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저) 20대 후반 (여자친구) 커플입니다
사귄지는 8개월 정도 됐습니다
다이어트 문제로 다투는데 제가 상황을 제대로 이해를 못하겠어서 클량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I. 배경 상황
1. 여자친구는 사귈 때부터 통통한 상태였지만 예전에는 말랐다고 함 & 마음만 먹으면 살 뺄 수 있다고 함
2. 살 빼라고 제가 몇 번 말함 --> 회사원인 관계로 힘들다 --> 알았다고 하고 기다림
3. 여자친구가 퇴사를 했고 제가 슬슬 살 빼라고 함 --> 알았다고 함 --> 천천히 먹을 거 살짝 줄이고 가끔 운동하기 시작
여기까지는 제가 여자친구가 한 일 중에서 굉장히 인정하고 높이 사는 부분입니다 (본인이 어느 정도 노력하고 있다는 부분)
II. 문제 상황
a. 여자친구 본인은 살에 대한 비판적인 언행 일체를 자기 자존심을 뭉개는 일이라고 생각함 (살에 관한 말이 나오면 토라짐)
--> 따라서 살에 대해선 제가 언급을 못함 (살 빠졌다는 류의 칭찬만 가능)
b. 살에 대해서 주변 남자&여자들의 시선이 잘못됐고 자신의 상태가 (최소) 보통이거나 문제 없는 상태라고 생각함
--> 따라서 살을 빼라는 제 요구는 본인의 정상적인 상태를 억지로 제 취향에 맞추는 일로 받아들여짐.
만약 살에 대한 비판을 할 때 살이 좀 빠진 상태가 저의 취향을 포함한 보다 일반적인 미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하 면 굉장히 자존심 상해함
c. 살을 빼면 좋겠다는 류의 언행을 하면 제 취향을 강요하는 것이고 그건 굉장히 무례한 일이라고 지적함
--> 따라서 저는 말을 최대한 삼가지만 살 얘기가 나올 때 여자친구가 너무 당당한 모습을 보이면 저도 못참고 지적하곤 함
(--> 이 부분은 제가 잘못한 것 같다고 인정합니다 좀 더 인내심을 가져야되는데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인내심이 한 번에 바닥나 는 것 같습니다)
저도 삐쩍마른 여자를 좋아하지 않고 운동한 몸매를 좋아하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살 얘기가 나올 때마다 계속 제 잘못으로 몰아가는 게 벌써 몇 차례가 되니까 저도 슬슬 지치네요
살 말고는 맞는 점들이 좀 있어서 헤어지고싶은 마음은 없는데 제가 제 문제로도 바쁜데 얘를 애 키우듯이 객관적인 관점이 아니라 본인 관점에서 최대한 상처 안가게 언행을 삼가면서 케어해줘야되나 싶기도 하고
제 입장에선 당장 살 안 빼도 빼겠다는 의지를 계속 보여주면 좋겠는데 중간에 계속 살에 대해 너무 당당한 태도를 보이니까 도대체 제가 저의 취향에 대한 이 친구의 태도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는 것인지 모르겠고..
제가 너무 제 취향을 강요한다고 하는데 삐쩍마른 것도 아니고 그냥 보통 정도만 돼달라고 하는 건데 살 얘기할 때마다 진짜 말도 안되는 잘못을 제가 하는 것 같고 너무 피곤하네요
제가 너무 경험이 미천하고 머리가 부족하여 상황을 이해도 못하겠고 어떻게 해야할지 해결책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부디 경험이 많으신 클량님들께서 제 상황을 설명해주시거나 어떻게 해야할지 등에 대해 조언을 주시면 정말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ㅠㅠ
저마다의 의지력이 다르기에 본인이 쉽다고 생각하는게 타인은 아닐 수도 있고
마음의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즉, 그것까지 감싸주지 못하겠다면 관계를 지속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냥 제가 좀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사람이라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ㅠㅠ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상대방이 좀 대체로 운동하고 관리하는 편이라 살이 쪄도 본인이 문제라고 자각하고 알아서 뺀 경우가 많아서 그냥 그게 일반적인 줄 ㅠㅠ
근데 제가 좀 살 때문에 실망하는 모습을 제 안에서 종종 발견하다보니 오히려 관계를 지속시키려고 계속 기대하는 것 같은데 그냥 제 욕심인 것 같기도 하네용 ㅠㅠ
작성자님이 객관적으로 봤을까...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 하는지...
서로 조율 해가야 될꺼 같은데
차라리 애인분이ㅜ뭐 드실때마다 살찐다고 걱정 하는게 아니라면
아무말 않으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
다른 사람들도 살쪘다고는 하는데 그때마다 본인이 당당해서 제가 말을 잃는 상황이라..ㅠㅠ
그냥 바꾸겠다는 확신을 저에게 좀 심어주면 기간은 상관없는 것 같은데 그냥 제 욕심인 것 같기도하네용
제가 좀 그 부분엔 많이 둔했던 것 같습니다 ㅠㅠ
누가 저보고 생각보다 몸무게 많이 나간다고 해도 자존심에 타격 받은 적이 없어서 살은 그냥 필요하면 빼고 찌면 찌고 그런 거라고 생각해서 좀 쉽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ㅠㅠ
감사합니다 ㅠ
전 남자고 많이 뚱뚱합니다만..건강상 문제 때문에 여자친구가 운동하라고 하지 살 빼라고는 안했습니다..
(물론 그개 돌려 말한 거겠지요..)
직접 대 놓고 살빼라 그랬음 남자인 저도 기분 나쁠거 같네요..
제가 지금 결혼한 상태면 포기하겠지만 연애하는 상태다보니 여전히 상대방이 외모적으로 매력적이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어서 ㅠ
그럼 제가 인정 못하겠으면 헤어지는 것 밖에 답이 없나 싶은데 그쪽으론 또 가기 싫어서 ㅠ
검진 한번 받아보게하시죠 갑상선이상으로 살찌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미 살을 뺐겠죠.
저도 좀 맞춰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ㅠ 근데 취향을 도대체 어떻게 바꿔가야할지 ㅠ
먹는거 싫어하는 여자 없고,
살 얘기 해서 좋아하는 여자 없습니다.
불변의 진리입니다...
특히 살 얘기는 거의 여자의 마지막 자존심이나 다름없습니다
절대 하면 안됩니다
남자의 능력을 얘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련히 알아서 하게 두어야 하고,
필요하면 같이 운동해주세요....
같이 운동하는 건 가끔 하는데 초반엔 강하게 저항하다가 요샌 이 친구가 가끔 같이 러닝하자고 해서 그 부분은 저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
살 얘기가 자존심 문제라는 걸 제가 너무 이해 못했던 것 같습니다 ㅠ
여친이 먼저 살빼게 도와달라고 한게 아니라면
글쓴이 분이 살을 빼니마니 하는게 오히려 이상한데요?
궁금한건
1. 남친이 살빼라고 강요를 한건지,
2. 여친이 몸매에 예민해서, 다어이트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남자들의 여자를 보는 시선 같은 예를 들며 남친탓을 하는건지
이게 궁금하네요.
어쨌거나 둘다 이상하니 그냥 헤어지면 좋겠습니다.
서로 만족하고 안괴롭히는 연애했으면 좋겠어요.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닙니다.
상대가 나를 고치려하면 반발심 생기는게 대부분의 사람이구요
그냥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는 게 어느 정도 무관심이 전제로 깔려야될 것 같은데 제가 과연 연인에게 그 정도로 둔해질 수 있을지 확신이 없어서 ㅠ
댓글 감사드립니다 ㅠ
결혼 후에도 서로간에 문제가 됩니다.
마음을 비우세요.
자꾸 거기에 집착하실수록 여자친구분께 불만이 생깁니다.
마음을 비우실수 밖에 없습니다.
뭔가 상대 인격모독하는 느낌이라 전 여태 한번도 해본적 없고
오히여 여자친구가 살뺀다하면 굶거나 무리해서 뺄거면 빼지말라합니다
일단 살빼라는 말이 여자친구분한테는 자존심 그이상을 건드리는 말같은데요;
살빼문에 실망하면 헤어지는게 맞는건지 고민하신다하시는것 보면 살뿐 아니라 외적인 면에서 실망하시면 마음도 떠나실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앞에 말씀하신 살과 자존심 문제는 제가 정말 몰랐던 부분 같습니다ㅠ
댓글 감사드립니다!
여자에게 있어 남자친구는 무조건 이쁘다 해주고 내가 어딴모습이든 사랑해줄 사람.... 이란 느낌이 그냥 베이스 예요. 보통..
예전엔 날씬했다->여기서 원한건 "아정말? 지금도 이쁜데 더예뻣겠넿ㅎ" 의 반응이엇지 살빼란 소리 듣고 싶어 그말한거 아닙니다.
글고 여자는 마르나 아니나 원래 나 다이어트할꺼야 입에 달고 사는 존재입니다.
여튼 근데 남친이 살빼란 소리를 하고 거기서 이미 스트레스 시작됐고 남친이 살찐나는 사랑하지 않는가에 대해 맘속에 박혔을것입니다
예전에 날씬이고 어쨋든 지금 모습이 원래모습이라고 인정하시고 여친분께 다이어트 요구는 하지마세요.
현재모습 그대로 사귈의향있으시면 쭉가시고 아님 외모가 맘에 안드는것이니 정리하는게 맞아요.
현재 관계회복을 위해서 필요한말: 난 자기 이대로의 모습이 좋아 운동은 건강위해서만 적당히 하고 무리말어~~ 내눈엔 하나도 안뚱뚱해♡♡
말씀하신 내용 중 일부가 다툼 중에 들은 말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말해봤자 잔소리밖에 안되고 당사자가 거울보고 와 이거 큰일났다 라고 느끼지 않는 이상은 변화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기대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ㅠ
무례하더라도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냥 포기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ㅠ
서로 맞는 부분이 정말 큰가보네요 그러시고도 아직 관계가 유지되는 걸 보면..
저 같으면 헤어졌을 거 같아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헤어지셔야죠.
나중에 출산하고 나서도 몸매관리 하라고 채찍질 하실 거 같고 뭐 그렇네요.
헤어지는 게 제일 쉬운 답이라 쉬운 답 택하기 싫어서 버티는 건데 제가 마음을 비우는 게 제일 좋아보이긴 하네요
지금도 예뻐, 좀 쪄도 괜찮아, 라고 얘기해 주는 쪽을 훨씬 좋아하죠.
지금 몸매 마음이 안 드니 다이어트 하란 식으로 받아들이게 하지 마시고, 돌려 말하면 좀 나았을 거예요. 건강관리 하자, 같이 운동하자, 해서 꾸준히 운동하게 하고, 하는 김에 살 빠지면 더 예쁠 테니까 식단조절도 좀 하고.
근데 주변 사람들 보면 살도 아무나 뺄 수 있는 게 아니에요. 포기하면 편합니다.
좀 좋게좋게 가는 방법을 제가 몰랐던 것 같습니다 ㅠ
"해야할것을 안하는것"과
"하지말아야 할것을 하는것"
전자면 본인이 양보하고 이해해야하고
후자면 서로를 위해 이별이
더 나은 선택일겁니다 :)
그렇게 구분하는 건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살이 제게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자체를 좀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누군가에겐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어요..
제가 110키로 정도까지 쪘다가 30키로 정도 빠진 케이스라서 살 쪘을 때 살 쪘다는 말이나 못생겼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큰 감흥이 없었고 살이 그 뒤로도 계속 쪘다 빠졌다해서 살은 그냥 통제가능한 대상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자존심 문제라고는 정말 생각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ㅠㅠ
남들에게 여친이 어떻게 보이느냐에 무게를 많이 두시는 것 같아 보여요...
그런데 사실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 것은 둘 사이에 중요한 문제가 아니에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든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에요...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내가 바라는 사람을 만들어 가시려고 한다면...
그것을 본인에게 적용해보시면 될 듯해요...
그 말을 들으면 내 자존심이 무너지는데...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한다면...
그게 지옥이죠...
생각해보면 본인 삶에 큰 관련이 없는 부분을 저보고 따르라고 하면 저도 좀 피곤할 것 같긴 합니당 ㅠㅠ
댓글 감사드립니다 ㅠ
남들이 그러는데 오빠는 객관적으로 못생겼데. 성형해 볼 생각없어?이런식으로 여자친구분이 얼굴이나 외모를 계속 지적한다면 다 바꾸실 수 있나요? 기분 안나쁘신가요?
만약에 글쓴님 같은 태도였으면 전 진작에 안만났을것 같아요
왜 본인 취향을 강요합니까 첨부터 운동하는 여자 만나셨으면 되죠 살빼라 이런얘기는 정말 자존심 상하는일입니다 나도 뺐으니까 너도 빼도요...
그말을 남자친구에게 듣는다면 충격과 상처는 다른사람보다 크지 않을까요.
있는 그대로 기다려 주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남자에게 월급작다고 하는것과 동급이라고 합니다
남편이 돈 못벌어와서 힘들다
하지만 전 맨날 살빼라고 구박중 ㅎㅎ
연인 사이에 외모지적은 되도록 하지 않는게 좋아요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내 기준에 상대를 맞추려는 순간 그 때부터 연애는 삐걱대기 시작하거든요
상대에게 바라지 마세요 체중 관련해서 상대방에게 노력을 요구하기 보다는
차라리 퇴근 후에 산책이라도 같이 하시거나 헬스장에 같이 다니시던가요
사실 이것보다도 더 슬픈 건 할벌말슴님의 대댓글에서 보이는 태도입니다. 가장 쉬운 길이 헤어지는 선택지라니... 여자친구분을 사랑하는 것 맞으시죠?
제가 남자인데도 저 글을 읽고 어처구니가 없는데..
본인도 뭐가 문제인지 아시지 않나요?
어디서 외모지적질인지 기본예의가 없으시네요
남들에겐 그렇게 말 못하면서 자기 사람에게 할말 안할말 못가리는 부류가 있는데 글쓰신분이 딱 그런것같네요
이런말 들으니 기분 나쁘시죠? 글쓴분 옆에 계신 여자친구분은 그동안 더 나쁘셨을겁니다.
얼마나 살집이 있기에 그렇게 구박(?)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연애경험이 많지 않으시거나 짧은 연애만 하신건 아닌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