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아버지 생신이셔서 고향에 내려갔었습니다.
오전에 농사일좀 도와드리고..(농약 20리터..2회 쳤네요 ㅠㅠ) 오후에 예약된 식당에 들어가기전에..
손주들 전동차 타고 놀라면서..대충 1시간이 남게 되었어요.
편의점에서 자리잡고, 소주에 편육..아이들은 끓인 라면등.. 먹방을 찍기 시작한거죠.
그나저나..편육 포장비닐 앞에..'따뜻하게 데워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이 문구가 화근이였네요.
혹시나 터질까봐, 조금 뜯어놓고..30초 돌렸어요.
"음..아직 찬데? 조금 더 돌리자.." 30초 더 콜!
.
.
.
헐.. 전자레인지안에서 국물 넘치고..겨우겨우 닦아내고..
아부지랑 같이 쇠주한잔 하는데, 우어.. 편육이 따뜻해지니..다 부서집니다.
.
.
아부지랑 얘기합니다.
"절대로 편육은 차게해서 먹자!!"
그 수많은 장례식장에서 단 한번이라도 따뜻한 편육은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그 망할넘의 문구때문에..호기심이 발동했네요;;
데펴먹으면 안됩니다..
누린내나고 분해되고..
설마 설마했는데..뭐 덕분에 삶의 경험을 한거죠 ㅠㅠ
ㅋ..콜라겐인지 뭔지 다 녹아서 사라져버리고, 국물(?)은 흘러넘치고;;
엄훠나..털은 없었네양;;;
실외라서 천만다행이였습니다. ㅡㅡ+
당장 아부지의 술안주가 급한 상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