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 : 호텔 침대에 껴있던 얇은 이불, 나만 불편했나?
출처 : Seinfeld
나는 여행을 할 때마다 내적 갈등을 겪는다. 다름 아닌 호텔 침대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호텔 침대 이불 아래에 깔려 있는, 또 하나의 얇은 이불이 문제다.
얇은 이불은 매번 매트리스 밑으로 꼭꼭 끼워져 있었다. 덮고 자려고 잡아당겨도 워낙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 쉽게 빠지지 않았다. 그래서 한번은 이런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단단히 끼워져 있는 걸 보면 빼서 쓰는 게 아닌가? 이 안에 그냥 몸을 넣으면 될까?' 그래서 시도해봤다. 그리고 바로 후회했다. 답답한 느낌도 별로였지만 무엇보다 발이 불편했다. 누운 상태에서 마치 발레리나처럼 발끝을 꼿꼿하게 세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래서 나는 매트리스를 들어 올려 이 얇은 이불을 빼서 덮는다. 이렇게 하면 잠은 편안하게 잘 수 있다. 다만 다음 날 아침 이불들이 뒤엉켜 침대는 엉망이 된다. 하룻밤 사이에 민폐 손님이 된 기분이다.
출처 : birchbox.com
사실 그동안 호텔 프런트에 사용법을 물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젓가락 사용법을 묻는 것처럼 너무 기본적인 것을 물어보는 걸까봐 망설였던 게 사실이다. 나만 이걸 궁금해할 것 같지 않다. 이제 여행가기도 좋을 시기이니, 이 사소한 궁금증을 제대로 풀어봐야겠다.
호텔 침대에 있는 이 얇은 이불, 매트리스에 끼워서 쓰는 걸까 빼서 쓰는 걸까? 작은 탐사, 소탐해보자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http://news.jtbc.joins.com/html/379/NB116333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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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금했는데...이렇다는 군요..(저는 빼고 쓰네요)
모텔은 직접 빼야죠
이걸 알려주셔야죠.
"이렇다는군요"를 읽은 입장에선 답답했습니다.
옛날에는 두개를 따로 넣어서 이불만 조심스럽게 빼는게 가능했는데... 귀찮아서 그런지 요즘은 두개다 한꺼번에 쑤셔넣어서 따로 빼는게 불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뺀다음 시트커버는 다시 넣고 잡니다.
귀찮아요.
그때 제일 신경써야 하는게 이 톱시트였습니다.... 당연히...무지 귀찮았어요.
근데 이거...결국 쓰기도 하고 안쓰기도 하고 자기맘대로라는 군요. ㅎㅎㅎ
민폐 아닐까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어차피 다음날 베드메이킹 하는 직원들이 톱시트 바텀시트 다 빼내고 새걸로 교체합니다. 되려 빼서 쓰시면 시트 뺄때 스르륵 당기기만 하면 빠져서 직원입장에서는 편합니다.
이상 학생시절에 호텔에서 알바했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