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년 연초 계획이 몸 만들기였던 흔한 의지박약자 중 하나였습니다.
동네 피트니스 센터 두어 달 다니면서 펌핑에 만족하고 정체기에 포기하는 그런 표준 한국사람이었죠.
1. 발단
그러던 중 철봉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단순히 3가지였습니다.
1) 철봉이 옷빨 키우기에 좋다더라
2) 집에 철봉 사두면 귀찮게 짐에 갈 필요가 없다
3) 어쨌든 노력이 배신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운동
2. 완전 초보시절
첫 풀업 시도 기록은 0개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충격이었는데, 물론 몸무게가 75kg 정도긴 했지만 무반동 랫풀다운 60kg 당길 수 있었는데 풀업은 절대 안 되더더군요. 그냥 차원이 다른 운동입니다.
이때 이 동영상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3. 덜 초보시절
이를 바탕으로 매달리기부터 시작해서 남이 보기에 그럴싸한 풀업까지 당기는데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쳤습니다.
네가티브 친업 -> 네가티브 풀업 -> 친업 자세 버티기 -> (턱이 철봉 넘는)친업 -> (턱이 철봉 넘는)풀업 -> (쇄골이 철봉 넘는)친업 -> (쇄골이 철봉 넘는) 풀업 -> 와이드 풀업
풀업 자세는 아래 동영상 참고했습니다. 매일 운동하기 전에 꼭 보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그리고 갯수 늘리는 목적으로 이 동영상 참고해서 운동했습니다.
4. 현재, 그리고 느낀점
현재는 이런 저런거 합니다.
L친업
10kg 중량친업+풀업
짐링 서포트(체조선수용 링에서 평행봉처럼 버티기)
짐링 L싯(체조선수용 링에서 L자 버티기)
프론트레버 연습 : 스트래들 프론트레버까지는 거의 도달
앞으로는 프론트레버를 완성하고 가능하면 플란체나 먼 미래에 아이언크로스까지 해보고 싶습니다.
느낀점은 위 단계 중 하나라도 빼먹으면 그 위에는 도달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프론트레버를 시도해보면 삼두, 후면삼각근, 대원근, 광배근에 엄청난 자극을 받게 되는데 와이드 풀업과 중량친업으로 힘을 늘려놓으면 한결 쉬워집니다. 그냥 풀업만 하던 시절에 짐링 서포트나 짐링 L싯은 엄두도 못 냈습니다.
한 가지만 하지마시고 다양한 동작을 단계별로 시도해보는게 좋습니다.
5. 주의할 점
이 와중에 정말 주의해야 할 점 중에 하나는 어깨와 팔꿈치 부상입니다.
철봉운동 하시는 분들 100명 중 99명은 반드시 어깨 충돌증후근과 팔꿈치 통증을 겪게 될 겁니다. 다음 영상을 꼭 참고하세요.
1) 충돌증후근 완화 스트레칭 :
2) 팔꿈치 통증 완화 :
개인적으로는 팔꿈치가 약간 이상할 때, 친업하는 도중에 팔 각도를 양 쪽으로 벌리면서 올라가면 관절에서 소리가 나면서 제대로 잡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웨이트 운동을 쉽게 포기하는 의지박약인 분들 일단 철봉을 시작해보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1개만 당겨보자는 마음으로 꾸준히 해보세요. 1개만 성공해도 점점 재미가 붙을 겁니다.
세상 온갖 시련들 중에 노력으로 반드시 극복할 수 있는 건 운동밖에 없습니다.
운동 대부분 천장 낮은 집에서 해서 머슬업 동작은 거의 안 해봐서
예전에 몇번 풀업실패하고 더이상 안하고있는데 해봐야겠네요.
그'
저랑 비슷하신게 몸무게도 비슷, 랫풀다운 60kg반동없이 할때 풀업 실패한거도 비슷하네요.
지금은 랫풀다운 80kg반동없이 하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스크랩 하고 추천했어요. :)
한 개도 못하는 몸뚱아리도 원망스럽고 손은 까져서 아프고 삭신은 쑤시고.
그래도 운동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 유일한 분야입니다 :)
굳은 살 몇 번 박히고 없어지고 하다보면 괜찮아집니다.
굳은살 배기면 손톱깍기 같은걸로 잘라가며 하는거에요
원래 손목이 가는 편이어서 그런 지 몰라도 어느 순간 한 번 무리가 오고 나서는 더 이상 하기 겁나요.
근육이 지치는 것 보다 웬지 더 하면 관절 다칠 거 같은 느낌에... T T
하루라도 안 매달리면 화장실 안 간것 같아요
불사조 철봉으로 10년 넘게 고생했던 허리 디스크를 완치시켰습니다.
(그 동안 MTB, 사이클 전문적으로 탔지만 허리 디스크는 낫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어깨가 굵어 지면서,
X을 싸고 닦을 때,
엉덩이 뒤로 손을 넣을 수가 없어요..ㅠㅠ
(팔에 쥐나요....ㅋㅋㅋ)
그래서 앞으로 닦게 되었습니다.
결론
: 철봉으로
허리디스크를 버리고 휴지 닦는 자세를 바꿨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일반 문틈에 거는 철봉 쓰고 있는데 와이드 그립을 할수 없어 전완근으로만 땡기는 단점이....
이 제품인가요?
네 제가 쓰는 제품이네요
작년 1월에 다친 후 아직도 정상이라는 느낌이 안드네요.
왠지 고질병 될 거 같다는 느낌이 ㅠㅜ
왼팔로는 주전자들고 물따를 때 불편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