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처음부터 부모님이 탐탁치 않아하는 결혼을 했구요.
중간에서 제가 중재를 잘 못한 것도 있고, 아내와 어머니와의 사이가 좋지 못합니다.
결혼 전에도 직접 크게 싸웠던 적이 있었고 아무튼 일이 많았는데 저희 둘이는 잘 맞아서 결혼했구요,
결혼식 전날 식 끝나고 본가로 와서 누나랑 매형을 보고가라고 하셔서
제가 식 끝나고 나서 아무래도 피곤해서 안되겠다고 말씀드리고 신혼집으로 갔는데 (다음날 아침 신혼여행 출발)
저녁에 다시 전화와서 본가로 지금이라도 와서 누나랑 매형 보고가라고(차로 편도 1시간반 정도 거리) 하셔서
계속 싸우다가 밤 12시에 결국 다녀왔던적도 있어요.
사이가 안 좋고 쌓인 감정이 많으니까, 그냥 조금 서운해하면서 넘어가줄 일을,
아내와 부모님 양쪽이 어느 한쪽이라도 죽어도 양보하지 않는 그런 상황이 자꾸 일어나서 고민입니다.
저희는 사이가 좋아서 몇달전에 아이도 태어났는데, 아내는 임신 기간에도 서운한게 많았나봐요.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부모님이 외국에 사는 누나네 집에 두달정도 가계신다고 하셔서
기르시던 강아지를 저희가 맡아 돌보게 되었는데
마침 그때 아기가 생겨서 입덧으로 고생했었구요. (저는 일하고 아내가 전업이라)
부모님도 본의아니가 힘들게 해서 미안해하시고
거기까진 좋았는데, 뱃속의 아이 태명이 맘에 안든다고 바꾸라고 하셔서 빈정상했던 적이 있어요.
부모님은 부모님 나름대로 결혼식 앨범에 신부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이 빠졌다고
일부러 뺀거 아니냐고 화내셨었고요.
신부+신부모, 신부+신랑모 이렇게 사진이 들어가야되는데,
신부+신부모, 신부+신부다른친척 이렇게만 사진이 들어갔다네요.
아내 말로는사진을 100장 골라서 보내면 그 중에서 50장으로 앨범 만들어주는 시스템이어서,
100장 골라서 보낼 때 당연히 그런 사진들 다 넣어서 보냈다고 하던데
앨범을 업체에서 저렇게 완성해서 보내준거라 일부러 뺀 건 아니라고 하더이다.
다른 사진이 많이 들어가서 실제로 처가쪽 사진보다 저희부모님 사진이 더 많은데
아내랑 같이 찍은 사진이 빠지게 되니까 감정이 많이 상하셨던것 같아요.
당연히 전화드려서 일부러 사진을 뺀게 아니고,
앨범이 맘에 안들면 업체에 얘기해서 다시 만들겠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그냥 넘어가게 되었구요.
그 이후에 마침 아버지 생신이라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아내가 갑자기 입덧이 심해져서 약속 당일에 취소를 해야했고,
죄송하다고 전화드리면서 다음주로 약속을 미루게 되었어요.,
아내가 임신중이라 움직이기 힘드니 부모님이 저희 집 근처로 오겠다고 하셔서
같이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중국음식을 먹자고 하시더라구요,
아내 입덧때문에 중국음식 말고 한정식 같은걸 먹자고 했더니 어머니가 화를 내셨습니다.
시아버지 생신이면 시아버지가 먹고싶은걸 먹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결국 부모님 뜻대로 중국음식 먹고 왔고,
아버지가 아내 따로 불러서 연락 좀 자주 하라고 잔소리도 하셔서 아내도 많이 기분이 상했습니다.
아내왈, 부모님이 배려가 없으시고, 너무하신다고 엉엉울었어요
입덧하는 며느리 중국음식 못먹는다는데 데려가놓고, 애교좀 부리고 아양도 떨라고 잔소리까지 하셨다고..
그런데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니까 기분이 풀어져서 그런가,
아내도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고 케익이랑 꽃 포장해서 보내고,
어머니도 아내 생일이라고 미역국이랑 음식들 싸가지고 와서
아내가 불편해할테니 전해만 달라고 집앞에만 오셨다가 가셨어요.
서로 배려를 조금씩 해 주는 것 같아서 아내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명절때 일이 또 터졌네요
2월 구정 명절때 아내는 만삭이라 불편해서 시댁에 가기 싫어하고 해서,
제가 이번 명절은 저만 가면 안되겠냐고 양해를 구했고,
부모님도 며느리가 몸이 불편하니 너만 오고, 친정에라도 가서 쉬라고 배려해주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막상 명절 당일에 저만 가고, 아내는 친정에 갔다고 하니까 , 그게 또 서운한가 보더라구요.
최근에는 태어날 아기 이름 짓는 일로도 다툼이 있었어요.
부모님은 돌림자 쓰라고 하는거, 돌림자 안쓰고 우리가 짓고싶은대로 짓겠다고 하고
이름 한자나 골라달라고 해서 저희 부모님이 이름 한자 정하시게 되었는데,
부모님이 작명소에 갔더니 저희가 고른 이름이 쓰면 안되는 이름이니 새로 지어야 한다고 해서
아버지가 제게 전화하셨더라구요.
전화로 지금 작명소인데 이름 다른거 생각해놓은거 없냐~ 그 이름 쓰면 안된단다~ 그러셔서
이름 바꿀생각 없으니 일단 그냥 돌아오시라고 해서 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어머니랑 아내랑 어떻게 또 통화를 하게 되서
어머니가 아내에게 똑같이 이름 안좋다더라, 쓰면 안된다더라, 이런 이야기를 하셔서
아내가 또 많이 속상해했었어요. 이제와서 당신뜻대로 이름을 바꾸라고 하신다고,
그래서 저랑 어머니랑 전화로 싸우게 되었고,
어머니는 그 일 가지고 아내에게 근본적인 원인이 너에게 있다고,
시부모가 싫은 소리를 할 수도 있는데 그게 그렇게 듣기 싫으냐..
서로 속상하고 서운한 일 있으면 얘기를 하면서 풀자.
말을 할때 상대방을 좀 배려하면서 말을 했으면 좋겠다. 등등으로 시작해서
내 친구들 다 결혼한 자식 있고 며느리 많은데 다 너같지는 않다..
이정도까지 얘기가 나와서 또 크게 싸웠네요.
아내도 화나서,
"아버님 생신날 저 따로 불러서 시어머니에게 애교도 부리고 아양도 떨고 잘 좀 하라고 하셨던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하니 친구들이 니가 무슨 서커스를 하라는거냐.. 라고 했었다." 라고 얘기를 하니
시아버지앞에서 못하는말이 없다고 소리소리지르면서 흥분하셨어요.
저도 화나고 아내도 화나고, 저희가 대든다고 아버지 어머니도 화내고..
그리고 계속 싸움이 이어지니까 아내가
"오셔서 서로 좋은 얘기만 나누다 갔으면 좋겠어요" 라고 얘기를 했는데
아버지는 그럼 듣기 좋은 소리만 하고 싫은소리는 하지 말라는거냐고 화내시고.
듣기싫은소리를 하지말라는거면 그렇게는 못하겠으니
앞으로 보고 살지 안보고 살지 니가 결정해라. 이정도까지 말을 하시더라구요.
며칠 지나서 제가 전화드려서, 오해하시는것 두가지에 대해 말씀드렸어요,
서커스를 하라는거냐..라는 표현은 아내 친구들이 아내에게 한 말이고,
어머니가 내 친구들 이야기로는 다른 집 며느리들은 이런다더라 하고 비교를 하니까
흥분해서 자기 친구들 이야기를 예로 들어서 나오게 된 이야기다,
그리고 오셔서 좋은 이야기만 하다 갔으면 좋겠다 라는 것은
듣기싫은소리 하지말라는 의미가 아니고, 원만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한 이야기였다.
싫은 소리 하실수도 있는데, 정말 잘못을 했고, 섭섭해하는게 납득이 가면 상관이 없는데,
그날 구정때 만삭 며느리가 안왔다는 것과,
아내에게 아기 이름 안좋다고 이야기를 해서,
그 이야기를 아내가 나에게 전한 것이 잘못이라고 꾸중을 하는 거면 우리는 받아들일수 없다.
정도로 완곡하게 말씀드렸더니,
아버지는 아직도 잘못했다는 소리를 안 한다며 계속 화를 내시고,
아내가 시아버지 앞에서 눈 똑바로 뜨고 벌떡 일어나서 말대답하는게 잘하는거냐고
더 생각하고 반성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아버지는 생신날 아내가 입덧이 심해서 중국음식 못 먹는다는걸 몰랐었다고,
어머니가 그렇게 얘기했다면 네가 나에게 직접 이야기하지 그랬냐며,
아내가 서운했을것 이해하고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자신은 그런 사실이 있었던 것을 몰랐는데 며느리 앞에서 알게 되니
너무 민망하고 창피하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아내는 앞으로 저희 부모님 안 본다고 그러고 있고,
부모님은 나중에 서로 감정이 좀 진정되면 다시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자고 하는데,
저도 다시 만나서 이야기하는게 꺼려집니다.
아기가 몇달 전에 태어났고, 곧 100일인데
저도 너무 짜증나고 화나서 연락 안드리고 있기 때문에 사진도 못 보고 계세요.
곧 어버이날이고 어머니 생신인데 이 사단은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요??
제가 결혼하면 저희 집 상황이 될거같아서 더 답답합니다.
제가 결혼 기피하는 이유중에 하나기도 하고...
솔직히 첫단추가 잘못 꿰서 계속 연쇄작용이네요.
저희 형 케이스같은 경우에는 손녀들이 해결책이 되었습니다. 그냥 육아하고 아이들이 애교떠니까
감정이 많이 희석된 케이스랄까..
연락 끊자 까지 나온 거라면 이미 대화로 해결되기는 생각보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시간이 흐르고 손자손녀로 물흐르듯 해결하는 수밖에..
이름 짓는 것도.. 이름 한자를 부모에게 준 거 자체가.. 일을 만든거 같아보이네요.
아예 여지를 주지 마세요.
와이프와 어른들 양쪽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있기 어렵습니다.
한 쪽만 선택하세요.
부모님이 좀 너무 심하신데요
신행 전날 왕복3시간 거리에 오라고 하는것부터
무슨...장가간 아들을 아직도 쥐고 사실려고 하시네요
결국 아버지랑 소리소리지르면서 싸웠는데도 이기질 못했습니다. 저희 집으로 찾아오겠다고 하셨거든요.
누나가 외국에 살아서, 오늘 아니면 다시 보기 힘들고, 너희 결혼식때문에 열몇시간 비행기 타고 왔으니, 결혼식 전에 인사를 못 했으면 끝나고나서라도 와서 인사를 하는게 도리다.. 라는게 아버지의 논리였습니다. 아내랑 저희 누나가 따로 만난적은 없었어요.
저라면 정말 힘들어서 어디 외국 나가서 살고 싶은 심정이겠네요.
부모님께서 결혼한 자식을 여전히 내 품안의 아들로 보고 계시면서 시부모 대우 바라시는 건데요..
중재가 아니라 부모님의 그러한 인식을 깨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이 다소 상처받으시겠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안그러면 당신의 아들이 상처받을텐데..
그리고 부부사이는 쉽게 깨져도 부모자식사이는 시간 지나면 다시 붙어요.
아들 며느리 다 쥐락펴락 하시고 싶어하는것 같은데 부인분 힘드시겠어요
중간에서 부모님 컨트롤좀 잘하시길...
금전적인 도움을 받았다면...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그냥 서로 각자의 가정이라 생각하고 가는게 좋을듯 합니다.
요즘 만삭때 시댁이든 친정이든 임산부가 불편하다라고 느끼면 안가는 시대에요. 머랄까...간섭때문에 읽는 내내 깝깝한 느낌이 들었습니다.(아이 이름은 전적으로 아이키우는 부모가 우선순위 1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양가 부모님한테 듣는것도 있지만요...)
윗분 처럼 손자손녀를 무기로 푸시기 바랍니다.ㅠㅠ
저도 아내와 부모님이 서로 안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써놓으신 글 대충 읽어봤어요..자세히는 아니고.
읽어보니 부모님께서 결혼한 자식을 독립된 가정과 인격으로 인식하지 않으시는거 같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말로는 그렇다 하시겠지만, 행동하시는걸 보니 여전히 내 품안의 자식이요. 아랫것이라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이건.. 님께서 부모님께 상처받으시는거 겁내지 마시고 강하게 나가셔야 할 듯 합니다.
결혼식한날 시댁에 가서 인사하는 건 진짜 처음 듣는 케이스인데요....
글쓴분께서 아들로서 중재를 하신다기보다는 잘 덮으려다가 양쪽 다 말만 옮기고 안좋아지는 것 같아요.
부모님과 약간 거리를 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님이 중간에 약간 손을 놓은 것 같아 보여요.
고부간의 직접적인 컨택은 회피하시고 커뮤니케이션을 님을 거치게 해야 그나마 해결이 될 겁니다.
안타까운데... 잘 해결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일단 글쓴분 집에서 아내 분을 배려하지 않거나, 강요하는 부분은 글쓴분이 확실하게 선을 그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후폭풍이 엄청나겠지만, 초반(이라기에는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에 정리되지 않으면 평생 갈 수 있어요.
부모님께 후에 크게 도움을 받아야 할 부분 같은 게 없으면 그냥 한 몇 년 연락 하지 않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 것 없으면 왜 안 받아도 될 스트레스를 굳이 받아가며 계속 연락을 해요.
양쪽다 원하는 부분이 있고 다 맞춰줄수 없습니다..
적당히 포기하면 좀 편해집니다..
저라면 제가 집에가서 깽판치고 그냥 볼 생각 마십쇼 하고 나와서 연락 안오면 그냥 나대로 살듯해요.
이해를 아예 해줄 생각이 없는것 같고 노력도 별로 안통하는거 같구요. ㅠㅠ
사위가 장인한테 불려가서 우리한테 아양도 좀 떨게 김서방.이런소리 듣고 살진 않잖아요?
우리부모가 내 아내한테 특출나게 며느리만 해야 할 역할을 과도하게 요구하면, 그건 중재를 서는게 아니라 끊어야죠.
와이파이님과 결혼한거지 부모님과 결혼한데 아닙니다
중간에서 글쓴이님이 컷을 잘 하셔야 할 듯 싶네요
부모님 가정에는 소식만 자주 전하세요.
아내와 부모님과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께서 님을 아직도 독립된 아들로 인정하지 않고 돌봐줘야할 아들로 생각하는 게
문제 같습니다.
결혼 막 끝낸 부부한테 굳이 집에 와서 보고 가라는 것도 이해가 안가고 임신한 며느리가 입덧 때문에 못먹는 건데도 꼭 중국음식을 먹어야하는 건가 싶구요
처음부터 탐탁치 않은 며느리라 그러신 건지는 모르겠는데 솔직히 이정도 감정이 쌓이면 만날수록 안좋은 감정만 쌓일거 같구요
몇 년은 좀 거리를 두고 서로간 지내는 건 어떨까 싶어요
아들 입장에서도 친부모님이라도 감당이 어려우실 성격 같은데, 며느리는 많이 힘들죠.
지금은 조금 화가 풀리고 다시 보자고 하시겠지만, 아마 그 때가 되어도 크게 변하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 말씀처럼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엄청나게 받는 경우면 뭐라 말 꺼내기도 참 어려울텐데, 그렇다면 최대한 빨리 경제적 독립하고 벽 치고 거리 두고 살면서 내 가정, 내 영역만 살뜰히 챙기는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소리 나오면 바득바득 반박하셔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는 여력이 되는 한 자기자식을 가장 귀하게 길렀다고요. 나도 마찬가지고 부인도 마찬가지고, 부모로서의 나도 내 자식을 그렇게 기를거고 그게 당연한거다. 당연한걸로 서로 상처주지 말자고요.
결혼은 아내와 둘이 사는겁니다... 부모님한테 우리 부부인생에 참견하지 말라고 자르세요...
남편분도 그걸 받아들이셔야 할 것 같네요.
아내분 편을 드시라는게 아니라요.
본인이 스스로 본인을 세우셔야 하는 겁니다.
부모님께서는 결혼한 아들을 여전히 품안의 자식, 말 잘듣는 착한 자식, 가르쳐야 할 자식 이렇게 인식하고 계셔요.
그걸 깨야 하고, 그걸 깨면 많은게 달라집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상처받고 울기도 하겠지만, 그게 낫습니다.
품안의 자식으로 생각하시는 부모님에게서 벗어나야 합니다.
아직은 경제력도 있고 와이프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서 견딥니다만, 늘 마음 한켠에 미래는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감히 말씀드리건데,
아내가 잘못한것이 없는 상황에서의 갈등은
중재를 하신다고 될것이 아닙니다.
저라면 둘다 맞춘다가 아니라,
부모님들의 무리한 태도와 행동에도
노력하고 있는 아내분에게만 집중할것입니다.
남자이고 가장인 경우엔 특히나요.
제 경우는 모든 것을 저의 가정이라는 틀안 에서 생각했습니다
어떤 경우든 제 가정에 대해 너무 터치가 심하다 생각 될때는 아예 발걸음을 끊고 살았습니다.
.
두마리 토끼 잡으려다 다 놓쳐요. 하나만 선택하세요.
사실 중간자적 입장에서 잘할거 하나도 없습니다.
걍 본인이 양쪽 편의 고려해서 결정하시고, 부모님이나 아내분이 그 결정 잘 따라오게 하면 됩니다.
중간에서 잘 한다고 이쪽말 저쪽말 다 듣고 그거 이해하고 이해시키려다간 오히려 남편이 미쳐버릴걸요.
매일매일 그냥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아요...
다른게 있다면 제가 싸움을 회피한다는거... 뭔 소릴들어도 그냥 내가 참는다는거..(그래도 한번씩 미칠거같지만..)
저는 소원이 멀리멀리 이사가는거에요~~~~
어차피 주변 봐봤자.. 그냥 순응하고 꼬리살랑하는 며느리가 훨스트레스없이 살더라구여ㅡㅡ 참 세상 드럽죠..
중요한건 남편은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름ㄷㄷ
남편인지 자식인지 분명한 본인의 위치 선정이 되여야 할것 같습니다.
고민이 부인과 같은 수준이라면 한 가정에 가장으로 부모님과 이야기하시고
부모님께 의지해야 살수 있으시면 아내분을 다독이셔야 할것 같습니다.
님이 편한 방향으로 싸워서 이기세요. 노인들 보면 더했으면 더해지지 고쳐지지 않습니다.
솔직히 성인인데 아무리 부모라고 와라가라 기분 나쁘지 않나요?
그냥 선언하시고 타협하지 마세요.
어머니께서 세상에서 제일 고집 쌘 사람이 아버지인줄 알았는데
아버지 고집 이기는 놈이 세상에 딱 하나 저라고 하더군요. ㅋ
부모님-아내분과의 대화?싸움?이 부모님-본인과의 대화/싸움이 되어야합니다. 부모님과 의견이 다를 경우 아내분은 대충 부모님편에 서있으시고 본인이 부모님과 끝까지 싸워야죠. 태명같은걸로 왜 아내분이 부모님과 대화를 하시나요? 의견이 다를 경우에 부모님과는 본인이 대화을 하셔야한다고 봅니다. 장인 장모님과는 아내가 해야죠.
이러다 말겠지..싶은데 심하다 싶은 간섭이 그분들께는 당연하게 여겨지는건지 끝이 나지 않네요
부모님은 제가 아내 편만 드니까 더 서운하신지 심한얘기도 하시는데 최대한 아내에게 전달되는건 막고 있었구요
서운해하시다 보면 내 착한 아들새끼 키워놓고보니 남의새끼구나 그냥 마음을 비워야겠다. 라고 생각하시게 될줄 알았는데 아직 먼 미래의 일인 것 같습니다.
말로는 이제 더 바라는것도 없고, 너희들이랑 손주들 크는 것만 멀찌감치서 지켜보면서 지내야겠다..라고는 하시는데, 그래서 내심 기뻤었는데, 일정정도 거리룰 유지하며 지내는게 저희 부부가 당신들을 무시하는 것 처럼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적대적인 반응이 자꾸 나오네요.
사실 답은 정해졌고, 부모님과 거리를 두고, 아내와의 접촉을 막는 것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러자니 아이들이 마음에 걸리네요.. 저도 부모님께 손주도 보여드리고, 손주 보고 기뻐하는 모습도 보고싶고, 아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 받으면서 크게 하고 싶은데 머리로는 이해하면서 마음으로는 포기가 안 되는것 같습니다 ㅜㅜ
그리고 뭘 중간에서 남자가 잘합니까? 그런말은 책임을 넘기는거에요.
돈문제가안나와있네요. 시댝에서 얻은게 많으면 위 내용 대부분 아내분 잘못이고요. 얻은게 별로없으면 시댁이 너무한겁니다.
하루만에 100일 다가오는 애아빠라 하시면....
혼란하다.혼란해....
쌍둥이들 51일째입니다 ㅜㅜ
100일 잔치나 식사 없습니다. 하고 처가랑만 먹을겁니다.
그리고 신행전날이나 태명.. 다른 며느리.. 얘기나오면 제가 싸웠을거 같습니다..
글을 올린 것은 아내를 어떻게 설득하여 양쪽을 어떤 방식으로 중재할지 궁금해서 올린 것이 아니구요.. 그냥 제3자 입장의 판단을 들어보고 싶었어요 .
어차피 제가 쓴 글이라 주관이 많이 섞였기 때문에 객관적이 될 순 없겠지만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런 일을 겪고 계시네요..
일부러 가서 싫은소리듣고 하게 하실필요 없을듯요
다만 제가 사업관련된 대출이 약간 있는데, 결혼 직전에 은행에 대출이자 내는 대신에 본인들께 이자를 달라고 하셔서
9000만원을 제가 빌리고 연 3%, 8년간 원리금 균등상환으로 매달 드리는 용돈 외에 100만원씩 드리고 있습니다. 아내도 알고있는 내용이고요.
딱히 잘못하고있는게 없는데..용돈도 백이나 드리고
이자도 꼬박드리고..
부모님 두분이 참 ㅜㅜ 빡빡하시네요
여튼 힘내십쇼
글쓴이님이 무너지면 아내님은 속절없이 허물어지실거에요
그리고 손자들이 크면 부모님도 조금씩 포기하시는
부분이 생기지않으실까 싶습니다 ㅠㅠ
무시하는게 아니고 독립하는 거라고 당당히 말씀하시구요
아내분도 너무 속태우지마시고 그냥 냉정하지만
남편분께 시댁문제는 넘겨버리시는게 ㅠㅠ나을거에요
아내와 내가 내 가족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에게는 죄송하지만
부부가 서로 아끼고 서로 보듬어 주고 서로 보호해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결혼 10년차 남편의 작은 생각입니다.
아내에게 일방적인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아내에게 맞춰주세요.
저도 지금 부모님이 예비 신부될 친구에게 이것 저것 바라시는 것 같아서, 전쟁 중인데 이 글과 댓글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됐고,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하는가에 대해서 많이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