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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3/4 분기에 카카오톡에 오픈채팅이 신규 기능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는 지금처럼 해시태그로 채팅방 검색하거나 하는 기능이 없이 공개 링크를 개인적으로 주고받아서 아는 사람들끼리만 알음알음 접속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제가 이 기능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16 1/4 분기였습니다. 저도 당시에 카카오프렌즈로 새로운 프로필을 만들어서 익명으로 채팅한다는게 신선해보였습니다. 새로운 기능 있으면 써보고싶은게 클량인들 심리잖아요.
마침 헬베티카님이 오픈채팅방으로 초대한다는 글을 올리셨더군요. 아직도 게시물들이 살아있습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https%3A%2F%2Fopen.kakao.com%2Fo%2Fgdytcgh
오픈채팅방은 채팅방 입장한 사람도 그렇지만 방장은 더더욱 빠르게 배터리가 소진되는데다가, 방장은 한번에 방에 입장할 수 없고 오픈채팅을 한번 눌러 자신이 개설한 방 중에 하나를 다시 눌러서 입장해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귀찮은 일이 됩니다.
제가 알기론 이 채팅방은 제가 입장하기 전에 어떤 회원이 만들었다가, 방을 나간 상황이었다고 하더군요. 방장이 없는 상황에서는 신규 회원 입장은 더 받을 수 없고 나가는 사람만 있어 결국 방이 죽게됩니다.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 오타쿠 성향의 대학생 클리앙 회원이 새로 방을 파서 운영하다가, 못하겠다고 방장역할을 놓았던 것을 헬베티카님이 이어 받으신 상황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들어간 오픈채팅의 첫 인상은 매우 더럽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존댓말하는 디씨라는 클리앙의 오픈챗이니 당연히 존댓말을 주고받으리라 예상했었는데, 이미 형 동생 문화는 자리잡은 상태에서 씨발이나 존나 같은 욕설섞인 반말이 난무하더군요. 이미 친목화가 진행 될만큼 진행된 상황에 제가 입장을 한 것이죠. 정모도 굉장히 자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바라던 분위기가 아니라서, 바로 퇴장할까 하다가 무슨 이야기들을 하는지 궁금해 남아보았었습니다.
오늘 먹은거 오늘 지른거 같은 신변잡기가 대부분인 일상방이었는데, 채팅방에서는 "시발 이걸 지름?ㅋㅋㅋㅋ"이라는 반응을 보이다가도, 같은 내용으로 모공에 게시글 올리고 링크 던져주면 서너명이 가서 "좋은거 사셨네요 부럽습니다"라고 써주는 이상한 분위기였습니다. (분위기에 대한 예시이고 실제 대화는 아닙니다.)
또는 "이 새끼 또 망글쌈 ㅋㅋ" 이라며 자신과 적대하는 회원의 게시물 링크를 던져주면 자기들끼리 채팅으로 "노답ㅋㅋㅋ" "ㅂㅅ"이라고 욕하거나, 가서 "이런글 자제하세요"라는 댓글을 달거나하더군요. (예시이며 실제 대화는 아닙니다) 신상까기나 뒷담화가 굉장히 활발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그 대학생 회원이 전임 방장으로 책임을 내던지고도 현임 방장인 헬베티카님을 무시하고 상왕같이 굴었던 점도 떠오릅니다. 결국 이 회원이 자기 글에 적대하는 회원이 댓글을 달았다고(혹은 적대하는 회원의 글에 자기가 단 댓글이 비난을 받고있다고... 정황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도와달라"고 요청해서 채팅방 회원들이 말 그대로 우르르 몰려가서 신고해주고 댓글로 도와주고 하더군요.
제가 그 모습에 기가 차서 "뭐하시는거냐. 여론 조작 아니냐."고 반발하자 강퇴당했습니다.
헬베티카님은 나름 규칙도 만드시고 선을 넘는 회원들 제재도 하셨던 기억이 나기는 하는데, 저도 개인적인 감정으로 글 쓰는 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헬베티카님이 주도한 것이 아니었을지라도 여론 조작은 있었고, 제가 강퇴됐을 시점의 방장은 헬베티카님이 맞으셔요.
여쭤보고 싶은 것은 지금도 제가 문제 제기하자 헬베티카님께서는 "아는 분께 물어보고 답하겠다"시는데 이런게 헬베티카님이 말씀하시는 없어져야할 친목행위 아닌가요...? 서로 문제 생길때 커버쳐주고 하는게 친목이 아니면 뭐가 친목일지요.
또 당시 다른 오픈채팅방도 많있는데, 그 중 한 채팅방의 정모중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대장 사이퍼님이 직접 오픈채팅방들을 순회하면서 알아서 친목하는건 본인들 권리인데 문제 생겼을때 클리앙 회원 모임이라는 사실이 법적으로 엮일 수 있으니 방제에 클리앙을 빼고, 모든 친목행사는 클리앙과 무관하며 클리앙측에서는 오픈채팅과 관련성을 부정할거라는 논지의 이야기도 하고 가셨었습니다. 헬베티카님은 이 이후 즉시 방을 나가셨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방에 계속 계셨었어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 방에서도 정모중에 사건이 있었다고 알고있습니다.
지금도 이런 친목질이나 여론조작이 있는 지는 모르겠는데 혹시나 그런 방이 있다면 정신 차리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이 게시판 바로 지금 보이는 우리들 중에 조작 댓글이 있다고 생각하니 소름끼칩니다. 기무사 국정원이 멀리 있지 않아요.
결국 친목하던분이 친목에 혐오감을 내비치신건데...
아이러니하네요
왜 공개된 커뮤니티를 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끼리끼리 네이버카페 같은거 만들어서 쓰시지...
저도 이전에 오픈채팅방 존재를 듣기는 했습니다.
13년도 였던가..
아주 회원끼리 친목질에 적만들어서 별의별 안좋은 소문 다 내고 당기고.. 누구누구랑 사귄다는둥 누구한테 꼬리쳤다는둥..
클리앙에서 축구 관련 저런 말투로 어그로 끌던 분들 죄다 그 싸이트에 모여 있더라구요.
왜 자신이 친목의 가운데서 경험 했다고 말하지 않고 오타구 어쩌구 그런 친목이 있다고 예시만 들었던 것일까요? ㅎㅎㅎ
저야 듣보잡이라 영양가 없는 신변잡기나 올리는 사람이지만, 혹시라도 제 글에서 뭔가 하나 그들 맘에 안들면 씹혔을 것을 생각하니 아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