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장 둘다 했는데 위는 집어넣을때랑 뺄때 깨서 고통스러웠네요
다행히 대장할때는 푹 잠든거 같고요
그래서 의사선생한테 클레임을 걸었는데요 위는 수면이 제대로 안되서 위내시경은 비수면이나 마찬가지 아니냐 비용을 빼주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의사왈 제가 수면약 주입중 호흡이 떨어져서 약간 조정을 했고 아예 수면이 안된게 아니라 중간에 잠깐 깬거고 같은 양 주입해도 사람마다 듣는 정도가 조금 다를 수 있고 요새 사망사고도 있고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해주셔서 납득했습니다.
그래도 정 원한다면 비용을 빼드리겠다고 했는데 듣고보니 짧은 식견으로 전문가한테 따지는거 같아서 그냥 비용 100% 지급해드렸습니다.
다들 한시간씩 자고 헛소리하고 그런다는데 저는 거의 끝나자 마자 깬듯 하네요
당일은 어지럽고 무리하지 말라는데 되려 개운하기도 하고 배고플줄 알았는데 굶어서 그런지 음식이 영 땡기지가 않고요
정작 장청결제 복용할때는 음식생각이 정말 많이 났는데 원하는 음식을 원할때 먹을 수 있다는게 복이구나 싶었습니다.
"아...아파요... (풀썩)"
하고 다시 잠들었습니다.
제가 몇번 그랬죠 마취가 잘 안되는 체질이라..
마취해도 불안합니다
그런데 클레임을요??
몸 상태에 따라 아주 다른거 같아요.. 너무 긴장하시거나 몸상태가 안좋아서 그러셨을수도 있어요.
@istree님
위는 호스가 식도로 넘어가는 느낌이 꽤 불쾌해요.
/Vollago
신기한건 기억에 없는데 대체로 칭찬받을 만한 말을 한다던......??
평소의 억제력(이런 장소에선 이런걸 하면 안된다고 하는 제어력)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평소에 안하는 욕설, 폭행, 개드립, 성희롱 등등을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비수면 - 안정 상태에서 물어보면 숨겨둔 비자금, 바람핀 이야기 등등 다 이야기 한다고 하지요.
영화에서 나오는 고문때 사용하는 자백제가 비슷한 방식입니다. 둘다 억제력을 약화시키죠.
그게 의식이 있는 상황에서 말도 하고 내시경하면서 구역질도 하고 할거 다 한다음에
잠시 수면상태로 만들면 단기기억이 상실(수면시 장기기억으로 이동)되면서
자기가 괴로워했던거 이야기했던거 등등을 기억을 못하는 거 뿐입니다.
가끔 저 단기기억 상실 이 잘 안되는 분들이 있고..이런 분들은 내시경 때 상황을 기억하고요.
내시경 도중에 의식이 있고 표현하는걸 의사가 간호사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죠
수면내시경 할때 핸폰 녹음 모드로 하고 주머니에 넣어서 나중에 들어보세요.
본인은 기억 안나는데 간호사와 의사가
"이리 오세요. 들어갑니다. 억억 억억~~~~누우세요~~" 하는 내용을 들을수 있을겁니다.
의식이 없다면 이런 말을 건넬 필요도 없지요
어차피 깨어 있는 상태에서 그냥 검사 는 하는 겁니다.
다만, 검사 끝나고 잠깐 재우는데 잠자는 사이에 검사받던 기억 이 장기 기억 쪽으로 안넘어가고 잊어먹는건데..
사람 따라서 이 잠자는 동안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약이 안받아서.
결국 고통은 동일합니다... 기억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