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클뤼앙입니다.
뭐 제목은 거창한 듯 싶지만..
이강인 선수의 아버지(이운성 관장님)께서 인천 간석동에서 태권도장을 하실 때, 약 6년 동안 태권도를 배운 제자였습니다.
근래들어 이강인 선수가 세간의 관심을 많이 받으니, 예전 태권도장을 다녔던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몇 가지 적어보자면..
1. 이운성 관장님은 약자에게 강한 것을 굉장히 싫어하셨습니다.
어렸을 적, 도장에 다니는 동갑내기 친구들 중에 유독 장난끼 많고 동생들을 많이 괴롭히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동생들을 괴롭힐 때마다, 관장님께서 유독 화를 많이 내셨습니다. 약자인 동생들을 괴롭히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2. 관장님께서는 제자에게도 의리(?)가 많으셨던 분이었습니다.
도장 다닌 6년 중 5년은 도장 근처에서 살았지만, 마지막 1년 가까이 되는 기간은 부평구로 이사가는 바람에 관장님께서 학원차량으로 직접 태우러 오셨습니다.
사실 관장님 입장에서는 학생들 통근시키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부평으로 이사가게되면 도장을 못다니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제가 계속 다니고 싶다고 하니, 간석에서 부평까지 직접 학원차량을 운전하여 태우러 오시던군요.
3. 관장님께서는 배려도 많으신 분이었습니다.
도장에 부모님을 모시고 승급심사를 준비하던 때였습니다.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동급 띠를 맨 친구들은 전부 새로운 품새를 잘 외웠는데, 제가 유독 해당 품새를 외우지 못하였었습니다ㅎㅎ. 그래서 심사 당일 날, 관장님께서는 당시 제일 습득이 뒤쳐졌던(?) 저를 기준으로 삼아, 제가 제일 자신있는 품새나 쉬운 것들 위주로 심사를 진행하여, 부모님들 앞에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물론 추후에 다 습득했습니다ㅎㅎ)
4. 기타 관장님 가족 얘기
사실 저는 이강인 선수를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다닌 마지막까지는 따님 2명이 있었기 때문에, 이강인 선수가 늦둥이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따님 2명도 꽤나 운동신경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도장 한쪽 벽에 간이 인공 암벽이 있었는데, 둘째 따님이 유독 암벽을 잘 타서 관장님께서 신기해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관장님의 아내분께서도 도장을 같이 운영하셨는데, 도장의 학생들에게 상당히 친절하셨습니다.
추억보정이라기 보다는, 이운성 관장님은 확실히 인품이 훌륭하셨던 분이셨습니다.
특전사였나? 특수부대였나? 출신이셨기 때문에 때론 강직하신 부분도 있었고, 때론 학생들과 같이 운동하며 친구같은 모습도 보이셨습니다.
이러한 관장님과 친절하신 사모님 밑에서 이강인 선수 및 따님 2명이 자랐기 때문에, 어린 이강인 선수도 타지 생활 문제없이 잘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생각나는 건 많지만, 다 적을 수가 없네요ㅋㅋㅋ 이강인 선수 화이팅입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