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SES 시절은 중국과 대만같은 중화권에서 인기를 얻는 정도 였고..
동방신기 보아는 일본을 비롯한 전 아시아로 확장되었고..
소녀시대 빅뱅에 이르러선 유튜브의 힘을 빌어 아시아를 제외한 해외에서도 매니악하지만 글로벌한 팬덤을 어느정도 가져가기 시작했던 단계라면..
방탄소년단 트와이스에 와선 해외 팬덤의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며 미국/유럽 주류를 뚫을 가능성까지 보여주는 정도까지 왔네요.
방탄소년단이 재밌는 건 해외 진출 할때 현지화를 애초에 고려를 안하는 것 같더군요. 노래도 한국에서 그대로 가져가고,
무대도 한국 인기가요와 똑같은 형태로 서며, 그냥 장소만 미국이었더라는..
이게 굳이 미국에서 앨범내며 활동 안해도 스포티파이와 유튜브같은 플랫폼의 힘을 빌어 자동적으로 전세계에 전파가 되니
할 수 있는 새로운 활동 형태랄까.
왜 팝가수가 한국에서 그냥 자기 앨범 내고 가끔씩 내한공연하는 뭐 그런 느낌으로요. 원더걸스 스타일로 주류 미국 가수가
되기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해외로 나가는 게 아니라 그냥 전세계에 앨범 동시 릴리즈 하고 반응오는 곳에서 투어 좀 하고.
미국 사는 입장에서 뭐가 어찌되었던 아시아계 연예인들이 활약하는 걸 보면 좋더군요. 그것도 기존의 동양인 남성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에 전혀 기대지 않고, 미국 주류와는 또 전혀 다른 형태로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 더더욱요.
일부를 제외하고는 장르별로 팬층이 나뉘는 건 흔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