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진 초보자 입니다.
(기종은 올림푸스)
보정 관용도가 높다는 이유로 사진은 raw+jpg로 촬영하고
보정은 raw 우선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다 시간낭비였다는 걸, 최근에야 깨달았어요 ㅎㅎㅎ
카메라에서 raw 인화 과정을 통해 만든 jpg는
전문가들이 최적의 세팅으로 맞춰놓은 거니...
저 같은 초보자가 괜히 건드려봤자
색감만 괴상하게 틀어지는 거더라고요
앞으로는 JPG 위주로 보정하고,
일부 사진만 raw로 건드려야 겠어요~
----------------- (덧) -----------------
위와 같은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어피니티 포토로 raw 파일을 열어보니 색감이 이상하다는 걸 느꼈을 때 입니다.

전등갓 윗 부분 명도가 너무 많이 날아갔죠?
노출을 확 올려버린 것 마냥...
혹시나 싶어 확인한 JPG는 멀쩡했어요.
사진 촬영할 때의 그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더군요.
확실한 비교를 위해
다른 보정 프로그램으로 동일 raw 파일을 열었습니다.

(Line 1 - 올림푸스 RAW, Camera JPG, PC 올림푸스 뷰어에서 추출한 JPG)
(Line 2 - 각 프로그램에서 RAW 인화한 결과물. 어피니티 포토, 옵틱스 프로, 폴라 포토 에디터)
당연하게도 올림푸스 뷰어 프로그램은 동일한 색감 / 밝기를 보여줬고
어피니티 포토만 밝기가 유난히 튀더군요.
색 설정이 문제일까 들여다 봤으나..
카메라, 모니터, windows 모두 sRGB로 설정되어 있네요.
그리고 재밋게도 가장 가격이 싼 폴라에디터 프로가
원본과 유사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ㅎㅎㅎ
- 어피티니 포토: 약 5만원
- DxO 옵틱스 프로 11(에센셜): 약 10만원
- 폴라 포토 에디터 (프로): 약 3만원
이 부분에서 드릴 말씀이 많지만 원치 않으실것 같아 입을 다물겠습니다. ^^
취미사진 생활사진에서는 jpg거나 뭐거나 본인이 만족하는게 최고죠.
사진에 좀 더 진지하게 다가가고 싶거든요~
사실 글로 쓰면서도 영 기분이 묘했어요
댓글로 달기 뭣하면 쪽지로라도 부탁드려요!@
"명도가 날아갔다"에 대해-
보통 '명부가 날아갔다' 라는 말을 씁니다.
'밝은 부분이 날아갔다'는 말입니다.
밝은 부분이 카메라가 담을 수 있는 다이나믹 레인지를 벗어난 밝기 이기 때문에 색정보가 담기지 않은 순수한 화이트로 뜷려버린겁니다. 필름에(사진에) 구멍이 난것.
(마찬가지로 암부가 날아간것은 카메라의 다이나믹 레인지 범위를 넘어가는 어두움이기 때문에 색정보가 담기지 않은 순수 블랙으로 빠진것)
다이나믹 레인지는 어느정도 어두움부터 어느정도 밝음 까지 담아낼 수 있느냐이고
보통 최신카메라, 비싼 카메라가 좋고
같은 카메라라도 jpg 보다 raw 가 월등히 좋습니다.
같은 사진을 raw와 jpg 로 찍었을 경우 raw가 월등히 많은 범위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계조 뿐 아니라 컬러에서도.
그런데 왜 jpg 사진이 더 좋아보이느냐.
글쓴이 님이 잘 알고 계신대로 jpg는 카메라 제조사에서 세팅해둔 알고리즘대로 '보기 좋게' 이미 보정을 한 사진이기 때문이죠.
또 알고 계신대로 jpg도 보정이 가능하지만 가능범위가 좁죠.
그러니까 저 램프 사진을 예로 들면 raw가 램프갓의 밝은 부분을 표현 못해준다기 보다는,
그 부분의 정보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raw일 경우 만약 글쓴이 님이 램프갓의 밝은 부분의 패턴이나 디테일도 살리고 싶으시면 그렇게 보정 하면 되고,
또 밝게 원하시면 그렇게 보정하면 되고, 더 밝은 하이키 사진으로도 가능한거죠.
한줄 요약: raw는 표현이 떨어지거나 왜곡되는것이 아니라 많은 정보를 (표현 가능성을) 담고 있는거다.
결론: 자기가 좋은걸로 찍는게 최고. ^^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PC 보정 프로그램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RAW 표현 방식이 다르다고 이해하면 되겠군요?!
그리고 제가 선호하는 건, 제조사 raw 현상 setting 이고요!
- 윈도우즈에서 사진을 볼 때 일반적인 경우 정확히 보여주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윈도우즈를 믿지말자.)
- 뷰어에 따라 raw 파일을 보지만 사실은 jpg 파일을 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raw에는 썸네일의 역할을 하는jpg가 포함되어 있다.)
- 그러니까 확실히 테스트 해보기 전에는 뷰어(프로그램)을 믿지말자.
- 그래서 faststone 이미지 뷰어 설치했습니다.
- 저도 windows 기본 뷰어는 안 믿습니다.
그리고 복잡한 거 좋아합니다 ㅋㅋㅋ
저도 fs뷰어 가끔 본 적 있습니다만
저는 fs뷰어를 아직 믿지 않습니다.
일단 저는 맥을 사용하는데, 윈도우즈에서 fs뷰어로 같은 사진을 보면 많이 다른거 같아요.
(동일한 하드웨어 (아이맥) 에서 패러렐즈 윈도우즈 fs뷰어로 봐도 많이 다릅니다.)
그런데 어차피 저는 맥을 사용하므로 fs뷰어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보거나 테스트해보지는 않아 확정적인 말씀을 드리는것은 아닙니다.
구글포토에 업로드했을 때도 동일하게 보였습니다.
맥은 쓰질 않으니;;;;
제 감성과는 좀 안 맞는 거 같아요 ;;
언급하신 밝은 영역과 흰색 영역은 shdows/highlisht인가요?
세팅에 sRGB로 해놓았고요~
쉐도우 하고 블랙 을 따로 만지면
명부 와 암부 를 따로 살릴수 있지요...
프로그램마다 raw 파일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어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길게 떠들지 말고 이 댓글에 공감이나 할걸.
아뭏든 공감.
raw는 보험입니다. 사진이 최악의 사태만 아니라면(셔속 확보가 제대로 안된, 혹은 흔들린)
제조사에 따라 raw의 특성은 조금씩 다르지만 화이트홀을 살려낼때도 있고, 저조도의 사진을 야간카메라 급으로 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jpg는 그런 시도 자체를 거의 할수 없죠.
사진의 기본은 '못찍은 100장보다 제대로된 1장이 낫다'가 모토지만.. 그걸 아주 많은 부분에서 보완해주는게 raw에요.
또 내 의도대로 찍히지 않은 사진을 내가 의도한 대로 쉽게 바꿀수 있습니다.