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태어나기 전
삼촌이 전남대 다니다가 갑자기 연락이 끊겼고
친척들이 수소문하다 5개월뒤에 결국 5. 18 민주화운동하다 진압부대에 맞아서 돌아가신걸 알게 되었죠
(그땐 삼촌이 빨치산이 되었다고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그 후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제가 어릴땐 어머니가 5월 17일만 되면 가방에 새 신발을 넣고 광주를 가시는게 이해를 못 했지만
고등학생이 되셔야 이 이야기를 듣고 이 나라가 정말 싫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정확하게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두요
삼촌이 살아계실때 나이를 훌쩍 지나 30대가 된 지금
혼자 내려가봅니다.
삼촌과 같이 운동에 참여하셨던 분들과 5.18 때 아무런 죄도 없이 돌아가신 분들...
다시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87을 보고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들의 악독한 짓거리를 보고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저께 '어쩌다어른'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보았는데, 정말 너무 안타깝고 분해서 눈물이 다 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는 어떻게 된게, 그 주동자가 버젓히 살아있고, 그것도 모자라 그들의 정통성을 잇고 있는 정치인들을 지지하는지 도대체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아직 갈길이 머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