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적 취향이고 후보 적합성에 대한 의견도 개인의 자유입니다. 거기에 대해 갑론을박하는 과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를 짜증나게 하고 몇번의 키배?에 동참하게 한 거는 며칠 사이에 본 이상한 현상때문입니다.
1. 첫째, 남경필 팔이로 몰아감
이재명 시장에 대한 의혹을 가진 유저들이 관련 글을 올리는 경우는 이따금 있었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그 글들에 반대로 남경필을 찍어야 한다는 워딩도 없었고, 있다고 해도 공감받아서 주목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남경필 쳐서 페이지 계속 검색해보세요. 근데 갑자기 게시판에 남경필을 찍어야 한다고 퍼트리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그래도 남경필 안사요라고 추천수 100개 넘는 글들이 베스트에 몇번 올라오고 그거에 탄력을 받아서 무슨 의혹제기든 비판글이든 안사요, 자한당 알바 등으로 조롱되거나 매도되는 것이었습니다. 있지도 않는 남경필 팔이 글이 있다고 주장하지 않나(애매한 글 한두개 정도 본거같네요), 그래서 대체 누가 남경필 찍어라고 주장햇냐고 물어보면 그냥 자기들이 봣다는 말만하고 또 이상하게 클리앙 말고 82쿡 글 퍼와서 이거봐라 물타기하려는 사람도 있더군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2104810CLIEN
제발 기승전 남경필 안사요, 자한당 알바로 섀도우 복싱 좀 하지 맙시다. 누가 판적도 없는데 뭘 산단 말입니까. 이런 이상한 움직임을 보고 진짜 그 손가락들이 있나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저는 그들에게 손가락이냐고 하지 않았는데 저보고는 자한당 알바라고 매도하더군요.
2. 이재명을 뽑지말자고 한적이 없는데 몰아감.
뽑을거라고도 안했는데 남경필 안 뽑는거는 그냥 디폴트고요. 선거 당일날 이재명을 뽑지 말자고 한적이 없는데 지어내더군요. 이재명을 '후보'로 내보낸다는게 탐탁치 않다는 겁니다.
민주당 후보니까 밀어줘야 된다. 뭐 맞는 말이긴 합니다. 근데 사람들이 민주당이라는 당에 가입을 하고 돈을 내고 운영하게 하는게 민주당 그 단어자체를 위해서입니까? 민주당에 뿌리내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신에 거는 거 아닙니까. 저에게 민주당은 껍데기입니다. 김, 노, 문 그사람들의 사람사는 세상, 정의 이 정신이 저에게 민주당이라는 정체성이고 저는 그 정신과 닮아있는 후보들을 원합니다. 저와 같이 반대하는 네티즌들도 아마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다말하면 입 아픈데, 이재명이라는 사람의 역사가 그 정신에 부합합니까? 범죄전력, 측근비리, 언행. 풀리지 않는 의혹. 저는 김노문 정신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롭지 못합니다. 또, 후보자 개인 이전에, 이재명이 후보자가 되는 과정 또한 정의로웠습니까? 최성이 측근비리 하나로 떨어질거라면 동일한 기준이되야지, 측근비리에 전과에 걸릴 건 오만가지인 사람이 왜 컷오프가 안 됫습니까? 애초에 과정도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근데 후보가 되버렸네. 그래서 보이콧합니다. 온라인 농성같은거죠. 이 사람이 싫으니까. 뭐 제 손가락가지고 근데 바뀌겠습니까? 완주하겠죠 아마. 그래도 시위란게 안될줄 알면서도 너무 싫으니까 하는거 아닙니까? 근데 시위란게 이따금씩 변화라는 걸 가져올 수도 있으니까 선거일 전까지 이런 의견을 가진 사람이 많아지면, 교체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낮은 기대로 하는 겁니다.
그러다가 안되면 당일날 1. 민주당 이재명 뽑던가 2. 정 못마땅해서 안되면 기권표 던지던가 알아서 하겠죠. 그럼 자한당 찍을거냐는 똑같은 레퍼토리 하지 말고요. 뭐 경선불복이다 하는데 정치인들이야 당선거니까 정치적으로 불복못하는거지 일반인들은 뭐라하는 뭔 상관입니까? 각자 제 목소리내는 민주주의 아닙니까? 뭐 쇠파이프들고 밖에 튀나가는 것도 아니고.
뒤구림 + 거품 지지율인 이재명이 진짜 필승카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선거공학 이전에 최소한의 기준은 있어야 될거 아닙니까? 인물이든 공천과정이든 민주당 정신에 맞게 좀 납득할만한게 정의로워야지, 그냥 필승카드니 갖다 쓰자. 이제와서 어쩌란 말이냐? 박원순도 처음 듣보에서 이겼는데 후보 잘 추려서 이길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뭐, 어차피 바뀔일도 없겠지만.
엄청 길어졌는데, 이정도면 기승전 안사요, 다음 자한당이 아니라 이해할 만한 의견 아닙니까? 저는 이재명을 싫어하지만 경기도민이 아니라서 어차피 찍을일도 없습니다. 이재명이 너무 뒤가 구리고 말이 많아서 거기에 대한 댓글이나 글을 아주 가끔씩 써왓던 것 뿐, 오지랆일지도 몰랐습니다. 근데 뭐 그남경찍 섀도우 복싱 티키타카에, 안사요, 자한당 알바, 어떤 사람들은 문재인 공천 시스템을 파괴 시킨다고 하는 거짓선동이나 하고. 이런 돌아가는게 기이하고 짜증나서 며칠 전부터 몇개의 글과 댓글을 적게 되었고 이 글도 적게 되었습니다, 뭔 말을 못하게 하니까 정리겸. 치팅은 자기들이 하고 왜 적반하장인지. 가끔씩 팩트폭력하는 글이나 중요한 경기 선관위 문건 유출 이런 글에는 댓글도 없더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뭐 인물 평가나 선거에 대해서 제 의견에 동의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근데 뭐 있지도 않은 사실을 과장하거나, 선동해서 공격하지 말란 말입니다. 비아냥거리는 건 덤이고.
그냥 시원하게 의견 배설하고 잊어버리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여기가 뭐 대단하다고 스트레스까지 받아요 ㅎㅎ
이재명 뽑지 말자는 심하면 남경필 뽑자는 사람들이 타카뮤니티에서 분탕질 엄청 합니다
당연히 클리앙도 민감해져있죠
더군다나 이재명을 뽑지 말자는 의도도 아니라면 구태여 지금 타이밍에 할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말해봐야 오해 사기 딱 좋은 글을 말이죠
도배도 용납됩니다
각자 자기 목소리를 내는것만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정해진 룰에의해 나온 결과에 승복할줄아는것도 민주주의 입니다.
그럼 공천 과정을 지적하시면 되겠네요.
많은 당원들의 의견을 모으시면됩니다.
글쎄요.. 작금의 글들이 공천 과정지적으로 보이기 보다는 걍 강짜로 보일수도 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계시지요?
하지만 '너무 여유롭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 라는 반론은 합리적이지만 '안사요' 같은 댓글이 달릴 내용은 아니죠.
2번. 마찬가지로 뽑지말자 글도 수두룩 하게 올라왔는데...
오늘만 해도 이딴 젠틀재인의 개소리글 전문을 예쁘게 퍼오셔서 선동하는 분이 계셨네요.
참 편해요 편해. ‘클리앙에서 선동이 있었냐’ㅋㅋㅋㅋ
아니 본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서 그에대한 피드백이 수십개 튀어나오는데 스스로가 못봤다고 거짓말이래요 ㅋㅋㅋ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2054079?po=6&od=T31&sk=title&sv=%EB%82%A8%EA%B2%BD%ED%95%84&category=&groupCd=clien_all&articlePeriod=default&pt=0CLIEN 이 이전에 아주 명확한 남경필 팔이 글 있었나요?
글삭튀 불가능한 강제박제 게시판인가요? 여기가?
어그로 놈들 극딜 맞고 글삭튀 하는게 하루이틀도 아닌데 참 ㅋㅋㅋ
믿어라고 주장만 하시말고 눈에 보이는걸로 좀 믿게 해봐요. 맨날 원패턴이네 이분은
지금 자한당 유리한 발언 하면 그냥 자한당. 이적행위 하면 적이죠. 아군이 아니라.
얘기 백날 하면 뭐합니까.
하루만 지나도 ‘난 그런 글 못봤는데 몰아간다’라고 글쓰고 손가혁 몰이 하고 반말로 리플까지 달고 그러는데.
그냥 프레임 짜는게 편해요.
지금은 단합해서 뭉쳐야 할 때입니다.
2. 선거를 한달 앞두고 후보 교체를 하면 경선 다시하고 온갖 선거 홍보물 다시 뽑고 선거대책위 다시 꾸리고
이 와중에 언론한테 신나게 뚜들겨 맞고......그래도 이길것이라 생각하는 그 나이브함.
3. 이재명 싫어서 투표 안 하는 것은 그럴 수 있음.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투표권을 허공에 날려버리는것은
대단히 옳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게 뭐 대단하게 잘하는 일인양 온갖 게시판에 글을 써댐.
4. 3번을 지적하면 '내 권리 내가 알아서 하겠다는데 왜 오지랖?' 이라는 반응이 나오는데
오지랖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것.
5. 민주당 대표까지 나서서 이재명 지지 확인. 전해철등 경선 탈락자도 이재명 선거대책위 위원장으로 활동.
이와중에 남경필이 이재명 녹음파일이니 뭐니로 공격을 하는 현 시점에서
이걸로 이재명을 까는 사람이 어떻게 보일지는 명약관화.
2. 물론 나이브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이길 거라고 생각하면 주장할 수는 있는 사안이죠.
3, 4번은 넘어가고
5. 개인적으로 욕설 발언은 잘못이라고 보지만 이걸 가지고 공격을 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사니까요.
단지 다른 부분에서 결격사유가 많고, 그게 문제라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이 후보로 확정이 되고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이재명을 밀어야겠죠. 다만 2번에서 말한 '나이브한 생각' 이 옳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고, 그 사람들은 그게 옳다고 믿으니까 교체를 주장하는 거예요. 자한당 지지자라서가 아니라요.
남경필이든 이재명이든
개인의사에 따라서
자유투표하면 되는겁니다.
문제는
경선통해서 후보확정된 사람을
루머든 팩트든 아군에 총질하며
계속 흔들어대니까
용납할 수 없는겁니다.
경선불복하려면 민주당 지지철회하든가
괜히 분탕질 하고 싶어 안달난 분 같은데 여기서 이러지 말고 딴데 좀 가셨으면 좋겠네요.
경기도민이 웃고갑니다. (다들 이런식이고만 자기지역 아니라고 막말들허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