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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항상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붙잡고 있습니다. 63

2
2018-05-16 01:22:09 218.♡.39.165
-익명-

결혼이 깨진 이후로 다시 결혼을 위해 만나고 있는데..

정말 한번 깨진 그릇은 어쩔 수 없는지.


여자친구는 늘 어정쩡한 우리사이를 끝냈으면 합니다. 저의 행복을 위해서 자기가 놓아주겠다고.. 좋은 여자 만나라고 그러는데..

왜 본인이 좋은 여자가 될 생각은 안하는지..

제가 늘 붙잡고 있는데... 본인이 문제니까 본인이 놓아주겠다고 또 그러네요..


매번 붙잡는 제가 문제고... 여자친구는 자존감이 낮아서 현실을 도피하고 싶어하지만, 절 사랑하는 마음에 다시 붙잡혀주고...

매번 똑같은 고민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도 여자친구를 못놓아주는 제가 너무 미련한 것 같지만, 아직 너무 사랑하나 봅니다.

그까짓 신경안정제 먹는거야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또 세상 만사를 오빠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자기부모님처럼 쉽게 이야기한다고 화를 내는군요.. 어떻게 대답해줘야하는게 정답인지..


요새 여자친구가 저한테서 정 떼려고 일부러 스킨쉽도 거부하고, 쌀쌀 맞게 행동하려고 하고.. 정떨어지는 행동들을 일부러 하려고 하는데.. 그런 모습조차 가여워보여서 더 지켜주고 싶어요..


여자친구의 문제점, 단점들을 고쳐주고 싶어서 함께하고, 도와주려하는데 여자친구에게는 자존심 상하고 스트레스인 일이래서 부딪히다 보니 또 이렇게 자존감이 떨어져서 헤어지자고 합니다.. 


매번 술먹고 이야기하니 전 이게 전부 진심이 아닐거라고 생각해서 만나자라고 설득하지만.. 사실 그게 진심이라는건 잘 알고 있어요.



세상 사람들은 더 좋은 여자 만나라고 그 여자는 아니라고 하는데... 

이성적으로 판단이 되지만 매번 감성은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말하네요..


사랑했던 기억들.. 제가 책임져야할 사람.. 사랑하는 내 여친과 이루지 못한 결혼에 대한 미련이 너무 큽니다...

똑같은 고민에서도 늘 똑같이 바보같은 행동만 하는 전 정말 미련한 것 같습니다..


나이 먹으면 사랑에 무덤덤해질거라 생각했는데... 나이 들수록 사랑이 더 고픕니다.

내년이면 불혹인데.. 아직도 이렇게 철없이 구는 제가 바보스럽고.. 피눈물을 흘리면서 먼저 이야기하는 여친에게 항상 미안하고...

안좋은 결혼상대자라는건 알지만, 좋은 여자로 바꾸고 싶은 제가 욕심은 언제나 현실을 부정해버리고,  변하지 않는 현실에 또 이렇게 괴로워하네요..


저를 사랑해주지 않는다면 쉽게 잊겠는데... 

자기 자신이 너무 싫고, 저에게는 그런 자신보단 좋은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여친이 너무 가엽고, 애닳프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보내주기 싫어요...


 오늘도 쉽게 잠 못들겠군요..

-익명-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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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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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63]
SPIKE!!!
IP 50.♡.15.146
05-16 2018-05-16 01:23:51
·
언제까지 일방적으로 잡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24:43
·
서로의 행복을 위해 각자 갈길 가자는데.. 왜 우리가 행복할 수 없는지 저는 이해 못하겠습니다.
함께하는 길을 찾으려 하지 않는걸까요...
SPIKE!!!
IP 50.♡.15.146
05-16 2018-05-16 01:28:48 / 수정일: 2018-05-16 01:29:32
·
건강한 관계는 서로 주고 받아야 합니다.

사랑도 마찬가지구요.

어떤 사람들에겐 관계의 목적이 결혼인 경우도 많죠.

하지만 결혼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결혼에 집착하지 않으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38:41
·
여자 친구는 연애만 하자고 했었는데... 그러면 때때로 공허해하고 불안해하며 만남 자체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를 붙잡고 싶어서 다시 결혼을 위해서 만나자고 했는데.. 한번 깨진 기억에 대한 상처가 떠올라 매번 힘들어하네요... 제 잘못이지만 주워 담을 수는 없는건지... 때론 똑같은 시간으로 돌아가도 같은 결정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러는 제가 한심하다는 자책을 많이합니다.
SPIKE!!!
IP 50.♡.15.146
05-16 2018-05-16 01:43:30 / 수정일: 2018-05-16 01:44:48
·
제가 보기엔 잡고 있는 걸 떠나서도 지금까지 계속 메달려 오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평해야 합니다.

메달리고 잡는 것을 그만 두시고 저 쪽이 하는 것에 맞춰 가세요.

저 쪽이 헤어짐을 원한다면 그냥 헤어져 주시구요.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는 사람을 잡는 것은 결국 나 스스로를 고문하는 행동입니다.

관계가 이미 서로를 고문하는 것 이외의 것이 아니게 되었는데 유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본인을 자책하는 것도 그만 두세요..

관계의 파탄은 거의 항상 양방 모두에 책임이 있습니다.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49:53
·
말씀해주신 것처럼 요새 관계의 공평성이 너무 깨졌다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제가 메달리고 있으니 점점 기울어지더라구요.. 겉은 서로 웃고 있지만, 속은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그만 저를 용서해줘야 이 관계가 행복하게 마무리될까요... 항상 여친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SPIKE!!!
IP 50.♡.15.146
05-16 2018-05-16 01:56:41 / 수정일: 2018-05-16 01:57:02
·
웬만한 마음 속의 고민들에 대한 답들은 나의 마음 속에 이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생각엔 아마 이미 본인 스스로 답은 가지고 계시는 것 같네요..

해야 할 때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생각 보다 많지 않드라구요.

현명한 선택 하시길 기원합니다.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2:06:09
·
감사합니다..

답은 가지고 있는데.. 왜 그렇게 하기가 싫고 눈물이 나는지... 꼭 이렇게 해야만하나하는 생각에 계속 다른 답이 생기길 바라고 있습니다.

행복했던 시간들이 물거품이 되는게 너무 싫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잊어야한다는게 너무 싫어요...
집착인지 사랑인지 모를정도로 메달리고 있지만 잊기 싫어요...

어린애같지만... 이게 답이 아니길 바래요... 그래서 결단을 못내리겠습니다. 아니 실행을 못하겠습니다..
seankun
IP 50.♡.55.70
05-16 2018-05-16 01:25:30
·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남이 바꾸긴 더 힘들죠.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27:01
·
정말 타인이 바꾸려는건 안되더라구요. 마음이 안먹어진다고.. 그렇다고 본인이 바뀌려고 하지도 않으니까.. 어떻게든 이끌고 나가고 싶었는데... 어떻게든 하고 싶어요 정말..
seankun
IP 50.♡.55.70
05-16 2018-05-16 01:31:58
·
꼭 하시고 싶으면 님 행복을 포기해도 좋다는 생각으로 시도해보셔도 됩니다. ㅠㅠ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39:14
·
무서운 말씀이시네요... 역시 안되는건 안된다는 말씀이시군요 ㅜㅜ
mussoks
IP 58.♡.28.184
05-16 2018-05-16 01:25:33
·
한쪽이 놓은 관계는 잡고있는게 아니에요. 버티는거죠..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28:03
·
정말 버티고만 있는거였어요. 전 좋아질거라 기대했는데...
wakatan
IP 59.♡.171.71
05-16 2018-05-16 01:26:20
·
종종 쓰신 글 보면 여친분을 사랑한다고는 하지만 그분의 좋은 점을 찾을 수가 없네요...;; 뭐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30:11
·
웃으면 대화하는게 즐겁고, 발랄한 모습이 좋았고... 절 챙기려는 마음씨가 좋았는데...
처음 모습과 지금모습이 많이 다르긴해요.. 처음 모습을 찾고 싶어요..
16시44분
IP 58.♡.45.36
05-16 2018-05-16 01:26:27
·
길게 생각해보세요. 지금 겪는시련 결혼 후에도 없을것 같나요? 결혼하면 다 해결 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님도 그 여자분도 평생마주보며 살기에 괴롭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31:44
·
요새 그게 정말 두렵습니다... 그럼 제 생각을 바꿔야 정상인데... 전 더더욱 고치고 싶더라구요.. 제 생각에 문제가 있는거죠..
내신고내역
IP 216.♡.18.27
05-16 2018-05-16 01:27:14 / 수정일: 2018-05-16 01:28:21
·
글을 보고 있으니 본인이 훨씬 완벽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서 글쎄요 정말 님이 더 나은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계속 뭘 그리 고치겠다 하시는건지. 뭐가 좋은여자가 되야 하는건지.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34:59
·
그냥 서로 잘살기 위해 현실에 서로 노력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것뿐입니다. 전 좋은 여자 바라지 않아요.
여자친구가 만나라는 좋은여자가 다른 여자가 아닌 지금의 여자친구이길 바라는거죠..
동니탱이
IP 211.♡.84.72
05-16 2018-05-16 01:27:42
·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고 안되면 보내주셔야죠...왜 좋은 여자로 만들고 싶으신건가요?....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42:26 / 수정일: 2018-05-16 01:42:41
·
좋은 여자를 원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여자친구에게 고쳐주고 싶은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 지금 버는 것보다 더 많이 쓰고.. 있으면 있는만큼 소비하려는 습관... 그로 인해 오는 우울증..
술자제 못하고 매번 후회하는 습관.. 이정도일뿐이예요. 이게 너무 과한 욕심인건지.. 그래도 사랑한다면 그냥 받아들여야하는건지 혼란스러워요..
boomer
IP 58.♡.198.175
05-16 2018-05-16 01:30:34
·
힘든 사랑은 사랑이 아니더군요
Badger
IP 94.♡.91.51
05-16 2018-05-16 01:34:56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생각나네요.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45:13
·
요새는 사랑인지 미련인지 집착인지 모르겠어요.. 포기하려고 생각하다도 여친이 헤어지자고 먼저 말하면 항상 잡고 싶어져요..
불꽃남자
IP 115.♡.245.189
05-16 2018-05-16 01:32:28
·
사랑과 집착을 구분하셔야합니다
기분나쁘실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본인 또한 자존감이 낮은걸 수도 있어요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46:33
·
네. 저 또한 자존감이 매우 낮아요.. 그래서 오는 집착일까요.. 사랑에 무지해서 그러는걸까요..
강경화
IP 115.♡.141.93
05-16 2018-05-16 01:33:54
·
제가 보기엔 두분의 타이밍이 안맞네요. 시야를 넓힐 시간이 필요합니다. 억지로 되는 게 아니에요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51:34
·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계속 붙잡고 있는데... 생각처럼 안되네요... 나이가 어렸으면 서로 시간에 대한 압박은 안받을 것 같아요.. 여친도 나이가 있지만, 항상 제 나이에 대한 걱정을 하며 시간낭비하지 말라고합니다..
그닉넴,비브라늄인가
IP 59.♡.200.148
05-16 2018-05-16 01:34:19 / 수정일: 2018-05-16 01:35:26
·
연애는 심즈가 아니라... 사람을 있는그대로 존중해줘야지 바꿀순 없다 생각듭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그 사람 뜻을 존중해주세요.
때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걸 본인이 방해하고 있는지도요.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53:21
·
제가 요새 저에게 혼란스럽게 느끼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정말 사랑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지 못한다는 점이요... 근데 지금 모습 그대로라면 결국 결혼하고 나서도 파탄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렵기도 하니 바꿀려고 제 욕심 부리고 있습니다..
그닉넴,비브라늄인가
IP 59.♡.200.148
05-16 2018-05-16 02:21:32 / 수정일: 2018-05-16 02:26:28
·
제 얘기는 결혼생각을 잠시 접어둘 정도의 혼자만의 시간이요. 이건 어렵지만 가능성이 있는 방법과, 쉽지만 결과를 뻔히 아는 방법 중 하나를 택하는 문제같네요... 제 생각에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건 작성자님에게 해당인거 같습니다. 노홍철이 방송에서 했던 결혼 명언, 결혼은 안해도 되겠다 싶을때 하는거라고... 작성자가 결혼에 집착할수록 오히려 결혼에서 멀어질수도 있다 생각듭니다.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2:35:58
·
요샌 그런 생각 많이 합니다.. "한달만 쉬었다가 다시 만나고 싶다... "
잠깐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하면 매번 그냥 헤어지자고 하는 말에 겁먹어서 더 잘하고, 더 메달리고 그랬죠..

제가 철이 없어서 결혼에 메달리지만, 결혼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잘 모르고.. 결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항상 뒷걸음만 치는 것 같아요... 정말 철 없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결혼에 대한 환상보다 두려움이 너무 큽니다..
그닉넴,비브라늄인가
IP 59.♡.200.148
05-16 2018-05-16 02:46:36 / 수정일: 2018-05-16 02:49:20
·
헤어진다는 말로 거리를 두는게 영영 끝도 아니고요. 만약 될 인연이면 어떻게든 나중에라도 이어집니다. 오히려 불안한 상태로 관계를 해치면 영영 예전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없고요.
다른사람 만나라 얘기는 안하겠는데 이 상태로 밥도 같이먹고 잠도 같이자고 돈도 같이써야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세요. 부인은 명절때 시댁에 가야하고 당신도 처가 챙겨야하는 상황도 오구요. 연애도 아니고 결혼이잖아요. 본인 하나 건사못하면서 누굴 행복하게 바꿀 자신 있나요? 일단 내가 홀로설수있는 사람이 되야 누군가의 버팀목도 될수 있는겁니다. 두려움을 이기고 지금이라도 시간을 갖자는 부탁을 들어주세요.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2:54:32
·
@그닉넴,비브라늄인가님 인연이라면 다시 만날까요... 너무 마음 아파요.. 그리고 노려구안하며 살아온 제가 원망스럽기도 하구요...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는데 제가 너무 모잘라 기회를 못잡는 것 같아요...
삭제 되었습니다.
바나나망고
IP 220.♡.30.229
05-16 2018-05-16 01:36:27
·
이해가 안돼요 .. 자고로 사람은 고쳐서데려갈 존재는 아니에요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54:46
·
전 그걸 몰랐습니다. 아직 저 혼자 인정 안하고 있지만.. 이제 배워가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바보같았죠..
어머
IP 45.♡.84.241
05-16 2018-05-16 01:37:01
·
혹시 전에 부모님때문에 파혼한 분인가요?
맞다면 그때 여친은 자신이 아닌 부모님을 택한부분에서 신뢰가 깨졌을겁니다.
부모님과 여친이 나중에라도 의견이 불일치하면 부모님을 택한다는 생각이 강하겠죠.

이상황에서 신뢰를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44:37
·
네 맞습니다... 지금은 오빠가 날 사랑해줘도 살다보면 어찌될지 모른다.. 항상 이런 말을 반복하는거보면 신뢰가 깨진 것에 대한 제 잘못이 큽니다.. 도저히 안되는건 안되는건가요..
초보회원1
IP 211.♡.89.238
05-16 2018-05-16 01:38:40
·
새로운 인연 찾을 기회를 서로에게 주는 것도 사랑이더라구요...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55:41
·
네.. 전 그걸 왜 이렇게 마음으로 못받아들일까요... 집착일까요..
삭제 되었습니다.
서민신랑
IP 116.♡.90.171
05-16 2018-05-16 01:39:54
·
문제해결을 하기위해서는 문제의 심각성이 어느정도인가를 정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세상의 문제는 대략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봅니다.
돈으로 해결 가능한 것인가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인가?
후자는 돈이 아닌 다른 것(의지, 사랑 등등)으로도 극복 가능하기 때문에 전자보다 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개의 경우 그 반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방을 바꿔야 하는 경우도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니라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1:56:57
·
돈으로 해결 가능한 경제적 문제와 돈으로도 해결 못하는 심적 문제가 같이 있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놓고 보면 정말 어려운 상황이긴하네요...
서민신랑
IP 116.♡.90.171
05-16 2018-05-16 02:14:51 / 수정일: 2018-05-16 02:17:16
·
@-익명-님 사랑이라면 계속할만한 가치가 있겠습니다만 연민이나 의무 또는 책임감같은 감정이 강하게 얽혀있다면 -익명-님의 감정 속 집착의 정체가 무엇인지 차분하게 마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여친분이 아니면 안되는건지 아니면...
여친분 불행을 못견디시겠는건지 또는 -익명-님이 문제있는 여친을 내치는 나쁜 사람이 되는걸 못견디시겠는건지...
전자라면 이미 부모님의 의지와 상관없이 행동에 옮기셨을 거고 후자라면 마음의 결정은 내렸는데 양심 혹은 후회라는 감정 때문에 행동에 못 옮기시는 것 뿐일겁니다.

불혹의 나이... 솔직하게 본인을 마주할 수 있는 노련함이 절실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2:29:31
·
말씀하신 모든게 얽혀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자신의 인생은 불행하다며 자학하는 여친이 안타깝고, 힘들었던 과거를 잊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책임져야하는 행동을 했었고, 또 제가 책임지겠다는 말에 대한 책임감도 강합니다.

함께 있으면 같이 웃고, 즐겁고, 시시콜콜한 웃음코드가 맞는 것도 좋고, 제 머리 다듬어주고, 겉모습 챙겨주는 그런 모습도 케어 받는 기분이라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니다.

겉으로 행동하는 것과 달리 속마음은 너무나도 착하고 이쁜 아이이기 때문에 놓치기 싫다는 생각이 강하고, 어렸을 때부터 이별하는 것이 두려워서 강아지도 못키우는 저였기에 사람은 더욱 더 헤어지기 싫고 마음 아픕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번씩 어떻게든 결혼할까..해서 여친에게 결혼하자라고 말을하지만...
영혼 없는 말인건 여친도 느끼겠죠..

잘살고 싶은 욕심은 없는데... 그냥 밥 먹고 함께 걷고 함께 자고 함께 있고 싶은 것뿐인데...
여친의 욕심을 채워줄 수 없는 저의 경제력이 한탄스럽기도하고 그럽니다. 있는만큼 현실에 맞춰 소비 못하는 여친의 소비패턴이 결국 파탄을 일으킬거란 생각에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치고 싶은거구요..

매일매일 만나고.. 하루에 몇시간씩 통화하더라도.. 잠깐 연락 안닿으면 불안해하고 헤어지자고하는 여친에게 안정감을 주고 싶은데... 그게 제 마음같지 않네요.. 일이 바빠서 연락 잘 안되면 불안해하는 여친에게 그게 관계 소홀함이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싶은데... 몇일 쌓이면 매번 힘들어하는 여친을 달래주고 싶고.....


어디까지가 사랑이고 어디까지가 집착인지 잘 모르겠어요..
여친이랑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하다가도.. 여친이 먼저 헤어지자고 하면 매번 잡는 저를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MummyDunny
IP 175.♡.14.157
05-16 2018-05-16 01:44:57 / 수정일: 2018-05-16 01:51:19
·
미안하다고 하지만 결국 내가 원하는 좋은여자가 되라고 강요하고 있네요. 잘 생각 해 보세요. 그리고 본인이 먼저 부모님을 선택해서 파혼하셨는데 붙잡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 그건 책임감이 아니라 그냥 욕심입니다. 선택은 본인이 다 하시고 상대방에게 강요만 하시면 안되죠.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2:01:25
·
제 욕심인건 압니다... 약은 표면적 문제였고, 경제적인 현실이 두려워 뒷걸음질 친게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서로 조금 아껴가며 의지하며 살아가면 문제 없는데.. 여친의 바램을 다 감당할 수가 없어서 제 욕심을 강요한겁니다.
요샌 제가 제일 문제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어흨
IP 117.♡.14.147
05-16 2018-05-16 01:47:33
·
결혼하면 바뀔것 같죠? 더 심해집니다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2:06:59
·
결혼하면 달라지는 사람 있다는 말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여친도 결혼하면 잘할거라고 했구요..
근데 사실 제 속마음은 그걸 안믿고 있습니다..
후아미
IP 61.♡.195.106
05-16 2018-05-16 01:48:41 / 수정일: 2018-05-16 01:50:24
·
짧게 말씀드릴게요.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고 바뀌지도 않습니다.
지금의 그녀를 그대로 받아들이시거나
그건 어렵겠다면 끝내실줄도 알아야 합니다.
위에보니 다들 같은 이야길 하셨군요.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2:10:41
·
누구에게 물어봐도 대답은 언제나 똑같더라구요....

요새 지인들에게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는 "넌 그래도 걔랑 못헤어질 것 같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제 마음이 다들 눈에 보이나봐요... 근데 어렵지만 결단을 내려야하는데... 다른 답이 보이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항상하며 미련을 가집니다... 마치 매주 당첨되지도 않은 로또를 사는 기분으로요..
월도Lupin
IP 211.♡.219.78
05-16 2018-05-16 01:51:07
·
놓아주세요.. 억울하시겠지만 한번 잡힌 편견.. 계속 갑니다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2:12:22
·
네 왜 이렇게 안바뀔까요..... 사람 마음은 설득할 수 있는게 아니란걸 배우고 있습니다.
dopa
IP 142.♡.33.186
05-16 2018-05-16 02:00:31
·
답은 이미 나와있고 본인도 알고 계신데, 애써 외면하고 계시네요. 본인 스스로가 마음이 어느 정도 정해졌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쓰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양심의 가책 느끼실 필요 없구요. 그냥 결정하세요. 님이 놓아주면, 그 여자분은 더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사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자가 불행해질 것 같아서 님이 잡고 있는 것이 아니구요, 님이 잡고 있어서 여자가 불행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2:16:08
·
역시 제가 잡고 있어서 불행한거겠죠... 요새는 다 잊고 미국 가서 새출발할거란 이야기를 많이합니다...
한국에서 힘들었던 기억들을 다 잊고 아무도 없는 곳에 가고 싶어하거든요... 미국에서 같이 살자라고 이야기했었는데... 또 이렇게 하루 아침에 헤어지자라고 하니...

제가 생각하는 답이 답이 아니길 바래요.. 제 생각이 틀리길 바래요.. 더 좋은 답이 나오길 바래요...
제 사람이 항상 제 사람이길 바래요...
B797
IP 59.♡.116.98
05-16 2018-05-16 03:15:26
·
여자친구분이 본인의 힘든 기억들을 만난지 얼마안된 주변사람들에게 쉽게 털어놓는 편인가요 아나면 친한사이에만 털어놓는편인가요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3:20:28
·
@세계일주중 친한사이에도 잘 못털어놓는 편이예요..
hibye
IP 39.♡.59.97
05-16 2018-05-16 03:25:10
·
이런경우 결혼해도 똑같은 문제로 이혼얘기 나올거 같은..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3:29:33 / 수정일: 2018-05-16 03:30:18
·
그런 불안감도 들어서 소소한 행복에 만족하도록 생각 바꾸려고 했던 것도 있어요.. 무엇보다도 본인의 갖는 불안감 중 큰 부분이 이상과 현실의 괴리였으니까요..
Jerrant.C.
IP 175.♡.45.148
05-16 2018-05-16 04:56:55
·
님, 일단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수없이 들었겠지만 익명님 마음도 지금 못바꿔서 이러시잖아요. 그 맘 이해합니다만, 안된다는거 알고 손 놓기까지, 손 놓고나서도 죽을만치 괴로웠습니다만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정말 방법이 없냐고 자꾸 되물으시는데 지금 익명님 상태로는 안되요. 사람을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겁니다. 그런데 못 그러시잖아요. 안 그러시잖아요. 어렵잖아요. 헤어지자는 말도 상대방이 님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시잖아요. 아니에요. 헤어지자는 말엔 그냥 헤어지세요. 진심이 따로 있더라도 그 진심을 표현하지 못하는 관계는 좋은 관계가 아니에요. 그 사람 말은 그 사람이 책임지게 해야죠. 왜 님이 애써 좋은 의미로 포장하나요? 좋은 의미로 포장하나, 나쁜 의미로 꼬아듣나 본질은 님 마음에 따라 상대의 말을 오역한다는 점에선 차이가 없어요. 익명님이 지금 이런저런말 들어도 미련이 남아서 어떻게든 길을 찾아보려고 애쓰는 중이라 이 댓글이 님께 납득이 안될거라는거 알지만, 그래도 미세먼지만큼이라도 미련이 끊어지라고 보탭니다.
-익명-
IP 218.♡.39.165
05-16 2018-05-16 05:30:22 / 수정일: 2018-05-16 05:32:01
·
감사합니다. 전 이별은 그 사람이 싫어져야하는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사랑하는데 이 상황이라는게 참...
모든 분들의 조언이라면 역시 아닌건 아닌건데... 절 생각해서 헤어지자라고 하는건 상대방이 저에게 직접 한 말인데.. 사실 중요한건 아니겠죠.. 말씀하신대로 진심이 따로 있다면 건전한 관계는 아닌건 맞는 것 같습니다.
결국 누워서 뒤척이다가 밤샜습니다. 매번 똑같은 상황에 처하는데 왜 매번 힘들까요.. 오늘도 회사 생활에 지장 주겠네요..

휴.... 모든 분들의 조언 감사히 되뇌이고 있습니다...
김꿀떡
IP 175.♡.53.154
05-16 2018-05-16 08:46:49
·
그냥 여자친구분 마음이 거기까지인거죠.. 잔인하지만요..
-익명-
IP 106.♡.187.130
05-16 2018-05-16 09:40:00 / 수정일: 2018-05-16 09:41:35
·
그런가봅니다. 바꾸겠다는건 저 혼자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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