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혼자 불법주차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한량입니다.
드디어 조금 큰 소득이 있어서 관종인 저는 클리앙에 글을 씁니다.
하도 욕을 많이 먹고 다녀서 여기서나마 자랑도 하고 위로도 받는 관종이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인도 위에 불법주차를 하는 차량들 때문에 사람이 차도로 다니는 위험한 상황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꾸준히 생활불편신고 어플로 신고를 하며 구청에 볼라드 설치를 요구해왔습니다.
시간이지나...
이렇게 주정차금지구역 표시가 새로 생겼고
오늘
드디어
아침부터 혹시나 해서 나가봤는데 볼라드 설치를 시작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짜잔!
총 네 개의 볼라드가 설치되었습니다.
좀 더 촘촘히 해줬으면 했지만 앞으로 지켜보고 불법주차가 계속 된다면 추가로 설치를 요청해야겠습니다.
평소에 관심도 없던 쇳덩이가 이렇게 사랑스러워 보일 수가 없습니다.
저에겐 역사적인 날입니다.
'너 혼자 한다고 뭐가 달라지냐' 이런 말을 수 없이 많이 듣고 불법주차한 차주들과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오늘은 정말 기뻐하고 싶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계속 괴롭혀야 말귀를 알아먹습니다...
계~~~속 신고하고 단속요청하고 전화하고..
피드백 요청하고..
추천합니다!!!!!!!
정의구현 멋지십니다!
응원합니다!
불법주차 진짜 문제예요..
감사합니다.~!
부동산 몇개 있으면 그주변은 불법주정차로 고생하기마련인데 뜨내기손님이나 영업차량이니 항의도 소용없고
본인들은 잠깐 주차했을뿐이고 피해자는 그걸 수없이 반복될 뿐이고;;
훌륭하시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공무원 일 을 덜어서 해주는데..
울동네는 마트 하나가 횡단보도 앞에 있는데 마트 들어서면서 인도를 깎았죠.이해는 갑니다. 상하차하는 차가 들어올 수 있어야 하니까.그런데 이걸 주차장으로 쓰는 차들이 늘어났는데 그 결과 사람이 다니기 곤란한 지경입니다. 심지어 그 차량 입구 옆에 횡단보도(역시 보도가 낮음)로 입출차가 이루어지죠. 볼라드가 있었는데 치워버렸습니다. 지자체와 마트의 어떤 담합 같은게 의심스러운 상황이죠.서울시 앱으로 신고하면 가끔 처리는 하는 모양인데... 있던 볼라드도 치우는 상황이다보니 가끔은 신고하는데 미친놈 만날까 겁난다는...
실천하는 지성인의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제가 사는 옥수동도 저거 추친하고 싶습니다.
인도 위에 차 세우는 ㅅㄲ들 때문에 사람이 차도로 다녀야 해요.
저도 종종하는데 이게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
멋지세요
대단하십니다
누구나 법을 지키고, 어기면 동등하게 처벌 받는 나라가 옳죠.
사실 파킹할데가 거의 없습니다
나름 신도시지만요
주차 공간 확충 해야할텐데요
나중에 저거빼고 인도블럭 조각으로 매꾼다음
그위에 불법주차하는 거보면
딥빡되고요
지자체 항의해도 별신경안쓰더라고요
(경험담)
장애인 휠체어등 통행에 방해되고 보행자 안전에도 좋지 않네요
이왕 시작하신거 이것도 시정할 수 있게 민원 부탁합니다.
대신 감사합니다.
훌륭하세요 ^^
(차에서 내리면 나도 보행자)
그런데 저런 도로라면 볼라드 설치보다는 차라리 중앙선에 봉을 박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볼라드는 보행자 안전에도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편도 1차선 도로면 중앙선에다가 봉을 쫙 박아버리면 불법주차하면 그 차선은 차가 아예 지나가질 못하게 되기 때문에 불법주차 무조건 못하게 되거든요. 보행자 보호라면 볼라드보다는 펜스가 더 좋은 방향일 것 같구요. 다음번에는 그렇게 진행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