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자습하고 있었는데, 소식들은 기억나네요.
자습하는데, 갑자기 라디오 듣던 친구가 " 삼품백화점 무너졌데 ..".라고 기가막힌 얘기를 꺼냈어요.
반 친구 중 아버지가 삼풍백화점 다니시던 분이 있어서 우리 모두 시선이 집중되었죠.
그랬더니 삼십 분도 안되어서 선생님이 그 친구 불러서 조퇴시키고....
그 친구는 이틀 뒤에 돌아와서 친구 아버지는 다행히 빠져나오셨는데, 무너지는 와중에 탈출하셔서 어떻게 다른 직원들이 사망했는지 약간 보셨다고 하네요.
발빠른 남자직원들은 2층,3층에 있어도 막 달려나와서 출입구 빠져나갈 수 있었는데, 여자 직원들은 구두에, 치마.. 아무래도 느리니까 달려나오면서 그대로 천정도 순차적으로 무너져서 그만... 좋지 않게 되었다고 친구아버지가 말씀하셨다네요. 그래도 그 분은 다른 백화점에 재취업하셨지만..정말 행운이셨지요.
거기가 대한민국 최고가 상품을 구할 수 있는 백화점 중의 최상류층으로 이름나 있던 곳이죠.
90년대 부의 상징이랄까..
기억에 많이 남는 사건입니다.
특히 성수대교 무너지고 1년 되어서 저렇게 되버렸으니...
지금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이 모두 부유하던 90년대 상징이 무너지기 시작한 전초전 같은 사건으로
제게는 기억에 남습니다.
그 뒤 2년 뒤에는 국제구제금융받고, 나라 망한다고 했으니까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자습하는데, 갑자기 라디오 듣던 친구가 " 삼품백화점 무너졌데 ..".라고 기가막힌 얘기를 꺼냈어요.
반 친구 중 아버지가 삼풍백화점 다니시던 분이 있어서 우리 모두 시선이 집중되었죠.
그랬더니 삼십 분도 안되어서 선생님이 그 친구 불러서 조퇴시키고....
그 친구는 이틀 뒤에 돌아와서 친구 아버지는 다행히 빠져나오셨는데, 무너지는 와중에 탈출하셔서 어떻게 다른 직원들이 사망했는지 약간 보셨다고 하네요.
발빠른 남자직원들은 2층,3층에 있어도 막 달려나와서 출입구 빠져나갈 수 있었는데, 여자 직원들은 구두에, 치마.. 아무래도 느리니까 달려나오면서 그대로 천정도 순차적으로 무너져서 그만... 좋지 않게 되었다고 친구아버지가 말씀하셨다네요. 그래도 그 분은 다른 백화점에 재취업하셨지만..정말 행운이셨지요.
거기가 대한민국 최고가 상품을 구할 수 있는 백화점 중의 최상류층으로 이름나 있던 곳이죠.
90년대 부의 상징이랄까..
기억에 많이 남는 사건입니다.
특히 성수대교 무너지고 1년 되어서 저렇게 되버렸으니...
지금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이 모두 부유하던 90년대 상징이 무너지기 시작한 전초전 같은 사건으로
제게는 기억에 남습니다.
그 뒤 2년 뒤에는 국제구제금융받고, 나라 망한다고 했으니까요
남는시간에 가볼까하고 걸어가다가
결국 뉴코아로 갔었습니다
그러고 버스타고 집에도착해서 뉴스를 접했죠
백화점 지하에 가서 쫄면을 먹곤 했는데요,
그때 먹은 쫄면보다 맛있는 쫄면을 못먹어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