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로 잠깐 나가든 한강 라이딩을 하든
자전거 탈 때 다들 아시겠지만 사고 위험은 도처에 있습니다
특히, 급작스럽게 차랑 부딪치면 가장 위험한 부분이 머리입니다
다른 데야 최후 깁스 정도겠지만
머리가 깨지면 반신불수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그걸 막는게 헬멧이구요
한강은 많이들 쓰지만
동네에서는 애들이든 노인이든 쓰는 걸 보는 건 드뭅니다.
왜냐구요? 귀찮잖아요.
이런 여름이면 땀 범벅이구요. 5분 10분 탈 건데 뭔일 있겠냐 싶기도 하구요
또한 요즘 따릉이같은 공용 자전거도 많이 타는데
그걸 탈 때마다 헬멧을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공용 헬멧은 몸에 닿는 거라 깨름직해서 나눠줘도 쓰기 좀 그렇죠
아마 이런 이유로 여러나라에서 의무화했다가 취소하거나
아예 시행도 안하지요
일본만해도 도심에 그 많은 자전거 이용자 중에
헬멧 착용자는 눈에 띌 정도니까요
하지만 해외가 어찌되었든
자전거 이용자의 헬멧 착용은 거의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강제가 아니라 캠페인같은 걸 통해서
자발적으로 이뤄저야 한다고 보구요
지금은 뒷좌석 안전벨트도 잘 하지만
90년대만 해도 앞좌석 안전벨트하면 유난떤다고 했잖아요
하지만 긴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이 이제는 안전벨트 안하면
저급한 인간으로 보잖아요.
이렇듯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적극적인 캠페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별 캠페인도 없이 갑자기 강제하면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설사 자신의 생명과 직결된다고 하더라도요
심각한 사고 였는데, 자전거 헬멧으로 목숨을 구했다고 한 기사입니다. 하지만 의무화는 좀...
그걸 반대하는 사람도있다는게 더 신기하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찾아봐야겠어요
의무화가 부담스러울순있겠네요
거추장스럽고 머리가 커서 폼이 안 나거든요. ~ㅎ
'사고가 언제 일어날지 예측할수만 있다면' 저도 헬멧 안 씁니다.
넓은 도로의 경우 어느정도 돈과 노력을 들이면 되지만 그런 도로가 많지 않죠.
좁은도로는 지금 상황에서 자전거 도로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도로를 자전거 타고 다니지 말라고 할수는 없죠.
그러니 안전장비를 하라는겁니다.
현실적인 한계를 생각해보면 전 자전거 사용자의 헬멧의무화도 만만치않게 가능성이 없습니다.
오토바이는 모두헬맷쓰잖아요
자전거는 어떤점에서 현실적 한계가 있나요?
같은 2륜차이지만 오토바이는 동력이 있고 위험하므로 조심해야한다는 인식이 충분히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면허를 가진 성인만 몰 수 있죠.
자전거는 면허도 없고 심지어 교육도 없는 상태에서 초딩부터 노인분들까지 이용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교육도 없이 헬멧부터 무조건 강제한다? 아이들은 왜 써야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노인들은 더러워서 안탄다. 부모들은 그렇게 위험한거라니 애들 테우면 안되겠네. 가 먼저일것 같습니다.
요점은 자전거 안전에 대한 올바른 교육 (특히 초등학교 교육)과 문화형성이 먼저라는 거지, 그냥 강제로 씌운다고 써지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교육이나 인식이 잘 되어있지않은건 알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올바른 교육에 헬멧쓰기가 포함될거같은데아직 전반적으로 자전거 안전 문화형성이 덜 된 상태이기에 헬맷 의무화는 시기상조라고 보시는건가요?
저는 ㅠㅠ 자전거 예전에는 탔는데
이제 안탄지 십년이 다되가서요 요즘 분위기가 어떤지 잘 몰라서 여쭙니다
의무화에 대한 반발이라면 댓글들을 보니 어느정도 이해가ㅡ가긴합니다
사고측면에서 비율변화가 없다면 자전거 머리부상에 헬맷이 도움이 안되는걸까요???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는걸까요???
사고비율에 변화가 없다면 더 나은 방지책을 찾는게 급선무겠네요
저는 로드 5년쯤 타는 사람이고 운동시에는 무조건 헬멧착용, 와이프 헬멧 강요, 두살안된 딸내미 맞는 헬멧이 없어 XS사이즈 해외공수해서 씌웁니다.
무조건 쓰는게 좋습니다만 그걸 법으로 강제하는 건 그럴만한 행정력도 없고, 완전히 본말이 전도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먼저해야할 거는 1.초등학교 자전거 교육 의무화 / 2.운전면허시 자전거 수신호 항목 신설 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자전거 교육 의무화는 너무 범위가 큰듯합니다 차라리 자전거 타기전 교육 의무화를 하는게 더 낫지않을까요
모든 초등학생이 자전거 타기를 배우는건 너무 앞서나가는 느낌이라서요
법이 아닌 인식과 문화, 교육의 영역으로 남겨두자는 입장이시라는거죠? 충분히 이해는 가네요
동일 기준이라면 수영교육도 수영장, 여름방학전 교육으로 충분해야겠죠.
그리고 자전거 타기를 배우라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 탈때의 기본적인 수신호, 헬멧은 원래 자전거랑 한쌍이라는 인식을 가르치자는 겁니다.
아이들이 운전을 하지 않지만 빨간불 파란불 횡단보도를 가르치듯이요.
반대파들이 주장하는 자전거 도로를 제대로 만들어 달라는 주장은 그 취지 자체는 좋지만 현실성이 없죠.
그렇기 때문에 자전거 안전장비를 쓰는게 좋습니다.
라고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는 게 많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상당히 행정편의적인거라..
계도하고 라이딩 환경개선 같은 것을 먼저 한 다음에 단계적으로 의무화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안전에 도움이 되니 횡단보도를 도보로 건널때 마다
횡단보도 앞에서 파란불 대기할때 부터 헬멧착용하고 다 건너고 나서 벗게 하는건 어떤지요??
이런것도 별 부담없이 받아 들이시나요?
정신 차리라니요.
뭐가 다른가요?? 둘다 사고 나면 생명과 직결되는 상황인데.
정신차리시고 다른점을 이야기 해 보세요.
자전거 도로 분리하거나 정책적으로 안전성을 높일 생각안하고
안전우선이라고 이용자를 규제 대상으로 보는 행정편의... 문제 아닌가요?
미착용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책임져야죠
애초에 로드 산악 타시는분들은 잘 착용하시고요.
대부분의 자전거는 마실용 따릉이인데 .. 반발이 심하긴 할 거에요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레저/스포츠 개념으로 라이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말 생활용으로 짧게 짧게 타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사람들이 잘 지킬까..도 의문이구요.
사실 자전거로 현재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도 안되는걸로 알고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냥 자전거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잖아요.. 자전거 헬멧 의무화도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싶네요.
물론 저도 통학할때는 쓰지 않고요. 단, 로드 끌고 나갈때는 필수로 씁니다.
레저용이나 스포츠용으로 고속으로 주행시에는 위험하니 필수라고 생각하지만, 일상 생활에까지 강제하는건 과잉규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자전거 이용자중 사망사고 발생건은 노인층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분들 자전거 타고 가는거 보면 차라리 걸어 다녔으면 할 정도입니다. 저도 도일해서 자전거로 사고난게 3번인데, 모두 노인분들이랑 사고였구요.
아닙니다.
정확하게 13개 주중 5개 주에서 전연령 헬멧 의무이군요.
그리고 그 다음 문단도 봐주시겠어요?
94/95년 대비 13/14년에 5%가량 자전거 사용인구가 감소했고 이는 어린이, 청소년 층에서 두드러졌다. 이는 헬멧법에 더 익숙한(순응된) 비성인 층에서 자전거 인구 감소와 연관성 있다고 설명된다.
캐나다의 중상해(fatality)율은 94~97년 2.35% 09~12년 2.48%로, 헬멧법규는 중상해율에 효과를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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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정보 제공에 감사드립니다.
동네 마실은 각자 알아서 해야죠 강제는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