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동물농장에 나왔던 몇몇 에피소드들에 브금과 자막 씌워 짧게 편집해서 보여주는 채널이 있습니다.
거기서 모성애 강한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물론 사람이나 영장류만 봐도 모성애가 강하고 이 세상 만물 모든 생물의 모성애에 그 정도의 고하는 없겠으나
특히 반려동물 중에서는 고양이의 모성애가 알고보면 평소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하구나... 라는 걸 느껴요.
제가 눈물이 원래도 많은 편이긴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한 유튜브 채널에서 모아놓은 암컷 고양이의 그런 모성애 넘치는 모습들을 보면서
남몰래 눈물 적신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ㅠㅠ
저도 암컷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이긴 한데 가끔 호기심에 새끼 고양이들 우는 소리를 틀어주면
눈이 땡그래져서는 귀 쫑긋 세우고 냥냥거리면서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애타게 엄청 찾습니다.
이른 나이에 중성화되어 새끼는 가져본적도 없는 녀석인데도 본능적으로 그런게 있나봅니다.
어제 자기 전에는
고양이 돌봐주시는 분들이 사료를 봉지에 담아주지 않으면 절대 안 물어가는
봉숙이인가 동숙이인가 하는 암컷 길고양이 사연을 봤는데
사연을 보니 정말 가슴아프더군요...
껍데기나 모습만 동물이지 영락없는 사람이나 다름없이 자식새끼 먹여살린다고 악착같이 살아가는 모습 보니
정말 슬펐습니다...
동물들도 자기 자식을 그렇게 여기는데 어찌 요즘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들이 자기 자식을 함부로 하는지 참...
단 고양이 세계에도 정작 낳아놓고 집단에 육아를 맡기는 무책임한 엄마도 있죠.
집단에 모성애가 강하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는 개체들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개체들 역시 반드시 존재하는게 자연계의 확률이니..
아 고양이 육아 정말 대단하네... 하고 끝났으면 모르겠는데 영상 보고나서는 왠지
저희 아버지 어머니께서도 저를 저렇게 키우셨을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더 메이더라구요...
부정 모정은 정말 위대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개가 젖을 때면 그때부터 남남입니다... 라고 했었는데...
이 녀석이 주인에게 육아를 다 맡겨놓고는 지 혼자 싸돌아다니더라고요. ㅎㅎㅎ
그래도 기특한건 분유를 탈 필요는 생기지 않게 지 새끼들 젖은 적시에 꼬박꼬박 준다는 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