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독박육아라는 말 듣는 것을 싫어하지만 이 말이 나온 상황에 대해서는 이해합니다. 독박살림, 독박집안일이라는 말은 없는데 유독 독박육아라는 말만 자주 쓰는 이유는 그만큼 힘든 시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애가 한살~두살 정도까지,,, 둘째가 태어나서 첫째도 어리고 한 시기는 육아가 미션 임파서블 난이도입니다.
직장일로 따지자면 연중무휴 24시간 퇴근도 없이 수시로 불려나가는 상태에 젖먹이 먹이느라 잠도 늘 부족합니다. 직장에서도 팀에 한사람만 계속 야근하면 업무조정을 통해 동료들이 일을 나눠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누구는 업무가 많아서 죽어나가는데 팀동료들은 매일 칼퇴근한다면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습니다. 육아에 있어서 그 힘든 시기에 일을 나눠서 해 줄 동료는 사실 남편밖에 없습니다. 남편 퇴근하고 들어오면 잠시라도 애 맡기고 휴식을 취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이 유일하게 풀어지는 시간이고 기다리는 시간인 것이죠. 그런데, 그것을 기대할 수 없다면 아이 젖먹이 때의, 그 시기는 꿈도 낙도 없는 시간이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불만이 터지는 것이죠. "애는 나 혼자 낳았냐?"
직장 다닐 때도 유독 힘든 시기가 있습니다. 업무 과다에 상사에 치이고 갑질 고객에 채이고 늘상 야근에 피곤에 쩔어 삽니다. 이런 시기에 집에서라도 편히 지내지 못한다면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 좋은 아내라면 남편이 집에서 피곤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배려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 기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육아가 정말 힘든 시기에는 좋은 남편이라면 퇴근해서 아내가 잠깐이라도 피곤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육아를 담당할 것입니다. 아내가 전업주부라고 하더라도 그 시기에는 도움이 절실한 때입니다.
물론, 일이라는 것이 그렇게 이상적으로 흐를만큼 호락호락하지는 않죠. 그 정도 시기의 남자도 회사에서 업무가 몰릴 시기이기도 하고요. 여러가지로 여의치 못하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싸움이 있는 것이겠죠.
아무튼 만 4세 미만의 육아는 정말 고난의 연속이죠.
ㅠ
사람마다 달라요. 전 육아가 더 낫더군요.
다니는 회사 자체가 치열한 곳이기도 하고...
1. 아이 우는 거에 스트레스 크지 않은 개인적 성격
2. 갈수록 쉬워질 수 밖에 없는 명확한 비전
3. 윤리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보장된 정년
전 맞벌이인데 와이프가 원하면 제가 전업한댔더니
(가사와 육아 전담)못하게 하더군요.
요즘 독박육아의 의미가 저렇게 쓰이죠.
육아를 같이 해야 애들이 아빠하고도 애착을 형성하죠. 양적으로는 엄마보다야 부족하겠지만 저렇게 육아초기에 밤중육아를 도와준다던지 자기전에 아이 책을 읽어준다던지 하는 것은 아빠들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육아에 참여하지 않는 남편/아빠는 가족들과의 유대감이 흐려져서 가족으로부터 atm 취급을 받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육아는 별개죠. 퇴근 후에는 육아를 함께 하는 게 맞죠.
그리고 아이가 한살~두살 시기에는 솔직히 밖에 나가서 일하는게 집안일하고 아이 보는것보다 쉽습니다.
잠못자는건 기본이고 화장실도 눈치봐서 아이가 보채지 않을때 가야하고, 애 업고 집안일해야하고, 밥도 제때 못먹는데요...
애가 어리면,
퇴근후 많이 봐야합니다.
어린애 보는게 쉬운게 아니죠
을 말하죠.
외벌이 아빠들은 뭔죄죠;;;
물론 아빠가 칼퇴하고 들어와서 밥먹고 놀기만하고 그런다면야 한마디 듣겠지만요.
외벌이인데 퇴근하고 아이랑 놀아주고 씻기고 하지만 잠은 무조건 엄마랑만 자야하고 (아빠도 같이 누우면 아빠 나가라고..) 엄마가 최고고.. ㅠㅜ
/Vollago
아빠든 엄마든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잔 사람하고만 잡니다 ㅎ
외벌이인 경우는 그냥 업무의 분장이지 무슨 독박이 됩니까.
남편 회사가서 노나요?
기본적으로 전업주부가 전담하되 상황껏 도와주는정도야 가능하겠죠 일도 일 나름이고
하루종일 일하고 퇴근하고와서 집에서 눈앞에 쉬고있다고 그걸 쪼을건 아니라고 봐요
쉬는시간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하루종일 일했는데 퇴근하고 좀 쉬면 안되냐구요? 그럼 하루종일 애 본 주부는 언제 퇴근하나요? 24시간 내내 애 칭얼거리는거 봐야되고 사고칠까봐 눈도 못떼는데 애 다 클때까지 몇년간 퇴근 못하나요?
애는 어느 한쪽이 혼자 낳은게 아닙니다. 애 키우는것도 어느 한쪽이 상대방을 "도와주는" 개념이 아니라 당연히 "같이" 짊어져야 하는 일이죠.
퇴근하고 쉬고 싶으면 애를 안 낳으면 됩니다.
육아의 책임은 반반 가져간다고 생각합니다.
돈 벌어온다고 옛날 아버지 같은 모습을 갖는 건 아니고
아이와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육아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부분 독박육아다라고 표현하는 의미는 어느쪽인지 아시잖아요
하지만 실제로 반반 하기 어렵다는 거 아니까
참여하라는 뜻입니다.
육아 담당이야, 경제력 기여와 개인 여유시간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알아서들 분담하는거고.
독박쓰고 키운다는 둥 하는 철없는 소리를 들으면서 자라날 애가 불쌍합니다.
자기 새끼 아닌가요...남의 새끼 대신 키우나?
저는 매일 열시 퇴근해서 애들 평일에는 못보는게 너무 싫어서
주말에는 무조건 제가 애들 보고 아내는 어디 스벅에라도 나가 있으라고 합니다.
서로 도우며 사는게 부부사이 아닌가요?...
외벌이라 힘든건 알겠는데(저도 외벌이 입니다)
그렇게 육아 내팽겨치면 나중에 애들이 커서 아빠 쳐다보지도 않을겁니다.
놀아주고 자기자식들과 계속 대화하고 추억쌓고..
그때 쌓은 아빠와의 교류와 신뢰가 아이 성격으로 남아 평생갑니다.
애들 중학교만 들어가도 사춘기와서 놀아줄려고해도 지들이 싫다 그런대요
혼자 버는 무거운 책임감? 그런거 무시못하지만..
육아 아내한테 다 미뤄버리고 그러면 나중에 늙어서
자기 자식들도 불편해하는 뒷방 노인네 됩니다~
그때가서 자식들과의 관계를 다시~?
아뇨, 그땐 늦어요 진짜에요.
/Vollago
애초에 돈 잘버는 남자 골라서 결혼한 건 본인이잖아요.
남편이 말씀대로 애 제대로 키운답시고 대신 직장 그만둔다고 하면 반길 여자가 몇이나 될까요?
그래도 육아보다 회사가 상대적으로 편한건 사실이죠. 회사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거의 핸들링할 수 있지만, 육아는 그게 아니죠.
그래서 저는 5시반 칼퇴근 후, 집에 가서 같이 식사하고 설겆이하고, 아이랑 산책하고, 목욕 시켜주고 재워 줍니다.
안그러면 아이엄마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 대한 추억이 저장할 수 없으니까요.
회사를 널널한 사무직만 생각하시나봅니다?
현장직도 있고
육체적으로 고된 업무를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위험한 현장에 출근하는 분들도 있고, 진사오브진상 손놈들을 상대해야하는 직업도 있을테구요.
육아와 회사를 동일선상에 놓고 보게 만든 원인이 뭘까요? '독박육아'라며 본인의 힘든 점만 피력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입니다.
그게 억울하면 본인이 '나 돈 벌어올테니 당신이 애키워'라도 한번 해보던가요.
어느 아빠가 자기 자식이랑 노는걸 싫어합니까? '나는 집에서 하루종일 아이에게 시달렸는데, 남편은 밖에서 일하다 들어와서 티비만 본다'고 남편을 평가절하하는 와이프가 싫은거죠.
본인은 자신의 파트너를 깎아내리면서 자신의 의무는 존중받고 싶다는 이상한 논리가 싫은거죠.
독박육아라고 생각하는 주부들, 일하고 돌아온 배우자에게 '내가 집에서 편하게 애키울 수 있게 오늘 하루도 돈벌어오느라 수고했다'라고 해보세요. 미안해서라도 도와주고 싶을겁니다.
-> 여기서 신뢰도 제로입니다
잔업에 야근에 특근에 이런경우는 생각안하세요?읽다보니 일안하시는분 같은데요?
주부세요?
만24개월까지 육아 >> 회사
그이후 육아 << 회사
강남좌파 보는 기분이 이런 것일지...
그리고 육아를 같이 참여 안 하시면 나중에 정말 애한테 돈 버는 기계 취급 당하시게 되요.
아빠가 돈 버느라 고생하는 것을 알려줄려면 우선 기본적으로 아이와 애정을 쌓은 상태에서 알려주셔야 해요.
돈만 갖다주면 애는 알아서 크나봅니다.
평생 후견인으로 살다 다 늙어서 외롭다고 자식하고 친해지고 싶다? 택도 없는 소리죠.
서로에 대한 존중이 중요한거죠.
독박육아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두돌 이하의 영아라면 인정하겠지만 그 이사이라면 독박육아라고 하기에는 모호하다 생각합니다. 특히 5세 이하의 유아라면 독박육아라는 말은 해당되지 안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박육아? 그런식이면 독박벌이라는 말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육아가 힘든 시기는 출산후 몇년이지만, 독박벌이의 고통은 평생이니까요...
그리고 부부생활은 서로 배려심 없으면 유지하기 정말 힘듭니다. 배려는 뭔가 바라거나 비교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배려를 말하는 것이고요 이런 배려가 부당하다고 생각된다면 결혼 생활이 어렵답니다^^
저도 외벌이이고 매일 밤10시정도에 집에 들어오는데 평일에 아이랑 추억을 쌓지 못하여 참 가슴 아픕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아내보고 쉬라고 하고 아이랑 둘이 어디든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아이가 아빠랑 잘 안놀려고 하는거 보면 평일에 육아에 많이 참여를 못해서 그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이 독박이 너무 많은게 현실이고 똑같이 일하는데, 남자만 일하는게 상전인냥.. ㅠ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래도 좀 개념이 나아지긴 한 것 같습니다만...
전 외벌이이고 평소에도 퇴근하면 목욕시키고 재우고 하는데
제가 딸이랑 같이 놀고싶어서 하는편입니다
늦게 퇴근해서 딸 잡들어 버리면 안타깝고 .....
외벌이라도 육아는 같이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상황이 다 다른지라...
출근 아침8시 출발
퇴근 저녁8시 30분 도착
도착하면 밥한숟갈 뜨고 씻기면 9시 30분정도 되고요.
애기 자기전까지 1시간정도 놀아줄 수 있네요..
물론 일하니까 와이프가 편의 봐주는것도 많습니다만..
독박육아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남의 가정사 누군 돈벌고 안벌고 포지션가지고 싸워봐야 남는거 없습니다.
자기 자식은 자기가 키우는거니까요.. 남이 안키워줍니다.
문제는 생각없이 “독박육아”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죠.
독박썼다라는 의미인데 내가 혼자 이 애새끼를 떠앉게 되었다라는 말이 되거든요.
결국 육아에 대해 혼자 책임진다는 말을 주장하기 위해
자기 자식까지 떠맡아서는 안되는 “독”덩어리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문제인거죠.
그래서 올바른 주장도 반발심만 갖게되는 거구요.
다른 표현으로 바꿔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착한 사람도 밤에 못자고 낮에도 잘 못자니 불만이 쌓이더라구요.
주변에 도와줄 어른이 있으면 비교적 덜한데 혼자 다해야되니까요.
계속 바쁘게 움직이는데 별티도 안나고 밖에도 못나가니 우울증걸리기 딱 좋은 상황입니다.
동정이 생겨서 가급적 일찍 퇴근해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 드는데 그래도 온전히 위로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독박육아라는 말이 거부감은 들지만 약간의 이해는 됩니다.
육아를 보는 엄마들은 남편이 집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아빠오면 자기는 좀 쉬고 싶어하는것도 이해됩니다.
서로 적당히 맞춰가면서 하는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싫으면 돈을 써서 도움을 받아야죠.
글쓴이의 요지는 육아라는 과업은 끝도 안보이고 정말 힘드니, 밖에서 일하고 들어와서 힘들더라도
함께 있는 시간만이라도 육아에 동참하자..라는 간단한 내용인데
밖에서 일하는 것도 힘들다아. 집에선 쉬고싶다아, 나는 독박벌이냐? 이런 주장(?)들이 보입니다.
저는 이제 애가 많이 컷지만, 지금 정말 후회되는건 육아에 더 동참하지 못한 부분입니다.
(당시 보직상 출장이 잦아서 거의 많이 못봤습니다 ㅜㅜ) 지금도 그때 힘든 시간 와이프를 많이 못도와준게 미안합니다.
그게 효율적인 거 서로 아니까요.
따박따박 이탈리아 브런치 사먹을 돈 줘보세요. 아이키우는 게 제일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설프게 벌거나 남들보다 적게 벌어 온다? 육아라도 도와야지 뭐하나 짜증나기 시작하는 거죠.
독박-> 나혼자 다해서 억울하다는 거자나요.
남편의 경제적인 활동이 육아 노동 수준에 못미친다고 보는 거죠.
당장 잠도 제대로 못자고, 손이 부르틀 정도로 설겆이 거리 쌓이고 하는데
육아대비 남편 한계노동의 효율성 따지고 그럴 정신 없습니다.
혹시라도 이렇게 오해하시는 분 계실까봐 걱정스럽습니다.
그냥 함께 있을때 동참하는게 중요합니다.
도날드트럼프도 집에가면 집안일 열심히하는 척(?)이라도 했다고 합니다. =_=
그런 집에서 애한테 아빠라는 존재는 돈 벌어오는 사람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됩니다. 엄마는 가족이고 아빠는 돈줄인거죠. 바꿔 말하면 어떤 이유로 더 이상 돈을 잘 벌지 못하게 됐을때, 그 사람은 가정에서 쌀이나 축내는 퇴물이 될 수도 있다는거죠.
뭐 제가 뭐라 말해도 경제능력 타령하면서 육아에 참여 안하시는 분들은 안할테지만요.
본인이 죽었을 때 자식이 가족의 죽음에 슬퍼하는게 아니고, 돈줄이 끊김에 절망하는 꼴 보기 싫으면 육아에 참여 하세요 ㅎㅎ
경제권을 넘겨주는 순간 그저 돈줄이 되는거고
"도대체 아빠가 왜 있는건지 모르겠다"라고 하는 헛소리도 듣게 되는 겁니다.
경제권을 절대 넘겨주면 안됩니다.
돈만 갖다주면 다른 사람이 아빠여도 상관없고, 심지어 돈을 더 많이 갖다주는 사람이 나타나면 얼마든지 갈아치울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으세요?
자기 자식을 키우는 일마저 돈 갖다주는걸로 해결할 수 있다 믿는 분들은 본인의 소득이 줄어들거나 끊겼을 때 자식한테 퇴물 취급 받아도 할 말 없습니다. 본인이 만든 자리니까요.
아빠가 될지, 후견인이 될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어떤 환경이든 그 누구도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경제적 활동하는 남편을 돈벌어오는 기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 낳고 경제적 활동을 안하는 아내보고 애 낳는 기계라고 하나요? 돈 벌어오는 기계, 돈줄 등 너무 상식 수준을 넘은 단어를 사용하시는데 일반적인 가정이야기는 아닌 것 같네요...
예가 좀 다르긴 하지만 수많은 기러기 아빠들이 본인이 돈 벌어오는 기계인것 같다고 생각하는건 동의 하시죠? 그렇기 때문에 요새는 기러기 아빠 절대 하지 말라고들 많이 하고요.
같은 집에 살면 그것보단 좀 덜하긴 하겠죠. 하지만 가족간의 유대감이라는건 돈으로는 결코 만들 수 없는 감정이거든요. 오로지 함께 한 시간에서만 만들어지는 감정입니다.
그리고 기러기 가정이 아니더라도, 이 사회의 많은 가장들이 가정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나는 돈이나 벌어다 주면 되는 사람인가 라고 푸념하지 않습니까?
그래요 뭐 가족들이 "우리 아빠, 남편은 돈벌어오는 기계" 라고 직접적으로 말을 내뱉진 않겠죠. 하지만 유대감이 없으면 결국 가족들이 아빠라는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이라는건 그것밖에 안되는겁니다.
힘들게 돈 벌어다 주니 가족들이 내 고생 알아주겠지? 네 알긴 알죠.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으로 느끼진 못하죠. 유대감이 없으니까요.
근데 저희 아버지는 가끔 서운하시면 내가 돈 벌어오는 기계냐고 저한테 화를 내십니다. 저도 아버지의 고된 인생을 알기 때문에 챙긴다고 챙기는데 안친해지는건 어쩔수가 없거든요. 제 평생의 절반 이상을 아버지를 보지도 못하고 살았는데 어떻게 친해지겠습니까.
정말 솔직히 언젠가 겪을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말씀드리자면요.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신다면, 엄마 돌아가실 때만큼 슬퍼할 자신 없습니다. 두분 다 소중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선택을 해야한다면 언제나 제 우선순위는 엄마가 될 것 같네요. 님은 어떠신가요?
기계라는 단어가 너무 격하게 들리시나요? 작심하고 아빠를 따돌리는 집은 별로 없겠죠. 윗분 말씀대로 그건 이미 막장이고요.
근데 저 같은 사람은 많을겁니다. 저보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더 먼 자식들도 많죠. 솔직히 자기 아빠랑 친한 자식 별로 없잖아요. 거기서 아빠들은 소외감을 느끼는거죠. 내가 돈 벌어오는 기계인가 라는 감정은 그 소외감에서 아빠 본인이 느끼는거고요.
제 말이 이상한가요? 저는 내가 돈 벌어오는 기계냐는 푸념하는 가장들을 제 아버지를 비롯해 주변에서도 많이 봤고, 실제로도 엄청나게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제 말은 나중에 그런 소외감 느끼고 싶지 않으면 일하느라 피곤해도 자식이 어릴때부터 살 부대끼면서 유대감을 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24시간 대기하는 상황이 일반적이지 않고 악의적인 비유라니요. 제 남편이 그런 태도 였다면 정말 속상했을 것 같습니다. 출산휴가 끝나고 복직했을 때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애하고 24시간 같이 있으면서 힘들다는 대화 한번 제대로 못해본 그 기간보다는 낫더군요. 나중에는 퇴근했다가 남편 야근 끝나고 다시 회사에 밤출근을 해야 하는 지옥이 펼쳐지긴 했지만요. 지옥 하나 벗어나니 또 하나 지옥. 그 때를 무사히 지나오진 못했지만 그래도 고통스럽게나마 지나온 저와 같이 그 고통 짊어준 남편이 고맙습니다.
요즘 애들 저녁차려주려 칼퇴하면 그러려니 합니다. 직장의 문화가 다르기는 하겠지만 어쨌든 잘못된 문화와 싸우는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 소신을 가지면 상대방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러했는데 다른 분들의 경우는 또 다르겠지요.....
어찌됐든 요즘은 육아에 남편이 참여하는 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좋아진 것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는... 쓰지도 않고... 듣기에도 아주아주 불쾌한 단어중 하나 입니다.
애를 낳아준다는 개념이 강한거 같아요. 아이를 낳은걸 남편한테 뭘 해줬다고 생각하는거죠.
애를 낳은건 그냥 낳은거 그자체로 끝입니다.
축복하고 감사할일이지. 그게 부부간에 누가누군한테 해준게 아닌데 말이죠.
이러니 한국은 이상한 신조어들이 계속생기는거 같아요.
4살딸, 2살 아들
출퇴근 총 소요시간 7분
저녁 6시5분 집 도착후 같이 육아
계속 힘들어하니 몇달전부터 저녁9시부터 운동다니라고 그분꺼서 자유를 주셨습니다! 행복합니다!
육아를 노동으로만 보는 천박한 시선이 문제라고 보입니다.
가정이라는 장소를 전장으로보는 천박한 페미들이 아무 것도 모른 채 단편적인 단어를 붙였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은 서로에게 기대며 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나만 희생한다는 생각으로 유지될 수가 없죠.
페미의 문제의식은 페미 중심적인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천박함에 휩쓸릴 필요는 없지 않나 해요.
다른 집 남편이나 다른 집 와이프가 어떻든? 그 집 가서 살 것도 아니고....
각자 배려하고 서로 불만이 최소화 되도록 각자 집에서 해결하면 될 것 같아요.
육아가 힘드니, 부인은 도움을 청하는 걸꺼고...남편도 밖에서 힘드니 쉬고 싶은걸텐데....
그래도 애는 봐야 하니....서로 배려해서 잘 극복하시길....
진짜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마음으로 버티는 수 밖에 없는듯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고 내가 움직이면 너가 그만큼 편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움직이는 수밖에 없는듯 합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니가 해준게 뭐냐.. 난 돈 벌지 않느냐.. 류의 얘기들은 서로 조심하는게 좋죠
아이들이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아이들 태어나고 처음 3개월은 그냥 제 기억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밥을 못먹어서 3개월 동안 10kg이 빠졌네요. 아이가 태어나서 커가는 처음 몇 년동안 매일매일 24시간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안해보신 분들은 한 3일만 휴가내고 그렇게 해보세요.
남편분들이 흔히 생각하는게 무엇이냐면 (저도 여전히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요), 집에 돌아와서 아이를 보거나 집안 일을 하는 것을 남편이 부인이 해야할 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나는 돈도 벌어오고, 아내가 해야할 일까지 "도와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내가 뭐라고 하면 억울하고 화나고 그런 것이구요. 아내는 나는 집에서 하루종일 아이 보느라 너무 힘들고, 육아는 남편과 아내가 같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편이 퇴근하면 육아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것이죠.
저도 남자 입장이라 말은 이렇게 얘기하지만, 요새 일하고 들어가서 좀 쉬고 싶은데 아내가 뭐라고 하면 좀 야속하기도 하고, 설겆이 하고 아이들 숙제봐주고 하면 왠지 제가 아내가 할 일을 도와주고 있다는 느낌이 받습니다. 동참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람 마음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남편은 육아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동참"한다고 생각을 하고 아내도 남편이 밖에서 겪는 것에 대해 조금 이해를 해주는 방법 밖에는 해결책이 없습니다. 사실 맞벌이를 하더라도 육아는 아내의 일이고 남편은 도와준다라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잘못된 것을 알지만 잘 안고쳐지고, 그렇게 때문에 계속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랑 정말 성격이 안맞는 부분이 많은데 저도 그렇고 힘들때 서로 도와준 그런 경험들이 서로 배려하고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것 같아요. 직장이건 육아건 독박이란 표현보다는 서로 힘들때 도우면서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외벌이인데 주중에 독박육아 한다는 가정 보면 아빠가 출근하지 않는 주말에도 못 도와 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 아빠들은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
저도 이런걸로 많이 싸우긴한데..
'독박' 이라니..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는 겁니다.
주말은 집사람힘들다고 애를 저한테 주로 맡깁니다. 그러면 저는 거꾸로 주말에 피로가 쌓이고...평일 회사에서 육체적 피로를 푸는 역전현상이 발생하더군요. 후...
회사일에 치여 퇴근해서 집에 오면 다시 육아시작, 주말에는 가정적 남편으로 집안일 플러스...
그럼 남편은 언제쯤 쉬면 좋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ㅜㅜ
퇴근하고 쉬고 싶고 주말에 여유를 느끼고 싶으세요? 그럼 애를 안 낳으면 됩니다.
애들이 부모 쉴 시간 잘 시간 고려해가면서 울고 사고 치나요? 모르고 낳는 부모 없잖아요. 돈 벌어다 밥 먹이면 애가 콩나물처럼 알아서 쑥쑥 클거라 믿고 애 낳는 사람도 있어요?
누가 등 떠밀어서 억지로 애 낳게 한것도 아닌데 자기 자식은 본인 쉬는 시간 쪼개가면서 자기가 책임지는거죠. 영유아때는 부모 중 그 누구도 쉴 수 없습니다. 맞벌이건 외벌이건간에요.
본인 힘들다고 본인 자식을 배우자한테 내팽개치고 쉬려고 하니까 독박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이는거죠.
저요? 저는 그럴 자신이 없어서 결혼 하자마자 정관수술 했습니다.
24시간 말도 안통하는 애 데리고 사람도 못 만나고 취미생활도 못하고 집에 갇혀 지내다시피 하는거.. 힘들어요.
산후우울증 오기 딱 쉽습니다..
아내 이해가 된다는 글에
독박육아란 단어로 왈가왈부하는 댓글들이..
그냥 이해된다. 아내한테 '그래서 힘들겟구나 고맙다 고생이많다 사랑한다' 한마디 하면 서로 행복해지고 자식에게도 그거보다 더 중요한 가정교육은 없을 것 같은데요.
서로 사랑해서 신뢰해서 결혼한 사인데 누가 더 힘드냐 맞벌이 아니면 말할 자격이 없다 이런 얘길 하는 걸 보면 참 씁쓸하네요.
말씀대로 애 키우기 매우 힘듭니다.
그러나 그 힘든 일 남자가 '독박'쓰겠다 하면 팔짝 뛰면서 반대하는 건 여자들입니다.
심지어 힘든일은 남자가 하는 게 맞다고 여기며 평생을 살아온 여자들조차 그래요.
왜일까요?
왜냐구요? 심지어 막노동도 자기가 알아서 쉴 시간은 찾을수 있습니다.
육아는 그런거 없어요. 미칠정도로 힘듭니다.
그러니 아이가 태어나면 남자들은 아예 미리 딱 마음먹고 한 3년 정도는 정말 자신을 버려야 합니다.
일끝나고 집에와서 쉰다? 그런거 꿈도 꾸지들 마시고..
일 끝나면 집에 빨리가서 육아를 도와야 내 사랑하는 아내와 우리 가정이 산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온 힘을 다해서 도우세요.
그래도 힘든게 육아입니다.
돈 많고 시간많은 박지성이 괜히 시합 3게임 연달아 뛰는거보다 육아가 더 어렵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러니 각오하시고 열심히 돕다보면..
전우애도 생기고.. 가정에 평화가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