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 클리앙에 [ "딸과 같이 하고 싶은 게임" 퇴직후 거의 2년만에…] 글을 올렸던 주부 아빠 개발자 입니다.
그 이후 이야기를 한번 올려볼까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먼저 저는 블루홀에서 게임 개발을 하다 현재는 "동물의 정원"이라는 인디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제가 만드는 게임은 제 딸이랑 같이 즐길 수는 없다는 걸 알고, 회사에선 만들지 못하는 [가족 게임]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부모가 재밌게 하고, 아이에게 너도 해봐 라고 이야기 해줄 수 있는 그런 게임 말이죠.
더 자세한 사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클리앙 글을 봐주세요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910580CLIEN
동물의 정원 iOS 빌드를 출시 한지 벌써 5개월 정도 지났네요.
먼저 그 사이 일본 교토에서 BitSummit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북한 개발자로 등록(?)도 되었지만……
일본 교토까지가서 4박 5일 열심히 전시를 하고 왔습니다. 나이가 들었는지 하루 종일 서 있는 건 이제 힘드네요. ㅎㅎ
고맙게도 전 직장 동료들이 휴가까지 쓰고 일본까지 와서 전시를 도와준 덕에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습니다. 고맙죠.
(전 직장 동료들이 맞춰준 티셔츠. 제가 만든 것 아닙니다. 쿨럭)
개발 의도에 어울리는(?) 가족 관람객. 뿌듯합니다.
일본 전시를 해보니, 동물의 정원의 주제인 "동물, 만남, 이별"등은 글로벌로도 공감 받을 수 있는 주제인 것 같습니다. 용기를 얻어서 번역을 끝내고 미국, 대만, 일본 등에 글로벌 출시를 진행합니다.
전에 큰 돈은 못 벌었지만 평점은 4.9/5.0을 받았다고 뿌듯해 했었습니다.
글로벌 출시후에는… 짜짠..
4.8로 조금 떨어졌습니다. ;;; 번역을 제대로 못한 나라들 (말레이시아 아랍등등)에서 낮은 별점들이 들어오네요. 그래도 이런 평점은 정말 기록입니다. 개발자로서 살길 잘 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영어와 중국어 리뷰들을 구글이 번역을 해주는데 말 안되는 번역이 대부분이지만 그 엉터리 번역에서도 게임을 좋아해주신 다는 것이 느껴지는 게 참 신기합니다.
그리고 최근… 이달의 우수게임에 착한 게임 부분으로 수상까지 하게 되었네요.
1인 개발로 이런 상까지 받다니…
여튼 이제 라이브까지 합쳐 2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차분히 이번 동물의 정원 프로젝트를 돌이켜 보고 있습니다.
개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불안함 이었습니다.
기본은 아티스트 쪽인데, 프로그램을 배워서 혼자서 출시까지 할수 있을까? 이런 기획은 저도 처음 해보는 것인데 가능한가? 돈은 언제까지 안 벌고 버티지? 남들이 안하는 데는 이유가 있지 않나? 등등…
오랫동안 불안함에 시달리는 환경이었지만, 게임 개발자로서 아주 행복한 시간을 가지게 해주었고, 아직 사업가로서의 고민을 남겨주었습니다. 이제 라이브를 해가면서 다음 프로젝트도 고민 중에 있습니다. 다음에는 혼자가 아닌 "가족 게임"이란 것을 같이 고민 해줄 파트너와 개발을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상업적 고민도 더 해서 [가족 게임]을 계속 만들 수 있는 "팀"으로 개발이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소식 있으면 한번 들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D
(무료) https://v5s5q.app.goo.gl/jdF1
(유료- Start pack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fathermade.animalgarden_se
플스 같은 콘솔용으로도 나오면 좋겠네요.
제 아내는 컴퓨터로 게임 하는걸
굉장히 싫어해서... ㅠㅠ
그런데 거실에서 티비로 다같이 하는건
좋게 보더라구요 ㅎㅎㅎ
딸도 아들도 없을테니 저는......
축하드립니다!! 다음엔 꼭 팀으로 내주세요
/Vollago
파더메이드..^^
다운로드 받아봅니다..^^
같은 개발자로써 축하드립니다!!
멋져요ㅎ
느긋하게 할수 있는거면 좋겠어요
혹시 블루홀 근무 이후 몇 달만 더 버틸걸~~~ 하고 아쉬워 하는 드립? 리액션 쳐주신 당사자분이신가요? ㅋㅋㅋ
딸을 두신 아버님이셧다니 ㄷㄷㄷㄷ
오징어는 솔로 솔로 하고 웁니다. ㅠㅠ
외식할 때 잠깐씩 게임 하도록 허락해주는데, 그때마다 동물의 정원만 하고 있어요!!
재밌는 게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박 대박 대박 기원합니다!!!
(사장님 자리 없나요? ㅋ)
여기서 또 뵙네요!
화이팅입니다!!
다운로드 받으로 총~ 총~
모바일로 플레이를 하더라도 화면이 스마트 TV에서 재생이 된다면 가족이 즐기기에 더더욱 좋을 듯 싶어요.
여유되실때 개발 스토리 세미나나 모임 하시면 꼭 참석하고 싶어요!
저도 회사는 다니지만.. 일인개발자입니다.
주로 임베디드, 웹, 데탑 어플 위주로 만들었는데요..
이제는 좀 정리가 되어
나름 강좌들 만들며 시간 때우고 있는데요..
요새 앱쪽으로 전환중입니다..
가족과 한다는 발상 너무 좋네요..
코딩교육이니 어쩌고 하는 걸 전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코딩 가르치거든요..
게임쪽 학습커브는 어느정도인가요? 생각도 안해봤는데 사실..
꽂혔어요.. 아주 간단한 거라도 만들며 놀기에 좋아보여요~
저도 그런 게임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응원합니다
갑자기 생각난건데 한자리에 모여서 하는 것도 좋지만 따로 있어도 조금씩 해가며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매개 역할도 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딸아빠로서 감탄에 감탄을...
딸에게 허용해주는 게임이 될거 같네요.
아바이 동무가 만들었슴메~
저는 애들 크면 같이 와우 하고싶.. 은 농담반 진담반이고 ㅎㅎ;;
아이폰용도 있군요 다운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
멋집니다. 응원합니다!
같은 개발자로 응원 하겠습니다~!!
휴가 나서 응원 하러 온 전 직원동료 분들 보니 장난 아니네요!!^^
멋있으십니다. 뭔가 강력한 동기부여가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생존이 동기부여인데 안되네요 -_-;ㅋ
기획의도, 그리고 그 의도가 성공되는 과정까지!!
화이팅~!!!
저도 같은 업계에서 이제 10년 정도 되었는데, 언젠가 가족들이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네요. 초년차에 면접볼 때 항상 부모님이 하실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였는데 ㅎㅎ 조금씩 지쳐서 그 꿈이 흐려지는 거 같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좋은 게임을 계속 만들어주세요
가족을 위해서라기보다, 결국 저를 위해서 이런 일을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D
저는 회사 생활하면서 이런저런 게임 생각하며 꿈만 꾸고 있네요 ㅠ
이 게임도 더더 성공하시고 더 멋진 게임도 쭉쭉 만들어 나가시기를.... 응원합니다!!!
회사다니실때보다 몇십, 몇백배를 벌고 계시겠네요 ㄷㄷㄷㄷㄷ
많은 아빠 개발자분들의 희망, 롤모델이 되어주세요~!!
오히려 회사 다닐때가 훨 잘 벌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삶을 살고 있고, 더 만족감이 있습니다. 물론 이제 돈도 더 잘 벌고 싶구요. ^^;;
열심 레벨업하고 나서 졸업시키니 코끝이 찡.~
처음 의도가 계속 되길 바라고요~!저도 자식들과 함께 할수있을 것을 만드는 마인드를 가지고 일해야 겠습니다.~!
하셨는데, 실례가 않된다면 몇권 추천해 주실수 있나요? 아무것도 모르지만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부탁드립니다.
^^
수십명 거느린 회사가 못하는걸 혼자 하심
근데 한글앱이 아닌가요? 아이랑 같이 해보고 싶은데ㅠㅠ
구글스토어 회사명이 FatherMade 네요
자녀는 없지만 한번 해바야 겠네요~
열심히 노력할께요!
정부에서 게임 산업을 육성하려면 가장 먼저 인디 게임 마케팅 지원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래야 참신한 시도들이 많이 나오고 그중에 대박이 터질 수 있어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냥 평범한 개발자로써 게임개발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해보이더군요.
더더군다나 1인 개발로 이런퀄리티에 아이랑 할 게임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멋지십니다 ㅎㅎ
저도 게임서버 개발만 10년정도 하다가 잠시 고양이가구 만들어서 팔고있는데여..ㅎㅎ
좀 지나면 다시 1인개발자로 저만의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네요...
한번 다운받아서 해봐야겠네요~ 화이팅입니다~~
경제력만 되신다면 (이게 슬픈현실이지만) 인디 개발은 게임 개발에 대해서 정말 초심으로 돌아가게 해주네요. 아직 사업적 성공이 남았지만, 이제야 제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이 좋습니다.
저도 다운받아서 아들/딸과 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 내서 계속 파더메이드에 부끄럽지않은 게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응원합니다~~^^
클리앙 필수게임 등극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