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메이드 마사지 업소의 다른 간판에는 아예 한글로 자세하게도 (이곳은 풍속업소가 아닙니다)라고
강조를 하더군요...;;
오사카 덴덴타운에서 이런저런 메이드 카페를 다녀왔지만 그곳은 딱히 일반 카페와 다를게 없죠. 그냥
메이드복 입은 처자들이 왔다리~ 갔다리~ 그러다가 사진 한장 같이 찍어주면서 500엔 추가~ 뭐 이런것 뿐이더군요.
뭔가 귀찮아서 이번에는 메이드 카페를 패스 하려는데... 저 메이드 마사지 가게가 눈에 띄더군요. 처음에 메이드
마사지는 뭐야? 라는 의문감이 들었고. 사실 여기 좀 위험한 아햏햏햏~ 그런곳 아닌가? 하는 의심도 갔지만
입구 간판에 친절하게 한글로 (이곳은 풍속업소가 아닙니다)라는 설명에 나름 안심하고(?)
그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은 뭐... 그냥 메이드복이나 그 비슷한 옷 입은 20대 초중반의 젊은 일본인 여성 직원들이
손님들에게 마사지 해주는 그런 곳이더군요.
머리, 어깨, 등, 팔, 다리 그런 부위 맛사지에 귀 청소도 있는 가게도 있더군요. 그곳에 들어가니 사장 쓰러운~
어느 종업원이 저에게 가장 먼저 묻는것은 역시
- 이곳은 일본어로 진행합니다. 일본어 가능합니까?
라고 묻더군요. 저는 괜찮다고 했고 그렇게 사장 쓰러운~ 종업원은 뒤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다른 종업원에게 (이사람 일본어
별 문제없네)라고 대화를 하더군요.
요금은 선불이고 저는 그곳 가게의 추천 메뉴인 40분에 머리, 어깨, 팔, 다리 각 10분씩 하는 메뉴를 골랐고 3,500엔을
먼저 지불했습니다. 사장 쓰러운~ 종업원은 (마사지 받고싶은 메이드 직원을 선택하세요~) 하라고 말하고 저는
(아무나 하세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사장 쓰러운~ 종업원은 (메이드와 사진 찍기 서비스가 있어요~) 하고 말하자 저는 (사진 필요없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종업원은 좀 당황한듯 진짜 필요없느냐? 라고 더 묻더군요. 저는 다시 필요없다. 라고 대답했는데... 그게 그렇게
다시 확인할 질문인가? 싶더군요.
그렇게 접수 끝나고 좀 기다리는데, 계속 손님들 (주로 젊은 일본인 남성들 20대~ 정도) 들이 계속 들어오더군요. 흐음.
이런 메이드 마사지 서비스를 애용하는 젊은 일본인 남성들이 꽤 있나 봅니다.
좀있다가 어느 메이드 복인가? 정체를 알 수없는 복장을 한 직원이 따라오세요~ 라고 안내하더군요. 따라가니 어느 큰
공간에 사각형 천막같은것으로 대강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 놓은 커다란 공간이 있더군요. 그렇게 독립된 공간에서는
이곳 메이드 마사지 직원도 손님들이 서로 대화를 하는것이 들리더군요.
저도 안내해준 매이드 마사지 직원분에게 먼서 팔 맛사지를 해주면서 일본어로 대화를 했습니다. 40분 정도 해당
메이드 직원분과 대화를 했는데, 생각보다 대화가 잘 풀려서 다행이더군요. 대화 내용은 내가 먼저 꺼냈습니다.
- 한국 여행 온적 있나요?
- 이곳 가게에 외국인이 오나요?
- 한번 한국에 와보세요.
- 추천 한국지역은 역시 서울이죠. 서울의 아이돌 회사가 많으니까 그곳이로 가세요.
- 요즘 일본 아이들인 AK48이 한국 프로그램에 등장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네요.
- 북한이 요즘 조용해요. 안심하세요.
메이드 직원분의 대답과 질문은
- 대만은 다녀온적이 있는데 한국은 아직 안가봤네요.
- 외국인 손님이 있긴한데 일본어가 안되면 불편하죠. 무섭기도 해요.
- 한국 추천 지역이 있나요?
- 왜 일본어를 배우셨나요?
- 일본을 좋아하세요?
-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일본어를 배우신건가요?
이런식으로 대화가 흘러가는데... 40분이 금방 지나갈 정도로 빠르더군요. 나름 좋은 분위기속에 뭔가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저는 그 일본인 메이드 여성 직원에게 서로의 국가에 대해 (한국과 일본) 몰랐던 내용과 정보를 전달하려고
애썼습니다.
한국으로 관광은 올까? 싶기한데, 은근슬쩍 한국에 대한 호감이 있다는 표정은 보이더군요. 저는 그 여성 직원분에게
한국관광의 가장 좋은점을 계속 설명했습니다.
-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가는 비행기표가 정말 싸요.
- 저는 부산에서 나고야까지 비행기 2천엔, 오사카에서 부산까지 비행기 4천엔으로 결제 했어요.
- 넘싸죠? 거기에 부산에서 후쿠오카까지 40분이면 도착이죠. 정말로 넘 가깝죠?
부산 - 후쿠오카 비행기 이동시간이 40분이라는 내용에 그 메이드 여성 직원분은 꽤 놀랍다는 얼굴로 대답하더군요.
- 제가 집에서 여기 일하는 메이드 가게까지 오는데 1시간이 걸리는데요. 정말 한국이 가깝네요.
음. 이정도로 하면 한국에 올란가? 싶은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그렇게 대화를 하면서 40분의 마사지 시간이 끝나고 저는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 여성 직원분은 배웅하겠다고
정문까지 나와주더군요. 저는 감사하다고 꾸벅 인사하면서 다시 물었죠. (저의 일본어는 괜찮나요? 혹시 잘못 이야기
한것이 있는게 아닌지 걱정이네요)라고 말을 꺼내자 그 여성 직원분은 슬쩍 웃으면서 (발음만 주의하시면 괜찮을것
같아요. 열심히 하세요) 라면서 악수를 청하더군요.
그렇게 나름 기분좋게 해당 여성 직원분과 마지막에 악수까지 하면서 그곳 메이드 마사지 가게를 나왔습니다.
.....
해당 일본인 여성분이 한국에 꼭 와줬으면 하네요. 흐음.
그냥 젊은 여성들이 메이드복 입고 손님들의 어깨 허리 다리 팔을 간단히 툭탁툭탁~
이런 수준의 마사지 입니다.
나눌 수 있다는것이 가장 큰 장점이더군요.
비리비리하면 5분만에 퍼질텐데
후기 잘 봤습니다.
초식남들을 위한 여성 접촉기회제공 목적일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