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가 본 것만 이라서 다 그렇진 않겠죠.
조금 의미 혼동이 있을것 같아서 첨언합니다만 '공부를 못했던' 이란건 금전 등의 문제로 공부를 더이상 못 하셨던 분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식에 대한 기대가 크신건 알겠는데 왜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냥 열심히만 하면 성적이 잘 나오는 줄 아셔서...
성적이 별로면 열심히 안해서 그런거라고 미리 결론내시고 더 옭아죄는 생활을 강요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형적인 인지부조화랄지.... 그랬습니다.
IP 175.♡.10.118
07-18
2018-07-18 16: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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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진걸로 알고있는 설법출신 굉장히 높은 직급의 초고위 공무원 이셨다가 퇴직후 로펌하시는분 아들이 친구인데 고법들어가고 병신취급 받는거보고 제멘탈이 깨지더군요
저같은 경우 저정돈 아니였지만 심리적으로? 비슷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거든요. 공부로 칭찬받은적은 거의 없습니다. 저희 어머님은 공부를 상당히 잘 하셨고, 저도 좋은 학교에서 상위권은 유지했습니다. 초상위권은 아니였지만... 저희 학군에서 초상위권이면 전국레벨이라. 돌이켜 생각해보면 사실 전 공부를 그렇게 열씨미 하지 않았고 누가 봐도 그게 보이니 그랬지 않았나 하네요. 윗분도 얘기했지만, 기본적으로 공부를 잘했던 사람들은 그 기준이나 기대치가 일반인 이상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Cromin
IP 121.♡.177.151
07-18
2018-07-18 16: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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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도로 점수 나오는 엄마는 저 모든 과목 성적 나올때까지 기다리지 않습니다. 보통 당일 당일 체크하죠. 저런 부모 많은것도 맞는데, 저 카톡은 주작인것 같아요.
EUROPA_MR
IP 122.♡.41.223
07-18
2018-07-18 16:14:40
·
주작이요? 꼬리표때 메시지 한걸수도 있죠.
EUROPA_MR
IP 122.♡.41.223
07-18
2018-07-18 16: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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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부모 없을거같죠? 정말 많습니다.
미소히로
IP 59.♡.4.59
07-18
2018-07-18 1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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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써의 점수는 한 15점 되겠네요.
파자마JOE
IP 112.♡.234.210
07-18
2018-07-18 16: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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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제수씨가 딱 저럽니다. 저희 집은 완전히 정반대.
"숙제는 공부가 아니다. 약속이다. 약속은 지키는 것이다."라고 해서 숙제는 하게 합니다.
그 외엔 니들 마음대로 하세요로 하고 있구요.
아직 초1들이고 막내 조카도 학교가 다른 1학년인데 극명하죠.
저희 쌍둥이 중 큰애가 뭔 시험을 봤는데 80점을 맞았다길래 이야 너 쫌 하는구나. 대단한데 이랬더니 옆에 쌍둥이 동생이 난 70점 맞았는데 칭찬 안해줘?라길래 이야 너도 잘하는구만 모르는게 아는 것보다 많네.
이렇게 살고 있죠. 저희 아내도 처음엔 주변과 비교해서 불안해하다가 요즘은 같이 탁구치고 배드민턴치고 과자굽고 놉니다.
제 지론은 이겁니다.
우리가 열심히해서 미래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느냐? 아니다. 지금은 집에서 공만 굴리고 놀아도 배꼽빠지게 웃을 수 있는 나이. 행복하냐고 물어보면 1초만에 네하고 대답할 수 있는 나이. 이렇게 돈 없어도 노력 없어도 쉽게 행복할 수 있을때 최대한 행복하고 보자. 나중에 행복하지 않을 때 최소한 예전 행복한 날이라도 떠올리면서 잠시 쉴 수 있게.
제가 자랑질 부끄러운 거 모르고 할 수 있는 건 저희집 아이들 셋은 행복한 것만큼은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리데
IP 112.♡.44.69
07-19
2018-07-19 01: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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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엄마는 직접 점수를 확인합니다. 틀린 문제도 직접 보고. 실수인지 몰라서 틀렸는지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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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진짜 주작질 아니면 학부모가 개싸이코..
근데 엄마 시험점수는 어땠을까?
아니면....
저런부분은 부모도 아이도 어느정도 수준의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무조건 밀어붙이는게 능사는 아닌대...
"욕심좀 그만 내세요!" 말하면
10중 8,9는 "난 자식한테 욕심낸적 없어요...자기 하고싶은거 하게 놔둬요"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도, 핸드폰은 많이 보면 안됨 ㅎㅎㅎㅎ"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애들은 책보는거보다 핸드폰으로 배틀그라운드 하는게 재밌는데
공부를 어느정도 해봤던 사람이라야 자녀의 점수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더군요.
조금 의미 혼동이 있을것 같아서 첨언합니다만 '공부를 못했던' 이란건 금전 등의 문제로 공부를 더이상 못 하셨던 분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식에 대한 기대가 크신건 알겠는데 왜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냥 열심히만 하면 성적이 잘 나오는 줄 아셔서...
성적이 별로면 열심히 안해서 그런거라고 미리 결론내시고 더 옭아죄는 생활을 강요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형적인 인지부조화랄지.... 그랬습니다.
"숙제는 공부가 아니다. 약속이다. 약속은 지키는 것이다."라고 해서 숙제는 하게 합니다.
그 외엔 니들 마음대로 하세요로 하고 있구요.
아직 초1들이고 막내 조카도 학교가 다른 1학년인데 극명하죠.
저희 쌍둥이 중 큰애가 뭔 시험을 봤는데 80점을 맞았다길래 이야 너 쫌 하는구나. 대단한데 이랬더니 옆에 쌍둥이 동생이 난 70점 맞았는데 칭찬 안해줘?라길래 이야 너도 잘하는구만 모르는게 아는 것보다 많네.
이렇게 살고 있죠. 저희 아내도 처음엔 주변과 비교해서 불안해하다가 요즘은 같이 탁구치고 배드민턴치고 과자굽고 놉니다.
제 지론은 이겁니다.
우리가 열심히해서 미래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느냐? 아니다. 지금은 집에서 공만 굴리고 놀아도 배꼽빠지게 웃을 수 있는 나이. 행복하냐고 물어보면 1초만에 네하고 대답할 수 있는 나이. 이렇게 돈 없어도 노력 없어도 쉽게 행복할 수 있을때 최대한 행복하고 보자. 나중에 행복하지 않을 때 최소한 예전 행복한 날이라도 떠올리면서 잠시 쉴 수 있게.
제가 자랑질 부끄러운 거 모르고 할 수 있는 건 저희집 아이들 셋은 행복한 것만큼은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