다른건지 사는곳이 달라 그런건지 공감은 안가지만 많이 힘들어 보이시네여~ 힘내십셔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향해 일방적으로만 인사하는 것은 신분제 사회인 전근대 비민주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죠.
나이는 절대 '벼슬'이나 '면죄부'가 될 수 없습니다.
오지랖이 넘쳐나서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 세상이 '따뜻하고 정 넘치는 세상'이라면 차라리 '각박'한 세상이 5조 5억배 더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