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공항 썰 읽는데..
저 같은 때는 아니고 비슷한 걸 제가 실제로 저걸 경험했었습니다..
약 십년전인데.. 나리타공항가는 기차에서 자살사고가 나는 바람에 기차 지연으로 30명가량이 비행기를 놓쳤어요.
그때 일본 무슨 명절기간이었는데, 비행기뜨기 20분전에 도착했는데.. 비행기를 탈수 없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때 단체로 나리타공항에서 딱 저렇게 노숙하고 왔습니다 ㅎ
(여권이야기만빼고 완전 거의 같네요)
그날 토요일이었는데,
비행기를 못탄 사람들끼리 모여있다가, 결국 다음 비행기는 다음날이라는걸 알게되는 순간
다들 빠르게 전화하거나 뭔가 알아보더라고요. 다음비행기가 언제인지, 그리고 선착순인지 등등 알아보는것같았고..
그때 제 일행들은 전부 해외여행이 초짜라 어리둥절 쫓아만 다녔었네요 ㅎ
어쨌든 저는 일요일 출근이라 일요일 아침 대한항공을 그냥 결제해서 올라왔고요,
일정이 괜찮은 다른 제 일행들은 일요일 밤과 월요일 아침 비행기로 왔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실제 저 상황되니 씁쓸하고 뭐고 없이, 저런 단체행동이 오히려 제게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일본을 처음갔었던 것인데, 한국인들 몰려다니다보니 식사도 잠자리도(공항노숙) 그나마 편히 해결되고..
다음 비행기 알아볼때도 빠릿빠릿하게 알아보는데 엄청난 도움이 됐습니다ㅠ 선착순이다보니..
다음 행동을 뭘해야할지 긴급상황에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물론 뭔가 결정이 하나되면 다들 어리둥절 뜀박질...
일단 저기서 같이 비행기놓친 사람 한명이 뭔가 뛴다하면 다 같이 뛰었던 경험...ㅠㅠ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진짜 웃기고 민망하고 개인적으로는 진기한 경험이었습니다 ㅋㅋㅋ
씁쓸하다고 많이들 댓글을 올리셨는데, 그때 경험이 매우 재밌고, 또 도움도 많이 된 상황에서 의외였네요 ㅎㅎ
그렇게 볼수도 있겠군요 싶어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