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장 동료와 재밌는 토론아닌 토론을 했습니다.
저는 버스나 비행기에서 의자를 뒤로 재끼는 경우 뒷사람이 깜짝 놀랄수도 있고 뒷자석의 공간의 좁아짐을 설계시 아무리 고려했다고 하더라도 자기만의 공간이 좁아지기 때문에 내가 편한만큼 상대방은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해서 왠만해서는 재끼지 않고 살았습니다.
꼭 재껴야 하는경우에도 항상 양해를 먼저 구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기본 예의 생각을 해왔는데
그 친구는 뒤에 앉은 사람이 특별한(임산부, 짐이많다거나) 경우가 아닐 경우를 제외하고는 살면서 한번도 양해를 구해본적도 없을 뿐더러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도 본적이 없다네요. 그 친구는 허리디스크가 있어 허리가 자주 아파서 오래 타는경우에 거의 모든 상황에서 뒤로 제끼고 다닌다 하더라구요. 본인도 앞좌석이 뒤로 재껴졌을때 한번도 본인한테 양해를 구한 사람이 없어서 당연히 뒤로 재껴도 된다고 생각했고 별 생각없이 뒤사람에게 양해 없이 뒤로 재끼고 다녔다하네요.
실제로 뒤로 재낄 땐 양해를 구하고들 타지 않나요?
대부분 왜 뒷사람 신경써야 하냐 가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재껴서 편히 가라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요.
그래도 100% 재끼는건 아니므로~
개인적으로는 앞사람이 재끼면 불편해서 저도 가능한 재끼지 않는 편이에요.
그래도 젖히자면 100 중에서 50까지는 그냥 해도 된다고 봅니다.
뒤쪽에서 불편하다고 하면 세우고요
당시 비행기 설계한 사람들이랑 다 인터뷰 했는데 법적으로도 앞 사람이 제낄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뒷사람이 어떻게 하질 못한다고 하더군요.
비행기에서도 이걸로 싸움나도 승무원들도 앞사람한테 양해를 구하고 부탁만 할 수 있지 앞사람이 그래도 제끼면
방법이 없대요.
지난번에 우등을 타고 서울에 올라오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우등 우측열 제 앞좌석에서 의자를 풀로 뒤로 제끼고 누우셨죠.
당연히 앉기 매우 힘든 자세이기도 하고 그렇게 누워가는걸 싫어하는
저는 '아주머니, 등받이 조금만 올려주세요.'라고 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아니 내가 내 돈 내고 산 좌석인데, 왜 올려줘야 하냐'였습니다. 매~우 짜증 섞인 목소리였죠.
약간... 그 만사천원짜리 좌석 예매 해놓고 온갖 갑질을 다 하려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좀 보세요. 누구는 돈 주고 좌석 예매 안해서 의자 끝까지 안제끼고 있는줄 아십니까? 내가 앉을수도 없이 뒤로 제끼고 있으면 어떡하라구요!'
이렇게 쏘아 붙이니까 그제서야 저 들으란 듯이 투덜투덜 대더니 앞자리 앉은 자기 아들(중학생으로 보이는)하고 자리를 바꾸더니 투덜투덜 대면서 의자를 제끼더라구요.
그러고는 조용히 갔으니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좀 만 더 투덜거렸으면 아들 앞에서 망신을 제대로 주려고 했었습니다.
돈 주고 예매해서 좌석의 권리가 있는건 인정하지만 자신의 권리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방해한다는걸 모르는
무식하고 파렴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진짜 하찮아 보이더라구요 + 아들은 그런 엄마를 보고 뭐라고 생각할까요?
라고 한마디 하고 싶네요! -_- 무개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