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글을 하나 썼었는데 버스안에 바보가 하나 타고 있다고요.
암튼 비정상인이였고,
그 비정상인이 고함지르고 난리 부르스였거든요. 매우 시끄럽고 불쾌했지요.
그래서 욕을 좀 썼습니다.. 제가 잘못했나요!?
그뒤로 가끔 제가 쓴 글에 댓글이 달립니다.
"장애인을 바보로 비하하는 사람 어쩌구.... "
그분들한테 묻고싶네요. 장애인이건 뭐건 내게 한테 막심한 피해를 끼치고 있는데
당신 같으면 성인군자처럼 이해하고 다독이고 넘어갈꺼냐고요.
나는 그정도로 성인군자가 아니라 내게 피해를 입히는 누구라도 욕할꺼라고요. -_-;
물론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그게 그누구던 어떤 모습이던 존중하고 이해할꺼라고요.
제 생각이 좀 잘못된겁니까!?
비슷한 케이스로 보면 TV에 음주로 인한 사고...
뭐 법원에선 음주했으니 참작한다 할때,,
뭐 저런게 다있어 술쳐먹었으면 다야!!!!! 하고 화내고 분노 하잖아요?
당연히 쌔게 가야한다고 하잖아요!?
장애인이든 노약자건 제게 피해를 주는데 화내면 안되는 건가요!?
음 ....그런 댓글이 달려서! 주절거려 봅니다.
그래서 본인이 얻는 이익은 뭔가요?
짜증을 누그러뜨릴수 있다는것?
사실 이 글에 대고 미친척 욕을 하고 매도할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는 사람도 있겠죠.
득은 없고 오히려 관리자의 징계를 받거나 인증하는 게 될테니까......
몸이 불편하든 정신이 불편하든.. 그 사람이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닌데 그게 분노할 일인가 싶은데
글쓴 분은 그렇다고 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젠거 같은데 그땐 바로 뒤에서 엄청 장난 아니였습니다.
버스안이였는데 그 소리때문에 사람들 다 내리더군요. 뭐 그정도였습니다.
왠만하면 그냥 넘어갔을겁니다.
예시로 드신 술먹고 죄지은사람들은 대부분 성폭행이나 살인 같은 혐의일텐데요..
추가로 지적당하신 사례는 장애인을 대상으로인데
그걸 변명하기 위해서 음주 난동자를 비유로 하시니 오히려 더 공감하기 어렵네요.
물론 시끄러움 이상의 물리적인 위해를 가하려 한다면 또 다르지만요.
누군가에겐 그 소란스러움이 그냥 한번 참으면 될거지만 전 아니였거든요.
그 짜증스러운 상황을 클량에 글하나로 썼던거죠.
내가 피해를 받으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 이런 사고야 이해는 되지만 상대 수준에 맞춰서 해야되지 않을까요?
애쓰는 모습을 보게 될텐데 이런건 화낼 이유도 건덕지도 없죠..
음주는 자신의 선택이니 그로 인한 결과를 당사자가 책임져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장애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평생 멀쩡할것 같죠
스스로를 제어 할 수 있는 성인이 음주를 제어하지 못해 온전한 정신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주변에 폐를 끼치는 행위와.
스스로를 제어하는데 한계가 있어 사회적인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비난은
그 맥락이 완전히 동떨어진 부분입니다.
이건 주관에 입각한 부분이 아니라.
도덕과 상식에 입각한 부분입니다.
스스로 그 부분을 자신의 주관에 따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신다면,
적어도 스스로 하신 발언이 타인으로부터 비난받는것도 감수하시는게 맞죠.
하물며 불법행위인 음주운전과는 더 다른 문제죠.
장애를 가진 자녀가 민폐를 끼칠때 사람들의 반응
내용입니다
저도 그거 보고 느낀게 좀 있더군요
사회는 그 사회의 약자를 어떻게 대하느냐로 평가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님 같은 사람들만 있다면 어떤 사회가 될지 알 것 같습니다.
욕 쳐먹고 또 쳐먹고 또 쳐먹어도 쌉니다.
근데 몸이 불편하신(장애를 가지고 있다거나 하는...) 분이라면
그 분이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그 분이 그렇게 되고 싶어서 된 것도 아닙니다.
선택이 아닌 선천적 이유나 사고로 그렇게 되는거죠...
그걸 지금 술 쳐먹은 ㅅㄲ들이랑 비교하는 겁니까?
그리고...
그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막상 저도 멍청이라 그런경우 '거~ 좀 조용히 합시다' , '어따 대고 욕설에 삿대짓이야 내려!' 이런 식으로 전개될 확율이 크긴합니다만... -_-
댓글로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고 마을이 님에게는 막대하고 엄청난 불편과 피해를 주었으면
글쓴 분의 논리대로라면 화를 내셔도 될지도?
세상을 짧지 않게 살아보니, 옳고 그름으로 사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옳다/틀리다 선택에 인간적 존중이 없으면 후회로 물들 때가 있더라구요.
문재인 대통령님의 사람이 먼저다.
이 말의 뜻을 조금씩 알아가는 중 입니다.
장애인 비하하지 말라는건, 그 질병이나 장애를 이유로 비하나 차별을 하지 말라는거지 불평을 하지 말라고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당연히 맘속으로는 불평하는건 문제 안되죠.
하지만 그 불평을 맘에서 꺼내서 표현하게 되면..
말씀하신 비하나 차별이 되는거죠.
그리고 이런식의 비하나 차별은..
우리도 당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조씨 일가의 행동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보여지기도 하네요)
물론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편함을 토로하는것은 누구도 어떻게 해결 해 줄 수 없는 문제이며
의식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행동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최소한이라는거죠...
배려해야 할 것은, 장애를 가진 사람이 일상 사회생활 할 때 부당하게 차별받거나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모든것을 다 이해해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원글 쓴 분 입장에서 보면 그 분이 어떤 장애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주위에 피해를 끼친건 맞아요. 그정도면 제재를 당하거나, 보호자에게 인계해야 할 상황인거 같군요.
보호자에게 인계하는것은 상황을 해결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얘기하는건 상황적 불편함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공개적으로 욕설하는 행위에 대한것입니다.
두 시각은 서로 완전히 다른 부분이죠.
하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아픈게 아닌 장애인에게 바보라고 이야기하는건 비하가 맞긴하잖아요
물론 정도가 심해서 공공의 안전에 위협이 될 정도라면 제재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단지 불편한 정도라면 불편해도 참는게 예의 입니다
본인이 나중에 결혼 해서 본인 자식이 자폐아나 장애아가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으신가요?
본인 부모님이 나중에 치매 안걸린다는 보장 있으세요
본인 스스로가 항상 건강하고 안정적인 정신을 가질거라 생각하시나요 ?
당신의 행동은 상당히 철이 없는 행동이고 사회성이 없는 행동입니다
제가 보기엔 치료를 받고 관리를 받아야 할 사람은 장애를 가지신 분이 아니라 글 쓰신 본인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