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깨진 이후로 다시 결혼을 위해 만나고 있는데..
정말 한번 깨진 그릇은 어쩔 수 없는지.
여자친구는 늘 어정쩡한 우리사이를 끝냈으면 합니다. 저의 행복을 위해서 자기가 놓아주겠다고.. 좋은 여자 만나라고 그러는데..
왜 본인이 좋은 여자가 될 생각은 안하는지..
제가 늘 붙잡고 있는데... 본인이 문제니까 본인이 놓아주겠다고 또 그러네요..
매번 붙잡는 제가 문제고... 여자친구는 자존감이 낮아서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하지만, 절 사랑하는 마음에 다시 붙잡혀주고...
매번 똑같은 고민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도 여자친구를 못놓아주는 제가 너무 미련한 것 같지만, 아직 너무 사랑하나 봅니다.
그까짓 신경안정제 먹는거야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또 세상 만사를 오빠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자기부모님처럼 쉽게 이야기한다고 화를 내는군요.. 어떻게 대답해줘야하는게 정답인지..
요새 여자친구가 저한테서 정 떼려고 일부러 스킨쉽도 거부하고, 쌀쌀 맞게 행동하려고 하고.. 정떨어지는 행동들을 일부러 하려고 하는데.. 그런 모습조차 가여워보여서 더 지켜주고 싶어요..
여자친구의 문제점, 단점들을 고쳐주고 싶어서 함께하고, 도와주려하는데 여자친구에게는 자존심 상하고 스트레스인 일이래서 부딪히다 보니 또 이렇게 자존감이 떨어져서 헤어지자고 합니다..
매번 술먹고 이야기하니 전 이게 전부 진심이 아닐거라고 생각해서 만나자라고 설득하지만.. 사실 그게 진심이라는건 잘 알고 있어요.
세상 사람들은 더 좋은 여자 만나라고 그 여자는 아니라고 하는데...
이성적으로 판단이 되지만 매번 감성은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말하네요..
사랑했던 기억들.. 제가 책임져야할 사람.. 사랑하는 내 여친과 이루지 못한 결혼에 대한 미련이 너무 큽니다...
똑같은 고민에서도 늘 똑같이 바보같은 행동만 하는 전 정말 미련한 것 같습니다..
나이 먹으면 사랑에 무덤덤해질거라 생각했는데... 나이 들수록 사랑이 더 고픕니다.
내년이면 불혹인데.. 아직도 이렇게 철없이 구는 제가 바보스럽고.. 피눈물을 흘리면서 먼저 이야기하는 여친에게 항상 미안하고...
안좋은 결혼상대자라는건 알지만, 좋은 여자로 바꾸고 싶은 제가 욕심은 언제나 현실을 부정해버리고, 변하지 않는 현실에 또 이렇게 괴로워하네요..
저를 사랑해주지 않는다면 쉽게 잊겠는데...
자기 자신이 너무 싫고, 저에게는 그런 자신보단 좋은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여친이 너무 가엽고, 애닳프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보내주기 싫어요...
오늘도 쉽게 잠 못들겠군요..
함께하는 길을 찾으려 하지 않는걸까요...
사랑도 마찬가지구요.
어떤 사람들에겐 관계의 목적이 결혼인 경우도 많죠.
하지만 결혼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결혼에 집착하지 않으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를 붙잡고 싶어서 다시 결혼을 위해서 만나자고 했는데.. 한번 깨진 기억에 대한 상처가 떠올라 매번 힘들어하네요... 제 잘못이지만 주워 담을 수는 없는건지... 때론 똑같은 시간으로 돌아가도 같은 결정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러는 제가 한심하다는 자책을 많이합니다.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평해야 합니다.
메달리고 잡는 것을 그만 두시고 저 쪽이 하는 것에 맞춰 가세요.
저 쪽이 헤어짐을 원한다면 그냥 헤어져 주시구요.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는 사람을 잡는 것은 결국 나 스스로를 고문하는 행동입니다.
관계가 이미 서로를 고문하는 것 이외의 것이 아니게 되었는데 유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본인을 자책하는 것도 그만 두세요..
관계의 파탄은 거의 항상 양방 모두에 책임이 있습니다.
제가 메달리고 있으니 점점 기울어지더라구요.. 겉은 서로 웃고 있지만, 속은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그만 저를 용서해줘야 이 관계가 행복하게 마무리될까요... 항상 여친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제 생각엔 아마 이미 본인 스스로 답은 가지고 계시는 것 같네요..
해야 할 때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생각 보다 많지 않드라구요.
현명한 선택 하시길 기원합니다.
답은 가지고 있는데.. 왜 그렇게 하기가 싫고 눈물이 나는지... 꼭 이렇게 해야만하나하는 생각에 계속 다른 답이 생기길 바라고 있습니다.
행복했던 시간들이 물거품이 되는게 너무 싫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잊어야한다는게 너무 싫어요...
집착인지 사랑인지 모를정도로 메달리고 있지만 잊기 싫어요...
어린애같지만... 이게 답이 아니길 바래요... 그래서 결단을 못내리겠습니다. 아니 실행을 못하겠습니다..
처음 모습과 지금모습이 많이 다르긴해요.. 처음 모습을 찾고 싶어요..
여자친구가 만나라는 좋은여자가 다른 여자가 아닌 지금의 여자친구이길 바라는거죠..
제가 여자친구에게 고쳐주고 싶은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 지금 버는 것보다 더 많이 쓰고.. 있으면 있는만큼 소비하려는 습관... 그로 인해 오는 우울증..
술자제 못하고 매번 후회하는 습관.. 이정도일뿐이예요. 이게 너무 과한 욕심인건지.. 그래도 사랑한다면 그냥 받아들여야하는건지 혼란스러워요..
기분나쁘실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본인 또한 자존감이 낮은걸 수도 있어요
때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걸 본인이 방해하고 있는지도요.
잠깐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하면 매번 그냥 헤어지자고 하는 말에 겁먹어서 더 잘하고, 더 메달리고 그랬죠..
제가 철이 없어서 결혼에 메달리지만, 결혼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잘 모르고.. 결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항상 뒷걸음만 치는 것 같아요... 정말 철 없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결혼에 대한 환상보다 두려움이 너무 큽니다..
다른사람 만나라 얘기는 안하겠는데 이 상태로 밥도 같이먹고 잠도 같이자고 돈도 같이써야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세요. 부인은 명절때 시댁에 가야하고 당신도 처가 챙겨야하는 상황도 오구요. 연애도 아니고 결혼이잖아요. 본인 하나 건사못하면서 누굴 행복하게 바꿀 자신 있나요? 일단 내가 홀로설수있는 사람이 되야 누군가의 버팀목도 될수 있는겁니다. 두려움을 이기고 지금이라도 시간을 갖자는 부탁을 들어주세요.
맞다면 그때 여친은 자신이 아닌 부모님을 택한부분에서 신뢰가 깨졌을겁니다.
부모님과 여친이 나중에라도 의견이 불일치하면 부모님을 택한다는 생각이 강하겠죠.
이상황에서 신뢰를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세상의 문제는 대략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봅니다.
돈으로 해결 가능한 것인가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인가?
후자는 돈이 아닌 다른 것(의지, 사랑 등등)으로도 극복 가능하기 때문에 전자보다 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개의 경우 그 반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방을 바꿔야 하는 경우도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니라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놓고 보면 정말 어려운 상황이긴하네요...
정말 여친분이 아니면 안되는건지 아니면...
여친분 불행을 못견디시겠는건지 또는 -익명-님이 문제있는 여친을 내치는 나쁜 사람이 되는걸 못견디시겠는건지...
전자라면 이미 부모님의 의지와 상관없이 행동에 옮기셨을 거고 후자라면 마음의 결정은 내렸는데 양심 혹은 후회라는 감정 때문에 행동에 못 옮기시는 것 뿐일겁니다.
불혹의 나이... 솔직하게 본인을 마주할 수 있는 노련함이 절실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자신의 인생은 불행하다며 자학하는 여친이 안타깝고, 힘들었던 과거를 잊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책임져야하는 행동을 했었고, 또 제가 책임지겠다는 말에 대한 책임감도 강합니다.
함께 있으면 같이 웃고, 즐겁고, 시시콜콜한 웃음코드가 맞는 것도 좋고, 제 머리 다듬어주고, 겉모습 챙겨주는 그런 모습도 케어 받는 기분이라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니다.
겉으로 행동하는 것과 달리 속마음은 너무나도 착하고 이쁜 아이이기 때문에 놓치기 싫다는 생각이 강하고, 어렸을 때부터 이별하는 것이 두려워서 강아지도 못키우는 저였기에 사람은 더욱 더 헤어지기 싫고 마음 아픕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번씩 어떻게든 결혼할까..해서 여친에게 결혼하자라고 말을하지만...
영혼 없는 말인건 여친도 느끼겠죠..
잘살고 싶은 욕심은 없는데... 그냥 밥 먹고 함께 걷고 함께 자고 함께 있고 싶은 것뿐인데...
여친의 욕심을 채워줄 수 없는 저의 경제력이 한탄스럽기도하고 그럽니다. 있는만큼 현실에 맞춰 소비 못하는 여친의 소비패턴이 결국 파탄을 일으킬거란 생각에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치고 싶은거구요..
매일매일 만나고.. 하루에 몇시간씩 통화하더라도.. 잠깐 연락 안닿으면 불안해하고 헤어지자고하는 여친에게 안정감을 주고 싶은데... 그게 제 마음같지 않네요.. 일이 바빠서 연락 잘 안되면 불안해하는 여친에게 그게 관계 소홀함이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싶은데... 몇일 쌓이면 매번 힘들어하는 여친을 달래주고 싶고.....
어디까지가 사랑이고 어디까지가 집착인지 잘 모르겠어요..
여친이랑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하다가도.. 여친이 먼저 헤어지자고 하면 매번 잡는 저를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서로 조금 아껴가며 의지하며 살아가면 문제 없는데.. 여친의 바램을 다 감당할 수가 없어서 제 욕심을 강요한겁니다.
요샌 제가 제일 문제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근데 사실 제 속마음은 그걸 안믿고 있습니다..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고 바뀌지도 않습니다.
지금의 그녀를 그대로 받아들이시거나
그건 어렵겠다면 끝내실줄도 알아야 합니다.
위에보니 다들 같은 이야길 하셨군요.
요새 지인들에게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는 "넌 그래도 걔랑 못헤어질 것 같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제 마음이 다들 눈에 보이나봐요... 근데 어렵지만 결단을 내려야하는데... 다른 답이 보이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항상하며 미련을 가집니다... 마치 매주 당첨되지도 않은 로또를 사는 기분으로요..
한국에서 힘들었던 기억들을 다 잊고 아무도 없는 곳에 가고 싶어하거든요... 미국에서 같이 살자라고 이야기했었는데... 또 이렇게 하루 아침에 헤어지자라고 하니...
제가 생각하는 답이 답이 아니길 바래요.. 제 생각이 틀리길 바래요.. 더 좋은 답이 나오길 바래요...
제 사람이 항상 제 사람이길 바래요...
모든 분들의 조언이라면 역시 아닌건 아닌건데... 절 생각해서 헤어지자라고 하는건 상대방이 저에게 직접 한 말인데.. 사실 중요한건 아니겠죠.. 말씀하신대로 진심이 따로 있다면 건전한 관계는 아닌건 맞는 것 같습니다.
결국 누워서 뒤척이다가 밤샜습니다. 매번 똑같은 상황에 처하는데 왜 매번 힘들까요.. 오늘도 회사 생활에 지장 주겠네요..
휴.... 모든 분들의 조언 감사히 되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