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에서 안전감시단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게 있다고 하더군요. 꿀같아 보이는데.
뭐 안전 감시하고 뭐 그런게 일이겠죠?
무거운거 들을 것도 없고, 아마도 돌아다니는게 일일겁니다.
그래서 아는 노가다 반장한테 물어봤습니다.
안전감시단인가 뭔가 그거 편한 일이에요?
노가다 반장 : 그거 할려는 사람 드문데..? 스트레스 장난 아닐건데?
그거 할려느니 차라리 곰빵하겠다는 사람도 있다던데..?
노가다 중에서도 항상 구인 하는 분야가 안전감시쪽 일텐데?..............
안전감시쪽은 사람을 구해도, 항상 사람을 구하고 있다는 말이 있죠.
대부분 그럴테지만, 안전감시 쪽은 더 심할건데?........
모르는 사람은 그거 편할거 같다고 도전하겠지만....
아는 사람은 절대 안할려고 하는게 그거 일텐데?................
라고 하더군요.
음...
스트레스가 어느정도이길래 저러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네요.
건설현장에서 큰 사고 났을때.. 실제로 구속되는 사람들 직급 보면 거의 대부분 높은 사람들일겁니다.
1.일단 법적으로 뭐가 잘못인지 알아야 되고
2.잘못 지적했을때 2-3차 협력분들 말 안 듣는거 각오해야하고
3.말 안 듣는걸로 끝나면 원청에서 엄청 뭐라고 합니다
저흰 1차 협력이랑 관계가 좋아서 안전순찰이 말 안듣는 작업자 보이면 저희 회사 안전팀 불러서 작업 중지시키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적지만 정작 전담이 아니고 순환으로 시킨다는게 함정
대부분 높은 사람들입니다.
관리자급, 소장급, 임원급 회사대표급,..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 그런 책임을 집니다.
감옥 가는 경우는 적어도 벌금 맞는 경우는 있어요
높은 직책은 관련성이 있거나
그 업무에 지장을 줬을 경우입니다.
원칙대로 한다고 요즘같은 날씨에 한마디 던졌다가 싸움나는 경우도 많고 작업자분들이 기본적으로 나이가 많으시기 때문에 반말은 거의 기본이고 원청 안전쪽에서 요구도 많고 시키는것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권한이 많은것도 아니고 공사쪽이랑 트러블도 많이 생기고 스트레스 많이 받죠. 그리고 대부분 팀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출퇴근도 어려워서 거의 숙소생활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봤을 땐 팀장이나 부팀장급을 제외하고는 한 현장에서 4개월이상 버티는사람 많이 못봤습니다.
주로 파견형태로 고용되는데 대부분 업체가 영세하므로 처우가 좋지 않습니다.
편한일이라는게 객관적 비교 대상이 있으면 좋지만 제가 본 관점에서 말씀그리면 감시단일은 현장에서 작업하시는 그 어떤 일보단 편하긴 할겁니다.
싸울일 많을수 있습니다. 애초에 근로자분들이 무시하시기도 하며, 안전이라는게 불안전하게 작업하는걸 막는거라 작업방해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지라 갈등이 많습니다.
퇴사가 많고 그러인해 사람을 자주 뽑긴합니다. 퇴사가 많은 이유는 노가다 자체가 뭐 안맞으면 나가거나, 아님 내보내거나, 안전팀에 퇴출시키는 등에 나가고 들어오는게 빈번한 특성에 기인한 부분이 큰거 같습니다. 다른 이유는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사고 시 책임은 감시단한테 묻지고 따지지도 않습니다.
법적으로 권한도 책임도 없는 직종이라 그렇습니다.
산안법에 사업주에 책임을 묻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업주를 대리하는 현장소장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조사하며 업무상 과실로 관계자를 입건시키는 경우가 큰 사고에 경우 더러 있습니다.
주간 하루 2명씩 들어옵니다 그리고 또 2주를 거진 다 못넘기고 나가거나 퇴출 당합니다
이유는 즉슨 행군 확인 할 일이 너무 많아서이고여 편해 보이져? 걷기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그런데 거진 2주를 못넘기고 나갑니다
일단 구역을 2주가 되면 맡게 되고 그리고 확인 승인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없습니다 일초일분도 그런데 이런 시간에 저희도 쉬긴 쉬어야 합니다
그럼 다시 일에 치이고요 그런데 그것만 버티면 되냐 거기 있는 현장직분들과 다툼도 시비도 버텨야 합니다
심하면 우리야 작업 중지 내려주겠지만 아무튼 하루 30km / 4만보는 기본으로 걷습니다
64가지 관리 기준 안전 수칙 수로만 따지면 300개? 그렇습니다 그걸 다 외워서 남들을 지적 하는 직업이고 외워서 남한테 확실히 가르쳐야합니다
그리고 이걸 말로만 듣는것보다 현장으로 일해야 더 와닿을실 겁니다 걷는게 힘들 수도 있지만 현장이라 좀 건들건들 거리면서 할 줄 알았는데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왠만한 머리로는 이 수칙들 다 못외워서 나가시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뭐라도 빨라 해보셔야 되여
시간은 2주 외워야할 수칙은 400개 걷는것도 당연히 포함 시간 없고 외워야 되고 주 6일제입니다 그리고 연장하면 5만보는 걷게 되시고여 저 같은 경우 연장이 많아 하루 5만보도 걷게 됩니다
그리고 일 못하면 퇴출 하시려면 많이 하세요 그리고 성격 이상해질꺼 감안하고 하세요
그리고 저는 삼성 평택 고덕애서 안전감시단으로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